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14일 서울 사당역사거리에 갑작스레 강한 비가 내렸다.
때마친 폐지를 모아 수레에 싣고 길을 건너던 한 노인이
속수무책으로 비를 맞았다.
그러다 비에 젖어 폐지가 무거워지자 옮기는 것을 멈추고
체념한 듯 인도에 주저앉아 고개를 떨궜다.
노인에게 다가가 우산을 건네주고 돌아섰지만
부모님 생각에 내내 가슴이 먹먹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14일 서울 사당역사거리에 갑작스레 강한 비가 내렸다.
때마친 폐지를 모아 수레에 싣고 길을 건너던 한 노인이
속수무책으로 비를 맞았다.
그러다 비에 젖어 폐지가 무거워지자 옮기는 것을 멈추고
체념한 듯 인도에 주저앉아 고개를 떨궜다.
노인에게 다가가 우산을 건네주고 돌아섰지만
부모님 생각에 내내 가슴이 먹먹했다
요즘은 내가 이런 노인이 될까
무척 걱정스러워요
늙어는 가고 힘은 없고
-난 리어카 끌 힘도 없거든요-
오늘도 허리가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척추신경치료 주사라는 것 3번째 맞았어요
보름 후에 다시 오라네요
애궁이다
사실은 이 기사는 저기서 끝난 게 아니었습니다
그다음 내용은 이렇습니다
이 할아버지는 치매노인인데 외출 후 집을 못 찾아 길거리에 생활하다
저렇게 비가 억수같이 오는 날 이분이 눈에 띄어 마음이 아픈 이분이
이 사진을 SNS에 올려진지 한 시간만에 1500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이 사진이 가족들에게 알려져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해피엔딩 스토리입니다
그런데도 이 노인을 응원하는 댓글이 수도 없이 쏟아졌습니다
" 할아버지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견디세요 ㅠㅠ "
제가 기사를 끊은 이유는 불행한 이웃에 대한 민초의 반응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80여분이 보셨지만 바다님이 제일 먼저 반응을 보이셨네요. 올린 지 삼일만에..
일반인들도 저렇게 안타까워하는데
하나님의 참 백성이라는 우리들의 따듯한 말 한마디가
듣고 싶었습니다
늦었지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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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3 | 소문 3 | fallbaram. | 2024.03.31 | 1455 |
1662 | 일요일 쉼 법안 1 | 들꽃 | 2024.03.17 | 770 |
1661 | 행여 이 봄이 마지막이라고 해도 | fallbaram. | 2024.03.16 | 666 |
1660 | "O" 목사 2 | fallbaram. | 2024.03.15 | 1753 |
리어카에 허술하게 묶인 종이박스가 자꾸 떨어진다.
한 청년이 리어카를 따라가며 두 번 세 번 종이박스를 올려준다.
노인은 그것도 모르고 앞만 보고 리어카를 끌고 간다.
네 번째인가 종이박스가 떨어졌을 때는 청년은 보이지 않았고
, 한 아주머니가 떨어지는 종이박스를 따라가며 리어카에 올려주고 있다
. 아주머니 다음은 내 차례일 것 같아서 ‘할아버지, 종이박스 자꾸 떨어져요’하고
입으로만 소리치려고 벌떡 일어서는데 다행히 노인이 리어카를 멈춘다.
휴우~ 참말로 내가 생각해도 나는 착하지는 않다.
(페북 김주대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