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143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정세현 "평양을 지도에서 없앤다고? 말 폭탄"

"전작권도 없는 나라가 큰소리", "핵무장? 물정 모르는 이야기"

2016-09-12 09:37:51

확대 축소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은 12일 군이 북한이 핵무기 사용 징후를 보이면 평양을 지도에서 사라지게 하겠다고 공언한 데 대해 "비현실적인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정세현 전 장관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가 무슨 능력으로 그렇게 하겠습니까? 오늘 들어온다는 미군의 B-1B 폭격기라든지, 이런 것들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그런 무기를 안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말 폭탄만 쏟아내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에게는 듣기 좋은 이야기지만 미국이 그렇게 하겠나"라고 반문한 뒤, "왜냐면 지금 미국이 북한을 군사적으로 공격하는 순간에 중국, 러시아하고 군사적으로 대결해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는데, 미국은 지금 그런 선택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미중 간에 동아시아의 패권을 놓고 기 싸움을 할 수는 있고, 서로 군비경쟁까지는 할 수 있지만, 그러나 북한을 응징하기 위해서 평양을 지도에서 사라지게 만들겠다, 이건 무책임한 이야기다. 능력도 없으면서. 전시작전통제권이 없는 나라에서 무슨 이야기를 그렇게 큰소리를 치냐"고 꼬집었다. 

그는 친박 홍문종 의원이 핵실험 징후시 ‘서지컬 스트라이크', 즉 선제공격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불가능하고 말고요. 세상 물정 모르는 이야기"라면서 "서지컬 스트라이크는 미국이 결심하면 한다. 그러나 미국이 결심할 때는 국제정치적 상황을 다 봐가지고 할 거 아니냐. 쉽게 말해서 지금 북한은 지정학적으로 미국이 함부로 건드릴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 중국이라는 배후국가 때문에. 6.25때도 미군이 올라가니까 바로 중공군이 들어오지 않았나? 지금은 그때에 비해서 중국의 군사력이 얼마나 커졌나? 미국은 그렇게 어리석은 사람들이 아니다. 말로는 다 해줄 것처럼 해주지만 실제 행동은 그렇게 안 갈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이정현 대표 등 새누리당의 독자적 핵무장론에 대해서도 "한미동맹 깨자는 이야기하고 똑같은 이야기"라면고 일축했다.

그는 "우리가 핵무장을 해버리면 미국의 핵우산은 접어야 한다"면서 "그런 말이 나오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지난번 비안티엔에서 있었던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이 그랬죠. '확장억지를 제공하겠다', 지금보다 훨씬 더 확장된 억지를 제공하겠다는 것은, 북한이 만약 남쪽에 대해서 군사적 위협을 가한다면 미국이 더 확실하게 해줄 테니까 핵무장론 같은 거 꺼내지 말고, 전술핵 재배치 같은 이야기도 꺼내지 마라, 그건 동북아에 군비경쟁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미국의 부담을 늘리는 거니까. 일 벌어지면 그때 가서 해결해줄께, 이런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독자적 핵무장론이 압박전술이라는 새누리 주장에 대해서도 "누구를 압박하냐? 북한이요? 북한은 귓등으로도 안 들을 것"이라며 "중국이 세상 물정 다 아는데, 저게 지금 한계가 있는 이야기고, 미국이 절대 허용하지 않을 이야기라는 걸 손바닥 들여다보듯이 다 보고 있는데, 누굴 상대로 그런 협박을 해요?"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럼녀서 "물정 모르는 이야기다. 우리는 지금 쓰고 남은 연료봉을 재처리해서 핵물질을 추출하면, 그걸 모았다가 핵폭탄을 만들 수 있다. 북한은 그렇게 하고 있다. 그러나 연료봉 재처리를 못하게 하지 않나? 2005년인가에 우리가 플루토늄 좀 추출했다고 해서 얼마나 난리가 났나? 그러니까 한미원자력협정 자체가 한국의 핵 기술 발전을 완전히 막고 있기 때문에, 핵무장론은 비현실적인 이야기"라고 단언했다. 

그는 중국의 입장에 대해선 "레짐 체인지라는 말, 요즘 이쪽에서는 북한 붕괴라고 하는데, 북한이 붕괴되면 거기서 생기는 난민이라든지 이런 사람들이 어디로 가겠나? 또는 자기들끼리 내전이 일어나면 어떻게 되겠나? 중국이 안아야 할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에 중국은 그런 거 원하지 않는다"면서 "그냥 핵무기를 좀 갖는다 할지라도, 그냥 저들이 국제적으로 미움 받고, 핵무기 갖고, 이렇게 동북아시아에 분란을 조성하면서도 붕괴되지 않기를 바라는 게 중국의 국가이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MB-박근혜 정권의 대북강경책에 대해선 "사실 북핵 능력이 갑자기 고도화된 것은 2008년 12월 6자회담이 중단된 이후다. 여태까지 8년 동안 회담이 열리지 못하는 동안에 이 사람들이 핵실험이 4번을 했어요. 이명박 정부 이후"라고 상기시킨 뒤, "지금이라도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비핵화와 평화협정을 묶는 6자회담을 열고, 한국이 거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면 북핵 능력의 더 이상의 고도화는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남북 정상이 만약 회담을 한다면 문제 해결의 단초는 열린다"며 "지금이기 때문에 정말로 필요하다"며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강력 촉구했다.

최병성 기자

<저작권자 ⓒ 뷰스앤뉴스

  • ?
    촉석루 2016.09.11 22:31

    북한을 동족으로 바라봐야하고 적군으로도 바라봐야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참으로 애처롭습니다.
    계륵을 품에 안고 진주 남강을 뛰어들수조차 없는 오늘 내 자신의 논개여!
    차라리 그대는 왜군 장수놈이라는 확실한 명분이라도 있거늘
    우리는 무엇 때문에 싸워야하는고?

  • ?
    촉설구 2016.09.11 22:34
    전작권도없으면서 큰소리는 혼자 다 치지요, ㅎㅎ
    강대국의 이해실리에 따라 춤추는 난민같은 북한관으로 통일은 대박같은 한심한 소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김원일 2014.12.01 8510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7 38557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7 54324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6186
1671 여기가 기독교 사이트 맞냐고 묻는 그대에게 5 김원일 2016.09.04 970
1670 “조선일보 반성하고 달라져야” 방상훈 사장이 입을 열었다 글쎄 2016.09.05 100
1669 바울 똥 에서 민초1, 끄집어 내기 20 박성술. 2016.09.05 531
1668 '자유'님 자유롭게 사십시오 3 대고산 2016.09.06 140
1667 인삼과 산삼의 차이 8 장 도경 2016.09.06 613
1666 살리에리의 양심만 같아도 1 1 장 도경 2016.09.06 146
1665 살리에리의 양심만 같아도 2 1 장 도경 2016.09.06 125
1664 율법을 지키려고 노력하지 말고 믿으시면 어떨까요? 6 청지기 2016.09.06 223
1663 제 20회 미주 재림연수회 강의 내용 2 새벽별 2016.09.06 204
1662 언행으로 드러나지 않은 .......마음속 죄로 인하여....... 처벌받지는 않는다. 2032(순) 2016.09.07 116
1661 민초 업데이트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5 기술담당자 2016.09.07 239
1660 youtube.com에서 동영상 가져와서 minchosda.com에 붙이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8 진주 2016.09.07 309
1659 제안 4 fallbaram. 2016.09.07 268
1658 개 사료 전달식... 2 일갈 2016.09.07 222
1657 youtube 동영상을 파워포인트에 삽입하는 방법 1 백향목 2016.09.07 180
1656 6.25 한국전쟁 당시 대통령(이승만)은 일본에 망명 요청 1 니뽕 2016.09.07 115
1655 KBS이승만정부망명 조작보도 규탄, 변희재 발언 조장 2016.09.08 78
1654 인생의 고난 1 의문 2016.09.08 129
1653 진주님에게 6 fallbaram 2016.09.08 199
1652 정부는 왜 자연요법을 탄압했는가? 백향목 2016.09.08 168
1651 민초 업데이트 소식입니다. 24 기술담당자 2016.09.08 294
1650 감사 2 fallbaram 2016.09.08 216
1649 민초1 님, 율법주의가 어때서 - 네번째 방 재림교회 구원론 3 file 계명을 2016.09.09 264
1648 신학교 출신 이신 삼천포 어르신께 질문 드립니다 7 SULA 2016.09.09 296
1647 [2016년 9월 10일(토)] ■ 평화의 연찬(3:00~4:30). 일본, 일본인, 그들은 누구인가 - 21세기 신(新)『국화와 칼』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6.09.09 158
1646 민초에 제안합니다 4 김주영 2016.09.09 361
1645 관리자님께 9 김운혁 2016.09.09 266
1644 민초1 님, 도대체 님은 어디서 무엇을 구원 받았다는 것인가? 3 계명을 2016.09.10 171
1643 집창촌의 특징 9 김균 2016.09.10 301
1642 민초1 님, 님의 재림교회에 대한 혐오는 도가 지나치다! - 댓글 옮김 2 계명을 2016.09.10 196
1641 율법속에서도 일곱째 날보다 더 크던 여덟째의 날 1 장 도경 2016.09.10 138
1640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어머니 가르쳐 주신 노래 Songs My Mother Taught Me ' 드보르작 Dvozak 전용근 2016.09.10 92
1639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 아리아 <브라질풍의 바하 5번> Bachianas Brasileiras No.5 ' 빌라 로보스 Heitor Villa-Lobos 전용근 2016.09.10 77
1638 신고식- 새로개편된 민초스타에 주민등록 2 file fm2 2016.09.10 194
1637 그것이 알고싶다_행복한 부부관계의 노란 신호, 섹스리스 그런 거 2016.09.10 331
1636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천국 과연 행복한 나라일까?) - 율법에 알러지 반응이 계신분들 ... 청지기 2016.09.10 182
1635 (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주요 이슈 & 촌평)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9월 9일) 1 뉴스촌평 2016.09.10 262
1634 “민초의 탈을 쓰고, 정말 부끄러워 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는...” 1 김균 2016.09.10 236
1633 성령은 또 다른 개체로 존재하시는가? 청지기 2016.09.10 65
1632 <WSJ> "북한, 멀지않아 시카고 공격할 수 있을 것" 4 뷰스뉴스 2016.09.11 97
1631 <NYT> "북한, 미치기는커녕 너무 이성적" 1 뷰스뉴스 2016.09.11 103
1630 나의 때와 너희들의 때 4 장 도경 2016.09.11 189
1629 김운혁님, 제발! 2 김원일 2016.09.11 264
1628 자네 이 마음을 아능가 돌쇠 2016.09.11 165
1627 임시게시판 삭제 공지! 기술담당자 2016.09.11 159
1626 국립대 교수가 SNS에 대통령·더민주 대표 향한 욕설 댓글 5 부경 2016.09.11 129
» 평양을 불바다로 만들잔다 미친 소리 하고 있네 2 시사인 2016.09.11 143
1624 청지기님도 드디어 쫒겨나다 12 김균 2016.09.11 361
1623 진실 논쟁 4 김균 2016.09.11 264
1622 시험삼아서 1 바다 2016.09.12 149
1621 이 동네에 드나드는 웃기는 사람들 이야기들에서 4 김균 2016.09.12 321
1620 오늘 그리고 오늘 밤 4 장 도경 2016.09.12 218
1619 빌 게이츠가 CEO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왜 눈물을 흘렸을까? 5 계명을 2016.09.12 193
1618 한번은 겪어봐야 될 일입니다. 4 환멸2 2016.09.12 288
1617 댓글 숫자 표시 해주세요. 부탁 2016.09.12 85
1616 지진에도 가만히 있으라, 학생들 분노 1 생 사 2016.09.12 123
1615 로그인이 안되는데? 4 지경야인 2016.09.12 134
1614 민초 스마트 폰과 사이트 점검 안내입니다. 1 기술담당자 2016.09.12 140
1613 고기 이야기 나도 좀 해볼란다 13 박성술 2016.09.13 350
1612 민초 사이트 로그인을 회원 아이디로 하도록 고쳤습니다. 2 기술담당자 2016.09.13 107
1611 거룩한 우상 22 김주영 2016.09.13 442
1610 바울을 울게하는 계명을님의 글, "빌게이츠의 눈물" 6 이박사 2016.09.13 285
1609 이런 사고를 가진 우리 장로님은 어떤 신앙을 하고 계실까?  2 이젠 2016.09.13 190
1608 이박사 님, 민초1 님, 아무래도 제가 잘못 쓴 것 같습니다. 1 계명을 2016.09.14 184
1607 사마리아 인 1 마시아 2016.09.14 97
1606 北, 엘리트급 간첩 ‘선생’ 남한 각계 각층에 침투 4 타타타 2016.09.14 125
1605 민초1님- 제4번 건강법에 대하여 13 김균 2016.09.14 369
1604 민족 반역자 노덕술 - 최고의 악질 친일파 고문경찰 3 비극 2016.09.14 129
1603 민초1 님, 님도 결국 네째 방이네요. 5 계명을 2016.09.14 191
1602 기술담당자님, 질문 있습니다. 2 궁금 2016.09.15 105
1601 만화: 천사와 악마의 슬픈 이야기 , 노래: 모두가 천사라면 2 눈뜬장님 2016.09.15 215
1600 폭풍 공감 깨알 2016.09.15 126
1599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중급 - 46강 근현대사란 무엇인가?_#001 설빔 2016.09.15 44
1598 예수가 지켰단다 13 김균 2016.09.15 293
1597 추석 특별 톡 쇼 : ----- 게스트/김균, 계명을------ 제목/율법의 실체 (2년전 글에서 재구성) 2 계명을 2016.09.15 24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3 Next
/ 23

Copyright @ 2010 - 2024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