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끝

by 김균 posted Jan 14, 2021 Replies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세상 끝

 

알곡과 가라지를 구별 하는 날은 세상 끝입니다

기별을 전할 마지막 날도 세상 끝입니다

그럼 세상 끝이 뭘까요?

재림일까요? 아니면 내 개인적인 끝날일까요?

 

성경은 여러 이야기를 섞어서 세상 끝을 말했습니다

9:26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할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사로 드려 죄를 없게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

이 구절대로라면 세상 끝은 죄를 없이하시는 날입니다

그 죄를 없이하시는 날을 단번에 드리신 날 즉 십자가로 결론 짓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가 말하는 세상 끝은 언제입니까??

재림인가요? 아니면 내 개인의 끝 날인가요?

아니면 위 성구가 제시하는 십자가 사건입니까?

그러면 십자가는 한 세대를 가로지르는 다리입니까?

또 아니면 죄를 없애려고 오신 그날입니까?

만약 그날이 끝 날이라면 더 이상 날이 없어야 하는데

그 이후로 2000년 이상이 흘렀습니다.

그럼 뭐가 잘못된 겁니까?

또 아니면 십자가 사건이 세상 끝날의 시작이란 말입니까?

무슨 끝 날이 이리도 길어요?

그래서 2000년은 주님의 이틀에 해당한다고들 그러시는가요?

 

우리는 자주 그 끝 날을 내가 지구에서 사는 날 안으로 생각합니다

내가 죽기 전에 오신다

내가 연구해 보니 몇 년 며칠 안으로 오신다

모든 게 내 주관 그리고 내 생애 주기 안으로 계산합니다

바울도 그랬고 밀러를 따라 다니던 화잇도 그랬습니다

물론 밀러는 실망해서 영원히 밖으로 나갔지만

하나님은 그를 기억하신다고들 모두들 우깁니다

나는 교회 밖을 나가서 예수를 잊어버린 사람의 무덤도 천사가 지킨다는

이런 이솝 우화 같은 글은 절대로 믿지 않습니다

뭐 그 시대는 너무 억울해서 그럴 수도 있었겠다 라고만 생각합니다

 

우리는 너무 건방져서 예언서를 노스트라다무스의 책처럼 생각합니다

예언서를 정감록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모두가 말세를 그런 정도로 기억하지 않는다면서도 말세는 영광의 날로 생각합니다

계룡산에 도읍을 정하던지

노스트라다무스의 적그리스도인 마부스가 오건 말건

성경의 예언은 내가 생각하는 날과는 거리감이 너무 많습니다

왜냐고요?

바울도 자기 당대

카타콤의 순교자들도 자기 당대

밀러나 화잇도 자기 당대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역시 우리들도 내 당대를 세상 끝이라고 우기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 생각했던 내 당대가 끝나가니 이젠 날짜가 좀 더 길어지는 것 것뿐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당대를 믿는 사람들조차 그 당대를 입으로만

떠들고 있었다 이 말입니다

 

만약 하늘에 글자가 나타나서 20501231일 내가 오리라 한다면

아하 30년이나 남았구나 잘 놀다 가자하는 사람

클 났다 겨우 30년 밖에 남지 않았구나 아이들 준비시키자 하는 사람

여러 부류가 나타날 것 같습니까?

아니면 모든 것 정리하고 그 날만 기다릴 사람이 많겠습니까?

20491230일까지 놀다가 다음 날 준비할 거다 하는 사람이 많겠습니까?

아니면 지금도 너무 늦다 하는 사람이 많겠습니까?

 

사람들 생각은 천차만별입니다

그러나 날짜가 정해지면 매일을 준비하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내일 일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요 내 생전에 온다고 가르치는 많은 사람들 자신들도

준비하는 생활을 하지 않더라 이 말입니다

어제 하든 짓 오늘도 하고 그리고 내일도 모레도 할 준비만 하더라 이 말입니다

그럼 날짜는 왜 잡아요?

폼으로 아니면 상대방 겁주려고 잡는가요?

그 놈의 내 당대라는 말에 너무 식상해서

그 말을 믿고 산 내 과거가 한 없이 불쌍하고

그런 말에 휘둘린 내 양심이 버거워서 죽을 지경인데도

오늘도 그런 소리 예사로이 하는 설교자들이 있다는 것에

깊은 경외심(?)을 가집니다

 

그럼 예수님의 세상 끝은 언제일까요?

바로 내가 죽는 날입니다

남이 죽거나 다치거나 망하거나 흥하거나가 아닌

내 자신에게 남겨진 주의 날일 뿐입니다

우리는 우리 날 계수함을 즐겨야 합니다

자기 날 계수함도 즐길 줄 모르면서 왜들 남의 날 계수에만 신경을 쓰나요?

왜 남의 신앙에 감 나와라 배 나와라 하고들 있을까요?

이러면 천국 못간다 저러면 못 간다 하는 통에 못 간다는 말에 질린 사람들이

안 간다 하는 무리도 나올지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2000년 전 예수께서는 내가 속히 오리라 하셨습니다

그 속히 오리라가 내 당대로 자리바꿈을 합니다

입으로는 주님의 하루가 우리의 천년이라면서

천연덕스럽게도 주님의 하루를 우리의 하루로 둔갑시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세상 끝에 살고 있다는 착각을 합니다

그 세상 끝은 100년도 살지 못하고 죽는 우리들의 몫이라는 것을 잊습니다

그래도 지구가 망하는 날을 내 당대라고 우기시렵니까?

성경 예언서가 그렇다고요?

아서요 그리 해석하시면 참으로 대책 없습니다

 

다음에 계속


Articles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