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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1 07:41

나에게도 이런 일이

조회 수 210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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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니 저한테 이런 일도 생기네요.



외근 후 점심 식사를 위해 식당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갔는데...

휴지걸이 위에 검은색 장지갑이
하나 올려져 있길래

우선 지갑을 열어 확인했죠...


조폭같이 머리가 짧고 우락부락한 사진의 신분증...

10만원권 수표 30장...

5만원 신권 30장이 들어있음....


화장실에서의 볼 일을 마치고

밥 먹는중에 오겠지하고
밥을 먹는데....

10분.. 15분... 시간이 지나도
안오더라구요.



그래서 잠시 갈등하면서 기다리다가...

계산을 하고나왔는데
참 갈등이 되더라는...


요즘 10만원짜리도 현찰 취급받고
그냥 대충 서명해도 쓸 수 있는데...


장시간의 마음의 갈등을 접고

식당 주인에게 제 연락처 알려주고
지구대에 가서 신고한다고

인근 지구대로 갔습니다.


가서 자초지종 설명하고 연락처와 이름적고 가려고 하는데...



옆에서 통화하던
여순경이 저보고 잠깐만요라고 함.


지금 그 지갑 분실자가 연락와서 오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리시라고..

법적으로 보상 받을 수 있으니까
잠깐만 계시라고 해서...

좀 멋쩍었지만 기다렸죠...




5분정도 있으니까 느긋하게
들어오는 풍채좋은 조폭은 아니고

스님이 들어오십니다...



그 분이 저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사례하겠다고 하시면서
지금 이 돈은 당장 써야 하니까...

오늘 안으로 입금해 드리겠다고...

저는 스님 돈은 별로 받고 싶지 않다고

그냥 좋은 일에 쓰시라고 하고 나왔어요.



기분이 기모찌 했습니다...



차를 타려고 가고 있는데
그 스님이 잠깐만요라고 하면서 다가오시는데...

이렇게 가시면 자기가 마음이 참 불편하니까

제발 계좌번호 좀 불러주시라고..


조금은 사례해야 자신도 마음이 편하고 그러니 너무 부담갖지 마시라고...

말씀하시길래...


계좌번호 알려드리고 회사로 복귀...



3시간이 지난 후 휴대폰 문자 소리...

확인하니 그 스님께서 100만원을
입금해주셨습니다....




대략 20~30만원 정도 보내겠구나..

그렇게생각했는데..



큰 금액을 보니까
솔직히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다시 외근 나가는 길에 지구대 찾아감..


경찰에게 다시 설명하며...

부담된다.. 다시 돌려드리고 싶다며

어느 사찰에 소속된 분인지 아시는지
물어보니


경찰이 웃으면서 그냥 쓰시지 그래요?

라고 함....



그 스님이 혹시나
제가 다시 찾아올까봐

절대 말해주지 말라고 했단다.


나는 좀 이상한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계속 말해 달라고 그 경찰에
부탁하니..

 

 

 







그 절 이름이 만우절' 이라고 말씀하시더군요....

  • ?
    이제 2017.04.01 08:29

    다시는 안 열어 볼란다 !

    설마 수첩공주께서 구치소에서 주무셨다는 것 은 거짓말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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