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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7 23:39

일월성신의 징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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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성신의 징조(2)

 

우리 선구자들은 주님이 18441022일에 오신다고 믿었다

그 당시 미국 인구가 1700여 만 명 정도였다는데

재림을 기다리는 사람은 약20만에 가까이 육박했던 것 같다

일설에는 18만 정도였다고도 한다

그들이 기다린 것이 바로 일월성신의 징조였다

보아라 이 땅의 징조를 주께서 오시기 전에 일어 날 징조가 차곡차곡 이루어지지 않는가?

 

얼마나 실망했을까?

안 봐도 비디오다

어떤 이는 가을 추수도 하지 않았고

또 어떤 이는 가지고 있던 재산마저 다 처분해서 나눠졌다

이들은 휴거를 기다리던 이 장림 목사처럼 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그럼 뭐 하냐 안 오시기는 둘 다 마찬가진 걸

나는 이 장림목사가 떠벌린 휴거일이 도무지 성경적 근거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

내 사촌 처제가 거기 붙어서 할렐루야 소리 지르며 방송에 나올 때

다들 미쳐 가는구나 생각했다

1844년도에도 이 기별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우리 선구자들 보고

이장림 목사의 경우 나처럼 빈정대며 놀고 있네 했을 거다

 

그래서 주의 재림 이전에 일어날 징조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말세라고 지칭하는 교단이 가져야 할 근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예수의 천상이동이 끝난 뒤에도 우리는 재림의 징조로 1844년도에 했던 그 징조 도표대로

외우고 가르치고 있었다

그런데 2000년이 지나자 사람들은 그런 도표에 무관심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지구 6000년이라고 줄기차게 날짜를 정한 여인의 초대형 예언이 이루어지지 않자

교단이나 교회나 교인들이 자기 살 길 찾아 나서는 것처럼 보였다

교회가 살았다고 하나 죽었고 가졌다고 하나 헐벗었고

부자라고 하나 실상은 영적 가난함으로 가치 없는 집단화가 계속되고 있었다

 

그럼 어쩌란 말이냐?

재림을 기다리는 무리라면 그런 무리답게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라는 거다

옛날 써 먹던 그런 종류가 아닌 현실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라는 거다

그런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니까 옛날 것 써먹고 있는 한심한 자태가 되고

옛날 것 써 먹으면서도 양심의 가책도 안 느끼는 거다

그러다가 코로나 펜데믹이 오니 봐라 이게 말세의 새로운 징조이다 라고

대교인 헛소리까지 하는 목사도 나오는 거다

 

그런데 말이다

정말 재림이 있긴 할까?

이런 시대의 징조로 재림을 기다린다는 것이 정말 가능하기나 할까?

몇 몇 바리새적인 지도자들이 말하는 방식으로 재림이 있다면 나는 거절 하겠다

대부분이 종말적 신앙관이나 교회관이 이젠 제자리걸음이나 퇴행해서

지구에서 살자하는 것을 보면서 재림교회가 그 방식을 은근히 안식일 문제만으로

바꿔치기하는 것 같이 느끼는 내 마음이 편치 않다

재림은 있지만 재림을 믿지 않는 교단 한 번씩 잊을 만하면 던지는 화두의 재림이라면

재림이 없는 게 맞다

어떤 구약의 절기를 대입시켜서 대속죄일이니 장막절이니 하는 것 보다

더 실질적인 성경 해석이 없으면 1844년 이니 지구 6000년 설이니 하는 것이

무슨 희망의 대안이라도 되겠는가?

정말로 재림교회가 안식일이나 재림보다 조사심판이

더 체계적인 최고의 무기로 교리화 되었다면 그것으로 승부를 지어야 한다

자신 없으면 그만 두든지 말이다

 

더 오래 살다가 내가 먼저 기절 하겠다

그래서 내가 묻는다

다른 이를 기다릴까요?

즉 새로운 징조에 맞는 어떤 예언가가 나타나면

정신없이 물불 가리지 않고 1844년 시절처럼 다 팔아 가난한 자에게 나눠주고

궁벽한 산속으로 피난 가란다고 지리산 태백산 가락에 거적 대기 까는

그런 신앙이 재현될까 두려운 것이다

교회가 교회답지 못할 적에 종교개혁이 일어난다고들 가르쳐 왔다

봐라 천주교회가 속죄부나 팔던 그 시절 루터의 종교개혁이 나타나지 않았느냐?

그럼 어쩌란 말인가? 이런 종류의 종교개혁이 일어나서 교회가 뒤집어져야 한단 말인가?

 

다시 일월성신의 징조가 있을 것 같냐?

아니면 옛날 것으로 퉁 치고서 그냥 계속할 것 같냐?

그러면서 이 예언은 이중 예언이라고 해석할 것 같냐?

왜들 이런 문제는 연구할 생각도 안하고 다른 잡소리만 하고 있냐?

[크기변환]330.jpg

사진은 우리 동네 삼천포 대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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