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20.04.29 04:10

따끈따끈한 이야기

조회 수 5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따끈따끈한 이야기

 

요즘 매일 밤낚시를 갔다

우리교회는 낚시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서

개인 낚싯배를 가진 분도 두 분이나 된다

모두가 인근 섬 출신이라서 어려서부터 낚시를 좋아해서 지금까지다

 

간혹 합회 임원들도 아는 목사님들도 종종 배를 이용하는 것 같다

장로가 목사에게 배삯을 받겠냐? 아님 유류대를 받겠냐?

대접만 하지

 

요즘 바람이 얼마나 불어 재끼는지 낚시가 매우 힘들다images.jpg

 

이번 주는 매일 밤낚시를 갔는데 실적이 영 아니올시다이다

작년만 해도 선상 낚시를 자주 갔는데 이젠 선비가 장난이 아니라서

갯바위를 주로 다닌다

미끼 3천원어치만 사면 11시쯤까지 낚시가 가능하다

생미끼는 주로 초저녁에 사용하고 밤에는 루어의 웜을 사용한다

 

어젯밤에 아름다운 한국 10경 다리를 건너 창선 단항으로 갔다

잔잔한 게 손맛도 괜찮은 편이었다

부지런히 낚고 있는데 한 마리가 물었다 낚아챘다

릴을 감고 있는데 갑자기 휙하고 내 낚시를 낚아채는 놈이 있었다

그리고서는 릴의 줄이 소리도 요란하게 찌르르하고 풀려나갔다

아무리 힘을 써도 돌아올 생각을 안 했다

엄청 큰 게 물었다 당기고 풀어주고를 반복했다

왜냐하면 2000번 릴에 원줄은 0.3호 합사이며 목줄은 0.6호 카본이었기에

풀었다 당기기를 반복했다

입에서는 아이고 죽는다 하는 소리가 나왔다

(난 뭐든지 소형에 가는 줄을 사용한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했다

난 거대한 농어가 문 줄 알았는데 갈수록 농어 입질은 아니었다

농어는 날뛰고 위로 치솟구치면서 바늘털이를 하는데 이놈은 그게 아니었다

한참을 실랑이 하다가 보니 이놈은 농어가 아니라 수달이었다

내가 낚아 올리는 볼락을 지나가던 수달이 덮친 것이었다

이건 밤새 싸워봐야 덕 될 게 없는 짐승이다

거기다가 수달은 1982년 종 자체를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하였기에

잡으면 골로 간다

 

풀어주기로 했다

낚싯대를 일자로 세워서 줄을 끊으려 했다

팅 하고 빠졌다

줄을 감아보니 낚시가 일자로 뻗어 있었다

수달 그것 한 번 지나가면 한 동안 고기 입질 안한다

20여마리 잡고서 그만 뒀다

잡히라는 고기는 안 잡히고 수달이라니

바다 오리는 두 마리나 잡아 봤지만 수달 걸어보기는 처음이다

같이 간 집사님이 수달 걸었다고 놀린다

내가 이랬다

같은 값이면 대형농어라고 불러달라ㅋㅋㅋ

 


  1.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Date2014.12.01 By김원일 Views8541
    read more
  2.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Date2013.04.07 Byadmin Views38587
    read more
  3.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Date2013.04.07 Byadmin Views54348
    read more
  4. 필명에 관한 안내

    Date2010.12.05 Byadmin Views86210
    read more
  5. 안교공과의 질문과 가능한 대답

    Date2020.10.17 By들꽃 Views90
    Read More
  6. 성경 교사가 필요합니다

    Date2020.10.01 By들꽃 Views95
    Read More
  7. 알듯 모를 듯한 세 천사 기별

    Date2020.09.19 By들꽃 Views190
    Read More
  8. 예수님의 이야기 나누기 다 양성

    Date2020.09.12 By들꽃 Views138
    Read More
  9. 아침 안개 속에 다가오신 님

    Date2020.09.07 By김균 Views151
    Read More
  10. 안식일(9) 두 안식일

    Date2020.09.07 By김균 Views132
    Read More
  11. 교회 소 그룹 성공과 실패의 원인?

    Date2020.09.05 By들꽃 Views62
    Read More
  12. 지난주 교과 질문

    Date2020.09.05 By들꽃 Views88
    Read More
  13. 이 상구(2)

    Date2020.08.28 By김균 Views391
    Read More
  14. 도마도 죽었다

    Date2020.08.28 By김균 Views107
    Read More
  15. 달수님

    Date2020.08.22 By김균 Views186
    Read More
  16. 축하 합니다 북미지회 새 총무부장

    Date2020.08.18 By들꽃 Views186
    Read More
  17. 말세의 징조인가요

    Date2020.08.09 By들꽃 Views184
    Read More
  18. 아무리 생각해도

    Date2020.08.09 By들꽃 Views102
    Read More
  19. 아담에게 드리는 노래.

    Date2020.08.03 By바이블 Views68
    Read More
  20. 켈로그와 이 상구(1)

    Date2020.08.02 By김균 Views328
    Read More
  21. 패배주의는 우리의 적입니다 좋은나라에 사는 것에 감사합시다

    Date2020.08.02 By김균 Views97
    Read More
  22. 나는 속죄를 위해서 밤을 새면서 기도해 본 일이 없다

    Date2020.07.30 By김균 Views116
    Read More
  23. Fallbaram 님의 슬픈 소식 듣고

    Date2020.07.29 By들꽃 Views217
    Read More
  24. 아! 기독교

    Date2020.07.29 By김균 Views118
    Read More
  25. 그의 영원하신 팔에 안기세

    Date2020.07.25 By무실 Views66
    Read More
  26. 장강의 눈물-거대 중국의 민낯

    Date2020.07.23 By김균 Views80
    Read More
  27. 여우사냥하는 나라

    Date2020.07.15 By김균 Views126
    Read More
  28. 고로나19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

    Date2020.07.12 By김균 Views128
    Read More
  29. 손가락 후문

    Date2020.07.09 By김균 Views117
    Read More
  30. 비유

    Date2020.07.09 By김균 Views76
    Read More
  31. 장기적출의 나라

    Date2020.07.09 By김균 Views107
    Read More
  32. 순종할 수 있다고???

    Date2020.07.07 Byfallbaram. Views171
    Read More
  33. 유투브 닥터 김 (김주영 박사) 건강 TV 개설

    Date2020.07.04 By무실 Views137
    Read More
  34. 늙고 병들고 고집만 남은 양

    Date2020.06.25 By김균 Views159
    Read More
  35. 교리가 진리라는 포장을 거치면

    Date2020.06.24 By김균 Views124
    Read More
  36. 오만불손

    Date2020.06.24 By김균 Views116
    Read More
  37. 목구멍을 넓혀라

    Date2020.06.24 By김균 Views57
    Read More
  38.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 세상은 다시 오지 않는다

    Date2020.06.23 By김균 Views81
    Read More
  39. 카스다에서 어느 목사에게 쓴 글

    Date2020.06.22 By김균 Views367
    Read More
  40. 별똥별이라도 되고 싶다

    Date2020.06.22 By김균 Views57
    Read More
  41. 유대인의 안식일도 하나님의 인일까?

    Date2020.06.21 By김균 Views83
    Read More
  42. 코이

    Date2020.06.20 By김균 Views80
    Read More
  43. 선한 능력으로

    Date2020.06.19 By무실 Views498
    Read More
  44. 재림교회 다니엘서 연구학자들 중 이설자

    Date2020.06.18 By김균 Views153
    Read More
  45. 예루살렘

    Date2020.06.16 By무실 Views64
    Read More
  46. 찔레의 법

    Date2020.06.09 Byfallbaram. Views121
    Read More
  47.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볼 수 밖에 없는

    Date2020.06.02 Byfallbaram. Views137
    Read More
  48. 항거가 없는 세상

    Date2020.06.01 Byfallbaram. Views100
    Read More
  49. George Floyd를 위한 사회주의 기독교인들의 기도

    Date2020.06.01 By김원일 Views131
    Read More
  50. 요즘 한참 시끄러운 정의연대의 장부이야기입니다

    Date2020.05.28 By김균 Views140
    Read More
  51. 바깥에 비는 억수같이 내리고

    Date2020.05.19 Byfallbaram. Views135
    Read More
  52. COVID-19에 관한 음모론적 글 금지합니다.

    Date2020.05.19 By김원일 Views3189
    Read More
  53. 안식일은 십자가의 그림자인가?

    Date2020.05.15 By김균 Views197
    Read More
  54. 그릇 이야기-8

    Date2020.05.14 Byfallbaram. Views155
    Read More
  55. 그릇 이야기 7

    Date2020.05.12 Byfallbaram. Views115
    Read More
  56. 그릇 이야기-6

    Date2020.05.11 Byfallbaram. Views97
    Read More
  57. 그릇 이야기 5

    Date2020.05.10 Byfallbaram. Views66
    Read More
  58. 그릇 이야기 4

    Date2020.05.10 Byfallbaram. Views108
    Read More
  59. 그릇 아야기 3

    Date2020.05.10 Byfallbaram. Views101
    Read More
  60. 그릇 이야기 2

    Date2020.05.10 Byfallbaram. Views86
    Read More
  61. Too Much Heaven

    Date2020.05.08 By박희관 Views144
    Read More
  62. 그릇 이야기-1

    Date2020.05.08 Byfallbaram. Views148
    Read More
  63. 민초를 온통 도배하고 있는 김균 장노님의 수고는?

    Date2020.05.07 Byfallbaram. Views264
    Read More
  64. 아들

    Date2020.05.07 By박희관 Views147
    Read More
  65. $5

    Date2020.05.03 By박희관 Views137
    Read More
  66. 정통 기독교

    Date2020.05.01 By김균 Views282
    Read More
  67. 일요일 휴업령에 대한 꿀 팁 하나

    Date2020.04.30 By김균 Views221
    Read More
  68. 손 들엇

    Date2020.04.30 By김균 Views79
    Read More
  69. 간첩과 그 가족들

    Date2020.04.29 By김균 Views71
    Read More
  70. 따끈따끈한 이야기

    Date2020.04.29 By김균 Views54
    Read More
  71. 우리가 만든 예언도표대로 이루어진다?

    Date2020.04.27 By김균 Views121
    Read More
  72. 물에 빠진 새앙 쥐

    Date2020.04.27 By김균 Views44
    Read More
  73. 일요일 휴업령에 대한 나의 소견-1

    Date2020.04.24 By김균 Views109
    Read More
  74. 안식일(7) 유대인의 안식일

    Date2020.04.23 By김균 Views61
    Read More
  75. 선거도 끝나고

    Date2020.04.20 By김균 Views123
    Read More
  76. 침례 요한이 되고 싶은 분들

    Date2020.04.15 By김균 Views55
    Read More
  77. 돼지 머리 맞추기

    Date2020.04.14 By김균 Views49
    Read More
  78. 진보와 보수라고 자칭하는 분들께

    Date2020.04.13 By김균 Views70
    Read More
  79. 똥통과 물통

    Date2020.04.13 By김균 Views5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3 Next
/ 23

Copyright @ 2010 - 2024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