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328 추천 수 0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강아지를 키우며 신기해하는 것 중의 하나는 강아지는 똥을 잘 눈다는 것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강아지를 아침저녁으로 데리고 나가면 대부분 한 번 혹은 두 번 똥을 누는 것이다.

메깔쓰럽게 궁둥이를 움츠리며 이리저리 자리를 찾으며 몸을 뱅글뱅글 돌리다

똥을 찍 누고는 으레 똥을 치우는 나를 향해 뒤 발질로 흙을 파헤쳐 퍼부으며 세리머니를 하는 것이다.

 

그만해 이 x xx 야!

 

하루에 두 번 그것도 매번 성공하며 기분 좋아 날뛰는 강아지는

평생 변비로 고생하며 화장실에 앉아 매번 눌 때마다 피를 흘리며 이를 악무는 나에게 부럽기만 한 존재는 아니다.

 

수십년 고생하다 어느 날 한 방법을 터득하게 되어 똥 누는 시간을 줄이게 된 일이 있었다.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진 똥들은 자갈처럼 엉겨 붙어서 홍문에서 나오지 않는데

우연히 홍문 주위를 손으로 만져보니 딱딱한 것들이 만져져서 홍문 주위를 이리저리 누르니 

신기하게도 막힌 똥을 조금 쉽게 밖으로 보낼 수 있게 된 것이다.

물론 그 때도 여전히 피를 보게 되지만 그래도 앉아 마냥 기다리던 예전에 비하면 크나큰 발전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놀라운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평소 신앙심이 깊은 B 집사 집에서 성도들과 함께 저녁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우연히 나는 그의 이야기를 듣고 말문과 함께 밥 먹는 잊고 그를 자세히 쳐다보게 되었다. 

 

OMG!!

 

그는 하루에 세 번을 눈다는 것이다. 세 번, 아니 세 번이라니?

일주일에 한 번 아니면 두 번, 그리고 눌 때마다 힘들며 고생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은 하루에 세 번을 눌 수 있다는 것을 나는 처음 알게 된 것이다.

사람이 만물의 영장이라는 것이 절로 나온 것이 아니다.

 

사실 먹는 것이 복이라는 것,

그보다 누는 것이 더 복이 있다는 것은

잘 먹고 잘 누는 사람은 모르는 일이다.

 

신심이 깊은 집사가 세 번이라면 장로들은 몇 번을 눈다는 말인가

 

남이 누리는 복을 나는 왜 누리지 못하는지 원망이나 후회는 없다. 

병원에서는 밑으로 못 누고 옆으로 누거나

긴 줄을 홍문에 넣어 늘 다 함께 냄새를 공유해야 하는 분들에 비하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가끔은 나도 똥을 시원하게 눌 때가 있다. 

그럴 때는 거의 색깔이 황금색에 가깝다.

나는 결코 세 번을 바라지는 않지만

피를 보지 않고 황금색에 가까운 똥을

조금 더 자주 싸도록 노력해 보기로 했다.    

 

 

 

http://shindonga.donga.com/Print?cid=106457

 
  • ?
    김균 2017.03.28 03:46
    유산균을 먹어보세요
    난 그걸로 해결했어요
    사흘에 한번에서 하루 한 번으로
    그것도 피하고는 아무 관계없이요
    이 글 쓰고 바로 오늘치 해결하려 가요
    빠이빠이
  • ?
    무실 2017.03.28 18:28
    유산균이라면 요구르트 종류겠군요. 저도 가끔은 먹어 보았습니다만, 변비와 연관 지어 보지는 않았습니다. 다음에 시도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로님.
  • ?
    김균 2017.03.31 02:53
    한국에는 종근당을 위시해서 많은 제약회사 식품사업부를 두고 유산균을 만듭니다
    주로 프로바이오틱스입니다

    종근당 것은 하루 3번 먹고-저는 하루치를 한번에 먹어 치웁니다-
    코스트코가 수입한 캐나다 제품 프로바이오틱스는 락토 바실리스 계통입니다
    이건 하루 한 알이라서 편리합니다
    원 제조회사는 캐나다의 FACTORY GROUP OF NATRICTIONAL COMPANIES INC,. 입니다
  • ?
    육선호 2017.03.28 05:03
    아 건강한 바나나 형이네요. 다행입니다. 별로 감사하지 않았는데 감사할 일이군요.
  • ?
    무실 2017.03.28 18:30
    축하합니다.^^

  1.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Date2014.12.01 By김원일 Views8544
    read more
  2.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Date2013.04.07 Byadmin Views38597
    read more
  3.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Date2013.04.07 Byadmin Views54354
    read more
  4. 필명에 관한 안내

    Date2010.12.05 Byadmin Views86216
    read more
  5. 이제부터는 자유롭게 음식을 가리지 말고 먹어라~ 내가 십자가로 개혁하여 폐지시켰느니라.

    Date2017.04.23 By눈장 Views152
    Read More
  6. 먹는 거 가지고 레위기, 엘렌 어쩌고저쩌고 지지고 볶는 얘기 다음 주부터... 젠장.

    Date2017.04.23 By김원일 Views241
    Read More
  7. 얘들아, 내가 후일에 음식가림법을 폐지할 것이니 그때가서 자유롭게 먹으며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해라!

    Date2017.04.23 By눈장 Views169
    Read More
  8. 어이쿠~ 하나님, 웬 고기를? 배고픈데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Date2017.04.22 By눈장 Views189
    Read More
  9. 안식교 목사 그대들 중 이런 수녀 있는가. 돼지고기 같은 소리 그만 하고.

    Date2017.04.22 By김원일 Views316
    Read More
  10. 제비뽑기를 해서

    Date2017.04.22 By내가 Views131
    Read More
  11. 김원일 님, 신과 도덕의 문제에 대해 한 말씀

    Date2017.04.20 ByHumanism Views256
    Read More
  12. 레11장에 대하여

    Date2017.04.20 By나도 한마디 Views227
    Read More
  13. 육식의 반란-마블링의 음모

    Date2017.04.20 By눈장 Views133
    Read More
  14. 육식의 반란3 - 팝콘치킨의 고백

    Date2017.04.20 By눈장 Views91
    Read More
  15. 하늘에서 온 레위기11장기별은 없었다.

    Date2017.04.18 By김균 Views395
    Read More
  16.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독일 소녀 합창단의 세월호 추모곡

    Date2017.04.16 By노란리본 Views123
    Read More
  17. 섣부른 애도 거부한 세월호 유가족

    Date2017.04.16 By공간 Views113
    Read More
  18. 영화 [더플랜] -18대 대선 부정선거 개표조작 의혹증거를 영화로

    Date2017.04.16 By사기공화국 Views106
    Read More
  19. 김일성과 히틀러 생일 사이

    Date2017.04.15 By김주영 Views186
    Read More
  20. April showers brings May flowers, ... 그럴까?

    Date2017.04.15 By아기자기 Views144
    Read More
  21. 제가 먹는거 좋아합니다. 하지만

    Date2017.04.14 By이상해 Views230
    Read More
  22. 꽃잎을 가지에 붙인다고 지나간 나의 봄날은 돌아오지 않는다

    Date2017.04.14 By김균 Views293
    Read More
  23. 땡 집있다

    Date2017.04.14 By김균 Views236
    Read More
  24. 당신이 먹는게 삼대를 간다-제발, 세상사람들보다 미련한 소리는 하지 말자

    Date2017.04.14 By눈장 Views194
    Read More
  25. 화잇, 켈록, 돼지고기

    Date2017.04.13 By김주영 Views409
    Read More
  26. Carrizo Plain, 봄 소식

    Date2017.04.12 By아기자기 Views159
    Read More
  27. 피 가름

    Date2017.04.12 By김균 Views364
    Read More
  28. 레위기 11장의 정결한 짐승의 요리

    Date2017.04.11 By김균 Views364
    Read More
  29. 먹느냐 마느냐 그게 문제로다(김릿)

    Date2017.04.11 By김균 Views304
    Read More
  30. 가끔 게시판의 글쓰기 권한을 로그인 사용자로 제한하는 이유입니다.

    Date2017.04.10 By기술담당자 Views173
    Read More
  31. 남의 일에 밥맛 잃어 본것 살면서 처음 이네요

    Date2017.04.10 By박성술 Views319
    Read More
  32. 우리는 레위기를 연구하면서 변증하는가? 아니면 비평하는가?

    Date2017.04.10 By김균 Views285
    Read More
  33. 레위기 11장? 무슨 레위기 11장??

    Date2017.04.09 By김주영 Views275
    Read More
  34. 털 빠진 너구리 사진, 댓글 수천 개가 쏟아졌다

    Date2017.04.09 By오동통 Views163
    Read More
  35. 예수께서 식초를 드셨다? 식초와 빙초산 이야기

    Date2017.04.09 By눈장 Views398
    Read More
  36. 왜 화잇은 레위기 11장을 언급하지 않았을까?

    Date2017.04.07 By김균 Views741
    Read More
  37. 생활의 염려

    Date2017.04.06 By김균 Views357
    Read More
  38. 막장 살아가는 우리들

    Date2017.04.06 By김균 Views765
    Read More
  39. 보다보다 이렇게 썩은 정부는 처음봤다. 도대체 얼마나 썩었길래 남 부끄러워서 말을 못하나....

    Date2017.04.02 By막장부패정부 Views222
    Read More
  40. 아! 하늘이 내려준 나의 배필이여!  결혼 30주년 공개 서신

    Date2017.04.02 By선한이웃 Views203
    Read More
  41. [추모] 김대중, 그리고 미키스 데오도라키스

    Date2017.04.02 By153 Views177
    Read More
  42. 조용필 - 그대 발 길 머무는 곳에

    Date2017.04.02 By발길 Views102
    Read More
  43. 우리 시대의 선지자, 불신을 몰아내고 신뢰의 시대를 열다

    Date2017.04.02 By선지자 Views122
    Read More
  44. 제 21회 미주 재림 연수회 (서부)

    Date2017.04.01 By새벽별 Views102
    Read More
  45. 레위기의 복음

    Date2017.04.01 By김주영 Views209
    Read More
  46. 나에게도 이런 일이

    Date2017.04.01 By산울림 Views180
    Read More
  47. 빌어먹을 대한민국 외교부

    Date2017.03.31 By김원일 Views247
    Read More
  48. 처음.

    Date2017.03.31 By처음 Views123
    Read More
  49. 구스인이 그 피부를...

    Date2017.03.31 By김균 Views462
    Read More
  50. 어떤 우유를 먹일까?

    Date2017.03.30 By김균 Views240
    Read More
  51. 태양계가 움직이는 그림을 보면서....

    Date2017.03.29 By무실 Views186
    Read More
  52. 내려.. 올려

    Date2017.03.28 By경향 Views161
    Read More
  53. 불자가 본 기독교인들의 음식관

    Date2017.03.28 By돌고지 Views173
    Read More
  54. 황금 똥을 싸는 집사들

    Date2017.03.28 By무실 Views328
    Read More
  55. 부정한 고기, 레위기 11장, 엘렌 화잇, SDA

    Date2017.03.27 By김주영 Views367
    Read More
  56. 화잇 일병 구하기

    Date2017.03.26 By김균 Views505
    Read More
  57. 기다림

    Date2017.03.23 Byfmla Views240
    Read More
  58. 이승만이 남긴 더러운 유산을 처분해야만 한다.

    Date2017.03.21 By과거청산 Views116
    Read More
  59. 한국에 진정한 민주공화국이 탄생하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Date2017.03.20 By현실이되기를 Views136
    Read More
  60. 헛물 켜기에 달인들

    Date2017.03.20 By경향 Views126
    Read More
  61.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 된다"

    Date2017.03.19 By견공 Views147
    Read More
  62. 탄핵을 마주한 재림교 목사 정영근과 조계종 명진스님.

    Date2017.03.19 By악어의눈물 Views325
    Read More
  63. 삼성-노무현의 홍석현 프로젝트

    Date2017.03.19 By속지말자 Views109
    Read More
  64. 박근혜대통령 탄핵은 정당했다. <대통령 탄핵 결정문 전문>

    Date2017.03.19 By파면옳음 Views134
    Read More
  65. 이제 정치인들에게 그만 속자. 제발 좀 깹시다.

    Date2017.03.18 By제발공부좀하자 Views109
    Read More
  66. 박근혜의 미소..그리고 그 미소에 "전 박근혜 대통령은 훌륭했다!"라 화답하는 재림교 목사..(카스다)

    Date2017.03.18 By악어의눈물 Views269
    Read More
  67. ✔지금 평양에선...

    Date2017.03.17 By웃겨 Views207
    Read More
  68. 우리가 과거를 회상할 때

    Date2017.03.16 By유리알 Views156
    Read More
  69. 헤어 롤 두 개가 나라와 여성을 구원했다.

    Date2017.03.16 By공동체 Views222
    Read More
  70. 충격적인 사실

    Date2017.03.14 ByHumanism Views353
    Read More
  71. 정의 ( justice ) 란 무엇인가 ?

    Date2017.03.13 By박성술 Views164
    Read More
  72. 고개 숙였다고 겸손한 것 아니다

    Date2017.03.09 By김주영 Views337
    Read More
  73. 주의 기도문 속 "죄"와 "빚": 김균 선배님께

    Date2017.03.09 By김원일 Views283
    Read More
  74. "옛 지계표" 들을 어찌할까?

    Date2017.03.08 By김주영 Views330
    Read More
  75. 호남합회 임원교체이유

    Date2017.03.07 By예언 Views531
    Read More
  76. 로비에 고영태 얼굴이…은혜와진리교회를 가다 [현장] 조용목 목사 설교, 40여 지교회 생중계 "종북 세력이 국가 안보, 교회 존립 위협" 최유리 기자 (cker333@newsnjoy.or.kr)

    Date2017.03.06 By쉼표 Views175
    Read More
  77. 마음씨 곱고 꾸밈없으신 교인분이 하시는 곳에서..

    Date2017.03.06 By알려요 Views193
    Read More
  78. 신없이 도덕하기라는 글을 보고

    Date2017.03.06 By진실 Views181
    Read More
  79. 내가 여기 들어 오는 이유

    Date2017.03.06 By진실 Views30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23 Next
/ 23

Copyright @ 2010 - 2024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