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8596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 오래전부터 가끔 관리의 어려움을 피력하며 누리꾼들의 협조를 간청해 왔다.

2. 특히 지난 몇 주 동안 왜 삭제에 대한 나의 자세가 바뀌었는지 구체적으로 밝혔다. 궁금하신 분은 그동안 올린 글을 찾아 참조하시기 바란다.

3. 이 누리를 다시 생각한다고 한 말 뻥 아니었다.

4. 제일 큰 문제는 시간이다. 거칠고 사나운 글, 삶에 별로 도움이 안 되는 글, 일일이 대꾸하고 달래가며 아우를 시간이 없다.

5. 그래서 이제 이곳은 나의 개인 블로그처럼 운영한다.

6. 두 분의 관리자께서도 동의해주셨다. 

7.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묻지 마 삭제의 범위가 전격적으로 확대되었다는 것 말고는.

8. 내 맘에 안 드는 글은 그냥 삭제한다. 

9. 삭제 기준은 순전히 그날 커피 맛에 달려 있다.

10. 아이피 차단도 경고 없이 단행한다.

11. 지금까지 있어온 패턴으로 보아 내릴 수밖에 없는 결론은, 이 누리를 아끼는 분들조차 (그분들의 추측에 의하면) 이 누리를 파괴하려 한다는 누리꾼들의 글에 말려들어가 닭 쌈, mud wreslting을 하며 오늘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12. 닭 쌈이 되었든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가 되었든, 그 싸움, 그 소리를 의연하게 초월하지 못하고 같이 뒹굴면서 이 누리를 이 누리 되게 한 것, 누구의 책임도 아니다. 그저 우리의 역량이 부족했을 뿐이다. 역량 부족했던 우리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 책임은 역량이 있는 사람이나 공동체에게만 물을 수 있는 것이므로.

13. 개인 블로그처럼 운영하려는 너는 그러면 그런 역량이 있느냐고 묻고 싶을 것이다. Good question이다. 물론 없다. 여기 식으로 말해서, Are you kidding me? 이다. 내가 누구라고 그런 역량이 있겠는가. 

14. 그래서 말인데, 나의 개인 블로그 식, 커피맛-기준 삭제 및 차단에 아낌없는 격려와 비판 기대한다. 단, 격려는 아무리 해도 내겐 부족하겠지만 (ㅋㅋ) 비판은 삭제 당하지 않을 범위 안에서 논리 정연하게 하시기 바란다. 

15. 커피 맛에 의한 삭제 기준: 찬물에서 모락모락 김 나는 소리, 옆구리 터진 김밥 짜장면에 비벼 짬뽕에 말아먹는 소리, 숭늉 마시면서 막걸리 용트림하는 소리, 이런 소리들이 삭제, 차단 대상이다. 

16. 구체적으로 어떤 글이 이에 해당하는가. 나도 모른다. 말했 듯, 그날 커피 맛이 결정한다.

17. 그런데 이런 건 있다. 중일 때 엄마 졸라서 돈 타내어 샀던 단행본 스포츠 백과사전에서 본 내용인데, 축구 선수가 서로 어깨를 들이대며 적당히 미는 것이 허용된다는 얘기다. 어깨로 미는 두 선수의 그림도 있었다. 여기서도 그 정도는 허용된다. 내가 잘 참지 못하는 건, 수시로 상대 선수의 정강이를 까거나 다리 거는 행위, 불필요하게 깊은 태클, 뭐 그런 것들이다. 

18. 축구 못지않게 아이스학키를 좋아하는데(시간, 돈 모두 없어서 아들 녀석 데리고 오래전 딱 한 번밖에 구경하러 못 갔다), 70년 대에 MVP였던 선수 하나는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팬들에게 많은 존경을 받았다. 당뇨를 극복하면서 경기에 충실히 임했고, 무엇보다 그 거친 경기에서 늘 난폭하지 않은 fair play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아멘이고 짝짝짝이다.

19. 아줌마들--아, 축구나 학키 등 남성 경기에 전혀 관심 없는 미장원 수다파 아줌마들, 제발 이 누리의 담론을 석권해주기 바라 마지않는다. 이 누리의 수채화를 오색 찬란한 물감으로 흩뿌려주시기 바란다. 

20. 기술 담당자님에 의하면 앞으로 2년 정도 후에는 이 누리도 용량이 다 차서 돈 내고 업그레이드해야 할 것이라 한다. 나는 돈 없어 그리 못 하니 결국 지금까지 올라온 글들을 모두 삭제하고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2년까지 기다릴 것 없이 앞당겨 그렇게 할지도 모르니 저장하고 싶은 글은 지금 서둘러 저장하시기 바란다. 물론 대청소하기 전에 충분한 시간을 드리겠지만. 

21. 김운혁 님이나 그 비슷한 누리꾼들께는 그런 유의 담론을 위한 방 따로 마련해드릴 방법을 구상 중이다. 가능할지 모르지만.

22. 박진하 류, 석국인 류, 끄끄끄 류, 삼라만상 류, 환영하지 않는다. 그들이 말하는 내용보다 그들의 태도가 영 밥맛이다. 다른 자세로 들어온다면 물론 환영한다. 들어올 마음 아예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면, 감사할 따름이다.

23. 이 누리를 열 때 했던 말, 모두 아직 유효하다. 그 초심 변하지 않았다. 

24. 생각나는 대로 우선 쓰다 보니 두서가 없었다. 앞으로도 생각나는 대로 두서 없이 이 이야기를 계속 써나갈 것이다. 좀 삐딱하게 튕기는 조로 떠벌였는데, 뭐, 믿고 그런 거니까 이해해주시기를.

25. 선배님들께는 송구스러운 말씀이지만, 나도 이 나이에 접어드니 오늘 하루 뭘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나라는 질문을 대하는 자신의 모습이 달라진다. 이 누리를 즐기고 싶지, 관리하느라 진 빼고 싶지 않다. 여러분의 따뜻한 협조를 바란다. 내가 좋아하는 필객들에게도 부탁드린다. Rough play 삼가주시기 바란다. 내 시간, 내 건강, 내 보람, 내 삶의 얘기다. 미리 감사드린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김원일 2014.12.01 8596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7 38653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7 54442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6278
1150 땡 집있다 file 김균 2017.04.14 245
1149 정감록(鄭鑑錄)이란? .....해월 황여일의 예언 (해월유록) 현민 2016.12.24 245
1148 아 가을인가! 9 fallbaram 2016.10.21 245
1147 안식일(4) 미래의 종교 1 file 김균 2018.12.29 244
1146 개정 신약 복음서 요한계시록- 칙사님 태자마마 최태민 계시록 일갈 2016.11.01 244
1145 정작 '진리'와 '교리'가 다른가? 다른 성질의 것인가?-정 영근목사 3 김균 2016.09.26 244
1144 오늘의 유머 file 1.5세 2021.10.12 243
1143 별똥별이라도 되고 싶다 김균 2020.06.22 243
1142 머리 없는 복음 8 하주민 2017.05.18 243
1141 보다보다 이렇게 썩은 정부는 처음봤다. 도대체 얼마나 썩었길래 남 부끄러워서 말을 못하나.... 막장부패정부 2017.04.02 243
1140 제 20회 미주 재림연수회 강의 내용 2 새벽별 2016.09.06 243
1139 김운혁님의 글들을 다른 장소로 옮겼습니다. 1 기술담당자 2024.02.20 242
1138 진드기(응애)는 왜 동물에게 자꾸 달라 붙을까요? 셋째천사 2017.09.28 242
1137 이 글 읽고 반성해야 할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요. 7 재림교인 2017.09.27 242
1136 '박근혜는 이런 사람'...전여옥이 말하는 박근혜 7 친일청산 2016.10.25 242
1135 【감동 실화1】목숨을 구해준 아저씨만나기 위해 매년 찾아 오는 펭귄 3 hm 2016.09.25 242
1134 김무식 님에게 미루다가 드리는 부탁  김원일 2021.11.28 241
1133 모든것 감사해 file fmla 2017.11.24 241
1132 학살자 전두환 찬양한 어용기자: 문재인은 이낙연 총리 지명 철회하라 1 김원일 2017.05.27 240
1131 스트롱 맨의 시대 (15) 4 곰솔 2017.01.19 240
1130 x [카스다에서 퍼옴]-사생결단이 걸린 기로에선 조국 2 백향목 2016.11.22 240
1129 어느 특별한 결혼식에 읽혀진 시 1 무실 2021.08.11 239
1128 영상 설교 1 들꽃 2019.09.01 239
1127 “인공지능도 시(詩)를 쓸 수 있을까?” 소나무 2017.10.29 238
1126 그림자를 판 사나이-3 5 단편 2017.06.11 238
1125 "성령께 찬미하고, 성부와 또 성자" 9 file 김주영 2017.02.28 238
1124 <뉴스브리핑>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11월 9일) 시대 2016.11.08 238
1123 아무리 여름이 덥지만 3 김균 2018.08.09 237
1122 이 글이 우리 목사님들께도 해당됩니까? 산 사람 2017.10.17 237
1121 마태복음 24:3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14 둥글게둥글게 2017.06.20 237
1120 심청전 낯설게 하기(defamiliarization)와 야베스의 기도 8 아기자기 2017.02.27 237
1119 [History-1] . . 091316 천 개의 비밀 어메이징 스토리 명나라를 뒤흔든 최악의 스캔들 개로왕의 위험한 내기 educational 2016.10.06 237
1118 한 나라로 함께 사는 세상 <연재> 오인동의 ‘밖에서 그려보는 통일조국’ (1) file 녹색세상 2018.04.01 236
1117 12000 스다디온 1 지경야인 2017.05.14 236
1116 김주영 님 모교에 보혜사가... 아, 삼육대학! 김원일 2017.03.01 236
1115 한 재림 청년의 의기 1 재림청년 2017.01.12 236
1114 주일과 안식일 못난쟁이 2021.05.18 235
1113 곽건용 목사 저 <알 수 없는 분>(꽃자리) 출판기념 북콘서트에 여러분을 초청합니다. 5 김원일 2017.02.21 235
1112 김종필 "최태민의 애 있다는 말은… 박근혜 절대 하야 안해". "육영수 여사 신화는 꾸며진 것... 남에게 배려없는 사람" 1 백주 2016.11.14 235
1111 한국 SDA가 그나마 표면적으로라도 율법주의를 벗어난것은 1988년이지만... 9 스나이퍼 2016.09.21 235
1110 김칫국부터 마시는 구원의 확신은 욕심이니 버려야 한다. 22 눈뜬장님 2016.09.15 235
1109 눈장님 보십시요....정치인 믿을 놈 하나 없다고?..이제 눈을 뜨시기 바랍니다. 6 범어사 2017.08.30 234
1108 짤리면 짤리고 2 하주민 2017.05.02 234
1107 5~60년대 한국 안식일교회 말세론 을 잘못 이해 하셨습니다 2 박성술 2017.01.19 234
1106 참 공포스러운 집안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대통령 5촌 살인사건 2 황금동사거리 2016.12.18 234
1105 단언컨대-이대근 3 김균 2016.10.20 234
1104 참, 이 말씀하시려고 여태 뜸을 드리셨군요! 민초1 님! 6 계명을 2016.09.16 234
1103 감사 2 fallbaram 2016.09.08 234
1102 이스마엘의 답변: 그래, 나 종년을 에미로 둔 서자다. 근데 있지, (바울을 포함한) 늬들 구원론 갑론을박에서 내 이름은 좀 빼주라. 3 김원일 2017.09.21 233
1101 제가 먹는거 좋아합니다. 하지만 6 이상해 2017.04.14 233
1100 군대내 항문성교금지법(군형법 92조 6항)이 합헌으로 결론나다-세상의 도덕적 타락을 막는 일에 재림교회는 무엇을 했는가? 1 눈뜬장님 2016.11.08 233
1099 조선일보가 박근혜 대통령을 버린 이유 촟불 2016.10.29 233
1098 일요일 쉼 법안 1 들꽃 2024.03.17 232
1097 우리 모두의 말장난 2 file 김균 2017.09.24 232
1096 미투가머길레! fmla 2018.03.12 232
1095 문재인 대통령님께 김원일 2017.05.20 232
1094 재림마을에서 가져온 동영상입니다. 제목은 '세상에 전하라'. 초기 재림운동에 관한 감동적인 영상입니다. world 2016.11.16 232
1093 한국삼육 110주년 2 file lburtra 2016.11.04 232
1092 이번 미국 대선의 중요성 9 눈뜬장님 2016.10.16 232
1091 함부로 하나님 만들면 7 김균 2016.10.12 232
1090 미국 대형교회 목사가 홈리스가된 사건 다알리아 2023.06.24 231
1089 안녕하십니까? 2 fallbaram. 2020.10.25 231
1088 첫 발자국 박희관 2018.12.14 231
1087 가을로 가는 길목 1 가을에 2016.10.01 231
1086 레위기의 복음 2 file 김주영 2017.04.01 230
1085 ✔지금 평양에선... file 웃겨 2017.03.17 230
1084 신이 알려준 지식. 1 바이블 2017.02.25 230
1083 도하지(道下止)와 정도령(鄭道令)의 관계.......해월 황여일의 예언 (해월유록) 현민 2017.01.23 230
1082 독서와 토론의 미래 교회 (1) 3 곰솔 2017.01.05 230
1081 죽음도 사기 치는 시대 4 인생마감 2016.10.05 230
1080 " 디한 목사... 하나님께서 그들에게..주실 것을 " 2 soeelee 2016.09.27 230
1079 봄은 봄이구나 2 jacklee 2021.04.28 229
1078 마인드 바이러스 file 김균 2018.07.31 229
1077 거길 왜 갔냐고요? 세 아이의 아빠라서요...참 향기로운 가족. 1 의로운삶 2016.10.07 229
1076 Trump 개색에게 바치는 노래 5 김원일 2021.01.21 228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23 Next
/ 23

Copyright @ 2010 - 2024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