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8539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 오래전부터 가끔 관리의 어려움을 피력하며 누리꾼들의 협조를 간청해 왔다.

2. 특히 지난 몇 주 동안 왜 삭제에 대한 나의 자세가 바뀌었는지 구체적으로 밝혔다. 궁금하신 분은 그동안 올린 글을 찾아 참조하시기 바란다.

3. 이 누리를 다시 생각한다고 한 말 뻥 아니었다.

4. 제일 큰 문제는 시간이다. 거칠고 사나운 글, 삶에 별로 도움이 안 되는 글, 일일이 대꾸하고 달래가며 아우를 시간이 없다.

5. 그래서 이제 이곳은 나의 개인 블로그처럼 운영한다.

6. 두 분의 관리자께서도 동의해주셨다. 

7.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묻지 마 삭제의 범위가 전격적으로 확대되었다는 것 말고는.

8. 내 맘에 안 드는 글은 그냥 삭제한다. 

9. 삭제 기준은 순전히 그날 커피 맛에 달려 있다.

10. 아이피 차단도 경고 없이 단행한다.

11. 지금까지 있어온 패턴으로 보아 내릴 수밖에 없는 결론은, 이 누리를 아끼는 분들조차 (그분들의 추측에 의하면) 이 누리를 파괴하려 한다는 누리꾼들의 글에 말려들어가 닭 쌈, mud wreslting을 하며 오늘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12. 닭 쌈이 되었든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가 되었든, 그 싸움, 그 소리를 의연하게 초월하지 못하고 같이 뒹굴면서 이 누리를 이 누리 되게 한 것, 누구의 책임도 아니다. 그저 우리의 역량이 부족했을 뿐이다. 역량 부족했던 우리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 책임은 역량이 있는 사람이나 공동체에게만 물을 수 있는 것이므로.

13. 개인 블로그처럼 운영하려는 너는 그러면 그런 역량이 있느냐고 묻고 싶을 것이다. Good question이다. 물론 없다. 여기 식으로 말해서, Are you kidding me? 이다. 내가 누구라고 그런 역량이 있겠는가. 

14. 그래서 말인데, 나의 개인 블로그 식, 커피맛-기준 삭제 및 차단에 아낌없는 격려와 비판 기대한다. 단, 격려는 아무리 해도 내겐 부족하겠지만 (ㅋㅋ) 비판은 삭제 당하지 않을 범위 안에서 논리 정연하게 하시기 바란다. 

15. 커피 맛에 의한 삭제 기준: 찬물에서 모락모락 김 나는 소리, 옆구리 터진 김밥 짜장면에 비벼 짬뽕에 말아먹는 소리, 숭늉 마시면서 막걸리 용트림하는 소리, 이런 소리들이 삭제, 차단 대상이다. 

16. 구체적으로 어떤 글이 이에 해당하는가. 나도 모른다. 말했 듯, 그날 커피 맛이 결정한다.

17. 그런데 이런 건 있다. 중일 때 엄마 졸라서 돈 타내어 샀던 단행본 스포츠 백과사전에서 본 내용인데, 축구 선수가 서로 어깨를 들이대며 적당히 미는 것이 허용된다는 얘기다. 어깨로 미는 두 선수의 그림도 있었다. 여기서도 그 정도는 허용된다. 내가 잘 참지 못하는 건, 수시로 상대 선수의 정강이를 까거나 다리 거는 행위, 불필요하게 깊은 태클, 뭐 그런 것들이다. 

18. 축구 못지않게 아이스학키를 좋아하는데(시간, 돈 모두 없어서 아들 녀석 데리고 오래전 딱 한 번밖에 구경하러 못 갔다), 70년 대에 MVP였던 선수 하나는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팬들에게 많은 존경을 받았다. 당뇨를 극복하면서 경기에 충실히 임했고, 무엇보다 그 거친 경기에서 늘 난폭하지 않은 fair play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아멘이고 짝짝짝이다.

19. 아줌마들--아, 축구나 학키 등 남성 경기에 전혀 관심 없는 미장원 수다파 아줌마들, 제발 이 누리의 담론을 석권해주기 바라 마지않는다. 이 누리의 수채화를 오색 찬란한 물감으로 흩뿌려주시기 바란다. 

20. 기술 담당자님에 의하면 앞으로 2년 정도 후에는 이 누리도 용량이 다 차서 돈 내고 업그레이드해야 할 것이라 한다. 나는 돈 없어 그리 못 하니 결국 지금까지 올라온 글들을 모두 삭제하고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2년까지 기다릴 것 없이 앞당겨 그렇게 할지도 모르니 저장하고 싶은 글은 지금 서둘러 저장하시기 바란다. 물론 대청소하기 전에 충분한 시간을 드리겠지만. 

21. 김운혁 님이나 그 비슷한 누리꾼들께는 그런 유의 담론을 위한 방 따로 마련해드릴 방법을 구상 중이다. 가능할지 모르지만.

22. 박진하 류, 석국인 류, 끄끄끄 류, 삼라만상 류, 환영하지 않는다. 그들이 말하는 내용보다 그들의 태도가 영 밥맛이다. 다른 자세로 들어온다면 물론 환영한다. 들어올 마음 아예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면, 감사할 따름이다.

23. 이 누리를 열 때 했던 말, 모두 아직 유효하다. 그 초심 변하지 않았다. 

24. 생각나는 대로 우선 쓰다 보니 두서가 없었다. 앞으로도 생각나는 대로 두서 없이 이 이야기를 계속 써나갈 것이다. 좀 삐딱하게 튕기는 조로 떠벌였는데, 뭐, 믿고 그런 거니까 이해해주시기를.

25. 선배님들께는 송구스러운 말씀이지만, 나도 이 나이에 접어드니 오늘 하루 뭘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나라는 질문을 대하는 자신의 모습이 달라진다. 이 누리를 즐기고 싶지, 관리하느라 진 빼고 싶지 않다. 여러분의 따뜻한 협조를 바란다. 내가 좋아하는 필객들에게도 부탁드린다. Rough play 삼가주시기 바란다. 내 시간, 내 건강, 내 보람, 내 삶의 얘기다. 미리 감사드린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김원일 2014.12.01 8539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7 38580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7 54346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6208
547 명진스님(4) ...거짓말을 하지 맙시다. 1 에르미 2017.07.03 144
546 한국인 고문하는 법 1 file 김균 2017.07.04 492
545 정세현 "북한이 美 독립기념일 맞춰 미사일 쏜 까닭은…" CPCKorea 2017.07.04 135
544 "큰일 났다. 미국 가만 안 있을 것" ICBM 2017.07.05 164
543 안식일은 무엇을 의미 하는가? 1 하주민 2017.07.07 187
542 예수님 위에 계신 분 피조물 2017.07.07 133
541 등교길 하 날자 2017.07.08 110
540 제 22회 미주 재림 연수회 (동부) file 새벽별 2017.07.09 520
539 명진스님(5) 但知不會 是卽見性----다만 알지 못함을 아는가, 그것이 깨달음이다. 1 에르미 2017.07.10 101
538 밥하는 동네 아줌마 1 file 김균 2017.07.12 315
537 입양인 출신 프랑스 장관? 진짜 입양인의 세계는 참혹하다 고아 2017.07.13 136
536 사람이 해(태양)아래서 하주민 2017.07.14 98
535 최근에 일어난 컴퓨터 랜섬 웨어의 피해를 통해 배우는 것들 무실 2017.07.14 96
534 고려인 1 무실 2017.07.14 192
533 비 나리는 날 3 폭우 2017.07.14 212
532 거꾸로 성조기. 병아리 2017.07.17 125
531 율법에서 일점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마침내 다 성취되리라 8 하주민 2017.07.21 292
530 두 어린이 3 나눔 2017.07.26 211
529 10세 소녀때 Jackie Evancho의 넬라판타지아, 9세 소녀 Amira Willighagen의 O mio babbino caro 1 눈장 2017.07.27 4715
528 남편과 항상 같이 있어도 행복한 법 1 사이 2017.07.31 136
527 복음은 하늘나라에서부터 시작되었다, 2 하주민 2017.08.01 141
526 육군 대장 가족의 노예로 전락한 공관병 . 1 똥별 2017.08.01 113
525 죽음, 그 뒷처리 사후 2017.08.02 128
524 '엄마'가 된 '남자 출산 2017.08.03 117
523 비유 5 하주민 2017.08.05 203
522 [북미간 갈등을 어떻게 이해할까] 2017년 8월 9일(수) 뉴스룸, 8월 3일(목) 썰전 CPCKorea 2017.08.11 79
521 세상은 김정은의 것도 트럼프의 것도 아닌, 이 북한 소녀의 것이다. 2 김원일 2017.08.13 195
520 Tom & Jerry 만평 2017.08.14 116
519 힐링 님, 아래의 글을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2 김원일 2017.08.15 216
518 프린스턴 대학, 우드로 윌슨, 매리앤 앤더슨, 아인슈타인, 그리고 지난 주말 3 김원일 2017.08.16 205
517 땅 짚고 헤엄치기 1 하주민 2017.08.19 108
516 5.18 광주사태는 폭동도, 민주화운동도 아니었다. 북한 공작조가 남남갈등을 일으켜 내란 봉기를 시도한 사건이었다.-관리자에 의해 삭제 12 눈장 2017.08.20 262
515 영초언니 5 알림 2017.08.21 192
514 5·18 당시 미군에게서 " 한국 공군이 도시에 폭탄을 떨어뜨릴 계획을 세웠다" 는 말 들었다 -피터슨 목사 jtbc 2017.08.21 167
513 북한은 미국의 선제타격에 무력 대응 못한다. 3 한국사람 2017.08.23 137
512 5.18 광주민주화 운동 그 속에 묻힌 또하나 진실 못밝히나 안밝히나--x 관리자에 의해 본문 삭제 4 눈장 2017.08.24 112
511 자유한국당, 해체가 답이다....보수신문에서 그나마 읽을 만한 칼럼 한 꼭지. 2 사라져야할 유신보수 2017.08.25 93
510 여호와의 증인 그들을 존경할 수 밖에 없는 이유 6 참종교인 2017.08.25 316
509 영문, 한글, 일어, 중국어 과정책 내용을 볼 수 있는 곳이 어디 있는 지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 2017.08.26 34
508 자신을 아는 사람이 있습니까? 1 하주민 2017.08.26 80
507 택시 운전사 보고 울다 2 지경야인 2017.08.26 131
506 북한에서 5.18과 관련해서 왜 이렇게 자세한 영상을 갖고 있나요? 2 눈장 2017.08.27 164
505 (눈장님 보십시요)....5·18 영웅 故 안병하 2 범어사 2017.08.27 124
504 (눈장님 보십시요)....TNT·클레이모어·수류탄까지..계엄군, 광주서 '전쟁'을 했나 2 범어사 2017.08.28 99
503 그날 그 자리에 창녀들이 있었다. 3 지경야인 2017.08.28 148
502 비트코인(Bitcoin)이 세상을 얼마나 바꾸어 놓을 것인가? 무실 2017.08.28 137
501 눈장님 보십시요. 2 범어사 2017.08.29 143
500 일본 상공을 조용히 지나간 북한미사일 2 요격기 2017.08.29 115
499 눈장님 보십시요....정치인 믿을 놈 하나 없다고?..이제 눈을 뜨시기 바랍니다. 6 범어사 2017.08.30 145
498 멕시코에 남겨진 우리 한민족의 흔적들( 1,2,3, 강의) 한국사람 2017.08.31 113
497 누가 율법주의자인가? 1 하주민 2017.09.01 98
496 눈장님 보십시요. 2 범어사 2017.09.01 101
495 구월이 오면 산울림 2017.09.02 88
494 제 22회 미주 재림 연수회 (동부) file 새벽별 2017.09.03 68
493 포도원과 교회 여우 2017.09.03 54
492 1930년대에서 온 북한 성경책- 현재 20만명 기독교인이 있다 한국사람 2017.09.03 82
491 정의는 죽지 않는다 2 fact 2017.09.04 107
490 어떤 푸념 시골생활 2017.09.05 97
489 미국의 북한 선제공격 시나리오 알림 2017.09.05 117
488 나도 많이 비겁했다. 1 범어사 2017.09.05 155
487 당신은 존엄한 인간"이라고 말해주는 이들 덕분에, 인권은 조금씩 우리 곁으로 다가온다. 범어사 2017.09.06 83
486 도대체 믿음이 무엇이고? 1 하주민 2017.09.08 125
485 파파이스(158회.이명박의 국가 돈 빼먹기.. 등) 1 범어사 2017.09.09 57
484 부산 지명 소개 시사인 2017.09.12 93
483 우리시대의 깃발과 예수. 2 재림목사뭐하냐? 2017.09.13 117
482 마22장의 비유-이 글은 속초에 계시는 견고한 토대 어느 분에게 드립니다 4 김균 2017.09.13 252
481 재림교 목사,당신들 뭐야! 2 재림목사뭐하냐? 2017.09.13 322
480 질병을 통한 인류감축이 시작되었다!!몬산토 제약회사 빌게이츠의 마수에 한국은 점령됐다!! 3 눈장 2017.09.13 135
479 맴아픈자 님: 경고 김원일 2017.09.14 217
478 히딩크가 한국에 다시오면? 히딩크이별눈물 마지막탄 / 2002년 월드컵 전설 대한민국 2017.09.15 98
477 이스마엘의 답변: 그래, 나 종년을 에미로 둔 서자다. 근데 있지, (바울을 포함한) 늬들 구원론 갑론을박에서 내 이름은 좀 빼주라. 3 김원일 2017.09.21 231
476 개 짖는 소리 4 file 김균 2017.09.21 254
475 빈민가 천사(한 여인). 범어사 2017.09.23 69
474 내부 고발자(또 한 여인) 범어사 2017.09.23 96
473 억울한 누명을 쓴 하나님의 항변-I 1 정 석 진 2017.09.23 144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23 Next
/ 23

Copyright @ 2010 - 2024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