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8545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 오래전부터 가끔 관리의 어려움을 피력하며 누리꾼들의 협조를 간청해 왔다.

2. 특히 지난 몇 주 동안 왜 삭제에 대한 나의 자세가 바뀌었는지 구체적으로 밝혔다. 궁금하신 분은 그동안 올린 글을 찾아 참조하시기 바란다.

3. 이 누리를 다시 생각한다고 한 말 뻥 아니었다.

4. 제일 큰 문제는 시간이다. 거칠고 사나운 글, 삶에 별로 도움이 안 되는 글, 일일이 대꾸하고 달래가며 아우를 시간이 없다.

5. 그래서 이제 이곳은 나의 개인 블로그처럼 운영한다.

6. 두 분의 관리자께서도 동의해주셨다. 

7.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묻지 마 삭제의 범위가 전격적으로 확대되었다는 것 말고는.

8. 내 맘에 안 드는 글은 그냥 삭제한다. 

9. 삭제 기준은 순전히 그날 커피 맛에 달려 있다.

10. 아이피 차단도 경고 없이 단행한다.

11. 지금까지 있어온 패턴으로 보아 내릴 수밖에 없는 결론은, 이 누리를 아끼는 분들조차 (그분들의 추측에 의하면) 이 누리를 파괴하려 한다는 누리꾼들의 글에 말려들어가 닭 쌈, mud wreslting을 하며 오늘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12. 닭 쌈이 되었든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가 되었든, 그 싸움, 그 소리를 의연하게 초월하지 못하고 같이 뒹굴면서 이 누리를 이 누리 되게 한 것, 누구의 책임도 아니다. 그저 우리의 역량이 부족했을 뿐이다. 역량 부족했던 우리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 책임은 역량이 있는 사람이나 공동체에게만 물을 수 있는 것이므로.

13. 개인 블로그처럼 운영하려는 너는 그러면 그런 역량이 있느냐고 묻고 싶을 것이다. Good question이다. 물론 없다. 여기 식으로 말해서, Are you kidding me? 이다. 내가 누구라고 그런 역량이 있겠는가. 

14. 그래서 말인데, 나의 개인 블로그 식, 커피맛-기준 삭제 및 차단에 아낌없는 격려와 비판 기대한다. 단, 격려는 아무리 해도 내겐 부족하겠지만 (ㅋㅋ) 비판은 삭제 당하지 않을 범위 안에서 논리 정연하게 하시기 바란다. 

15. 커피 맛에 의한 삭제 기준: 찬물에서 모락모락 김 나는 소리, 옆구리 터진 김밥 짜장면에 비벼 짬뽕에 말아먹는 소리, 숭늉 마시면서 막걸리 용트림하는 소리, 이런 소리들이 삭제, 차단 대상이다. 

16. 구체적으로 어떤 글이 이에 해당하는가. 나도 모른다. 말했 듯, 그날 커피 맛이 결정한다.

17. 그런데 이런 건 있다. 중일 때 엄마 졸라서 돈 타내어 샀던 단행본 스포츠 백과사전에서 본 내용인데, 축구 선수가 서로 어깨를 들이대며 적당히 미는 것이 허용된다는 얘기다. 어깨로 미는 두 선수의 그림도 있었다. 여기서도 그 정도는 허용된다. 내가 잘 참지 못하는 건, 수시로 상대 선수의 정강이를 까거나 다리 거는 행위, 불필요하게 깊은 태클, 뭐 그런 것들이다. 

18. 축구 못지않게 아이스학키를 좋아하는데(시간, 돈 모두 없어서 아들 녀석 데리고 오래전 딱 한 번밖에 구경하러 못 갔다), 70년 대에 MVP였던 선수 하나는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팬들에게 많은 존경을 받았다. 당뇨를 극복하면서 경기에 충실히 임했고, 무엇보다 그 거친 경기에서 늘 난폭하지 않은 fair play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아멘이고 짝짝짝이다.

19. 아줌마들--아, 축구나 학키 등 남성 경기에 전혀 관심 없는 미장원 수다파 아줌마들, 제발 이 누리의 담론을 석권해주기 바라 마지않는다. 이 누리의 수채화를 오색 찬란한 물감으로 흩뿌려주시기 바란다. 

20. 기술 담당자님에 의하면 앞으로 2년 정도 후에는 이 누리도 용량이 다 차서 돈 내고 업그레이드해야 할 것이라 한다. 나는 돈 없어 그리 못 하니 결국 지금까지 올라온 글들을 모두 삭제하고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2년까지 기다릴 것 없이 앞당겨 그렇게 할지도 모르니 저장하고 싶은 글은 지금 서둘러 저장하시기 바란다. 물론 대청소하기 전에 충분한 시간을 드리겠지만. 

21. 김운혁 님이나 그 비슷한 누리꾼들께는 그런 유의 담론을 위한 방 따로 마련해드릴 방법을 구상 중이다. 가능할지 모르지만.

22. 박진하 류, 석국인 류, 끄끄끄 류, 삼라만상 류, 환영하지 않는다. 그들이 말하는 내용보다 그들의 태도가 영 밥맛이다. 다른 자세로 들어온다면 물론 환영한다. 들어올 마음 아예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면, 감사할 따름이다.

23. 이 누리를 열 때 했던 말, 모두 아직 유효하다. 그 초심 변하지 않았다. 

24. 생각나는 대로 우선 쓰다 보니 두서가 없었다. 앞으로도 생각나는 대로 두서 없이 이 이야기를 계속 써나갈 것이다. 좀 삐딱하게 튕기는 조로 떠벌였는데, 뭐, 믿고 그런 거니까 이해해주시기를.

25. 선배님들께는 송구스러운 말씀이지만, 나도 이 나이에 접어드니 오늘 하루 뭘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나라는 질문을 대하는 자신의 모습이 달라진다. 이 누리를 즐기고 싶지, 관리하느라 진 빼고 싶지 않다. 여러분의 따뜻한 협조를 바란다. 내가 좋아하는 필객들에게도 부탁드린다. Rough play 삼가주시기 바란다. 내 시간, 내 건강, 내 보람, 내 삶의 얘기다. 미리 감사드린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김원일 2014.12.01 8545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7 38599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7 54356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6219
1673 여기가 기독교 사이트 맞냐고 묻는 그대에게 5 김원일 2016.09.04 978
1672 “조선일보 반성하고 달라져야” 방상훈 사장이 입을 열었다 글쎄 2016.09.05 105
1671 바울 똥 에서 민초1, 끄집어 내기 20 박성술. 2016.09.05 535
1670 '자유'님 자유롭게 사십시오 3 대고산 2016.09.06 146
1669 인삼과 산삼의 차이 8 장 도경 2016.09.06 613
1668 살리에리의 양심만 같아도 1 1 장 도경 2016.09.06 152
1667 살리에리의 양심만 같아도 2 1 장 도경 2016.09.06 127
1666 율법을 지키려고 노력하지 말고 믿으시면 어떨까요? 6 청지기 2016.09.06 226
1665 제 20회 미주 재림연수회 강의 내용 2 새벽별 2016.09.06 211
1664 언행으로 드러나지 않은 .......마음속 죄로 인하여....... 처벌받지는 않는다. 2032(순) 2016.09.07 132
1663 민초 업데이트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5 기술담당자 2016.09.07 243
1662 youtube.com에서 동영상 가져와서 minchosda.com에 붙이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8 진주 2016.09.07 315
1661 제안 4 fallbaram. 2016.09.07 277
1660 개 사료 전달식... 2 일갈 2016.09.07 228
1659 youtube 동영상을 파워포인트에 삽입하는 방법 1 백향목 2016.09.07 197
1658 6.25 한국전쟁 당시 대통령(이승만)은 일본에 망명 요청 1 니뽕 2016.09.07 125
1657 KBS이승만정부망명 조작보도 규탄, 변희재 발언 조장 2016.09.08 97
1656 인생의 고난 1 의문 2016.09.08 135
1655 진주님에게 6 fallbaram 2016.09.08 207
1654 정부는 왜 자연요법을 탄압했는가? 백향목 2016.09.08 171
1653 민초 업데이트 소식입니다. 24 기술담당자 2016.09.08 299
1652 감사 2 fallbaram 2016.09.08 223
1651 민초1 님, 율법주의가 어때서 - 네번째 방 재림교회 구원론 3 file 계명을 2016.09.09 265
1650 신학교 출신 이신 삼천포 어르신께 질문 드립니다 7 SULA 2016.09.09 297
1649 [2016년 9월 10일(토)] ■ 평화의 연찬(3:00~4:30). 일본, 일본인, 그들은 누구인가 - 21세기 신(新)『국화와 칼』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6.09.09 162
1648 민초에 제안합니다 4 김주영 2016.09.09 363
1647 관리자님께 9 김운혁 2016.09.09 266
1646 민초1 님, 도대체 님은 어디서 무엇을 구원 받았다는 것인가? 3 계명을 2016.09.10 173
1645 집창촌의 특징 9 김균 2016.09.10 306
1644 민초1 님, 님의 재림교회에 대한 혐오는 도가 지나치다! - 댓글 옮김 2 계명을 2016.09.10 207
1643 율법속에서도 일곱째 날보다 더 크던 여덟째의 날 1 장 도경 2016.09.10 139
1642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어머니 가르쳐 주신 노래 Songs My Mother Taught Me ' 드보르작 Dvozak 전용근 2016.09.10 98
1641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 아리아 <브라질풍의 바하 5번> Bachianas Brasileiras No.5 ' 빌라 로보스 Heitor Villa-Lobos 전용근 2016.09.10 77
1640 신고식- 새로개편된 민초스타에 주민등록 2 file fm2 2016.09.10 200
1639 그것이 알고싶다_행복한 부부관계의 노란 신호, 섹스리스 그런 거 2016.09.10 331
1638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천국 과연 행복한 나라일까?) - 율법에 알러지 반응이 계신분들 ... 청지기 2016.09.10 186
1637 (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주요 이슈 & 촌평)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9월 9일) 1 뉴스촌평 2016.09.10 269
1636 “민초의 탈을 쓰고, 정말 부끄러워 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는...” 1 김균 2016.09.10 236
1635 성령은 또 다른 개체로 존재하시는가? 청지기 2016.09.10 66
1634 <WSJ> "북한, 멀지않아 시카고 공격할 수 있을 것" 4 뷰스뉴스 2016.09.11 98
1633 <NYT> "북한, 미치기는커녕 너무 이성적" 1 뷰스뉴스 2016.09.11 118
1632 나의 때와 너희들의 때 4 장 도경 2016.09.11 207
1631 김운혁님, 제발! 2 김원일 2016.09.11 266
1630 자네 이 마음을 아능가 돌쇠 2016.09.11 170
1629 임시게시판 삭제 공지! 기술담당자 2016.09.11 161
1628 국립대 교수가 SNS에 대통령·더민주 대표 향한 욕설 댓글 5 부경 2016.09.11 140
1627 평양을 불바다로 만들잔다 미친 소리 하고 있네 2 시사인 2016.09.11 144
1626 청지기님도 드디어 쫒겨나다 12 김균 2016.09.11 362
1625 진실 논쟁 4 김균 2016.09.11 264
1624 시험삼아서 1 바다 2016.09.12 150
1623 이 동네에 드나드는 웃기는 사람들 이야기들에서 4 김균 2016.09.12 334
1622 오늘 그리고 오늘 밤 4 장 도경 2016.09.12 226
1621 빌 게이츠가 CEO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왜 눈물을 흘렸을까? 5 계명을 2016.09.12 204
1620 한번은 겪어봐야 될 일입니다. 4 환멸2 2016.09.12 296
1619 댓글 숫자 표시 해주세요. 부탁 2016.09.12 87
1618 지진에도 가만히 있으라, 학생들 분노 1 생 사 2016.09.12 129
1617 로그인이 안되는데? 4 지경야인 2016.09.12 134
1616 민초 스마트 폰과 사이트 점검 안내입니다. 1 기술담당자 2016.09.12 144
1615 고기 이야기 나도 좀 해볼란다 13 박성술 2016.09.13 350
1614 민초 사이트 로그인을 회원 아이디로 하도록 고쳤습니다. 2 기술담당자 2016.09.13 119
1613 거룩한 우상 22 김주영 2016.09.13 442
1612 바울을 울게하는 계명을님의 글, "빌게이츠의 눈물" 6 이박사 2016.09.13 286
1611 이런 사고를 가진 우리 장로님은 어떤 신앙을 하고 계실까?  2 이젠 2016.09.13 205
1610 이박사 님, 민초1 님, 아무래도 제가 잘못 쓴 것 같습니다. 1 계명을 2016.09.14 204
1609 사마리아 인 1 마시아 2016.09.14 104
1608 北, 엘리트급 간첩 ‘선생’ 남한 각계 각층에 침투 4 타타타 2016.09.14 137
1607 민초1님- 제4번 건강법에 대하여 13 김균 2016.09.14 394
1606 민족 반역자 노덕술 - 최고의 악질 친일파 고문경찰 3 비극 2016.09.14 130
1605 민초1 님, 님도 결국 네째 방이네요. 5 계명을 2016.09.14 204
1604 기술담당자님, 질문 있습니다. 2 궁금 2016.09.15 107
1603 만화: 천사와 악마의 슬픈 이야기 , 노래: 모두가 천사라면 2 눈뜬장님 2016.09.15 217
1602 폭풍 공감 깨알 2016.09.15 126
1601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중급 - 46강 근현대사란 무엇인가?_#001 설빔 2016.09.15 44
1600 예수가 지켰단다 13 김균 2016.09.15 297
1599 추석 특별 톡 쇼 : ----- 게스트/김균, 계명을------ 제목/율법의 실체 (2년전 글에서 재구성) 2 계명을 2016.09.15 25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3 Next
/ 23

Copyright @ 2010 - 2024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