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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비하/성폭력 음담패설이 공개되고

실제 피해 여성들이 나서면서

트럼프의 추락에는 날개가 없다. 

 

미국 대통령 선거 역사상

이렇게 비도덕적이고 망나니 같은 후보는 없었다. 

 

아 글쎄

면장 자리에도 나서지 못할 자질로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왔는데 

 

그를 지지하는 부동 세력이 미국 인구의 40% 정도다. 

어떤 이들인가?

 

트럼프를 지지하는 기반 중에 대표적인 부류로

남부 바이블 벨트의 복음주의 개신교인들이 있다. 

당근 이들에게 표를 얻어야 하는

이번 선거를 눈 앞에 둔 공화당 국회의원들이 트럼프를 지지한다. 

 

표의 부담이 없고 선거구도 없는 우리의 벤 카슨 박사도

알려지는 트럼프의 성폭행에 눈 감고 

그를 부끄럼 없이 편들고 있다. 

 

Focus on the Family 의 창시자 제임스 답슨도

여전히 트럼프를 지지한다. 

성도덕과 가정의 가치에 관한한 지존이다.

빌 클린턴의 성적 탈선에 대해서는 신랄하게 정죄하던 사람이다. 

 

 미국 복음주의 개신교의 간판 목사 제리 폴웰의 아들 주니어

(아버지가 설립한 Liberty University 총장이다) 

그도 이 와중에 공공연히 트럼프를 지지하는 성명을 냈다. 

 

-------

 

미국의 대표적 '보수 뉴스 매체' 인 FOX News 는

뉴스 방송에서 단연 최고의 시청율을 누리고 있다. 

한국의 조중동 종편을 합친 정도의 막강한 세력이다. 

 

바이블 벨트의 기독교 신자들

공화당원들

보수를 자칭하는 국민들 중 많은 이들이 

폭스 뉴스만 본다. 

 

최근에  FOX News 의 설립자요 CEO 였던

Roger Ailes 가 

부하 여직원들에 대한 성추행이 알려지면서 사퇴했다. 

 

그런데 드러난 사실은

CEO 한 사람뿐 아니라

그 회사 전체의 분위기가 그렇다는 것이다. 

 

여성직원들의 외모를 따지고 

성상납과 추행이 예사로 벌어지는 문화라는 것이다. 

 

TV  채널을 돌리다가 FOX  News 를 지나갈 때 보면 다들 느끼셨겠지만

나오는 여성 앵커, 기자들이

전문 언론인인지 미인대회 출전자들인지 모를 정도로

외모를 매우 중시하는 매체다. 

 

Roger Ailes 는 FOX News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

트럼프 선거 본부의 미디어 컨설턴트가 되었다. 

끼리끼리 논다. 

 

--------

 

보수라는 이름을 자랑스럽게 휘날리며

가정의 가치와 도덕을 드높이는 것을 

정강과 사명으로 삼고 있다는

교파들, 정당들, 미디어, 유명 인사들, 사역 단체들이

어째서 성폭력에는 관대하고

그런 문화를 예사로 여기고 있는 것일까?

 

한국에서도 보수 기독교의 유명한 목사들이

성추행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옮겨 계속 사역을 하는 경우가 있다. 

 

미국 SDA  에서 초보수 신학자임을 자타가 공인하던

피핌 목사도 

상습적 성추행이 알려지면서 추락했지만

그가 속한 보수적 합회와 그를 따르는 교인들은 여전히 그를 감싸고 돈다. 

 

보수성과 성폭력 사이에 어떤 비례하는 상관관계가 있는 것일까?

 

여성을 남성보다 낮게 본다는 면에서 그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여자는 남자를 위해 창조되었다.   남자에 봉사해야 한다. 

이런 사고방식이 성폭력을 낳는 바탕이 될 수 있다. 

 

보수주의에 걸맞는 권위주의적이고 독단적인 지도자들 중에

심각한 나르시시스트적 인간들이 있다. 

이들은 

자신은 법과 도덕의 우위에 있다고 믿기 때문에

성폭력을 자행할 수 있다. 

 

자신들의 폭력적 성욕이

여성들의 노출때문이라고

히잡/벌카/차도르를  씌우고 온 몸을 가리게 하는 저 근본주의 이슬람이나

미인대회 나오는 모델같은 여자들만 앵커와 기자로  TV 에 출연시키는  '보수 언론' 이나

같은 뿌리다. 

 

여자는 존중되어야 할 평등한 인격이 아닌

저열한 대상으로 본다. 

 

따지고 보면

성폭력 뿐 아니라 

모든 종류의 폭력에 대해 

정치/종교 보수주의는 쉽게 타협하고 빠져들 수 있다. 

 

선과 악의 2분법

지도 교정 응징을 받아야 할 저열한 대상을 규정하는 사고방식 

권위주의와 독단주의

이것이 자칭 '보수주의' 가 걸릴 수 있는 시험이다. 

 

' 지켜야 할 가치를 위해 목숨을 거는' 것이 보수주의라고

누가 정의를 했던 기억이 있는데

 

과연 무엇을 지키려고 하는 것인가?

trump1.jpg

 

 

carson and trump.jpg

 

 

 

 

 

 

Rober Ailes.jpg

 

 

 

 

 

 

dobson.jpg

trump confederate.jpg

 

  • ?
    글쓴이 2016.10.15 02:30
    전통적으로 공화당을 지지해 온 미국 복음주의 개신교가
    이번 선거에서도 트럼프를 지지해야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차기 대통령이 대법원 법관들을 임명하게 되는데
    낙태반대 동성애반대를 관철시켜 줄 대법관이 나오려면
    공화당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 ?
    김원일 2016.10.15 03:26

    그들의 두뇌 구조를 한번 점검해보고 싶은 유혹을 느끼지만,

    (이건 벤 칼슨의 전문 분야.^^  오, 주여!)


    사실, 문제는 두뇌 구조가 아니라 사회 구조일 것이다.
    우리의 신학 이전에 그 신학의 바탕을 이루는 인류학일 것이다.
    그 인류학(anthropology)과 우리의 사회 구조 사이의 역학이 무엇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It's our anthropology, stupid!
    문제는 우리의 인류학이야, 바보야!

    생각하게 하는 좋은 글.
    Excellent, brother!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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