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197 추천 수 0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377A63D5800BF11353770

 

 

 

나도 이제 누구처럼 세상 그만 모로 누워버릴까

지난 긴긴 겨울에 내 더욱 영혼 움츠리고 

부서질 듯 매말랐는데

 

짙은 황사 바람위로 또 새 봄은 오고

저 봄이 그저 남의 봄 같기만 한데  

이제 그만 나도 모로 누워버릴까

 

뒤뚱거리며 여기까지 내달려 온 육신이 노곤하여

저 봄 꽃산 뒷편으로 이제 숨고만 싶은데

그런데 저 바람은 올 봄도 내 등 떠밀며

 

숨지마라 숨지마라

눕지마라  눕지마라하고

 

비록 황사같은 세상에도 노란 꽃노래 부르라 하고

아직 메마르고 싸늘한 바람 속에서도 

온 산 철쭉같은 봄노래를 부르라하고

부르라하고

 

 


 

 

 

92 장마, 종로에서

정태춘

 

 

모두 우산을 쓰고 횡단보도를 지나는 사람들 

탑골공원 담장 기와도 흠씬 젖고 

고가 차도에 매달린 신호등 위에 비둘기 한 마리 

건너 빌딩의 웬디스 햄버거 간판을 읽고 있지 

 

비는 내리고 장마비 구름이 

서울 하늘 위에 높은 빌딩 유리창에 

신호등에 멈춰서는 시민들 우산 위에 

맑은 날 손수건을 팔던 노점상 좌판 위에 

그렇게 서울은 장마권에 들고 

 

다시는, 다시는 종로에서 

깃발 군중을 기다리지 마라 

기자들을 기다리지 마라 

비에 젖은 이 거리 위로 사람들이 그저 흘러간다 

 

흐르는 것이 어디 사람 뿐이냐 

우리들의 한 시대도 거기 묻혀 흘러간다 

워, 워우훠 워, 워우훠

 

저기 우산 속으로 사라져 가는구나 

입술 굳게 다물고 그렇게 흘러가는구나

워, 워우훠 워, 워우훠

 

 

비가 개이면 서쪽 하늘부터 

구름이 벗어지고 파란 하늘이 열리면 

저 남산 타워 쯤에선 뭐든 다 보일게야 

저 구로 공단과 봉천동 북편 산동네 길도 

아니, 삼각산과 그 아래 또 세종로 길도 

 

다시는, 다시는 시청 광장에서 

눈물을 흘리지 말자 

물대포에 쓰러지지도 말자 

절망으로 무너진 가슴들 이제 다시 일어서고 있구나 

 

보라, 저 비둘기들 문득 큰 박수 소리로 

후여, 깃을 치며 다시 날아오른다 하늘 높이 

훨, 훠이훨  훨, 훠이훨 

 

빨간 신호등에 멈춰 섰는 사람들 이마 위로 

무심한 눈빛 활짝 열리는 여기 서울 하늘 위로 

한 무리 비둘기들 문득 큰 박수 소리로 

후여, 깃을 치며 다시 날아오른다. 하늘 높이 

훨, 훠이훨  훨, 훠이훨

 

 

 

251F70425800C05908FF62

 

 

254FCB3F5800C0A4322756

 

 

 

주) 

 

종로에서,

세종로에서는

92년 살인 장마가 아직 그치지 않았나 보다

 

다시는, 다시는

물대포에 쓰러지지말자

다짐했었건만...

 

오늘 밤

입술 굳게 다문

비둘기

빗속에서 구슬피 운다

워, 워이훠

워, 워이훠

......

 

 

 

 

 

아, 대한민국

 

맞는 놈

때리는 놈

방관하는 놈

 

아, 우리의 공화국

 

맞는 놈

때리는 놈

방관하는 놈

 

아, 저들의 공화국

...

 

 

2340D44558014AB7053404

 

 

 

       지난글로 바로가기

 

139 릴리스 콤플렉스 21 아기자기 2016.08.30 259
138 이중심판론(조사심판론)과 몰트만의 만유구원론 3 아기자기 2016.06.23 124
137 여기 조사심판 꼭 필요해 6 아기자기 2016.06.20 191
136 어머나, 열여덜 그래 다 죽여랏!!! 5 아기자기 2016.05.14 211
135 교회의 경건한 유령들과 엠피비언적 신앙 5 아기자기 2016.04.24 161
134 살아서 살아서 끝끝내 살아 내어, 혀 짤린 하느님 7 아기자기 2016.04.14 133
133 세월은 가더라 아름다운 애인같이 13 아기자기 2016.03.28 212
132 하나의 유령이 교회를 배회하고 있다 16 아기자기 2016.03.24 421
131 성경을 공부하다 보니 2 아기자기 2016.02.25 368
130 추수감사절 다음 날 (59에서 사진 추가) 1 아기자기 2015.11.28 139
129 이번 과정 공부하시는 이들이 풀어야할 3가지 질문 2 아기자기 2015.11.16 212
128 개신교인들이 가톨릭 신부에게서 배울 점은 2 아기자기 2015.11.12 173
127 귀(부)인 감별법 6 아기자기 2015.11.10 265
126 미안합니다! 2 file 아기자기 2015.04.15 122
125 나도 그랬으면 좋겠네 - 짭조름(9) 아기자기 2015.03.18 322
124 강간당했다고 몰살해? - 짭조름(8) 3 아기자기 2015.03.10 207
123 몸으로 울었다 - 짭쪼름(7) 2 아기자기 2015.02.26 186
122 니체와 예수 그리고 화잇과 우리는 아기자기 2015.02.21 235
121 흩어져라! 흩어져!! 있는 듯 없는 듯 - 짭쪼름(6) 1 아기자기 2015.02.19 402
120 실낙원 후의 아담과 하와의 생애 그리고 질문? 하나 1 아기자기 2015.02.04 362

 

119 우리 하나님이 달라졌어요 - 짭쪼름(5) 3 아기자기 2015.02.02 376
118 원초적 살인의 추억 - 짭쪼름(4) 4 아기자기 2015.01.26 509
117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13 아기자기 2015.01.23 634
116 선악과, 하느님의 갑질? - 곽건용의 짭쪼름한 구약 이야기(3) 2 아기자기 2015.01.20 381
115 어린아이 하나님이 사시는 곳과 이스라엘의 갑질 (Exodus 스포일러 포함) 2 아기자기 2015.01.18 396
114 늬들이 구약을 알어? - 곽건용의 짭쪼름한 구약 이야기(2) 3 아기자기 2015.01.17 458
113 먹지마, 먹으면 죽을 줄 알아! 5 아기자기 2015.01.16 422
112 제칠일 재림교의 피해갈 수 없는 길 - 짭쪼름한 구약 이야기(곽건용) 2 아기자기 2015.01.14 520
111 거꾸로 불구자 3 아기자기 2015.01.01 572
110 다시 쓰는 새해를 맞는 기도 7 아기자기 2014.12.31 846
109 토끼와 앵무새와 판다 그리고 원숭이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3 아기자기 2014.12.25 620
108 기구한 운명의 엄마가 들려주는 삶의 처방전 (135에서 제목 수정) 17 아기자기 2014.12.23 610
107 한인 안식교인 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 11 아기자기 2014.12.21 752
106 저, 홀로 주무시기 외로우시죠? (안식일 교인들에게 묻는다) 17 아기자기 2014.12.16 660
105 예수님 돌아 가신 날과 재림하시는 날을 알려 드림! 20 아기자기 2014.12.08 581
104 예수의 못 다한 꿈 7 아기자기 2014.12.03 505
103 "소리의 뼈"가 튀어 나올 때 4 아기자기 2014.11.30 562
102 한국 개신교 보수 근본주의의 4가지 프레임 1 아기자기 2014.08.06 667
101 욥의 아내의 일기 1 아기자기 2014.08.06 705
100 엄마의 연애, 아빠의 청춘... 1 아기자기 2014.07.23 750

 

 

 

 

 

 

  • ?
    soriopssi 2016.10.16 06:47

    많이 안타까워요.
    도울수있는 방법이 전무해 보여 더 화가 납니다.
    티비를 보아도 그날의 물대포는 가히 폭격 수준으로 쎄보였습니다.
    아무래도 무슨 사단이 날것 같은 예감이 날카로이 스쳐지나갔었지요.
    그나저나 언제나 장례를 치룰수있을지...?

  • ?
    soriopssi 2016.10.16 08:39

    현재 이 상황에서 저는 때리는 놈의 위치가 되고 싶어요

    그래서 저렇게 만든 놈들을 죄 모두어 놓고 때려 주고 싶군요. 

  • profile
    아기자기 2016.10.17 00:17
    그러네요!
    하나님이 조율 한번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놈'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뮈시 중헌디?"

    "시방 정권의 장래를 두려워할 때가 아녀.
    시방 정의와 함께 걸어가야 할 때란 말여.“

    위의 김원일님 글의 페러디입니다^^
  • profile
    아기자기 2016.10.17 00:25

    밥 딜런은 흔히 노래하는 저항시인, 음유시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밥 딜런이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아마, 위의 "92 장마, 종로에서" 같은 노랫말에 노래를 불렀을 거라 생각된다.
    물론 중간에 변절 논란이 있기도 하지만 말이다.
    나도 Bob Dylan 보다는 Joan Baez를 더 좋아하지만...

    밥 딜런(Bob Dylan)이 올해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의견들이 둘로 나뉜다.
    반기며 축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이 있다.
    문학상은 순수 소설가나 시인이 받아야하는데 가수가 받은 데 대해 아마 자존심이 상하나 보다.
    글쎄 순수 문학이란 것이 있기나 하는지?

  • ?
    김원일 2016.10.17 03:22
    없지라, 없지라.
    순수 개똥은 있을지언정 순수문학은 없지라.

    딜런 사실 그저 그런 친구이고 나는 그의 팬이 아니지만서도. ^^
    좋은 저항 노래 옛날에 좀 불렀다고 무슨 노벨상씩이나.
    저항문학에 상 주고 싶으면 그 친구 말고 얼마든지 있는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김원일 2014.12.01 8529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7 38571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7 54338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6201
1372 저 " 정의 " 라는것, 보는것 조차 무섭고 환멸 스러웠다. 6 박성술 2016.12.10 199
1371 재림마을에서 가져옴. 법대로 한다면(재림신문 편집장을 응원하며) 사마리안 2016.10.18 299
1370 재림마을에서 가져온 동영상입니다. 제목은 '세상에 전하라'. 초기 재림운동에 관한 감동적인 영상입니다. world 2016.11.16 220
1369 재림마을 어플과 새 찬미가 3 file 김균 2018.02.11 970
1368 재림교회의 조사심판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 보는 문제들-5-(20090904) 김균 2016.10.23 114
1367 재림교회의 조사심판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 보는 문제들-4-(이젠 자신이 없어서들 댓글 안 달지?20090904) 2 김균 2016.10.17 210
1366 재림교회의 조사심판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 보는 문제들-3-(2009.0902) 입장 곤란하니 또 댓글 안 달거지? 8 김균 2016.10.16 209
1365 재림교회의 조사심판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 보는 문제들-2-(20090902) 17 김균 2016.10.15 206
1364 재림교회 현직장로 사형확정 3 들꽃 2019.05.16 697
1363 재림교회 목사들 돈잔치.... 돈잔치 2017.01.09 360
1362 재림교회 다니엘서 연구학자들 중 이설자 2 김균 2020.06.18 153
1361 재림교 목사,당신들 뭐야! 2 재림목사뭐하냐? 2017.09.13 320
1360 재림교 6대 DNA교리 명암 꿰뜷어 보기, 십계명(구원론) 이슈 15 7 민초1 2016.10.03 299
1359 장진호 전투 다큐멘터리 둥글게둥글게 2017.06.26 81
1358 장시호, "최순실, 대통령 취임 후 청와대 서류 검토하느라 하루 2시간 쪽잠에 링거까지 맞아" 자매 2017.03.05 106
» 장마와 비둘기 - 맞는 놈, 때리는 놈, 방관하는 놈 5 아기자기 2016.10.14 197
1356 장동기(예언) 님께 이 동영상을 바칩니다. 브라질리아 2016.12.01 130
1355 장기적출의 나라 김균 2020.07.09 100
1354 장경동 목사, 선거법 위반 벌금 150만 원 so 2017.05.02 224
1353 장강의 눈물-거대 중국의 민낯 김균 2020.07.23 78
1352 잡초와 화초 소나무 2018.01.14 369
1351 잠시 쉬어가시지요 - 영문번역 퀴즈! 3 의문 2016.09.18 138
1350 잘난 척 하는 작은 예수들이 기독교를 망친다 1 김균 2020.03.22 155
1349 잔인한 4월 2 무실 2021.05.01 172
1348 자작 올무에 걸린 줄도 모르고 9 김균 2016.10.01 244
1347 자유한국당, 해체가 답이다....보수신문에서 그나마 읽을 만한 칼럼 한 꼭지. 2 사라져야할 유신보수 2017.08.25 91
1346 자유 게시판 이니까 1 화잇포로 2016.10.29 794
1345 자신을 아는 사람이 있습니까? 1 하주민 2017.08.26 80
1344 자살의 정당화 file 김균 2018.08.07 329
1343 자녀들이 절대로 들어서는 안될 말들! 버디 2018.05.30 182
1342 자네 이 마음을 아능가 돌쇠 2016.09.11 165
1341 자꾸 자꾸 내려앉기만 합니다 7 file 아기자기 2016.11.15 191
1340 자기에게 절실하게 2 무실 2021.02.03 336
1339 잊혀진 여인 이웃사랑 2016.11.20 159
1338 잊혀지는 영상 노무현 돌발영상 진보적시민민주주의 2016.10.30 89
1337 입에 지퍼를 단 사내 3 이 가을에 2016.09.24 142
1336 입양인 출신 프랑스 장관? 진짜 입양인의 세계는 참혹하다 고아 2017.07.13 135
1335 입맛에 맞도록 변형된 성경들 하주민 2017.06.24 139
1334 임시게시판 삭제 공지! 기술담당자 2016.09.11 159
1333 잃어버린 웃음을 되찾읍시다 곽건용 목사 설교 02 김원일 2021.02.16 60
1332 일월성신의 징조(2) file 김균 2021.05.27 223
1331 일월성신의 징조(1) 1 file 김균 2021.05.24 348
1330 일용 할 양식. 16 박성술 2016.10.24 247
1329 일요일 휴업령에 대한 나의 소견-1 김균 2020.04.24 109
1328 일요일 휴업령에 대한 꿀 팁 하나 4 김균 2020.04.30 220
1327 일요일 쉼 법안 1 들꽃 2024.03.17 190
1326 일상의 금융화는 결국 이집트 7년 흉년으로? (23) 곰솔 2017.01.26 113
1325 일본 상공을 조용히 지나간 북한미사일 2 요격기 2017.08.29 115
1324 일본 군가를 찬송가로 만든 우리나라 기독교 2 김균 2021.08.20 272
1323 일년의 계획_김교신 무실 2023.12.31 296
1322 인자는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2 file 김균 2017.09.25 180
1321 인생이란 거울 2017.05.05 91
1320 인생의 고난 1 의문 2016.09.08 134
1319 인삼과 산삼의 차이 8 장 도경 2016.09.06 613
1318 인사 4 fallbaram 2016.12.30 266
1317 인명진 (우리민족서로돕기 대표) "北 수해지원 마땅, 컵라면으로 핵 만들겠나?"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6.10.10 144
1316 인류의 노예화~어디까지 진행됐나? 산울림 2016.09.25 84
1315 인간의 길흉화복에 하나님께서 관여를 할까요? 안 할까요? 2 돈키호테 2017.10.31 331
1314 이해찬 사이다 발언 _ 무능하고 자세가 불량하니 그만둬요~~ 불량 2016.10.28 147
1313 이제부터는 자유롭게 음식을 가리지 말고 먹어라~ 내가 십자가로 개혁하여 폐지시켰느니라. 눈장 2017.04.23 144
1312 이제부터 시작 로망 2017.05.14 57
1311 이제보니.. 나도 피해자 영상 2016.11.05 92
1310 이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인사철입니다! 꼬꼬까까 2017.09.24 166
1309 이제 정치인들에게 그만 속자. 제발 좀 깹시다. 제발공부좀하자 2017.03.18 108
1308 이재명의 부상과 대선 1 김원일 2021.11.22 248
1307 이재명의 '뚝심' 통할까? '아이 무상 진료' 파격 공약. "18세 이하 청소년-어린이 무상 진료" 파격공약 2017.02.17 211
1306 이재명,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추진? 저게 미쳐도 정말 단단히 미쳤다" 묵상 2016.11.16 171
1305 이재명 "저게 미쳐도 정말 단단히 미쳤다" 3 묵상 2016.11.16 197
1304 이재명 "국민 총구, 탄핵 거부세력에게 옮겨갈 것" 방향 2016.12.01 60
1303 이인규 "반기문 웃긴다…돈 받은 사실 드러날 텐데" 누컷뉴스 2016.12.26 83
1302 이외수, 유영하 변호사 망언 폭로 “출세하셨다…인생말로 심히 걱정” 대통변 2016.11.15 208
1301 이승만이 남긴 더러운 유산을 처분해야만 한다. 과거청산 2017.03.21 109
1300 이스마엘의 답변: 그래, 나 종년을 에미로 둔 서자다. 근데 있지, (바울을 포함한) 늬들 구원론 갑론을박에서 내 이름은 좀 빼주라. 3 김원일 2017.09.21 231
1299 이상한 나라 북한? 더 이상한 한국?--Intelligent하고 정확한 분석 2 김원일 2017.10.11 177
1298 이상한 계단 4 산울림 2016.10.02 16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3 Next
/ 23

Copyright @ 2010 - 2024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