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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 strikes us when we are in great pain and restlessness… It strikes us when, year after year, the longed-for perfection of life does not appear, when the old compulsions reign within us as they have for decades… Sometimes at that moment a wave of light breaks into our darkness, and it is as though a voice were saying: “You are accepted, you are accepted, accepted by that which is greater than you, and the name of which you do not know. Do not seek for anything; do not perform anything; do not intend anything. Simply accept the fact that you are accepted. <Paul Tillich>

 

쉼 없는 불안에 갇혀 심한 고통 속에서 괴로워하고 있을 때, 오랜 세월 네가 그토록 갈망해 왔던 완벽함이 계속 너의 손아귀를 벗어나 또다시 네 눈 앞에서 아련히 사라져 갈 때, 일생 늘 그래 왔듯 어떤 비이성적이고 강박한 충동이 네 내면세계를 장악한 채 다시 한 번 영혼을 쥐고 흔들 때..... 은혜는 예고 없이 문득 다가와 너를 감싸 안는다. 더없이 처절하게 느껴지는 그 절망의 순간에, 알 수 없는 어떤 빛의 물결이 너의 영혼 어두운 심연으로 넘실 휘돌며 파고 들어와 속삭이듯 말한다: “네가 감히 이름 지어 부를 수 없는, 너보다 위대한 그분으로부터 너는 용서받았고, 그에 의해 거절당하지 않았고, 인간으로서의 너의 존엄성은 그대로 인정받고 용납되었다. 그러니 아무것도 추구하려 하지 말고, 아무것도 성취하려 하지 말고, 아무것도 의도하지 말아라. 그저 그분이 너를 거절하지 않고 품어 안았다는 그 사실을 거절하지 말고 품어 안아라. 

 

맘대로 보태고 빼고 바꾸면서 한 지멋대로 의역. smi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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