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209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만찬 성찬 그리고 성만찬

 

만찬이라고 적으니 사람들이 엄청 고귀한 음식으로 생각한다

성찬이라고 적으니 사람들은 도덕적 음식이라 생각한다

성만찬이라 적으니 사람들은 엄청 거룩한 것으로 생각한다

 

만찬은 글자 그대로 저녁에 먹는 음식이다

우리말로 하자면 저녁밥이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어떤 이는 엄청 많이 먹기도 하고

나처럼 저녁에 좀 많이 먹으면 밤잠자리에서 개꿈을 자주 꾸니

저녁을 적당히 먹기도 한다

 

만찬 (晩餐)

1. 저녁 식사로 먹기 위하여 차린 음식.

2. 손님을 초대하여 함께 먹는 저녁 식사.

우리는 저녁 만 자를 만족하는 만 자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성찬이라고 하니 진수성찬을 생각한다

찬이란 글자도 진수성찬의 찬과 성찬의 찬은 다른 글자이다

성찬(盛饌), 성찬(聖餐)

즉 기독교에서 말하는 성찬은 뒤의 글자이다

 

다음은 성만찬이다

성만찬 (聖晩餐)

1. [기독교 ]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리기 전날 밤에 열두 제자와 마지막으로 나눈 저녁 식사.

2. [기독교 ] 예수의 수난을 기념하는 기독교의 의식. 예수의 최후를 기념하여

회중(會衆)이 예수의 살을 상징하는 떡과 포도주를 떼고 마시는 행위이다

즉 거룩한 저녁식사이다

그럼 유대인들은 이 성찬을 어떻게 먹었을까?

 

저녁 잡수시던 밤에

축사하시고 떡을 떼셨다

축사하시고 잔을 돌리셨다

그날 밤 선생과 제자의 생각은 정 반대였다

 

선생은 죽으러 가는 마음으로 상심했었고

제자들은 다음 날 호산나 외치고 로마를 처 부술 마음에 만취했다

원래 술이란 마시면 취하는 거다

안 마셔본 본태 교인들은 그 술맛을 모른다

술이 어떻게 취하는지 책으로만 알고 있다

유대인들은 본래 술을 즐기는 민족이다

얼마나 포도주를 즐겼으면 저들이 여호와 앞에서 먹고 마셨다고 기록했을까?

본태 교인들은

여호와 앞에서 마셨으니 물이다

여호와 앞에서 마셨으니 포도즙이다 라는 해괴한 언어로 퉁 치려한다.

여호와 앞에서 떡을 떼건 술을 마시건 그게 문제냐?

그 당시는 그렇게 사는 게 정상적인데 말이다

 

그러다가 나실인의 서원을 하는 특별한 사람들은 그 날이 오면 마음을 묶는다

오늘날 우리가 안식일이 오면 하던 짓도 안하는 것과 같다

성경에는 수많은 음주 이야기가 나온다

하도 많이 마셔서 교회에 피해를 주니까 바울은 이런다

집사하려거든 인박히지 말아라

장로가 하고 싶으면 즐기지 말아라

그저 밥 먹을 때 소화제 정도로 마셔라

디모데더러는 넌 위장이 약하니 약으로 좀 마셔라

 

그런데도 일부 사람들은 봐라 술에 취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느냐?

그러니 금주가 맞다 한다

성경을 이렇게 외골수로 읽으니 문제가 생긴다

 

먼저 온 자는 너무 많이 먹고 많이 마셔서

뒤에 온 사람 차지할 것도 없게 만들지 마라

정작 쩐 깨나 만지는 사람은 저녁을 가져와서 많이 먹고 마셔서 취해서 헤롱거리는데

남의 집 살이 하는 사람들은 일마치고 늦게 오니 먹고 마실 것도 없었다

이는 먹을 때에 각각 자기의 만찬을 먼저 갖다 먹으므로

어떤 이는 시장하고 어떤 이는 취함이라

너희가 먹고 마실 집이 없느냐 너희가 하나님의 교회를 업신여기고

빈궁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무슨 말을 하랴 너희를 칭찬하랴

이것으로 칭찬하지 않노라“ (고전 11:21, 22)

 

주님의 성찬식에 온 사람들이 마시고 취했다고 하지 않나

그러니 저들이 마신 성찬 포도는 즙이 아니라 주였다

그 당시는 모두 주를 마셨다

그런 제도가 각 시대를 거쳐서 교회에 자리를 잡는다

그러다가 종교개혁이 생기고 로마 교회가 가진 성체설에 의문을 표시한 사람들이

새롭게 정의 한다고 오늘처럼 또 싸운다

화체설이 맞느니 공제설이 맞느니 그러다가 우리 교단 같은 곳은 기념비적 성찬으로 결정한다

나는 여기서 신학적 논란을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그런 것은 그런 것 즐기는 사람들 몫이고 떡을 떼서 입에 넣고 우물거릴 때

잔을 부어 그 즙을 오물거릴 때 그리스도를 얼마나 생각하며 살았는지 반성한다

급하면 찾고 어려우면 찾고 그렇게 찾다가 먹고 살만하면 뒷전으로 밀어버리는

그런 그리스도를 믿고 살지나 않았는지를 살폈는지를 돌아본다

 

나를 기념하라

그런데 주를 기념하는 게 성찬식뿐인가?

우리는 안식일이 주를기념하는 날이라고 얼마나 강조하는가?

창조의 기념일 구속의 기념일 등등 엮어서 말하지않는가?

기독교는 몇 가지 예식이 있는데 그 중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이

장례식 결혼식 성찬식 등이다

P나 결혼은 개인 또는 가정을 말하지만 교회가 공식적으로 가지는 예식은

성찬식이 그 중 중요하다

그것은 주를 기념하기 때문이다

주의 죽으심을 그분이 오실 때까지 기념하는 행사이기 때문이다

그게 화체설이니 공제설이니 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는 주를 기념하는데

그 뜻이 깊다

그런다고 천주교회는 이 성찬식을 매 주일 한다

매 주일 하는게 정상적이지 싶은데 교회는 일년에 두 차례 쯤 한다

Ite, missa est

로마 카톨릭 예식의 맨 마지막에 이르면 사제 또는 부제가

가십시오. 나는 그대를 보냅니다.(Ite, missa est)”라고 하는데,

여기에서 ‘missa’가 전례 자체를 일컫는 말로 변화하였다.

즉 이 떡과 잔을 가질 자격을 가진 교인들은 남으라는 표현이 줄어서 미사가 되었다

교회에는 많은 이방인들이 모였다 영세를 받지 않은 사람들과 받은 사람들을 분리하는

작업이 바로 미사였다

오늘 교회도 침례를 받지 않은 자들은 돌려보내거나 뒤로 앉여서 예식참여를 금한다

(그리 안 하는 교회도 요즘은 가끔 보인다)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함부로 하지 말라는 명령에 따라서인데

그렇다면 화체설이 맞다. 기념비적이라면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고도 본다

 

예전에는 저녁식사 자체가 성만찬이니 지도자가 축사한 후에 모두 배불리 먹고 마셨다

어떤 이는 취해서 비틀거렸고 어떤 이는 배고파서 비틀거렸다

그래서 바울은 주의 집이 먹고 마시는 집이 아니다 하는 말로 오늘은

눈꼽만한 떡과 입술만 댈 정도의 포도즙을 준다 기념식이라면서...

어떤 사람은 그 작은 것을 받고서 울고 있고 또 어떤 이는 형식적이라고 비양댄다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이 예식이 어떤 때는 이런 결과를 낳기도 한다

어떤 경우에건 간에 이 예식은 거룩하다 먹고 마시는 주의 전이 아닌 이유는

이 예식으로 인해서 그리스도를 기억하는 것이다

우리 생활과 신앙은 그리스도로 옷 입어야 한다

생각하는 것 자체도 그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이 성만찬 예식은 제일 중요하다

술을 마시건 즙을 마시건 누룩을 넣은 떡을 먹건 무교병을 먹건 간데

우리는 생활에서 그리스도를 감격해야한다

 

유월절날 밤 베드로는 마가의 다락방에서 배 불리고 많이 취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제자들은 잠을 이기지 못했다

그들의 주는 피를 흘리듯이 기도하고 있는데 저들은 비몽사몽간에 잠들었었다

우리도 주의 집을 먹고 마시는 집으로 만들면 베드로 짝이 난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 중요한 날 밤에 칼질을 하다니 우리도 잘못해서 칼질한 성도들은 없는지를

돌아보는 귀한 성만찬식이 되면 좋겠다

가족들끼리 저녁에 모여서 떡과 잔을 놓고 기도하면서 가족의 단합을 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니겠는가?

꼭 포도즙으로 해야 한다고? 원하시면 그리하셔라.

이런 것까지 다른 이들은 간섭하지 말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김원일 2014.12.01 8541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7 38587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7 54348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6209
1672 영문, 한글, 일어, 중국어 과정책 내용을 볼 수 있는 곳이 어디 있는 지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 2017.08.26 34
1671 91516, 진실을알고싶다1 2016.09.15 35
1670 화면이 달라졌어요 김종현 2016.09.20 35
1669 갑작스런 개헌 주장의 배경은 뭘까? 개헌 2016.10.24 43
1668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중급 - 46강 근현대사란 무엇인가?_#001 설빔 2016.09.15 44
1667 물에 빠진 새앙 쥐 김균 2020.04.27 44
1666 1세기를 버틴 명장과 나 김균 2020.04.01 45
1665 [가톨릭 미디어를 말하다3] 제2회-뉴스비평 작은뿔 2016.09.20 46
1664 '사이다' 발언 학생 "퇴진은 시작, 사회구조 바꿔야" 사회구조 2016.12.13 46
1663 1월 11일 (수) 뉴스룸 다시보기 korando 2017.01.12 46
1662 日에 굴복한 정부, "부산 소녀상 이전하라" 공문 뷰스 2017.02.23 48
1661 돌팔이 김균 2020.04.11 48
1660 돼지 머리 맞추기 김균 2020.04.14 49
1659 죽고 사는 문제- 흑사병-페스트 김균 2020.03.27 50
1658 [단독입수] '좌익효수' 진술조서 보니…선거개입 댓글 735개 바벨론 2017.01.01 51
1657 유시민 특강 '한국사회의 현실과 국가의 역할' /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 시대정신 2016.12.01 52
1656 Beautiful Chinese music Instrument Endlesslove 10 different songs 눈뜬장님 2016.10.15 54
1655 KBS 양대노조 총파업 "부끄럽고 참담... 박근혜 부역자 뿌리 뽑겠다" KBS 2016.12.08 54
1654 양백(兩白), 도(稻), 삼풍(三豊), 토(土), 미(米), 황(黃),백의(白衣)... 해월 황여일의 예언 (해월유록 ) 현민 2017.01.01 54
1653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5개월전 '마지막' 인터뷰 공개 현재 2017.01.09 54
1652 새정부 대북접촉 첫 승인여부 검토...남북 교류 물꼬 트나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7.05.10 54
1651 명진스님(1) 에르미 2017.06.19 54
1650 포도원과 교회 여우 2017.09.03 54
1649 따끈따끈한 이야기 file 김균 2020.04.29 54
1648 <동아일보> "소녀상 이전하고 한일군사협정 맺어야" 뷰스뉴스 2016.09.16 55
1647 "최순실이 박대통령에 이래라저래라 시키는 구조" 1 닭양 2016.10.25 55
1646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 살수 2016.10.29 55
1645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12월 02일) 민초 2016.12.04 55
1644 '노무현 탄핵' vs '박근혜 탄핵'...어떤 차이점 있나 하늘 2016.12.08 55
1643 침례 요한이 되고 싶은 분들 김균 2020.04.15 55
1642 [표지이야기] ‘이해할 수 없는 인사’ 비선 의혹 키운다 (정치 2014.12.16ㅣ주간경향 1105호) 12년전 2016.12.11 56
1641 "아베에게 10억 엔 돌려주자" 주장 확산 1 국채보상운동 2017.01.09 56
1640 우리나라에 온 말세의 역사 김균 2020.03.26 56
1639 나라 사랑 김균 2020.03.27 56
1638 사드 논란, ‘선무당’이 너무 많다 [정치토크 돌직구 44회] sad 2017.01.04 57
1637 우리 살아남은 자도 1 김균 2020.04.09 57
1636 별똥별이라도 되고 싶다 김균 2020.06.22 57
1635 목구멍을 넓혀라 김균 2020.06.24 57
1634 이제부터 시작 로망 2017.05.14 58
1633 똥통과 물통 김균 2020.04.13 58
1632 세월호 참사 당시 지시사항 미담자료 모아 제출하라 빛과 어둠 2016.10.04 59
1631 열폭(열등감 폭발) = 냉소주의와 소비주의 (7) 곰솔 2017.01.11 59
1630 개헌론자들에 대해 유시민 작가의 일침 한국 2017.05.07 59
1629 시대적인 표적을 분별하자. 광야소리 2017.01.09 60
1628 남자들은 왜 TV/스포츠 보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는가? 배달부 2017.09.27 60
1627 애국자와 아닌자들 애국자 2016.10.07 61
1626 이재명 "국민 총구, 탄핵 거부세력에게 옮겨갈 것" 방향 2016.12.01 61
1625 현대미술의 정치혁명 (21) 곰솔 2017.01.25 61
1624 조선일보가 바로 '적폐'다 적폐 2017.05.08 61
1623 정중지와 부지대해 김균 2020.03.25 61
1622 안식일(7) 유대인의 안식일 김균 2020.04.23 61
1621 돌발영상 최순실 사건 박근혜 노무현 대통령 탄핵 국회 표결 당시 웃는 모습 12년전 2016.12.11 62
1620 [소셜라이브 스페셜] 유승민 이재명 전원책 유시민 X 강지영 아나운서 새로움 2017.01.04 62
1619 [JTBC 뉴스룸] 신년특집토론 '2017 한국 어디로 가나' 새로움 2017.01.04 62
1618 명진스님(2)ㅡ"소머리 대신 스님 머리 삶을까요?" 에르미 2017.06.19 62
1617 명진 스님 ③ 깨달음에 대하여.........."목탁으로 독재자 머리통 내리쳐야" 에르미 2017.06.23 62
1616 교회 소 그룹 성공과 실패의 원인? 들꽃 2020.09.05 62
1615 개헌보다 선거제도 개혁이 우선이다. 친일청산 2016.09.19 63
1614 ■ [평화의 연찬] 정치와 종교 (김한영 - 평화교류협의회 상생공동대표)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7.05.05 63
1613 볼지어다 내가 속히 오리라 김균 2020.03.25 63
1612 교단 사역역자에 대한 비난 들꽃 2024.04.30 63
1611 사울 : 다윗 = 김기춘 : 세월호 유가족 . '대통령 7시간' 보도에 김기춘 "응징, 추적, 처단" 나쁜권력자 2016.12.02 64
1610 촘스키 '한국 국민이 투쟁해서 민주주의 되찾아야' 친일청산 2016.12.02 64
1609 예루살렘 무실 2020.06.16 64
1608 서문시장 전격방문한 대텅 . 쪽박 2016.12.01 65
1607 2017년 5월 31일 (수) 뉴스룸 다시보기 잘한다 2017.06.05 65
1606 파파이스(158회.이명박의 국가 돈 빼먹기.. 등) 1 범어사 2017.09.09 65
1605 곽건용의 책 이야기-성서의 뜨락을 거닐다 6 " The Nathan Narratives" by Gwilym H. Jones 김원일 2021.03.14 65
1604 성령은 또 다른 개체로 존재하시는가? 청지기 2016.09.10 66
1603 블랙리스트 문예인 2017.06.07 66
1602 그릇 이야기 5 fallbaram. 2020.05.10 66
1601 그의 영원하신 팔에 안기세 무실 2020.07.25 66
1600 잃어버린 웃음을 되찾읍시다 곽건용 목사 설교 02 김원일 2021.02.16 66
1599 감리교단의 동성애 목회자 허용 1 들꽃 2024.05.03 66
1598 [이상호의 사실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친일청산 2016.12.10 6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3 Next
/ 23

Copyright @ 2010 - 2024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