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21.02.17 21:26

영생이로다

조회 수 169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영생이로다

 

성경의 복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이 땅에서 오래 사는 것도

부자로 사는 것도

좋은 직장 좋은 차 좋은 집 가지는 것도 아닙니다

만약 그런 것 즉 상아침대에서 호의호식하는 게 이 땅의 복이라면

예수님은 자기의 공생애를 그렇게 시작하지 않으셨을 겁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사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라고 하신 이사야서를 낭독하지 않았을 겁니다

용비어천가처럼 일마다 천복이다 하셨을 겁니다

하늘의 복을 히브리 백성들은 이 땅의 부요로 답했습니다

가난한 자 병든 자는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거다

저들은 그리심산으로 향한 발걸음을 에발산으로 갔다 그리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복에 겨의 죽는 생애

미래에 대한 환상

그래서 저들은 욥의 부요함에 이르지 못한 자신을 보면서 미칠 지경이었을 겁니다

 

욥은 부자가 맞습니다.

대강 계산해보니 그러네요 한 번 같이 계산 해 볼까요?

지나가는 설에 의하면 에미레이트 부자가 한국의 스튜디스에게

낙타 10마리 줄 테니 두 번째 부인이 되어 달라 했다는데요

아랍권에서 낙타고기를 사먹으려면 1인분에 10만 원 이상을 내야한답니다.

소말리아의 낙타는 싼 편이지만 상품성 좋은 낙타 1마리는 보통 1000~3000만원이상이며

아랍권 현지에서 양고기나 닭고기랑 다르게 서민적인 고기는 아닙니다만

이집트 낙타 시장에 가면 새끼 한 마리에 30만원짜리도 있답니다

한국은 메르스 사태로 낙타를 경원시했습니다

그럼 한 마리에 얼마의 가격표를 붙여 볼까요? 500만원? 좋습니다

그 소생은 남자가 일곱이요 여자가 셋이며

그 소유물은 양이 칠천이요 약대가 삼천이요 소가 오백 겨리요

암나귀가 오백이며 종도 많이 있었으니 이 사람은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큰 자라“(1:2-3)

 

7000마리(요즘 한 마리에 30만원 정도)=21

낙타 3000마리(500만원 정도)=150

소가 1000마리(마리 당 800만원)=80

암나귀 500마리니 숫나귀도 있어야 하고(마리 당 약200만원) 10

합계261억이네요 부자긴 부자였습니다

 

그러니 유대인들은 전설적인 이 인물을 축복받은 부의 상징으로 존경했습니다

우스라는 땅이 얼마나 넓은지는 모르지만 이런 짐승을 먹이려면

어마어마한 목축지가 있어야 할 것인데요......그래서 저는 욥의 이야기를 전설이라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모두가 이런 부자를 꿈꾸면 어찌 되겠습니까?

결국은 집안에는 종을 두어야 하고 밖으로는 약자를 겁박하고 이웃나라를 침범하고

유대인들만의 나라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하늘의 이치인 영생은 이 땅에서 잘 살아야 얻는 것으로 둔갑하고

그게 오늘 한국 기독교의 근간을 이루는 축복신앙 기복신앙 즉 물질만능주의로 흐르는 겁니다

배금사상이 주를 이룬 교회 그게 하늘의 이치가 맞을까요?

교회에서도 가진 자는 언변이 늘어나고 지위가 견고해지는

희한한 세상이 되어 가는 겁니다

하긴 이 명박 장로는 그 직을 얻기 위해서 2년간 주차요원을 했는데

내가 아는 개신교 집사님은 고등학교 때 복음을 받고

평생을 주차요원해도 집사를 못 면했습니다만

낙타 10마리로 둘째 부인을 얻으려는 욕망을 우리는 얼마나 누르며 참고 살아갑니까?

 

요즘 한창 유행되는 대면예배

하나님은 대면예배를 중요하게 생각하시어서

코로나 19로 당하는 고통 따위는 염두에도 없으실 거라는 환상

그런 환상 속에 교회가 사회와 격리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대면 예배를 금하는 것은 헌법 위반이라나요? 살다가 별 꼬라지 다 봅니다

하나님이 언제 니들 교회에서만 보자 하셨나요?

대면예배가 구원을 이루는 즉 영생의 티켓이 되는 세상

정말 희한한 논리에 혀를 내 두릅니다

영생이 이런 것에서 나온다면 성경은 거짓말 하는 겁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17:3)

예수를 아는 것이 대면예배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그들은 영생보다도 더 중요한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돈입니다 배금사상이 우리 하나님을 교회로 불러들이는 분으로 오해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욥이 가진 부요함은 우리 같은 사람들이 꿈꾸는 현실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우리에게 솔로몬의 부요함도 아무 것도 아니라고 가르칩니다

예수의 들꽃 이야기는 이 땅의 부요함이 물거품이라는 것을 말함이지

들꽃보다 못한 솔로몬의 부라는 말이 아닌데도 흔히들 돈 욕심 버려라

솔로몬의 부요도 이 꽃만도 못하느니라 하고 가르칩니다

교인들 완전히 혼동합니다

한 손에는 솔로몬의 영광과 부요를 거머쥐고 다른 편에는 천국행 티켓도 가지고 싶은데

솔로몬의 영광을 가진 자를 존경하면서도 입으로는 들꽃보다 못하다고 말하는 겁니다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거함보다 내 하나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84:10)

우리는 이 글을 읽으면서 봐라 다윗이 이런 마음으로 살았다 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사실 이 시는 다윗의 시가 아니라 고라자손이 성전에서 영장으로 맟춘

찬송 시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는 이 시를 통해서 대면예배를 강조합니다

이 시는 대면예배가 아니라 이 땅보다 하늘을 사모하며 살라는 고라자손의 노래입니다

 

결론을 짓겠습니다

영생은 이 땅에 사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희망입니다

그래도 우리는 그리 살지 않습니다 개똥밭에 뒹굴어도 이생이 좋다고만 합니다

그래서 세상 끝을 아무리 이야기해도 그건 말로만 메아리칠 뿐입니다

우리는 자자손손 이 땅에서 영화를 누릴 준비에만 여념이 없습니다

인도 쪽 히말라야 해발 4000m 고산지역에 사는 티벳족은

보름에 한 번씩 목초지를 따라 이동하는데

나이 먹어 따라 나오지 못하는 아비는 고려장 식으로 남겨 두고 떠납니다

우리만의 리그 우리만의 천국

세상은 너무도 넓고 삶은 고통의 연속인 곳이 많습니다

우리만의 성경해석으로 우리만의 구원에 익숙해지면 대책없습니다

영생의 조건과 영생의 결론은 절대로 우리에게 있지 않습니다

그건 전적으로 하나님께 속한 겁니다

내 성경해석으로 구원이나 영생의 결정되지 않습니다

그런 자들에게 진정한 천국이 존재할까요?

항상 의문부호만 남깁니다

 (포천 백운산에서 본 정경)

[크기변환]037.JPG

 

  • ?
    Rilke 2021.02.22 12:13
    김장로님,

    오랫만입니다.

    장로님의 글과 생각은 항시 많은 인사이트를 줍니다. 오랫동안 교회안에 있으면, 한가지 길로 가기 쉬운데, 이렇게 많은 생각과 사상을 끊임없이 하는것을 보며는, 장로님의 진리에 대한 열망과 교회에 대한 사랑을 존경하지 않을수 없네요.

    우리교회가 많은 어려움과 실수를 해도, 장로님과 같은분들이 있어서 이만큼 유지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한국에 있으면서 많은 자료의 한계가 있을텐데도, 이렇게 새로운 시각을 내는것을 보며는 참으로 많은 생각과 기도, 그리고 연구를 하는것이 보입니다.

    제가 최근 몇년동안 유대교의 시각으로 성서를 읽고 연구해 보면서 느끼는것은, 바로 장로님이 지적한 그것이었습니다.

    유대인들도 이사야서에 있는 메시야 사상이 있지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이땅에서의 삶인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현실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를 이룰것인가를 끊임없이 고심하고, 그래서 옳은 삶에 대한 많은 연구와 실천이 있는것 같습니다.

    그와 반해서, 기독교는 끊임없이 이땅의 덧없음과 우리의 삶은 오직 하늘나라에만 고정되어 있어서, 이 땅에서의 삶이 윤리적이지 못함을 보게됩니다. 특히 지도자들의 도덕성결여와 윤리의식 결여는 우리들의 신학에 있음을 알게 됩니다.

    늘 장로님께 많은 것을 배웁니다.

    존경합니다.

    미국서,

    샬롬
  • ?
    나루터 2021.03.04 19:24
    장로님,
    요즘에도 등산 다니시나봐요
    늘 강건하시길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김원일 2014.12.01 8529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7 38571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7 54340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6202
1147 오직 삼천포 어르신 께 file 박성술 2017.06.23 187
1146 오월의 기도 무실 2017.05.27 126
1145 오만불손 김균 2020.06.24 115
1144 오랜만에 심심해서 신이라면 바이블 2017.02.25 143
1143 오래전 기억 1 메아리 2016.10.28 94
1142 오래된 가방과 부채의식 공평한 삶 2017.06.13 103
1141 오래 살았다 16 file 김균 2016.12.30 443
1140 오늘이 10월 22일이니까 특별히 마지막으로 6 김주영 2016.10.22 270
1139 오늘의 유머 file 1.5세 2021.10.12 232
1138 오늘의 우주회의 7 김균 2016.10.08 254
1137 오늘은 안식일 3 김균 2016.12.09 349
1136 오늘밤 jtbc 신년특집 토론(이재명, 유승민, 전원책, 유시민) 1 코펜하겐 2017.01.02 97
1135 오늘도 감사 2 file 다알리아 2023.05.05 427
1134 오늘(미국시간 2월 1일)부터 설명 없이 삭제되는 글들은 대부분 그 이유가 이러합니다. (2.1 성명^^) 18 김원일 2017.02.02 515
1133 오늘 읽은 어떤 말: 배교는 이렇게 형성된다. 3 김원일 2016.10.10 298
1132 오늘 이 누리 6살 생일 11 김원일 2016.11.12 304
1131 오늘 안산에 가고 싶다. 김원일 2017.10.15 166
1130 오늘 글쓰기 문 열었습니다. 1 김원일 2017.10.10 238
1129 오늘 그리고 오늘 밤 4 장 도경 2016.09.12 219
1128 오 거룩한 밤! 무실 2021.12.17 165
1127 옛날이야기 한 토막 2 file 김균 2017.04.25 405
1126 옛날 옛적에 10 김균 2016.10.05 374
1125 옛 사이트는 (minchosda.com) 어떻게 되는가. 김원일 2017.10.10 238
1124 예언님! 예언님! 10 leesangkoo 2016.10.13 341
1123 예언님 김원일 2016.10.28 155
1122 예언 아님 어디 계세요? 12 달이 밝아 2016.10.08 226
1121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종말 3 징조 2017.01.26 250
1120 예수님의 이야기 나누기 다 양성 1 들꽃 2020.09.12 136
1119 예수님께서는 "조사심판"에 대해 친히 무엇이라 말씀 하셨는가? - 김균님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좋은친구 2017.01.23 201
1118 예수님 위에 계신 분 피조물 2017.07.07 131
1117 예수께서 죄지을 가능성 과 불가능성 소나무 2018.01.14 201
1116 예수께서 식초를 드셨다? 식초와 빙초산 이야기 19 눈장 2017.04.09 387
1115 예수께서 말씀하신 음식물에 관한 권면? 1 예수안에 2021.01.19 100
1114 예수가 지켰단다 13 김균 2016.09.15 293
1113 예수 믿음 하는 안식일교인 이라면 율법 지켜야 구원 받는다 6 박성술 2017.09.25 204
1112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 메리 크리스마스. 1 광야소리 2016.12.24 103
1111 예배중 걸려온 전화 8 산울림 2016.09.23 247
1110 예루살렘 무실 2020.06.16 64
1109 영화 [더플랜] -18대 대선 부정선거 개표조작 의혹증거를 영화로 사기공화국 2017.04.16 105
1108 영화 '핵소 고지(Hacksaw Ridge)' 한국 개봉(2017.2.22)에 즈음하여. "주님, 한 명만 더 한 명만 더" (첨부파일) file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7.02.22 113
1107 영화 <자백> 10만 돌파... '보이지 않는 손'의 방해를 뚫다 슬픈열대 2016.10.28 315
1106 영초언니 5 알림 2017.08.21 191
» 영생이로다 2 file 김균 2021.02.17 169
1104 영상 설교 1 들꽃 2019.09.01 225
1103 영문, 한글, 일어, 중국어 과정책 내용을 볼 수 있는 곳이 어디 있는 지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 2017.08.26 34
1102 영길이보다 재정이 / 강대상부터 정면으로 돌려놓고 뻔뻔하고 교묘한 황교안을 완전 죽여버린 재정이 1 통쾌 2016.11.14 119
1101 열폭(열등감 폭발) = 냉소주의와 소비주의 (7) 곰솔 2017.01.11 59
1100 연습 13 file 김균 2016.10.13 220
1099 연습 3 김균 2020.04.09 120
1098 역사채널e - The history channel e 비운의 옹주 덕혜 덕혜 2016.09.17 71
1097 역사적 선거라는 이번 미국 대선을 보며 조선 시대 석학의 글 한 조각을 떠올리다.... 무실 2016.11.09 178
1096 역사의 재평가 이성 2016.12.17 77
1095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 "내가 역사를 쓰려고 하는 한, 역사는 나에게 호의적일 것이다."라고 말한 2천만 명을 학살한 위대한 전쟁광 윈스턴 처칠의 진실...히틀러의 육백만 유태인 학살은 마르고 닳도록 우려먹으면서 처칠의 만행은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은 승자세력의 힘이다. 4 눈뜬장님 2016.11.05 633
1094 역마살 file 김균 2017.10.01 209
1093 역대급 배신자 종철 2017.05.20 167
1092 여호와의 증인 그들을 존경할 수 밖에 없는 이유 6 참종교인 2017.08.25 312
1091 여자의 길 - 고 육영화 어머님 추모의 글 4 육일박 2017.11.23 428
1090 여자와 아이까지 죽인 '아버지', 꼭 그래야 했나요? ysw6614 2017.06.24 97
1089 여우사냥하는 나라 김균 2020.07.15 119
1088 여신학생에게 "몸 팔고 술 파는 사람은 안 될 거 아니냐"는 목사 2017.03.02 193
1087 여성의 날 원조 김원일 2018.03.09 202
1086 여성, 불확실성 앞에 가상의 적이 되다 여성 2016.10.03 135
1085 여성 안수, 신학적 확신에 도전하다 신학 2016.09.17 96
1084 여름 편지 다알리아 2023.06.07 258
1083 여러분이 바친 십일조를 도적질하는 목회자의 행태 5 보험사기 2016.09.23 333
1082 여기서 성경이나 복음 이야기 하지 말라고 4 김원일 2016.09.22 239
1081 여기가 기독교 사이트 맞냐고 묻는 그대에게 5 김원일 2016.09.04 970
1080 여기 유달스런 육식주의 필객들 에게 질문하나 드립니다.-카스다에서 1 시사인 2016.11.08 168
1079 여기 온 율법사들은 김균 2016.09.17 154
1078 엘리사의 기도와 오병이어의 기적 9 아기자기 2017.02.16 646
1077 엘렌 화잇의 표절에 대한 대총회 연구-Rilke 4 김균 2017.09.29 754
1076 에스독구메리봇지-2- 김균 2019.04.17 276
1075 에스 독구 메리 봇지 2 file 김균 2018.12.24 248
1074 없앴다. 동해 2016.10.26 124
1073 엄마는 그럴 줄 몰랐습니다 - 패러디 시 아기자기 2017.05.14 116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23 Next
/ 23

Copyright @ 2010 - 2024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