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가 진리라는 포장을 거치면
중세기 종교암흑 시대가 왜 왔겠냐?
힘 있는 것들이 거드름을 피웠기 때문이다
얼마나 거드름을 피웠는가?
살인 화형 직위 박탈 마녀사냥 천국 열쇄 판매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수많은 죄악을 하나님의 이름을 빌려서 자행했다
거기다가 금상첨화로 등장하는 게 교리 지키기였다.
결국 종교가 정치적 힘을 가지면 이리 된다는 것을 보여 줬다
우린 위클립 이야기 자주한다
그가 왜 화형 당했냐?
정치권력보다 더 힘센 종교 권력에 대들다가 죽은 것이다
루터는 그래도 자기를 옹호하는 영주의 세력이 있으니 죽임을 면한 것뿐이다
수많은 종교 약자들이 강자에게 무릎을 꿇지 않아서 불쌍하게 죽었다
우린 그것을 순교라고 부른다
생각해 보면 순교라는 게 더 이상하다
정통에 대들다가 죽었으면 이단인데 왜 순교라는 딱지를 붙여주냐?
우리는 로마 카톨릭이 교리를 학립한 시기를 4세기경이라 말한다
어거스틴이 만든 교리에 달려드는 어떤 이도 죽임을 당했다
저들이 마녀라고 찍으면 바로 사형이었다
그런데 말이다 그 고통을 겪고 나온 개신교도 자기들 교리와 다르면 찍어 눌렀고
그리고 화형시켰다
이게 종교 권력이 가진 교리로 백성에게 행한 악형이다
저들이 당했던 것을 또 약자에게 행한 것이다
그런데 이런 것 깊이 생각하지 않는지 이단은 항상 양산된다
교리가 진리라는 옷을 입으면 그건 권력이 된다
여기서도 나가라 왜 기웃거리느냐 하는 소리를 예사로 하는 사람들 있다
나는 어떤 세월 지나면 일부가 고쳐지리라 하는 기대를 가지고 떠든다
따깨칼을 뺐으니 호박이라도 찔러보자 하는 심정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무지 호응을 안한다
그런 것 없어도 예수 믿는데 지장 없다는 거다
내가 예수 믿으러 왔지 교리 믿으러 오지 않았다는 거다
여기 교리 믿고 그 교리가 주는 권력이나 완장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
종종 보이지만
그래도 온정(?)은 있어서 너 떠들어라 난 구경만 하련다 하는 분들도 많다
교리는 누가 나서서 수호하는 게 아니라 옳으면 저절로 수호 되는 거다
그걸 억지 부리면 인간성이 파괴된다
8대 이설이니 뭐니 하면서 나서도 동질성을 가진
일부 사람들 이외는 호응하지 않는다
21세기 교인들은 그런데 별로 관심없다
니들 떠들어라 하는 식이다
왜 관심 없느냐고 묻겠지만 교회가 그런 것을 가르치지 않는 이유도 있다
그리 어려우면 금방 까먹는다.
만약 여기서 교리 논쟁만이 최선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중세기에 태어났더라면
이단 처형하는데 앞장섰을 거다
다메섹으로 가던 사울처럼 싸움 붙여 놓고 그 사람들 옷 챙겨주는
교활한 사울처럼 말이다
장로님이 위에 올리신 글은 누구보다도 제가 새겨 읽으라고 하시는 글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제가 아주 제대로 반박하겠습니다. 장로님이 몸담고 있는 교회가 온갖 모욕을 당하고 있는데, 장로님이 나서서 그 홍등가나 구렁텅이에 직접 들어가셔서 가장 좋은 방법의 글을 올려서 저들을 상대해보십시오. 장로님의 훌륭한 글솜씨를 보고 싶습니다. 그들은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도 안식교는 이단이라고 할 사람들이거든요. 오래 전 비기독교인들이 장로님의 홈에서 설칠 적에 장로님은 "님들이 모르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시던데, 아주 좋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외에는 도무지 더 이상의 좋은 반응의 글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저의 모습은 그리스도인들을 죽이러 가는 사울의 모습이 아니라, 베드로 게바에게 책망을 주는 바울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착각임을 증명해 보여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