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109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 세상은 다시 오지 않는다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 세상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이 말은 지난411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한 말이다

 

 

좋은 세상 다 갔다

이 땅에서의 해피 데이는 다시 오기 어렵다

백신이 나오고 치료제가 나와도

예전 세상처럼 살 수 없다

올 가을에는 펜데임이 나타난다는데

중국을 보면 조짐이 영 시원찮다

 

 

코로나 이전에는

이 땅에서 하루에 약 4000만개의 마스크를 만들었는데

2000만개는 중국이

1000만개는 한국이

나머지 1000만개는 세계 다른 나라들의 합계였단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공업 활동으로 온 미세먼지 때문에 특히 사용처가 많았다고 하며

다른 나라는 세계는 하나라고 모두 구입해서 사용했단다

그러다가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사고가 생기자 나라마다 난리가 났었고

그래서 중국에서는 우후죽순 격으로 공장을 지어서는

식약청 허가 마크도 없는 제품을 파는 바람에 전 세계에서 중국제품에 대한

악풀이 넘쳤었다

그러다가 이젠 신규 공장들이 대부분 부도를 맞는다고 한다

 

 

그래도 앞으로 이 세상은 마스크 없이 사는

그런 자유로운 세상이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런 세상 다시 보기 어려울거다

요즘 학교에서 교사들이 마스크 쓰고 수업하다가 졸도하기도 한다

교회 가서도 마스크를 쓰고 앉아 있으니 누군지를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우리가 잘 아는 베르디의 오페라인 가면무도회는

1972년 일어난 스웨덴 국왕 구스타프 3세의 암살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계몽 전제 군주였던 구스타프 3세가 의회와 귀족의 권한을 축소하자

이에 불만을 품은 귀족들이 음모를 꾸며 왕을 암살했다.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채, 가면을 쓰고 파트너와 춤을 추는 무도회는

화려했던 과거 절대왕정의 상징적인 장면처럼 흔히 묘사된다.

가면을 쓴 파트너와 비밀리에 만나는 밀회장면도 주요한 클리셰 중 하나다.

 

 

하지만 실제 가면은 이렇게 화려하고 멋진 무도회에서 쓰기 위해

탄생한 물건이 아니었다.

유럽에서 가면무도회는 15세기,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탈리아에서 가면이 성행하게 된 것은 끔찍한 질병이었던 흑사병을 이겨낸 이후부터였다.

흑사병이 공기로부터 전염된다고 믿었던 중세시대였기에

일종의 방독면 개념으로 가면을 썼던 것이다

 

 

특히 당시 학자들은 흑사병의 주요 원인을 냄새로 결론지었다.

이에 따라 기괴한 모양의 가면을 쓰고 그 밑에 향수통을 설치한 방독마스크가 유행했다.

물론 한참 잘못된 상식이었음은 수 백년 뒤에야 밝혀지지만

흑사병 대란이 끝난 뒤, 이탈리아에서는 가면 자체를 흑사병을 이겨낸 일

종의 상징으로 보고 이후 가면무도회 등 가면 관련 축제가 성행했다.

이것이 르네상스 문화 중 하나로 전 유럽에 퍼지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가면무도회로 발전한 셈이다.

그런데 옛날 이태리 영화를 보면 사람들이 가면을 썼다고 양심까지 가면 씌어서

주지육림을 한다

 

 

고대 중동에서는 유황 연기를 바람에 날려

화학전을 펼쳤으며 재나 석회, 고춧가루 등도 독가스와 비슷하게 쓰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임진왜란 때 행주대첩 당시 조선군이 석회가루를 담은 자루를

일시에 터뜨려 일본군을 막았다는 내용이 나와 있다.

생석회는 수분과 접촉하면 물기를 흡수하며 고열을 내기 때문인데,

사람의 눈이나 호흡기에 들어가면 상당한 통증을 일으킨다.

 

 

염소가스를 전쟁에 사용한 1차 세계대전 이후로 독가스를 전쟁에 사용하는 것을

국제법으로 금하고 있지만 지금도 각국은 이 가스의 유혹을 못 이긴다

그러니 방독면도 나오고 대량 살상무기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한다

아이로니하게도 미국의 대량살상무기인 가스 시험소가 한국에 만들어졌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기분 참 묘하다

이래저래 세계는 바이러스만큼 독한 가스로 마스크를 쓰고 살아야 하나보다

이래저래 한국은 중국의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 끼고 살아야 하나보다

그러나 마스크를 쓴다고 양심까지는 덮고 살지말자

 

 

나는 마스크 쓰고 교회에서 찬미 부르기가 제일 힘들다

그래서 코만 막고 입 부분은 열고 앉아 있다

중세 가면무도회가 인간을 저속하게 만들 듯이

이런 세상이 오래 지속되어서 신앙도 생활도 더 저속한 세상이 될까 두렵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김원일 2014.12.01 8666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7 38735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7 54611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6363
255 오늘의 우주회의 7 김균 2016.10.08 277
254 [장정일 칼럼] 흑인들은 엎드려도 총에 맞는다 1 절반 2016.10.08 199
253 무당 도 웃고 자빠 지겠습니다 11 박성술 2016.10.08 352
252 이럴땐 어찌 해야 하나요 ? 1 황당 2016.10.07 225
251 차바가 가져온 풍경 2 대고산 2016.10.07 233
250 거길 왜 갔냐고요? 세 아이의 아빠라서요...참 향기로운 가족. 1 의로운삶 2016.10.07 282
249 "자백" 시사회...민초가족들 꼭 보시길.... 3 file 조작 2016.10.07 219
248 가을이 남긴 흔적 1 지용 2016.10.07 147
247 애국자와 아닌자들 애국자 2016.10.07 82
246 세월호 법안에 관한 이런 의견도 있네요 세천사 2016.10.07 106
245 아이고~ 산울림 2016.10.06 181
244 [History-1] . . 091316 천 개의 비밀 어메이징 스토리 명나라를 뒤흔든 최악의 스캔들 개로왕의 위험한 내기 educational 2016.10.06 253
243 물대포 물전쟁 2016.10.06 177
242 기술담당자님 2 바다 2016.10.06 162
241 서북미 연합여성선교회 자선음악예배 여성 선교회 2016.10.06 117
240 헐~~~ 2016.10.05 188
239 옛날 옛적에 10 김균 2016.10.05 408
238 싸우는 사람들 굶어 2016.10.05 179
237 죽음도 사기 치는 시대 4 인생마감 2016.10.05 257
236 세월호 참사 당시 지시사항 미담자료 모아 제출하라 빛과 어둠 2016.10.04 71
235 짐승이 많이 나타남 1 빛과 어둠 2016.10.04 186
234 초대를 거절한 이유. 5 어떤초대 2016.10.04 253
233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항거 2016.10.04 153
232 나를 부르는 소리에 10 바다 2016.10.04 460
231 걱정하지 마세요. 내가 십자가를 메겠소 17 김균 2016.10.04 419
230 여성, 불확실성 앞에 가상의 적이 되다 여성 2016.10.03 161
229 lburtra 님께서 12 fallbaram 2016.10.03 450
228 교회는 끊임없이 개혁되어야 한다. 4 민초1 2016.10.03 375
227 재림교 6대 DNA교리 명암 꿰뜷어 보기, 십계명(구원론) 이슈 15 7 민초1 2016.10.03 325
226 우연히 듣게된 이 동영상^^ 8 내게는 놀라움으로 2016.10.03 315
225 가을 노트 1 가을애 2016.10.03 189
224 가을 편지 가을에 2016.10.03 90
223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바이올린 콘첼토 - 시벨리우스 ' 2 전용근 2016.10.03 116
222 이상한 계단 4 산울림 2016.10.02 187
221 민초에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는 방법 그리고 파워 포인트에 동영상을 올리는 방법 (수정) 5 기술담당자 2016.10.02 362
220 국민적 자부심, 우리도 이런 앵커가 있다! www.jtbc.co.kr 자부심 2016.10.02 446
219 서강대 유기풍 총장 사퇴의 변 빨간장미 2016.10.01 160
218 두 마리의 애완견(犬)?? 26 청지기 2016.10.01 485
217 성육신=거룩화 3 말씀이 육신이 되심 2016.10.01 236
216 신앙 종합시대 에 널브러진 님들과 나의 꼴 1 박성술 2016.10.01 456
215 성육신=세속화 2 file 김주영 2016.10.01 279
214 실재의 나는 매우 화려하다 2 김균 2016.10.01 235
213 가을을 타는 남자 4 김균 2016.10.01 327
212 반갑습니다 1 예수따라 2016.10.01 144
211 가을로 가는 길목 1 가을에 2016.10.01 254
210 365인 file 감사 2016.10.01 141
209 자작 올무에 걸린 줄도 모르고 9 김균 2016.10.01 294
208 <노출이 심하거나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은 여자는 <사탄에게 완전히 사로잡힌 것>입니다 17 차도르 2016.10.01 414
207 성실한지 못한 교인을 <아끼지 말고 살육의 때에 죽이라>는 임무를 받은 천사 8 코사람 2016.10.01 290
206 도부 장사들 은 도부장사 율 을 침묵 해야 하는것이 맞다 4 박성술 2016.09.30 327
205 지갑속의 배우자 8 김균 2016.09.30 302
204 가을이 오는 소리 6 가을에 2016.09.30 251
203 할 일 없는자 산울림 2016.09.30 205
202 [사단법인 평화교류협의회 <평화의 연찬>] 북한 수재민 돕기와 선교 현황 방북보고회 (2016년 10월 1일(토))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6.09.29 240
201 가을엔 fallbaram 2016.09.29 219
200 향수(鄕愁 Nostalgia) - 이동원, 박인수 (정지용 시) nostalgia 2016.09.29 145
199 대통령되려고 뭐를 준비했을까? 시사인 2016.09.29 123
198 운동장을 6 바다 2016.09.29 346
197 박 모씨의 글씀을 허하라 6 구상유취 2016.09.28 474
196 [북토크] 도올 김용옥 "박 시장은 거짓말을 안한다" seagull 2016.09.28 123
195 [캄푸터-1] . . 아이피차단, 아이피차단, - - 해서 알아보니 . . (공부) 7 hm1 2016.09.28 445
194 [3시 뉴스브리핑] 트럼프 '모욕-말 끊기' 도발…지지 않은 힐러리 트힐 2016.09.28 123
193 주례사 15 김균 2016.09.27 348
192 박진하 님의 아이피를 차단한다. (댓글, 덧글, 엮인 글 등을 쓰고 싶은 누리꾼은 이 글 내용을 먼저 읽기) 6 김원일 2016.09.27 730
191 " 디한 목사... 하나님께서 그들에게..주실 것을 " 2 soeelee 2016.09.27 237
190 삶의 고통 18 김균 2016.09.27 553
189 무의식과 의식^^ soeelee 2016.09.27 188
188 성화에 대한 소견 4 대고산 2016.09.27 209
187 김균 어르신에게 선물하고 싶은 동영상: ( 80선을 내다보면서 . . . ) 10 둥근달 2016.09.27 246
186 [새벽 명상 1] . . 신앙한다는 것이 - - 예수 그리스도를 복사하는것인가? 복제하는 것인가? 그리고 내가 하는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께서 해 주시는 것인가? 6 hm 2016.09.27 177
185 변화와 열매 없는 오직 은혜, 오직 믿음의 거짓 복음 꿰뚫어 보기(3) 박O하, 강O국, 손O문, 홍O선, 개혁교회, 현대진리연합운동 강O천??? 17 file 말석 2016.09.27 385
184 슬픈 이야기 7 청지기 2016.09.27 353
183 이대로는 절대 안 된다는 님께 2 경포대 2016.09.26 256
182 정작 '진리'와 '교리'가 다른가? 다른 성질의 것인가?-정 영근목사 3 김균 2016.09.26 258
181 율법주의 결국은 안식일 옹호 6 지경야인 2016.09.26 329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Next
/ 23

Copyright @ 2010 - 2024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