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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6) 너희의 도망하는 일이

 

 

201812월에 안식일이란 제목으로 다섯 개의 글을 써서

소위 악질반동으로 몰리는 민초에 올렸다

그런데 민초스다가 아니고 minchoquest.com으로 바뀐지가 몇 년 되었는데도

아직도 민초스다인 줄 아는 분들이 있다

이 곳은 개인 홈이다

개인은 누가 오든지 말든지 간여하지 않는다 오면 좋고 안 오면 그만이다

굳이 오라 가라 하지도 않는다

그런 홈이니 욕하거나 이단이라고 손가락질 하거나 안 했으면 좋겠다

이번에는 이곳에다가 다시 생각해 보는 안식일에 대한 견해를 몇 개 써서 올릴까 한다

물론 거기에도 올린다

 

 

코로나19로 교회를 두어 주일 쉬고 오늘 교회 가 보니 얼마나 반가운지

성도들의 정이란 무서운 것이다

두어 주일 안 만났다고 작년에 보고 올해 처음 보는 것 같은

친척보다 반가운 이웃사촌이란 말이 정말이었다

 

 

2000년 전에 예수께서 멸망할 예루살렘을 향해 우시었다

그리고

너희의 도망하는 일이 겨울에나 안식일에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24:20)하셨다

이 말씀은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15)이라는

조건부의 도망이다

다니엘이 말한 멸망의 가증한 것(로마 군대)

거룩한 곳(예루살렘)에 선 것(침공)을 보거든 무조건 줄행랑을 쳐라

그런데 말이다 그 줄행랑치는 날이 안식일이나 겨울에 걸리지 않도록 기도해라

도망하는 일이 안식일 걸리지 않게 준비 잘 해라

도망하는 일이 겨울에 걸리지 않도록 준비해라가 아닌

기도하라 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기도하라는 이 문제로 교회에서 공적으로 기도하는 것을 들은 기억이 별로 없다

도망 갈 장소나 물색하고 도망 갈 날짜만 생각하지 기도의 중요성은 다음이라는 것 같다

겨울에 도망간다고 생각해 보자

예수님의 말씀대로 도망을 준비하던 무리들이 로마가 예루살렘을 에워싸기 전에

얼마나 많은 기도를 했을까?

그러나 오늘 우리는 그 날짜가 예루살렘을 에워싸던 그 시대와 다르니까

이런 문제로 기도할 여력이 없는 것 샅다

 

 

화잇 여사가 쓴 GC의 첫 장에서 예루살렘의 멸망을 읽어보면

그 답이 나온다

요셉푸스가 쓴 예루살렘 멸망을 읽으면 더 상세하게 나온다

화잇은 서너 쪽으로 멸망을 간추렸지만

요셉푸스는 멸망의 순간을 10권이 넘는 책으로 상세하게 적어놨으니 말이다

지겨울 정도지만 한 번 읽어보시라 한국어로도 번역되었다

 

 

기도는 뭐냐?

기도는 도망도 기술적으로 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다는 것을

그 책을 읽으면 알 수 있다

기도는 추워서 도망 갈 엄두도 못 낼 때 갈 수 있도록 용기와 힘을 주시고

인간이 할 수 없는 기이한 섭리로 이끄신다는 것을

우리는 우리의 영적 씨름에서 알고 있지 않는가?

 

 

그러면 그 도망 갈 날짜가 오늘에는 어떻게 적용될까?

 

 

우리는 매 주일 마다 안식일 때문에 씨름한다

더 좋은 모습으로 하나님께 나갈 길을 찾느라고 말이다

그래서 유대인들 즉 바리새인들의 유전으로 돌아가기도 하고

어떤 이는 너무 심하다 싶어 마음을 놨더니 영 아니올시다로 빠지기도 한다

이런 문제로 씨름하지 않은 분들

이런 문제로 씨름할 이유가 없는 분들

이런 문제로 씨름할 필요가 없는 부유하거나 영적 교만에 빠진 분들이

이 교회를 지도하고 있다면

우리 또한 잠이나 자는 라오디게아의 품성을 가진 사람들이 될 뿐이다

 

 

나는 오늘의 도망을 말세가 되어 시골 외진 곳으로 가는 것으로 해석하지 않는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쓸 것이지만

오늘 우리에게 안식일은 매 주일마다의 시험이요 도망이다

사실로 말해서 안식일에 걸리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사람 몇이나 있을까?

물론 나 자신이 그런 식으로 기도하지 않으니까 나도 별 답이 없지만

이 문제로 여러 날을 씨름해 본 적은 있다

개중의 젊은이들은 안식일이 자격시험 나짜에 걸리지 않도록 해 달라고

기도하고 건의도 하고 하는 것을 보면서 안식일이 우리 신앙에 제일 중요한 날이구나

하는 것을 실감하기도 한다

그래도 그들만큼 실감하겠는가?

 

 

우리는 일요일 휴업령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그런데 그 휴업령이 눈에 보이거나 잡히지 않으니

코로나19로 변질로 보기도 하고

우리에게 좀 버겁다 싶으면 거기에 대입해서 해석하기도 한다

 

 

내 경험 한 마디이다

 

 

내가 탈북자 돕기를 할 때였다

탈북자들이 겨울인데 내가 개척한 길로 간다는 것이다

내가 탈북로를 개척해서 거기를 이용했었다

중국을 들어가서 가지 말라고 지금 가면 매우 위험한 길이라고

봄이 되어 초목이 우거지면 가라고 타일렀지만 저들은 간다고 했다

북한에선 이것보다 몇 배 어려웠었다 이런 것은 견딜 수 있다는데 할 말이 없었다

할 수 없이 탈북자8명과 인솔자 신 전도사가 나섰다

떠나는 그들에게 개인용 침낭을 하나씩 서서 줬다

 

 

그런데 그들 걸려서 북한으로 송환되다가 일부는 다시 탈출을 했고

일부는 북한으로 끌려갔다

잡혀 있는 신 전도사를 빼기 위해서 교단은 백방으로 노력했다

우리 정부 기관을 동원하고 그래서 거기로 가서 인수하기로 했다

사실 일은 내가 저질렀는데 나를 도우느라고 교단이 고생했다는 것을 나는 안다

 

 

그런데 북경을 도착 한 후 내가 독감에 걸렸다

얼마나 지독했는가 하면 밥이 한 톨도 목구멍으로 넘어가지를 않았고

사스라는 유행병이 전 중국을 휩쓸던 시절로 엄청 추운 겨울이었다

북경에서 바우터우까지는 비행기로 그리고 현장까지는 버스로 간 것 같다

-하도 많이 다녀서 뭘 타고 다녔는지 지금은 기억이 아물거린다-

한 주일을 기다렸는데 오늘 나온다 내일 나온다 하던 사람이 석방이 안 되는 것이다

나는 독감으로 잠을 잘 때는 외투까지 입고 양말을 3켤레나 신고 잠을 자도

땀 한 방울 나지 않았다 그래서 병원에 가서 사스 검진까지 받았었다

밥은 목구멍으로 넘어가지 않아서 물에 말아서 아침부터 겨우 연명을 하면서 기다렸다

 

 

그런데 금요일 오후가 늦었는데 일이 어렵게 되었으니 탈출하라고 연락이 왔다

비행기를 알아보니 빈자리도 없고 그래서 안식일 아침 일찍 닝샤회족자치주의 수도

은천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빨리 벗어나라는 말은 찾으러 갔다가 내가 잡힌다는 말이었다

잡힌 아이들이 나를 지목해서 브로커로 만들고 저들은 벌을 적게 받도록 했던 것이다

정말 그날은 너희의 도망 하는 일이 안식일이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피부로 느끼는 날이었다

그렇다고 일행들에게 내 이런 심정을 말할 수도 없고 떠났다

은천에 도착하니 해가 졌다

안식일 하루 종일 도망을 한 셈이었다

다음 날 비행장에 도착하니 황화가 겨울 햇빛을 받아 을시년스럽게 반짝이고 있었다

북경으로 와서 한국으로 왔는데

그 때 입은 육신의 병으로 10년은 늙은 기분이었다

 

 

이 일을 통해서 2000년 전에 주님께서 너희 도망하는 것이

겨울 그리고 안식일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 하신 것이라고

나 자신을 다독거리면서 살아간다

 

 

울음 우는 강에 손을 씻고

 

 

눈물만 흐르더냐?

씻는 손에 묻어나는

그대들의 한숨에서

나는 한 옹큼의 슬픔

피가 섞인 노래와

열흘 만에 나온 변비

강제 수용소 부러진 몽둥이 조각

말린 쑥 탄 냄새를 본다.

 

 

이렇게 썩은 물에

초승달도 뜨고

사흘 굶은 아이들 얼굴

시린 발끝에 매달린

가난한 마음은

어둠 속에 잠자고 있다

 

 

첨벙거리는 자유의 발자국

기다리는 찌든 가난

울음 우는 강은

보기만 해도 눈이 부어

씻어도 씻어도

손끝에 묻어 나오는

그대들 핏자국 같다

 

 

추서

이 글은 아마 그 당시 적은 것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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