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75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칵테일파티 효과(Cocktail Party Effect)

 

김 욱이란 작가가 책을 냈는데

제목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이다

 

이미 충분히 시끄러운데

유독 저 옆에서 떠드는 사람 소리는 유난히 거슬린다.

누구나 이런 경험은 해 보았을 게다.

여러 소리가 동시에 들리지만 한 소리가 유난히 잘 들린다는 것을.

 

이를 칵테일파티 효과(Cocktail Party Effect)라고 한다.

, 여러 소리가 동시에 들려도 인간은 본인이 듣고자 하는 소리는 들을 수 있다는 거다.

 

볼게 참 많은데, 그 중에서 본인이 보고 싶은 것만 본다.

들을게 참 많은데, 그 중에서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

쓸 것도 참 많은데, 쓰고 싶은 것 만 쓴다.

믿고 싶지만, 역시 본인이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즉 본인이 의식하지 않으면, 내키지 않으면, 의도하지 않으면

그냥 패씽이다. 그 중 본인에게 들러붙는 것만 살아남는다.“

 

교회에서 안식일 점심시간이 되면

대부분 끼리끼리 앉는다 그리고 교회 자리처럼 식당 자리도 거의 정해진다

자가용 낚싯배를 가진 두 사람은 종종 같이 앉아서

지난 주 조황 이야기 한다

그러면 나도 끼어서 조황이야기하고

우리 교회에는 낚시꾼이 제법 있어서 이야기꽃을 피운다

 

어린이집 교사는 어린이 이야기

노인 요양원에 근무하는 사람은 그 이야기가 주특기이다

다단계하는 사람도 그 이야기요

보험 하는 사람은 맨날 보험이야기이다

그러니 사람은 그 직업을 속일 수 없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누구든지 사람은 거기 속한 사람이 된다

때때로 옹졸하고 때때로 치사스러운 이야기 한다

물론 여기서도 마찬가지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

혹자는 내가 일정한 이야기만 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내가 쓴 수많은 글들 중 일부에 불과하다

사람들은 보면서 사는 게 그게 전부인데 머리에 그것 이외 들어 있는 게 뭘까?

맨날 자기 주위에 일어나는 이야기만 하는 거다

치매 걸린 사람이 뭘 알까?

평생 남에게 해꼬지만 하던 사람은 또 뭘 알까?

나도 역시다

그러나 내가 아직 노인정에 갈 형편이 아니기에 다행이다 싶다

 

우리 교회에 노인 요양원에 간 사람들 제법 있었는데

이젠 그 중 하나 남고 다 죽었다

노인 요양원에 갔다 하니 나이가 억수로 많았겠다 하지 마시라

한 사람 빼고 나 보다 젊은 나이였다

그들 중 안식일에 교회 실려 온 사람이 하는 말이 모두 거기 이야기뿐이었다

그런 것 보고 사는 사람은 어떨까? 별 쪼 있나

다 거기서 거기일 뿐이다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데

듣기 싫은 소리하는 사람 보면 때려죽이고 싶을 것이다

 

며칠 전 종로 유세에서 이 낙연후보가 미워말고 협력하자 했더니

황 교안후보가 나는 미워한다 한 모양인데

사람들이 하도 욕을 하니 그 글을 지웠단다 신문이 그러더라

사람이 옹졸하게 보이는 것은 시간문제다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사람들은 다른 이를 용납하려는 생각이 없다

완전 애고이스트다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사람은 좁은 세계에 갇혀 사는 사람이다

맨날 보이는 게 노인뿐인 사람은 노인들 행동에서 전부를 평가한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행위를 구상유치하다고 하기도 한다

보고 싶은 것만 보면 새로운 세상을 구경 못한다

듣고 싶은 것만 들으면 귀가 가려워서 못 산다

우리는 남의 이야기에 경청하는 그리스도인이어야 한다

말씀을 상고할 때 이것이 그러한가 하고 연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베뢰아사람처럼 신사여야 한다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교회 서적과 같은 소리 안 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 포용성이 있어야 한다

나와 다르면 죽일 놈 된다면 겁이 나서 누가 이런 교회 다니려 할까?

비싼 밥 먹고 돈 번다고 개고생한 것도 감사해서 하나님께 헌금하고

시간 내서 섬기려 왔는데 정통적이라 자칭하는 바리새인들에게 두들겨 맞으면

무슨 재미나겠는가?

평생 믿은 나도 질급을 할 지경인데 말이다

 

그런데 말이다

그런 사람도 한 번씩 교회 서적과 다른 소리하지 않던가?

모두들 내가 하면 로멘스라는 말이 딱일 지경이다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13:14)

 

 

  • ?
    들꽃 2020.04.10 14:31
    경험상 동감의 말씀입니다 재림교회는 스타위주의 바리새인적 사고로 교육시켰다고 생각합니다.어는 알만한 스타 목사가 말하면 옳은데 시골교회 집사나 장로가 말하면 무엇과 다르다 여기 이렇게 쓰여졌다 등등 . 20-30여년 그때 한국서 배운 화석화한 것외 다른 것에 접할 기뢰가 없든지 작심하고 거절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Andrews 대학에서 수학한 목사도 경험상 같습니다 처음은 신선하다가 공부를 노았는지 교인들의 압력인지 도로 십게 감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김원일 2014.12.01 8510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7 38557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7 54324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6186
1671 <노출이 심하거나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은 여자는 <사탄에게 완전히 사로잡힌 것>입니다 17 차도르 2016.10.01 382
1670 힐링 님, 아래의 글을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2 김원일 2017.08.15 215
1669 히브리 사상 4 file 김균 2018.07.29 351
1668 히딩크가 한국에 다시오면? 히딩크이별눈물 마지막탄 / 2002년 월드컵 전설 대한민국 2017.09.15 98
1667 흑인들은 우범자 5 file 김주영 2016.10.24 194
1666 휴우머니즘 이라는 포스트 모던 신을 갖인 사람들 에게 박성술 2017.03.05 141
1665 후안무치 점입가경 2 file 김균 2017.01.21 373
1664 회원등록과 로그인 사용자 글쓰기 권한에 대해 알려 드립니다. 기술담당자 2017.10.19 397
1663 황당한 Kasda 2 들꽃 2023.11.19 198
1662 황금 똥을 싸는 집사들 5 무실 2017.03.28 324
1661 확실하게 두둘겨 주는군요 1 장도리 2017.02.20 190
1660 화잇부인이 오늘날 살아계시면 2 김주영 2016.12.17 282
1659 화잇교도들을 이해해주자. 타고난걸 어찌한단 말인가? 20 입바른소리 2016.11.04 327
1658 화잇과 교황, 화잇과 이만희라는 '전제' 아래 쏟아 놓는 모든 논리는 거짓일 뿐! 1 file 비단물결 2017.09.29 300
1657 화잇, 켈록, 돼지고기 6 file 김주영 2017.04.13 405
1656 화잇 일병 구하기 11 김균 2017.03.26 505
1655 화잇 여사의 비서 Fanny Bolton의 양심선언 2 옆집사람 2017.09.29 485
1654 화면이 달라졌어요 김종현 2016.09.20 35
1653 화면이 달라졌어요 2 김종현 2016.09.20 202
1652 홍준표,, 자기 장인에게 "영감탱이 한 푼도 안줘"막말, 26년간 집도못오게해? 자유당 2017.05.08 93
1651 홍수 전과 후 신의 변덕을 어떤 목사는 이렇게 풀었다. 11 김원일 2017.02.19 354
1650 홍매화 2 fallbaram. 2024.03.04 193
1649 혼자 살기도 힘든 세상에서 남 걱정 많이도 했네 2 김균 2017.02.22 235
1648 호소 드립니다 엄마사랑 2017.06.21 111
1647 호남합회 임원교체이유 1 예언 2017.03.07 531
1646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4 file 김균 2018.08.09 1259
1645 현대종교의 이단까톡 - 이단들이 진행하는 팟빵 알리미 2017.09.30 187
1644 현대미술의 정치혁명 (21) 곰솔 2017.01.25 59
1643 헤어 롤 두 개가 나라와 여성을 구원했다. 4 공동체 2017.03.16 220
1642 헛물 켜기에 달인들 경향 2017.03.20 123
1641 헐~~~ 2016.10.05 161
1640 허물벗기 2 하주민 2017.05.06 167
1639 향수(鄕愁 Nostalgia) - 이동원, 박인수 (정지용 시) nostalgia 2016.09.29 115
1638 행여 이 봄이 마지막이라고 해도 fallbaram. 2024.03.16 195
1637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천국 과연 행복한 나라일까?) - 율법에 알러지 반응이 계신분들 ... 청지기 2016.09.10 182
1636 행동하지 않는 안식교인은 부끄럽다 2 광장 2016.11.12 174
1635 핵소 고지의 기적 - 데스몬드 도스 이야기 3 truly 2017.03.03 263
1634 해돋이 6 file 김균 2016.12.30 423
1633 해금찬양연주 : '목마른 사슴' , '시편 8편' ,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눈장 2017.05.10 102
1632 해군 "잠수함 가능성 0" vs 자로 "레이더 공개부터" 1 네티즌 2016.12.28 119
1631 항거가 없는 세상 fallbaram. 2020.06.01 97
1630 함성 무명 2016.12.04 114
1629 함부로 하나님 만들면 7 김균 2016.10.12 218
1628 할 일 없는자 산울림 2016.09.30 148
1627 한빛님 보세요 6 민들레 2016.09.18 154
1626 한번은 겪어봐야 될 일입니다. 4 환멸2 2016.09.12 287
1625 한마리 유기견의 기억 1 fallbaram. 2024.03.03 191
1624 한국정부가 배워야 할 '기자회견의 정석' (동영상) 1 2016.11.06 99
1623 한국전쟁 패배의 역사, 바로 ‘이사람’ 때문입니다-어찌 이런 어이없고 황당한 일이... 눈장 2017.06.26 119
1622 한국인 고문하는 법 1 file 김균 2017.07.04 485
1621 한국에 진정한 민주공화국이 탄생하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현실이되기를 2017.03.20 122
1620 한국삼육 110주년 2 file lburtra 2016.11.04 205
1619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중급 - 46강 근현대사란 무엇인가?_#001 설빔 2016.09.15 44
1618 한국경제, 주필 정규재 발언 “실검 오르고 거침 없었다” 자평 논란 2017.01.09 118
1617 한국, 왜 우경화하나? 김원일 2021.12.01 189
1616 한국 보수우파의 위기와 정체성의 붕괴 153 2016.10.19 91
1615 한국 대표보수의 수준과 영국대사의 일갈.... 3 일갈 2017.10.16 119
1614 한국 개신교는 왜 사회적 영성에 취약할까 2 우리도 2016.12.23 138
1613 한국 SDA가 그나마 표면적으로라도 율법주의를 벗어난것은 1988년이지만... 9 스나이퍼 2016.09.21 221
1612 한 재림 청년의 의기 1 재림청년 2017.01.12 232
1611 한 소녀의 동전 한개로 시작된 노래 김균 2016.12.07 195
1610 한 법의학자가 예리하게 밝히는 노무현 타살 ? 우전 2017.05.26 155
1609 한 대학생이 몰래 붙이고 간 가짜 포스터 1 다알리아 2021.04.08 145
1608 한 나라로 함께 사는 세상 <연재> 오인동의 ‘밖에서 그려보는 통일조국’ (1) file 녹색세상 2018.04.01 233
1607 학살자 전두환 찬양한 어용기자: 문재인은 이낙연 총리 지명 철회하라 1 김원일 2017.05.27 219
1606 하찮은 일에 열중하는 목사 4 아기자기 2016.12.07 296
1605 하루를 감사하며 살자 눈장 2017.06.07 94
1604 하늘은 완전(完全)해야 가는 곳 - 나는 완전한가? 11 한빛 2016.09.21 215
1603 하늘에서 온 레위기11장기별은 없었다. 6 file 김균 2017.04.18 389
1602 하늘에는 2 김균 2016.10.18 152
1601 하나님이 되고 싶은가? 21 청지기 2016.10.11 313
1600 하나님의 은혜 2 전죄인입니다 2017.10.19 145
1599 하나님의 권위를 세우기 위해서 고소를 한다는 일 2 김균 2017.01.13 786
1598 하나님의 有 조건적인 사랑 ? 6 민초1 2016.10.13 307
1597 하나님은 진인(眞人)에게 언제, 어떻게, 어떤 내용으로 천명(天命)을 내렸나....해월 황여일의 예언 (해월유록) 현민 2017.01.15 6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3 Next
/ 23

Copyright @ 2010 - 2024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