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77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칵테일파티 효과(Cocktail Party Effect)

 

김 욱이란 작가가 책을 냈는데

제목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이다

 

이미 충분히 시끄러운데

유독 저 옆에서 떠드는 사람 소리는 유난히 거슬린다.

누구나 이런 경험은 해 보았을 게다.

여러 소리가 동시에 들리지만 한 소리가 유난히 잘 들린다는 것을.

 

이를 칵테일파티 효과(Cocktail Party Effect)라고 한다.

, 여러 소리가 동시에 들려도 인간은 본인이 듣고자 하는 소리는 들을 수 있다는 거다.

 

볼게 참 많은데, 그 중에서 본인이 보고 싶은 것만 본다.

들을게 참 많은데, 그 중에서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

쓸 것도 참 많은데, 쓰고 싶은 것 만 쓴다.

믿고 싶지만, 역시 본인이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즉 본인이 의식하지 않으면, 내키지 않으면, 의도하지 않으면

그냥 패씽이다. 그 중 본인에게 들러붙는 것만 살아남는다.“

 

교회에서 안식일 점심시간이 되면

대부분 끼리끼리 앉는다 그리고 교회 자리처럼 식당 자리도 거의 정해진다

자가용 낚싯배를 가진 두 사람은 종종 같이 앉아서

지난 주 조황 이야기 한다

그러면 나도 끼어서 조황이야기하고

우리 교회에는 낚시꾼이 제법 있어서 이야기꽃을 피운다

 

어린이집 교사는 어린이 이야기

노인 요양원에 근무하는 사람은 그 이야기가 주특기이다

다단계하는 사람도 그 이야기요

보험 하는 사람은 맨날 보험이야기이다

그러니 사람은 그 직업을 속일 수 없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누구든지 사람은 거기 속한 사람이 된다

때때로 옹졸하고 때때로 치사스러운 이야기 한다

물론 여기서도 마찬가지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

혹자는 내가 일정한 이야기만 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내가 쓴 수많은 글들 중 일부에 불과하다

사람들은 보면서 사는 게 그게 전부인데 머리에 그것 이외 들어 있는 게 뭘까?

맨날 자기 주위에 일어나는 이야기만 하는 거다

치매 걸린 사람이 뭘 알까?

평생 남에게 해꼬지만 하던 사람은 또 뭘 알까?

나도 역시다

그러나 내가 아직 노인정에 갈 형편이 아니기에 다행이다 싶다

 

우리 교회에 노인 요양원에 간 사람들 제법 있었는데

이젠 그 중 하나 남고 다 죽었다

노인 요양원에 갔다 하니 나이가 억수로 많았겠다 하지 마시라

한 사람 빼고 나 보다 젊은 나이였다

그들 중 안식일에 교회 실려 온 사람이 하는 말이 모두 거기 이야기뿐이었다

그런 것 보고 사는 사람은 어떨까? 별 쪼 있나

다 거기서 거기일 뿐이다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데

듣기 싫은 소리하는 사람 보면 때려죽이고 싶을 것이다

 

며칠 전 종로 유세에서 이 낙연후보가 미워말고 협력하자 했더니

황 교안후보가 나는 미워한다 한 모양인데

사람들이 하도 욕을 하니 그 글을 지웠단다 신문이 그러더라

사람이 옹졸하게 보이는 것은 시간문제다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사람들은 다른 이를 용납하려는 생각이 없다

완전 애고이스트다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사람은 좁은 세계에 갇혀 사는 사람이다

맨날 보이는 게 노인뿐인 사람은 노인들 행동에서 전부를 평가한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행위를 구상유치하다고 하기도 한다

보고 싶은 것만 보면 새로운 세상을 구경 못한다

듣고 싶은 것만 들으면 귀가 가려워서 못 산다

우리는 남의 이야기에 경청하는 그리스도인이어야 한다

말씀을 상고할 때 이것이 그러한가 하고 연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베뢰아사람처럼 신사여야 한다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교회 서적과 같은 소리 안 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 포용성이 있어야 한다

나와 다르면 죽일 놈 된다면 겁이 나서 누가 이런 교회 다니려 할까?

비싼 밥 먹고 돈 번다고 개고생한 것도 감사해서 하나님께 헌금하고

시간 내서 섬기려 왔는데 정통적이라 자칭하는 바리새인들에게 두들겨 맞으면

무슨 재미나겠는가?

평생 믿은 나도 질급을 할 지경인데 말이다

 

그런데 말이다

그런 사람도 한 번씩 교회 서적과 다른 소리하지 않던가?

모두들 내가 하면 로멘스라는 말이 딱일 지경이다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13:14)

 

 

  • ?
    들꽃 2020.04.10 14:31
    경험상 동감의 말씀입니다 재림교회는 스타위주의 바리새인적 사고로 교육시켰다고 생각합니다.어는 알만한 스타 목사가 말하면 옳은데 시골교회 집사나 장로가 말하면 무엇과 다르다 여기 이렇게 쓰여졌다 등등 . 20-30여년 그때 한국서 배운 화석화한 것외 다른 것에 접할 기뢰가 없든지 작심하고 거절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Andrews 대학에서 수학한 목사도 경험상 같습니다 처음은 신선하다가 공부를 노았는지 교인들의 압력인지 도로 십게 감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김원일 2014.12.01 8541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7 38587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7 54348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6210
1522 소는 누가 키우나? 7 김균 2016.09.22 357
1521 이 곳 민초 방에 드나드는 사람들아, 최휘천 목사 "율법" 꼭 들으시라! 2 계명을 2016.09.22 195
1520 민초 사이트 변경에 따른 양해와 사과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8 기술담당자 2016.09.22 206
1519 율법과 율법주의, 완전과 완전주의자를 혼돈하는데서 오는 곡해와 극단주의 11 한빛 2016.09.22 232
1518 아브라함 아 소는 누가 키우냐 ? 8 박성술 2016.09.23 217
1517 당신들은 바람을 보았는가? 11 김주영 2016.09.23 416
1516 여러분이 바친 십일조를 도적질하는 목회자의 행태 5 보험사기 2016.09.23 341
1515 예배중 걸려온 전화 8 산울림 2016.09.23 248
1514 변화와 열매 없는 오직 은혜, 오직 믿음의 거짓 복음 꿰뚫어 보기 - 내가 바리새주의로 염색된 율법주의자인가? (나의 사상 검증) 4 file 말석 2016.09.23 251
1513 <지진>은 하나님께서 일으키십니다 12 재림의 징조...지진 2016.09.24 252
1512 HTML 에 포스팅이 소스를 이용해도 안되는데요 2 전용근 2016.09.24 101
1511 입에 지퍼를 단 사내 3 이 가을에 2016.09.24 142
1510 간단한 HTML소스 배워보기 3 백향목 2016.09.24 875
1509 변화와 열매 없는 오직 은혜, 오직 믿음의 거짓 복음 꿰뚫어 보기(2) 누가 아브라함의 아들인가? 2 file 말석 2016.09.24 158
1508 박인수- 가고파(testings) 백향목 2016.09.24 73
1507 말석님.님은 누구십니까?......그리고 접장님. 1 민초막내 2016.09.24 235
1506 전용근의 음악 산책-이바노비치 다뉴비강의 잔물결(Donauwellen Walzer) 백향목 2016.09.24 120
1505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다뉴브 강 잔 물결' 이바노비치 1 전용근 2016.09.24 122
1504 '온전(穩全)'과 '완전(完全)' 의문 2016.09.24 412
1503 고향의 노래 - 이수인 곡, 김재호 시 / 서울센트럴남성합창단 연주 1 전용근 2016.09.24 166
1502 내가 만약 이곳 사이트를 집창촌이라 했다면 1 꼴통 2016.09.24 248
1501 인류의 노예화~어디까지 진행됐나? 산울림 2016.09.25 100
1500 꼴통 님의 글을 지우려 했다가 안 지운 이유 19 김원일 2016.09.25 315
1499 그대들이 짐작하는 필명인이 정말 그필명인이라면 21 김원일 2016.09.25 327
1498 【감동 실화1】목숨을 구해준 아저씨만나기 위해 매년 찾아 오는 펭귄 3 hm 2016.09.25 204
1497 누가 나를 정죄할 수 있나? 9 한빛 2016.09.25 311
1496 도산 안창호 , 말석 XXX.....그리고 접장님께 질문 있읍니다. 2 꼴통 2016.09.25 272
1495 나는 이곳을 집장촌이라고 한 적도, 그렇게 생각한 적도 없습니다. ^^말석의 지워 버리기 전 글을 읽고 10 여보세요 2016.09.25 405
1494 집안이 콤콤한 냄새로 진동을 한다. 24 file soeelee 2016.09.25 527
1493 명예훼손죄 그리고 모욕죄 1 김균 2016.09.26 332
1492 율법주의 결국은 안식일 옹호 6 지경야인 2016.09.26 283
1491 정작 '진리'와 '교리'가 다른가? 다른 성질의 것인가?-정 영근목사 3 김균 2016.09.26 214
1490 이대로는 절대 안 된다는 님께 2 경포대 2016.09.26 151
1489 슬픈 이야기 7 청지기 2016.09.27 236
1488 변화와 열매 없는 오직 은혜, 오직 믿음의 거짓 복음 꿰뚫어 보기(3) 박O하, 강O국, 손O문, 홍O선, 개혁교회, 현대진리연합운동 강O천??? 17 file 말석 2016.09.27 352
1487 [새벽 명상 1] . . 신앙한다는 것이 - - 예수 그리스도를 복사하는것인가? 복제하는 것인가? 그리고 내가 하는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께서 해 주시는 것인가? 6 hm 2016.09.27 145
1486 김균 어르신에게 선물하고 싶은 동영상: ( 80선을 내다보면서 . . . ) 10 둥근달 2016.09.27 211
1485 성화에 대한 소견 4 대고산 2016.09.27 145
1484 무의식과 의식^^ soeelee 2016.09.27 143
1483 삶의 고통 18 김균 2016.09.27 521
1482 " 디한 목사... 하나님께서 그들에게..주실 것을 " 2 soeelee 2016.09.27 226
1481 박진하 님의 아이피를 차단한다. (댓글, 덧글, 엮인 글 등을 쓰고 싶은 누리꾼은 이 글 내용을 먼저 읽기) 6 김원일 2016.09.27 681
1480 주례사 15 김균 2016.09.27 328
1479 [3시 뉴스브리핑] 트럼프 '모욕-말 끊기' 도발…지지 않은 힐러리 트힐 2016.09.28 101
1478 [캄푸터-1] . . 아이피차단, 아이피차단, - - 해서 알아보니 . . (공부) 7 hm1 2016.09.28 390
1477 [북토크] 도올 김용옥 "박 시장은 거짓말을 안한다" seagull 2016.09.28 80
1476 박 모씨의 글씀을 허하라 6 구상유취 2016.09.28 434
1475 운동장을 6 바다 2016.09.29 312
1474 대통령되려고 뭐를 준비했을까? 시사인 2016.09.29 89
1473 향수(鄕愁 Nostalgia) - 이동원, 박인수 (정지용 시) nostalgia 2016.09.29 120
1472 가을엔 fallbaram 2016.09.29 142
1471 [사단법인 평화교류협의회 <평화의 연찬>] 북한 수재민 돕기와 선교 현황 방북보고회 (2016년 10월 1일(토))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6.09.29 188
1470 할 일 없는자 산울림 2016.09.30 152
1469 가을이 오는 소리 6 가을에 2016.09.30 168
1468 지갑속의 배우자 8 김균 2016.09.30 270
1467 도부 장사들 은 도부장사 율 을 침묵 해야 하는것이 맞다 4 박성술 2016.09.30 294
1466 성실한지 못한 교인을 <아끼지 말고 살육의 때에 죽이라>는 임무를 받은 천사 8 코사람 2016.10.01 230
1465 <노출이 심하거나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은 여자는 <사탄에게 완전히 사로잡힌 것>입니다 17 차도르 2016.10.01 382
1464 자작 올무에 걸린 줄도 모르고 9 김균 2016.10.01 249
1463 365인 file 감사 2016.10.01 128
1462 가을로 가는 길목 1 가을에 2016.10.01 218
1461 반갑습니다 1 예수따라 2016.10.01 115
1460 가을을 타는 남자 4 김균 2016.10.01 300
1459 실재의 나는 매우 화려하다 2 김균 2016.10.01 210
1458 성육신=세속화 2 file 김주영 2016.10.01 248
1457 신앙 종합시대 에 널브러진 님들과 나의 꼴 1 박성술 2016.10.01 186
1456 성육신=거룩화 3 말씀이 육신이 되심 2016.10.01 207
1455 두 마리의 애완견(犬)?? 26 청지기 2016.10.01 464
1454 서강대 유기풍 총장 사퇴의 변 빨간장미 2016.10.01 125
1453 국민적 자부심, 우리도 이런 앵커가 있다! www.jtbc.co.kr 자부심 2016.10.02 233
1452 민초에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는 방법 그리고 파워 포인트에 동영상을 올리는 방법 (수정) 5 기술담당자 2016.10.02 350
1451 이상한 계단 4 산울림 2016.10.02 165
1450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바이올린 콘첼토 - 시벨리우스 ' 2 전용근 2016.10.03 96
1449 가을 편지 가을에 2016.10.03 88
1448 가을 노트 1 가을애 2016.10.03 14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3 Next
/ 23

Copyright @ 2010 - 2024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