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91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칵테일파티 효과(Cocktail Party Effect)

 

김 욱이란 작가가 책을 냈는데

제목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이다

 

이미 충분히 시끄러운데

유독 저 옆에서 떠드는 사람 소리는 유난히 거슬린다.

누구나 이런 경험은 해 보았을 게다.

여러 소리가 동시에 들리지만 한 소리가 유난히 잘 들린다는 것을.

 

이를 칵테일파티 효과(Cocktail Party Effect)라고 한다.

, 여러 소리가 동시에 들려도 인간은 본인이 듣고자 하는 소리는 들을 수 있다는 거다.

 

볼게 참 많은데, 그 중에서 본인이 보고 싶은 것만 본다.

들을게 참 많은데, 그 중에서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

쓸 것도 참 많은데, 쓰고 싶은 것 만 쓴다.

믿고 싶지만, 역시 본인이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즉 본인이 의식하지 않으면, 내키지 않으면, 의도하지 않으면

그냥 패씽이다. 그 중 본인에게 들러붙는 것만 살아남는다.“

 

교회에서 안식일 점심시간이 되면

대부분 끼리끼리 앉는다 그리고 교회 자리처럼 식당 자리도 거의 정해진다

자가용 낚싯배를 가진 두 사람은 종종 같이 앉아서

지난 주 조황 이야기 한다

그러면 나도 끼어서 조황이야기하고

우리 교회에는 낚시꾼이 제법 있어서 이야기꽃을 피운다

 

어린이집 교사는 어린이 이야기

노인 요양원에 근무하는 사람은 그 이야기가 주특기이다

다단계하는 사람도 그 이야기요

보험 하는 사람은 맨날 보험이야기이다

그러니 사람은 그 직업을 속일 수 없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누구든지 사람은 거기 속한 사람이 된다

때때로 옹졸하고 때때로 치사스러운 이야기 한다

물론 여기서도 마찬가지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

혹자는 내가 일정한 이야기만 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내가 쓴 수많은 글들 중 일부에 불과하다

사람들은 보면서 사는 게 그게 전부인데 머리에 그것 이외 들어 있는 게 뭘까?

맨날 자기 주위에 일어나는 이야기만 하는 거다

치매 걸린 사람이 뭘 알까?

평생 남에게 해꼬지만 하던 사람은 또 뭘 알까?

나도 역시다

그러나 내가 아직 노인정에 갈 형편이 아니기에 다행이다 싶다

 

우리 교회에 노인 요양원에 간 사람들 제법 있었는데

이젠 그 중 하나 남고 다 죽었다

노인 요양원에 갔다 하니 나이가 억수로 많았겠다 하지 마시라

한 사람 빼고 나 보다 젊은 나이였다

그들 중 안식일에 교회 실려 온 사람이 하는 말이 모두 거기 이야기뿐이었다

그런 것 보고 사는 사람은 어떨까? 별 쪼 있나

다 거기서 거기일 뿐이다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데

듣기 싫은 소리하는 사람 보면 때려죽이고 싶을 것이다

 

며칠 전 종로 유세에서 이 낙연후보가 미워말고 협력하자 했더니

황 교안후보가 나는 미워한다 한 모양인데

사람들이 하도 욕을 하니 그 글을 지웠단다 신문이 그러더라

사람이 옹졸하게 보이는 것은 시간문제다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사람들은 다른 이를 용납하려는 생각이 없다

완전 애고이스트다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사람은 좁은 세계에 갇혀 사는 사람이다

맨날 보이는 게 노인뿐인 사람은 노인들 행동에서 전부를 평가한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행위를 구상유치하다고 하기도 한다

보고 싶은 것만 보면 새로운 세상을 구경 못한다

듣고 싶은 것만 들으면 귀가 가려워서 못 산다

우리는 남의 이야기에 경청하는 그리스도인이어야 한다

말씀을 상고할 때 이것이 그러한가 하고 연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베뢰아사람처럼 신사여야 한다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교회 서적과 같은 소리 안 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 포용성이 있어야 한다

나와 다르면 죽일 놈 된다면 겁이 나서 누가 이런 교회 다니려 할까?

비싼 밥 먹고 돈 번다고 개고생한 것도 감사해서 하나님께 헌금하고

시간 내서 섬기려 왔는데 정통적이라 자칭하는 바리새인들에게 두들겨 맞으면

무슨 재미나겠는가?

평생 믿은 나도 질급을 할 지경인데 말이다

 

그런데 말이다

그런 사람도 한 번씩 교회 서적과 다른 소리하지 않던가?

모두들 내가 하면 로멘스라는 말이 딱일 지경이다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13:14)

 

 

  • ?
    들꽃 2020.04.10 14:31
    경험상 동감의 말씀입니다 재림교회는 스타위주의 바리새인적 사고로 교육시켰다고 생각합니다.어는 알만한 스타 목사가 말하면 옳은데 시골교회 집사나 장로가 말하면 무엇과 다르다 여기 이렇게 쓰여졌다 등등 . 20-30여년 그때 한국서 배운 화석화한 것외 다른 것에 접할 기뢰가 없든지 작심하고 거절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Andrews 대학에서 수학한 목사도 경험상 같습니다 처음은 신선하다가 공부를 노았는지 교인들의 압력인지 도로 십게 감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김원일 2014.12.01 8647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7 38713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7 54520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6338
1527 KBS 양대노조 총파업 "부끄럽고 참담... 박근혜 부역자 뿌리 뽑겠다" KBS 2016.12.08 117
1526 KBS, 라디오서 어버이연합 보도한 기자 다음날 교체 kbs 2016.11.12 121
1525 KBS와 MBC : 박근혜-최순실 체제의 부역자들 친일청산 2016.11.20 156
1524 KBS의 수백 명 기자들이 -- ‘오늘은 종편 뉴스에 무엇이 나올까?’ 긴장하며 기다리고.. 베끼기 서슴지 않아" 어용이 2016.10.28 118
1523 KBS이승만정부망명 조작보도 규탄, 변희재 발언 조장 2016.09.08 180
1522 King Solomon (3) 2 file 곰솔 2017.01.07 155
1521 lburtra 님께서 12 fallbaram 2016.10.03 448
1520 MBC 기자 “보도국장부터 물러나야 한다” MBC 2016.11.07 204
1519 Merry Christmas 1.5세 2018.12.25 133
1518 minchotheo 9 반상순 2017.02.09 548
1517 Mother, How Are You Today? 2 김균 2021.04.28 194
1516 NASA의 화성 탐사, 사실인가? 조작인가? 눈뜬장님 2016.10.25 110
1515 Nashville, TN 에 새로운 한인 교회 탄생 marcusmin 2016.12.08 267
1514 NYT “박 대통령은 한국 여권 신장에 방해되는 인물” 산소호흡기 2016.11.22 112
1513 NYT, ‘朴 대통령 지지자들 노년층·교육수준↓·가난’ 3 NewolD 2016.12.11 168
1512 O Happy Day file 김균 2021.06.14 184
1511 Oksana Shachko (1987.1.31 ~ 2018.7.23) 무실 2018.07.27 137
1510 President to hear Miranda rights before questioning miranda 2016.11.14 387
1509 Re : 일용할 양식(박성술)의 글을 읽고 김종식 2016.10.25 220
1508 Rilke, 접장님, 그리고 나 (접장님 독사진하나 추가***) 38 file 김주영 2016.09.18 719
1507 sbs.co.kr 그것이 알고 싶댜. 한국시간 오늘밤(토) 11:10 <대통령의 7시간 - [1053회] 대통령의 시크릿>. 본방 사수하라!!! SbS 2016.11.19 149
1506 SDA/기독교는 바울신학을 지나치게 강조하나 sk 2018.11.05 242
1505 SDA가 잘못 적용하는 증언구절들-x 1 file 개혁운동 2017.02.21 233
1504 sda성도님들께서 깨달아야할 중요한 빛 6 file 루터 2017.01.31 227
1503 Sharon Kim 집사님의 체험간증 - 하나님의 능력으로 10여년간 걷지못하든 환우가 걷게된 Story ! 반달 2023.11.25 258
1502 She should simply go, and go now. 2 가디언 2016.12.17 303
1501 SNL코리아 2016 vs 1980 이웃 최순실 패러디 이웃사촌 2017.01.08 108
1500 Tom & Jerry 만평 2017.08.14 123
1499 Too Much Heaven 3 박희관 2020.05.08 195
1498 Trump 개색에게 바치는 노래 5 김원일 2021.01.21 278
1497 x 예언 2016.10.28 124
1496 x 4 예언 2016.10.31 237
1495 x 예언 2016.11.01 201
1494 x OK, you're out. 2 예언 2016.11.02 351
1493 x [카스다에서 퍼옴]-사생결단이 걸린 기로에선 조국 2 백향목 2016.11.22 255
1492 x Garbage. 6 눈뜬장님 2016.11.04 213
1491 x Once is more than enough: 박상길 목사의 『시국(時局) 기도회』 산꼭대기로 올라갑시다 (천수답의 일요칼럼) 2 Tous 2016.11.11 148
1490 x 삭제 조작 2017.01.03 168
1489 x-대한민국이 위태롭다! 월남 패망 목격자의 악몽!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간절히 기도합시다!!! 걱정 2017.02.22 153
1488 Yellow card: 민초1 님 13 김원일 2016.09.20 430
1487 youtube 동영상을 파워포인트에 삽입하는 방법 1 백향목 2016.09.07 256
1486 youtube.com에서 동영상 가져와서 minchosda.com에 붙이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8 진주 2016.09.07 338
1485 [ 100℃ 인터뷰 ] “북한 수재민 돕는 건 민족 자존심 문제”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6.10.10 805
1484 [1053회 그것이 알고싶다] 대통령의 시크릿 knowing 2016.12.12 150
1483 [1054회 그것이 알고싶다] 악의 연대기 knowing 2016.12.12 239
1482 [170515 소셜라이브] 청와대, 총성 없는 전쟁터 라이브 2017.05.16 122
1481 [2016년 9월 10일(토)] ■ 평화의 연찬(3:00~4:30). 일본, 일본인, 그들은 누구인가 - 21세기 신(新)『국화와 칼』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6.09.09 222
1480 [36.5도] 민간인 사찰과 '최순실 게이트' 슬픈열대 2016.10.28 96
1479 [3분 Talk] '말하는대로', 시국이 거리를 광장으로 만들다 백성 2016.12.06 88
1478 [3시 뉴스브리핑] 트럼프 '모욕-말 끊기' 도발…지지 않은 힐러리 트힐 2016.09.28 112
1477 [EBS 다큐프라임] <강대국의 비밀 5부> 1964년 미국, 미시시피 자유여름운동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6.11.28 162
1476 [History-1] . . 091316 천 개의 비밀 어메이징 스토리 명나라를 뒤흔든 최악의 스캔들 개로왕의 위험한 내기 educational 2016.10.06 249
1475 [JTBC 뉴스룸] 신년특집토론 '2017 한국 어디로 가나' 새로움 2017.01.04 77
1474 [music-1] . . Hallelujah -- Andre Rieu inspiredmusic/art 2016.10.11 94
1473 [美친시청률] 드라마보다 재밌다, 손석희 ‘뉴스룸’ 시청률 고공행진 1 美친 2016.10.27 186
1472 [가정폭력 OUT②] "가정폭력 사생활 아닌 사회문제..가해자 강력 처벌 뒤따라야" 재림이 2016.12.01 132
1471 [가톨릭 미디어를 말하다3] 제2회-뉴스비평 작은뿔 2016.09.20 46
1470 [건강한 당신] 늙어서 그런가? 힘도 빠지고 다 귀찮아 … 고기 드시면 좋아져요 행복한삶 2017.05.03 139
1469 [경향신문] 황교안 법무부 장관 고검장 때 ‘교회 강연’ 파문 건담 2016.12.16 124
1468 [기자칼럼]빨갱이 혹은 블랙리스트 거울 2017.01.05 105
1467 [단독] "개로 바꿔라" 대통령 말에…마스코트 급조 니맘대로 2016.11.09 133
1466 [단독] "삼성, 정부 지원 약속받고 280억 지원 계획" 별세개 2016.11.06 112
1465 [단독] 블랙리스트 만든 정부, 한강 소설도 ‘사상검증’ 정황 여성 2016.11.15 97
1464 [단독] 황교안, 세월호 수사 틀어막고 인사보복 했다 2 언덕 2016.12.16 107
1463 [단독]“朴대통령, 작년 맨부커상 받은 한강에 축전 거부했다” 어떤나라 2017.01.11 98
1462 [단독입수] '좌익효수' 진술조서 보니…선거개입 댓글 735개 바벨론 2017.01.01 73
1461 [문화광장] 정우성 소신 발언 “박근혜 앞으로 나와” 바뀐애 2016.11.21 128
1460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청와대, 법조계 압력·종교인 사찰 추진” 유린 2016.12.14 113
1459 [반달]이 게시판에 아직도 살아있는지? 올려봄니다. 1 반달 2023.11.18 314
1458 [방송 최초] '고영태 예언', 청문회 2일 전 인터뷰 녹취록 공개!(K스포츠 전 과장과 새누리당 의원의 달콤한 입맞춤. 사전 모의 증거 동영상) 깜놀 2016.12.25 115
1457 [백근철] 시대의소망 - 유다의 실수 3 hm 2016.10.11 275
1456 [백년전쟁 스페셜 에디션] 프레이저 보고서 1부 - 풀버젼 Full version 백주대낮 2016.12.10 96
1455 [부고] 고 육영화 집사님 장례일정 1 1.5세 2017.11.05 356
1454 [북미간 갈등을 어떻게 이해할까] 2017년 8월 9일(수) 뉴스룸, 8월 3일(목) 썰전 CPCKorea 2017.08.11 116
1453 [북토크] 도올 김용옥 "박 시장은 거짓말을 안한다" seagull 2016.09.28 10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3 Next
/ 23

Copyright @ 2010 - 2024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