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9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전원책 "레임덕 심각한 중증. 전적으로 朴대통령이 자초"

"준비된 대통령이라더니 아마추어", "대통령 주변에 환관들만..."

 

보수논객 전원책 변호사는 29일 "청와대는 부인하고 싶겠지만, 감히 말하건대 이미 레임덕은 시작됐다.

그것도 심각한 중증(重症)"이라고 단언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이날 대구 <매일신문>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참 어수선한 나날이다.

대통령의 임기가 1년 반이나 남았는데 정부는 이미 힘을 잃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쉽게 말해 박근혜정부의 실패와 때 이른 레임덕은 전적으로

박근혜정부와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의 역량 때문이라고 해야 한다"며 지난 3년반 동안의 실정을 조목조목 지적하기 시작했다.

"준비된 대통령이라더니 아마추어였다"

그는 우선 "시계를 돌려보면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했지만, 프로그램은 엉성했다"며 "

\그나마 잘했다는 외교와 안보도 솔직히 불안 불안했다. 국정 여기저기서 일찍이 삐걱대는 소리가 들렸다"고 힐난했다.
그는 "복지 문제, 재정 문제만 해도 그렇다. 무상보육이나 노령연금 같은 복지 프로그램을 밀어붙인 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하더라도

세부 설계는 참으로 아마추어였다"면서 "정말 필요한 곳에 복지가 집중되지 못하니 30%가 넘는 예산을 쏟아부었는데도

전혀 표가 나지 않는다. 돈 쓸 일은 많은데 증세라는 정공법을 피하다 보니 국가 부채만 눈덩이처럼 불었다.

이러니 ‘재정절벽’을 만나게 되고 정부가 막상 하고 싶은 일은 못 하게 돼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지하경제 양성화와 세출 개혁으로 135조원을 마련한다는 구상은 사실 신기루였던 것"이라며

박 대통령 대선공약의 허구성을 지적한 뒤, "그 허상을 깰 기회는 분명히 있었지만 속절없이 지나갔다"고 탄식했다.

그는 그러면서 "도대체 누가 일을 이렇게 만들었나?"면서 "황금 같은 임기 3년 반을 야당이 방해한 것만은 아니다.

임기 초반부터 야당이 대통령을 흔든 건 사실이다. 허니문은 애초에 없었다.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흔들고,

선진화법으로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그 탓을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야당의 협조가 없는 모든 정부가 다 실패한다면 민주주의는 처음부터 망조가 든 제도일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민주주의는 ‘스스로를 다스리는’ 이념체계로서, 헌법 조문대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바꿔 말하면 대중이 정부를 신뢰하고 지지한다면, 민주정부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말이다"라면서

"그래서 야당의 공격이 아무리 거세더라도 대중을 설득하고 대중의 이해를 구했다면,

그리고 그런 설득이 진정성 있게 보였다면 오히려 야당이 초토화되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환관들과 속빈 강정들이 대통령을 '벌거벗은 임금님' 만들어"

전 변호사는 화살을 대통령 참모들에게 돌려 "불행하게도 그걸 해결해 낼 똑똑한 참모가 박근혜정부에는 없었다"면서

"다들 ‘진박’ 타령이나 하고 대통령 눈에 들기 바쁘면서도 정말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열정을 쏟으려 하는 자는 없었다. 상황을 제대로 판단하고 그걸 혁파(革罷)할 용기를 가진 자는 없었다"고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그는 "미래 세대를 위해 계획을 짜고 그걸 국민 앞에 내놓고 설득할 배짱은커녕 그런 지식조차 없는 자들만 있었다.

그러니 말만 개혁이고 말만 탈규제였으며 말만 민생경제였다"면서 "그래서 나는 단언한다.

이 정부가 출범하고 얼마 안 돼 내가 환관이라고 불렀던 자들, 대통령에게 아첨이나 하고 단 한 번도 대통령에게 고언(苦言)을 하지 못한

속 빈 강정들, 그들이 일을 이렇게 만들었다. 대통령을 ‘벌거벗은 임금님’으로 만들었다"고 맹질타했다.

"정말이지 이래선 대중은 점점 멀어진다"

전 변호사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새누리당의 국감 보이콧에 대해서도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그는 "이 판에 여당 대표가 단식을 시작했다. 소수 여당을 만만히 본 정세균 국회의장이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했다는 이유다.

게다가 정 의장이 속셈을 드러낸 ‘맨입’ 발언이 빌미가 됐다"면서 "그런데 그 사태를 부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해임건의안 가결이

무슨 대수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어차피 대통령은 절차적 정당성조차 갖추지 못했다면서 해임건의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그래서 세상에는 온갖 소문이 떠돈다. 국정감사를 파토 내서 미르니 K스포츠니 하는 재단에 얽힌 여러 의혹들이나,

대통령이 끝까지 지켜주는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추궁을 피하려는 잔꾀라는 의심도 그중 하나"라며 세간의 의혹을 전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정말이지 이래서는 대중은 점점 멀어진다"고 경고하면서

"대통령의 실패, 정부의 실패는 곧 국가의 실패다. 그걸 기다리는 국민은 한 명도 없다.

세상은 보기보다 대통령의 후원자로 넘쳐난다. 대통령은 왜 이 이치를 모르는가?"라는 탄식으로 글을 끝맺었다.

박태견 기자

<저작권자 ⓒ 뷰스앤뉴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김원일 2014.12.01 8551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7 38607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7 54362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6223
623 똥개는 짖어도 달리는 민스다 기차. ^^ 잠시 휴업함돠. 김원일 2017.10.02 323
622 똑같이 선생 밑에서 배워도 누구는 우등생되고 누구는 꼴찌하는법. 율법주의는 어디에나 있다. 2 이봉창열사 2016.09.19 148
621 땡 집있다 file 김균 2017.04.14 238
620 땅 짚고 헤엄치기 1 하주민 2017.08.19 120
619 따끈따끈한 이야기 file 김균 2020.04.29 56
618 등교길 하 날자 2017.07.08 122
617 들꽃, 나들이 file fmla 2019.04.19 213
616 들국화 file 김균 2016.11.19 212
615 드라마 '모래시계 작가' 송지나 “‘모래시계 검사’가 홍준표? 불쾌… 그만 써달라” 민낯 2017.05.03 98
614 드디어 칼을 빼다 2 file 김균 2017.04.24 430
613 둥 ~ 둥 ~ 둥 ~ 둥 ~ 조사심판관 2016.12.31 106
612 두 어린이 3 나눔 2017.07.26 215
611 두 마리의 애완견(犬)?? 26 청지기 2016.10.01 465
610 돼지 흥분제와 여자 먹기: 식인종 이야기 3 김원일 2017.04.29 295
609 돼지 머리 맞추기 김균 2020.04.14 58
608 동중한합회 임시총회는 왜 했는지 궁금합니다....궁금하세요?? 그게 이렇지요. 1 한심한목사들하구는 2017.01.09 511
607 동중한합회 임시총회는 왜 했는지 궁금합니다. 1 궁금 2017.01.09 256
606 동영상 패러디......박근헤의 몰락. 2 몰락 2016.10.26 219
605 동영상 연습 2 김균 2016.10.13 202
604 동성애자 폴 G. 페인만을 뉴욕주 대법원(New York Court of Appeals) 판사로 공식 임명........아멘!!! 2 무지개 2017.06.26 100
603 동북아 한반도의 국운(國運)과 닭우는 소리....해월 황여일의 예언 (해월유록 ) 현민 2016.12.26 99
602 동물 공화국 현실 2016.10.20 136
601 동네에서 스키타기 1 김주영 2021.03.01 155
600 동고동락 2 file 김균 2018.02.26 328
599 돌팔이 김균 2020.04.11 50
598 돌발영상 최순실 사건 박근혜 노무현 대통령 탄핵 국회 표결 당시 웃는 모습 3 하늘 2016.12.08 108
597 돌발영상 최순실 사건 박근혜 노무현 대통령 탄핵 국회 표결 당시 웃는 모습 12년전 2016.12.11 64
596 돈있고 권력있지만 영혼이 없는 사람들의 횡포 장면 1 켜켜이 2017.04.24 161
595 돈 쳐X는 목사님들 5 증인 2016.10.16 314
594 독일 안식교 연합회장들과 한국 안식교 연합회장 1 김원일 2017.10.28 533
593 독서의 불편 3 들꽃 2024.04.24 265
592 독서와 토론의 미래 교회 (1) 3 곰솔 2017.01.05 213
591 도하지(道下止)와 정도령(鄭道令)의 관계.......해월 황여일의 예언 (해월유록) 현민 2017.01.23 190
590 도전한 사람들이 이룰 것이다 다알리아 2023.05.15 116
589 도와주세요. 엄마 2017.06.27 147
588 도올의 눈물... 박근혜가 만든 국정교과서에 '한방' 먹이다 눈물 2016.11.30 108
587 도올 김용옥 직썰 "박근혜 최순실 문제를 해결할 단 하나의 방법" 도올 2017.01.29 184
586 도올 김용옥 "탄핵 하면 박근혜가 무조건 승리한다" 국민 2016.11.05 167
585 도올 김용옥 "박근혜는 최순실 아바타, 무당춤 춘 것" 1 샤만 2016.10.28 161
584 도올 김용옥 "박근혜는 최순실 아바타, 무당춤 춘 것" 지혜자 2016.10.29 108
583 도산 안창호 , 말석 XXX.....그리고 접장님께 질문 있읍니다. 2 꼴통 2016.09.25 276
582 도부 장사들 은 도부장사 율 을 침묵 해야 하는것이 맞다 4 박성술 2016.09.30 297
581 도마도 죽었다 김균 2020.08.28 109
580 도대체 믿음이 무엇이고? 1 하주민 2017.09.08 141
579 덧없는 세월을 1 무명 2017.01.01 118
578 댓글 숫자 표시 해주세요. 부탁 2016.09.12 87
577 대한민국 안식일교회가 이놈의 손 안에서 휘둘려 바보들 집단이 되었다 1 행여 2016.11.10 337
» 대통령되려고 뭐를 준비했을까? 시사인 2016.09.29 92
575 대총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염병할 작태 9 김원일 2016.10.15 384
574 대총회 10일 기도회 (1월 10 일 -20일, 2024) 낭독문 열째날 무실 2024.01.11 276
573 대총회 10일 기도회 (1월 10 일 -20일, 2024) 낭독문 무실 2024.01.10 162
572 대중가요와 나 6 fallbaram 2016.09.20 226
571 대전MBC 시사플러스 GMO, 얼마나 알고 드십니까? 마음파동 2017.10.13 77
570 대낯부터 1 김균 2016.11.12 158
569 대기업 체제가 가져온 재앙 (8) 2 곰솔 2017.01.12 122
568 대구여고생 촟불 2016.11.06 126
567 당신이 먹는게 삼대를 간다-제발, 세상사람들보다 미련한 소리는 하지 말자 3 눈장 2017.04.14 200
566 당신은 존엄한 인간"이라고 말해주는 이들 덕분에, 인권은 조금씩 우리 곁으로 다가온다. 범어사 2017.09.06 87
565 당신들의 글을 보면서 십자가의 강도를 생각함 4 fallbaram 2016.10.23 182
564 당신들은 바람을 보았는가? 11 김주영 2016.09.23 418
563 달수님 4 김균 2020.08.22 187
562 달마가 눈을 부릅뜬 까닭 보름달 2016.11.18 126
561 단일민족의 자부심과 배달민족 DNA의 우수성을 과시하고 싶은 그대들에게 보내는 National Geographic 잡지의 편지 김원일 2018.03.14 287
560 단언컨대-이대근 3 김균 2016.10.20 220
559 단상 김균 2018.07.12 269
558 단두대 등장 5 심판 2016.10.29 144
557 다짜고짜 안고 찌찌도 만지라해서... 한강 2016.09.21 184
556 다시 불을 지르며-동성애 2 file 김균 2017.05.13 269
555 다시 꿈을 꾸는 SDA (2) 곰솔 2017.01.05 191
554 다미 선교회 2 제로미 2020.11.05 158
553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동거차도 2017.10.14 164
552 늙은이의 시간개념 1 file 김균 2017.09.23 155
551 늙고 병들고 고집만 남은 양 3 김균 2020.06.25 161
550 뉴스 | 류효상의 조간브리핑. 우리를 둘러싼 국내 외 주요 이슈 & 촌평 하울링 2016.12.04 170
549 눈장님-세포의 종류 7 김균 2016.09.17 181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23 Next
/ 23

Copyright @ 2010 - 2024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