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용하는 말 중에 '온전(穩全)'과 '완전(完全)'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온전'이란 흠이 없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족이나 흠이 없는, 영적으로는 죄가 없는 상태로서의 깨끝함을 일컷습니다. 죄중의 우리 인간으로써 '온전'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길은, 오직 예수께 내 죄를 고백하고, 용서받고, 그와 하나가 됨으로써만 가능합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통해 비록 '완전'에 이르지는 못했으나 각 단계에서의 '온전'을 이룰 수는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어린아이는 아직 완전한 성인이 된 것은 아니지만 각 단계마다 나름대로의 온전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완전한 성인이 되기 위해 성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영적상태를 묘사할 때 이 '온전'과 '완전'이라는 말의 사용은 주의를 요합니다. 때로는 아주 미묘한, 그러나 매우 중요한 의미의 차이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이 아닌 이상, 인간이 영적으로 '완전'을 향해 나아갈 수는 있을 지언정 실제로 '완전'해지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가능하다면 우리는 더 이상 인간이 아닙니다. 신(神)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에서 우리에게 요구하는 'perfect'는 '완전'보다는 '온전'에 더 가깝다 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한글 성경도 그렇게 번역하고 있습니다.
성도가 예수님을 믿고, 알고, 그 공로에 의지하여 그와 하나가 될 때 우리는 '온전'하게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엡 4: 13). 그 상태를 유지하면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완전'을 향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온전'과 '완전'의 미묘한 차이에 대해 대해 두란노 성경사전은 아래와 같이 해설하고 있습니다. 참고 바랍니다:
http://duranno.com/bdictionary/result_vision_detail.asp?cts_id=16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