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8.07.30 14:01

마누라는 컴맹입니다

조회 수 2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마누라는 컴맹입니다

 

몇 년 전

내가 글을 쓰다가 화장실에 잠간 갔는데

"여보 살맛나는 세상(내 홈피)은 어떻게 들어가요?" 하는 것이 아닌가요

가슴이 덜컥 내려앉더군요.

그 당시 제가 홈피를 운영하고 있었거든요

사실 그 안에는 마누라 이야기도 종종 기록되어 있거든요

글을 쓰되 내게 관련된 이야기는 하지 말아요 하길래

그래 당신 이야기는 절대로 안해 했거든요

거기다가 할 일 없어서 이 나이에 글을 쓰고 건강 다 베리고 있소? 하거든요

요즘 생각해 보니 그 홈피 빨리 접은 게 만 번 다행이다 싶어요

 

평생을 세 천사의 기별을 이야기하고 살았는데

정작 그것을 불신자에게 말하려니 잘 안 되는 겁니다

평생을 조사심판의 그늘아래 살았는데

불신자에게 이야기하려니 잘 안 되는 겁니다

평생을 2300주야에 대해 가르쳤는데

불신자가 그것 무슨 말이냐고 의아해 대는데 질렸습니다

 

혹시 여러분들 중에

위의 문제를 불신자에게 자신 있게 가르쳐 보신 분이 계신가요?

그러시다면 박사학위 몇 개 받으신 분들보다 더 낫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마누라에게 조사심판이 어떻고 2300주야가 어떻고

가르치는데 잘 안 먹혀요

평생을 습득의 묘만 받고 살았는데 새로운 게 잘 들어가나요?

 

내가 자주 다니는 낚시 코너에 마누라 이야기를 자주 씁니다

그곳은 우리마누라가 죽었다가 깨어나도 못 가 볼 테니까요

그만치 우리마누라는 컴맹입니다

그저 내가 전하는 교회소식에 만족하고

그저 내가 전하는 교단 소식에 만족하고

그러다가 20여 년 전에 죄 없는 마누라는 조기총회 데모하는 현장까지 갔더랬습니다

내가 죽일 놈이지요

그런데 데리고 가서 어쩌겠다는 것인지 지금 생각해도 얼굴 붉어집니다.

 

재림교회 정체성의 책임은 교인들에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은 저들이 저질러 놓고 그 책임을 인생사 질려서 조금 쉬고 있는(?)

우리에게 있는 것처럼 위장한단 말입니다

죽는 것이 조조군사라고 우린 그저 당하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컴맹인 우리 마누라가 컴을 배우면 내가 죽어나듯이

교인들의 사고가 정립되고 교인들의 수준이 높아지면

거들먹거리던 모든 지도자들 도태될 겁니다

책임을 질 줄 모르던 것 책임지는 곳으로 가야할 것이고

공무원보다 더 철밥통이던 것 깨어지게 될 것입니다

 

나는 그런 날이 올까 사실 겁이 납니다

그게 교단의 해체로 까지 번질까 겁이 납니다-그럴 일 일어날 일 없지만요-

난 그곳에서 월급 받는 일가붙이 하나도 없는데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 교단이 원래 있던 자리에 있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겁니다

왜 겁이 날까요?

그게 바로 유유상종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젠 얼마 있지 않아서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할겁니다

세계가 재편되는데 교회도 재편될 겁니다

미국교회 주도의 모든 행위가 조금씩 바뀌어 갈 겁니다

3세계가 힘을 얻을 겁니다

소수의 횡포가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나는 그런 날이 온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그러면 기다리던 일들 재정립할 겁니다

겁주던 일 그칠 겁니다.

그런데 말이죠 그렇게 되면 이 교단 어떻게 될까요?

난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부디 우리 집사람 컴맹으로 남아야 하는데

실버폰 이젠 안 할 거라고 스마트폰으로 바꿔 달라고 합니다

모두는 언젠가는 깨게 되어 있습니다

그 시점을 우리는 모를 뿐입니다

교단이 그 전에 깨어서 교인들을 지도하고

요단강을 건너야 합니다

나는 그러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크기변환_크기변환_P8291160.JPG

 

설악산 공릉능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김원일 2014.12.01 8531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7 38571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7 54340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6202
1372 친절한 금자씨! 3 file The King 2017.03.01 295
1371 눈물 12 Rilke 2017.02.28 295
1370 성소언어-좋은 친구님 참조 3 file 김균 2017.02.15 295
1369 눈장님-먹이사슬 16 김균 2016.09.17 295
1368 안식교 목사 그대들 중 이런 수녀 있는가. 돼지고기 같은 소리 그만 하고. 2 김원일 2017.04.22 294
1367 도부 장사들 은 도부장사 율 을 침묵 해야 하는것이 맞다 4 박성술 2016.09.30 294
1366 예수가 지켰단다 13 김균 2016.09.15 293
1365 나만의 축복에 만족하는 사람들 file 김균 2018.01.01 292
1364 율법에서 일점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마침내 다 성취되리라 8 하주민 2017.07.21 292
1363 정유라의 말 중계업자 독일인 만나는 우리나라 대통령 1 김균 2017.02.04 292
1362 김운혁 님, 정신 똑바로 차리고 저 아래의 내 글을 제대로 이해할 때까지 정독하시기 바란다. 5 김원일 2016.10.30 292
1361 안식일(1) 쉼의 종교 1 file 김균 2018.12.27 291
1360 돼지 흥분제와 여자 먹기: 식인종 이야기 3 김원일 2017.04.29 291
1359 She should simply go, and go now. 2 가디언 2016.12.17 291
1358 세천사의 기별의 허구성 2 지경야인 2016.11.06 291
1357 우연히 듣게된 이 동영상^^ 8 내게는 놀라움으로 2016.10.03 291
1356 메리 크리스마스 2 1.5세 2017.12.23 290
1355 안식교 Trans-European 지회 행정위원회가 대총회에 대고 한 말. 한국연합회, 쿠오바디스? 김원일 2017.02.21 289
1354 내가 평생 예수 믿을 때에 나를 알아 본 것은 file 김균 2018.09.15 288
1353 북두칠성(北斗七星)이 , 인간(人間)으로 오다--해월 황여일의 예언 (해월유록) 현민 2016.12.08 288
1352 한번은 겪어봐야 될 일입니다. 4 환멸2 2016.09.12 288
» 마누라는 컴맹입니다 file 김균 2018.07.30 286
1350 조용한 이동네에 첫눈이 온다구요 3 jacklee 2018.02.09 285
1349 단일민족의 자부심과 배달민족 DNA의 우수성을 과시하고 싶은 그대들에게 보내는 National Geographic 잡지의 편지 김원일 2018.03.14 285
1348 꽃잎을 가지에 붙인다고 지나간 나의 봄날은 돌아오지 않는다 1 김균 2017.04.14 285
1347 바울을 울게하는 계명을님의 글, "빌게이츠의 눈물" 6 이박사 2016.09.13 285
1346 박근혜, 최태민, 최순실과 관련해 무속신앙 자체를 폄하하는 글: 특히 김운혁 님 참조하시기를. 4 김원일 2016.10.30 284
1345 우리는 레위기를 연구하면서 변증하는가? 아니면 비평하는가? 3 file 김균 2017.04.10 283
1344 율법주의 결국은 안식일 옹호 6 지경야인 2016.09.26 283
1343 정통 기독교 7 김균 2020.05.01 282
1342 주의 기도문 속 "죄"와 "빚": 김균 선배님께 2 김원일 2017.03.09 282
1341 화잇부인이 오늘날 살아계시면 2 김주영 2016.12.17 282
1340 이사야여, 이사야여, 채빈 님이여, 채빈 님이여... 3 김원일 2017.10.15 281
1339 정말 야비하고 저열한 사람, 이명박 맹비난하는 유시민. 노무현대통령 이명박에게 당한 것 지금도 너무 분하다 그리고 2017.06.26 280
1338 부부 권태기 극복하는 방법 배달부 2017.06.15 280
1337 미국의 종교별 가정 수입을 보며 드는 생각 2 무실 2017.06.03 280
1336 이상구박사님께서 말씀하셨던 <무조건적 사랑>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예언 2016.10.12 280
1335 지금이 어느때인데 선지자라니 5 fallbaram. 2017.09.29 278
1334 새롭게 본 윤석렬 바이블 2019.09.14 277
1333 +색소폰 으로 듣는 타이스 명상곡 1 박희관 2018.08.09 277
1332 에스독구메리봇지-2- 김균 2019.04.17 276
1331 신 없이 도덕 하기 8 김원일 2017.02.26 274
1330 "명복"에 관한 글을 왜 자꾸 지우느냐고 묻는 'ekf수' 그대에게 13 김원일 2016.11.25 274
1329 윤동주 - ' 십자가' 6 전용근 2016.10.15 273
1328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조사심판 16 김균 2016.10.14 273
1327 일본 군가를 찬송가로 만든 우리나라 기독교 2 김균 2021.08.20 272
1326 유투브 퍼오기 1 김균 2018.01.10 272
1325 정의는 죽었다 17 file 박성술 2017.06.16 272
1324 퇴색의 진실 6 fallbaram 2016.10.10 272
1323 고 김선억 목사님 장례 일정 1 1.5세 2017.05.28 270
1322 오늘이 10월 22일이니까 특별히 마지막으로 6 김주영 2016.10.22 270
1321 성화하거나 성화하려하는 사람들의 언행 9 김균 2016.10.09 270
1320 나는 부끄러워서 도 햇불질 못하겠다 12 박성술 2016.12.11 269
1319 지갑속의 배우자 8 김균 2016.09.30 269
1318 소는 누가 키우나 누리꾼 아이피를 차단하며 1 김원일 2016.09.21 268
1317 제안 4 fallbaram. 2016.09.07 268
1316 [반달]이 게시판에 아직도 살아있는지? 올려봄니다. 1 반달 2023.11.18 267
1315 단상 김균 2018.07.12 267
1314 우리는 남의 부끄러운 이야기를 예사로이한다 4 김균 2016.12.10 267
1313 제목도 없는 글 3 소나무 2018.02.11 266
1312 인사 4 fallbaram 2016.12.30 266
1311 관리자님께 9 김운혁 2016.09.09 266
1310 x OK, you're out. 2 예언 2016.11.02 265
1309 민초를 온통 도배하고 있는 김균 장노님의 수고는? 8 fallbaram. 2020.05.07 264
1308 레위기 11장? 무슨 레위기 11장?? 2 김주영 2017.04.09 264
1307 박근혜의 미소..그리고 그 미소에 "전 박근혜 대통령은 훌륭했다!"라 화답하는 재림교 목사..(카스다) 1 악어의눈물 2017.03.18 264
1306 이사야와 무당 (끝줄 수정) 7 김원일 2016.11.01 264
1305 진실 논쟁 4 김균 2016.09.11 264
1304 김운혁님, 제발! 2 김원일 2016.09.11 264
1303 민초1 님, 율법주의가 어때서 - 네번째 방 재림교회 구원론 3 file 계명을 2016.09.09 264
1302 우크라이나 합창단의 성가와 민요 1 무실 2022.04.02 263
1301 구천 김균 2018.07.02 263
1300 핵소 고지의 기적 - 데스몬드 도스 이야기 3 truly 2017.03.03 263
1299 내가 기옇고 삼천포 어르신 을 한번 매 달아 올립니다 9 file 박성술 2017.01.12 263
1298 18원의 항거 5 김균 2016.12.14 26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3 Next
/ 23

Copyright @ 2010 - 2024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