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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축복에 만족하는 사람들

 

대부분의 새해 덕담으로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한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난 복 받았네 라고 하는 분들 종종 본다

그 복을 보면

경제공황에 돈 벌었다는 이야기

많은 사람들이 암으로 고생하는 데

하나님의 축복으로 암 같은 병에 걸리지 않았다는 이야기

뉴스타트해서 암이 나았다는 이야기

(어떤 분이 갱년기가 왔다고 해서 이소플라본 먹으라고 했더니

-이건 우리 집 사람 먹고 나은 것이다- 뉴스타트하면 온지도 모르게 지나간단다)

나는 밤에 잠을 잘 자는데 왜 잠 못 잔다고 아우성이냐 하는 이야기

우리 아이들은 잘도 컸고 좋은 직장 가졌는데

니네 아이들은 뭐했느냐 하는 이야기 등등

기도하면 뭐든지 들어 주신다고 해서 빚 받게 해 달라고 금식기도하는 분들도 있다

정말 신앙은 가지 각색이다

 

교회는 하나님의 집이다

아니 교회는 하나님의 몸이다

그런데 그 몸은 교인들이라는 구성원들로서 꼴 지어진다고 한다

그럼 교회는 인간의 몸이 아닌가?

하나님이 인간의 몸으로 짜 맞춘 집을 자기의 몸이라 하시면서

거룩하다고 이름 지으셨다

그 안에서는 거룩한 생각을 하고

그 안에서는 지극히 인간적인 생각을 하고

그 안에서는 같은 길을 가는 사람들이 상부상조하도록 만드셨다고들 하면서

사실은 자기 것에 만족하고 자기의 의를 드러내기를 즐기고

남이 나처럼 잘 되는 것을 은근히 시기하는 습성을 못 버린다

 

왜 암으로 고생하지?

왜 밤에 잠을 못 이루지?

왜 니네 아이들은 교회나 사회의 짐으로 남아 있지? 한다

날 봐라 이렇게 성공하고

좋은 집에 좋은 차에 좋은 직장에 잘난 아이들에

이게 바로 하나님의 축복인데 니들은 같은 시간에 같이 교회 다니면서 뭘했니?

은근히 화를 돋운다

 

서로 사랑하라 했다고

혼자만 사랑할 수 없다고들 한다

정말 그런 뜻일까?

내리 사랑이라는데 왜 사람들은 자기만의 사랑만 강조할까?

 

사람들은 축복을 재정의 도구로 사용한다

올해 안교교과가 청지기론이다

청지기론은 우리 몸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았느니 돈도 받았느니

자식도 받았느니

그러니 그것 자기가 사용하지 말고 하나님께 드려라 이다

물론 맞는 말이다

그런데 개신교회들 보면 그것 안 바치면 멸망한다고들 가르친다

그래서 교회 안에 현금자동인출기까지 비치하고서 돈을 거둔다

설교를 겁나게 하니 마치자마자 성도들이 현금인출기로 직행하도록 한다

이게 하나님이 주신 복이라면 문지가 있지 않는가?

 

지난주에 롬14장을 공부했다

먹고 마시는 문제가 우상의 제물이라고 가르쳤다

그런데 우리 교단의 주석에서는 우상의 제물이라고 특정한 구절이 하나도 없다

아마 새로이 편집되는 주석에서 롬14장의 먹고 마시는 문제를

우상의 제물이라고 기술할 모양이다 그러니 먼저 선발대가 나선 모양새다

왜 교단은 교인들의 모든 것을 감시하려 할까?

이건 감시가 아니라 할지 모르지만 살아보면 우리처럼 자유로운 사람들에게는

이 모든 것이 감시로 느껴진다

하지 마라, 먹지 마라, 시키는 대로 해라, 내라고 명령 했으니 내어라

 

교인들 하고 이야기를 해 보면

하라는 대로 하면 속이 편하다고 한다

무슨 말인지 토도 달지 않고 사는 게 편하다고 한다

그러니 개신교인하고 성경 이야기하면 안식일이 옳다 하는 것으로 시종을 장식한다

그래가지고 무슨 성경 연구는 줄기차게 해대는가?

그래도 만족해한다. 시간 날 때마다 우리는 남은 자이다 라는 세뇌 속에서

남은 자가 뭔지도 모르고 안식일에 교회 나오니 남은 자라고 각인 시킨다

남은 자라는 사람들이 뭐가 이래?

자기만족에 젖어서 교회는 늙어가도 용쓰는 일도 안 보이고

그 늙음에 대한 원인 분석도 잘 못하고 나만의 축복에 만족한다

나 역시 이 일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스럽지 못하지만 한심스럽다

이 나이에 나서서 뭐라하면 늙은이가 떠든다고 할 것이고

그래서 요즘은 손발 다 묶어 놓고 산다

나도 나 만의 축복에 만족하는 원인류일 뿐이다

참 한심하다고 여기면서 살아간다 그래서 놀이에 빠져있는 모양이다

 크기변환_크기변환_053.JPG

 

 통영시 소매물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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