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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안에는 듣고 생각해 볼만한 말이 적어도 하나쯤은 들어 있다.

 

William Faulkner의 소설 Sound and Fury 속에 나오는 말이라고 들었던 것 같기도 한데 기억이 희미하다. 

 

 

지난주 신학대학원생들에게 강의 중 했던 말.

"이 시대에 목회하겠다고 이 공부를 하는 그대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이 말을 하게 된 맥락이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목회자의 전형적 시련에 대한 대화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나는 그 학생들 앞에서 고개 숙인다.

 

 

강의 말미에 그들에게 들려준 이야기 하나.

 

80년 대 로마린다 한인교회에서 영어권 목회하던 시절

"나는 왜 안식교인인가"라는 제목으로 매주 다른 강사를 초청해 몇 주 동안 시리즈를 한 적이 있었다.

그 강사 중 하나는 생화학자였는데 그는 한때 목회 지망생이었다.

대학 시절 기도주일 강사로 온 목사한테 친구와 함께 찾아가서 말했다.

목회하고 싶다고.

 

그 목사는 두 젊은이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입을 열었다.

"제군, 할 수만 있으면 목회만은 피하시게.

아무리 피하려고 해도 피할 수 없을 때,

그때 다시 생각해 보시게."

 

그는 생화학자가 되어 있었다.

 

 

아래 무실 님의 글을 읽고 문득 떠올라

오래전 옆 동네에서 했던 몇 마디

한 번 더 했다.

 

  • ?
    돈키호테 2017.10.31 07:51
    그나마 한인교회는 기도주일 강사를 '목사'가 아닌 다른 사람을 초청하기도 하는군요.
    아직까지 한국 재림교회에서는 대부분 강사는 목회자를 중심으로 정합니다.
    이것도 개선이 필요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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