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793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계란 후라이 맛있게 만드는 법

 

원래 나는 이런 글 잘 쓸 줄 모른다

다 이집 주인장이 날 보고 이런 짓이나 하라고 시켜서 하는 것이다

평생을 안식교에 짱박고 산 사람에게

그런 고차원적인 언론인이 되라고 하니

그렇다고 날 밤새면서 페북에서 문재인 어용 댓글 질 하는 내가

여기서 정치적인 수사를 남발할 수도 없고

어쨋던 오늘은 계란 후라이 이야기로 시작하려고 한다

 

사실로 말해서 SDA를 빼고서도 나도 할 말이 많건만

그러다가 진짜로 이 교단에서 쫓겨나면

이 나이에 갈 곳도 없다

나처럼 시골에 살아봐라 다른 곳에 가도 이상한 눈초리로 본다

그렇다고 다 팽개치고 나갈 수도 없고

그래서 계란 후라이 만드는 법이나 한 자락 깐다

 

그 전에 한 마디

 

어제와 오늘 지리산 벽소령으로 등산을 다녀왔는데

허리가 다 나은 줄 알고 덤볐더니 아니란다

그래서 한신계곡은 포기하고 오른 길로 다시 내려왔다

산장에는 4, 5학년 아이들이 30여명 와서 얼마나 귀여운지

저들 지리산 2박 3일 종주한다고

내일 아침에 천왕봉 올라가서 일출 본다는데

오늘 날씨 같으면 일출이 아니라 비만 맞겠다

 

산에서 어떤 사람을 만났는데

캠핑장에서 사용하는 압력밥솥 그리고 삼겹살 구이대

아침에 보니 버섯까지 가지고 와서 물에 불여서 먹고 있다

나는 김밥 2개에 김치 그리고 소고기 그것도 뽄낸다고 한우를 150g을 사고

라면 라면에 넣는 치즈 2장 가지고 갔는데

덜덜 떨고 길가에 쭈그리고 먹은 김밥이 체해서

밥맛도 없고 살기가 싫어졌다 ㅋㅋㅋ

 

무슨 소고기는 그렇게도 맛이 없는지

벽소령 산장에서 산 햇반을 반만 먹고 반은 아침에 먹었다

그 사람 왈 “나는 하루 종일 먹습니다“

그러니 배낭이 내 것의 4배는 될 것 같다

난 여름 점퍼 하나와 얇은 구스다운 하나 가지고 갔는데

모두들 춥다고 덕지덕지 끼어 입고 있다

 

계란 이야기로 복귀

 

계란을 맛있게 먹을 방법이 없을까 하고

후라이와 말이를 연구(?)하고 있다

그래서 아침밥상에서 집사람에게 이랬다

우리 계란 후라이 좀 맛있게 해 먹자

계란을 톡 깨서는 흰자위에 있는 물을 따라내고

후라이 팬에는 기름을 바로고 불을 피다가 그것을 다 닦아 내고

그 위에 노른자가 안 깨어지게 붓고

정중앙에 노른자위가 보이도록 멋지게 한 다음

흰자위가 펜에 붙지 않을 만큼 약한 불을 쬐다가

찬 물을 조금 붓고 뚜껑을 닫고 2분쯤 있다가 꺼집어 내면

맛있고 보기 좋은 후라이가 된단다

 

가만 듣고 있는 집 사람은 암 말도 안 한다

내가 다시 물었다

"싫어?"

"응"

"귀찮아?"

"응"

할 수 없다 하던 대로 하고 먹고 살자

내 복에 그런 귀한 모습의 후라이가 가당키나 하냐? ㅋㅋㅋ

 

계란 말이를 내가 했다

인터넷을 뒤져서 시키는 대로 했는데

내가 봐도 이건 아니야 이다

맛이 내 맛도 니 맛도 아닌 거기다가 딱딱하기는 왜 하냐?

요즘은 계란 맛있게 만드는 법이 수백가지란다 하고 윽박질러도

집사람은 눈도 까딱 안 한다

그냥 주는대로 먹고 살아 하는 식이다

50년을 아무 말도 안 하고 먹더니 요즘 노망 들었냐 하는 식이고

그럼 당신이 먼저 해 봐라 하는 식이다

만약 그 계란말이가 맛있게 되었더라면

남은 세월 계란 말이 수고는 내 차지 될 뻔 했다

 

좀 간단히 계란을 맛있게 하는 법은 없을까?

 

  • ?
    김균 2017.10.18 10:36

    56k 인데도 파일이 안 올라간다
    확인을 쳐도 가만이 있다
    위 글은 올리고서 일일이 붙은 부분을 다시 적은 거다

    글 올릴 데가 없어서 소소보기를 쳤다

    아 불쌍한 컴맹이여

     

    페이스북에 연동을 시켰더니

    거기에는 사진이 올라가네

    이상혀

  • ?
    최환철 2017.10.19 06:07
    어렸을 적엔 계란이 참으로 귀했습니다.
    계란 후라이 한개만 있으면 최고 반찬이었지요.
    계란이 흔해진 지금도 계란 후라이를 좋아합니다.
    어렸을적 추억을 생각하면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김원일 2014.12.01 8508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7 38554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7 54321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6179
1669 10세 소녀때 Jackie Evancho의 넬라판타지아, 9세 소녀 Amira Willighagen의 O mio babbino caro 1 눈장 2017.07.27 4713
1668 COVID-19에 관한 음모론적 글 금지합니다. 김원일 2020.05.19 3171
1667 생애의 빛 강병국 목사님이 돌아가셨다네요. 10 안개 2016.11.21 3157
1666 곽건용의 책 이야기-성서의 뜨락을 거닐다 4 God's Phallus: And Other Problems for Men and Monotheism (하나님의 성기: 그리고 남성과 유일신론의 또 다른 문제점들) 김원일 2021.02.20 3044
1665 곽건용의 책 이야기-성서의 뜨락을 거닐다 5 James Barr "The Garden of Eden and the Hope of Immortality"(에덴동산과 영생의 희망) 김원일 2021.02.20 1315
1664 조사심판 4 못난쟁이 2021.11.25 1274
1663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4 file 김균 2018.08.09 1259
1662 내가 왜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인으로 남아 있는가? 13 file 김균 2016.11.27 1016
1661 재림마을 어플과 새 찬미가 3 file 김균 2018.02.11 970
1660 여기가 기독교 사이트 맞냐고 묻는 그대에게 5 김원일 2016.09.04 970
1659 최재영목사의 김일성과 안식교 1 지경야인 2018.02.26 960
1658 간단한 HTML소스 배워보기 3 백향목 2016.09.24 866
1657 내가 속한 교단이 이 정도뿐이었다니 한심하다 못해 두심하다 11 김균 2018.10.22 852
1656 김균 장로님 가정 선교 100주년 기념 예배 (1916-2016년) 1 천성교회 2017.02.19 837
1655 박근혜의 4월 전쟁설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ㅡ지금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가의 안위를 위해서 기도할 때입니다. 2 눈뜬장님 2016.11.12 822
1654 [ 100℃ 인터뷰 ] “북한 수재민 돕는 건 민족 자존심 문제”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6.10.10 795
» 계란 후라이 맛있게 만드는 법 2 file 김균 2017.10.18 793
1652 자유 게시판 이니까 1 화잇포로 2016.10.29 787
1651 하나님의 권위를 세우기 위해서 고소를 한다는 일 2 김균 2017.01.13 782
1650 막장 살아가는 우리들 3 file 김균 2017.04.06 760
1649 엘렌 화잇의 표절에 대한 대총회 연구-Rilke 4 김균 2017.09.29 753
1648 왜 화잇은 레위기 11장을 언급하지 않았을까? 53 file 김균 2017.04.07 738
1647 스탈린의 명언 <투표는 인민이 하지만 개표는 권력자가 한다. 투표하는 자는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하고 개표하는 자가 모든것을 결정한다> 눈뜬장님 2016.11.11 738
1646 3월 1일부로 이 누리의 이름을 바꾸려 합니다. 23 김원일 2017.02.02 723
1645 Rilke, 접장님, 그리고 나 (접장님 독사진하나 추가***) 38 file 김주영 2016.09.18 702
1644 재림교회 현직장로 사형확정 3 들꽃 2019.05.16 696
1643 박진하 님의 "이상구..." 글을 삭제한 이유 김원일 2018.10.22 692
1642 박진하 님의 아이피를 차단한다. (댓글, 덧글, 엮인 글 등을 쓰고 싶은 누리꾼은 이 글 내용을 먼저 읽기) 6 김원일 2016.09.27 680
1641 처녀 죽다 2 김균 2016.11.16 662
1640 그래 내가 뭐라 합디까? 교리에 목매지 말라고 안 하던가요? 2 file 김균 2018.11.29 657
1639 세월호 잃어버린 대통령의 7시간 그시각 청와대 안에선 최태민 천도제? 2 file 천도제 2016.10.30 651
1638 난 뉴스타트 안 한다 6 file 김균 2019.01.01 636
1637 엘리사의 기도와 오병이어의 기적 9 아기자기 2017.02.16 634
1636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 "내가 역사를 쓰려고 하는 한, 역사는 나에게 호의적일 것이다."라고 말한 2천만 명을 학살한 위대한 전쟁광 윈스턴 처칠의 진실...히틀러의 육백만 유태인 학살은 마르고 닳도록 우려먹으면서 처칠의 만행은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은 승자세력의 힘이다. 4 눈뜬장님 2016.11.05 630
1635 GMO 식품 7 knl 2017.10.10 626
1634 인삼과 산삼의 차이 8 장 도경 2016.09.06 612
1633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김균 2018.01.25 601
1632 이상구의사는 왜 성경을 안믿으시나요?--김원일이 삭제했음. 1 예언 2018.11.03 588
1631 정규재 주필 “연평해전 DJ 축구 관람” 발언 명백한 거짓말 논란 2017.01.08 578
1630 안내의 말씀 2 안내문 2017.10.18 576
1629 반상순 장로님! 2 비단물결 2017.09.28 569
1628 1980년 재림교단 총회에서 무엇을 조사했을까요. 2 옆집사람 2017.09.29 563
1627 언제나 시작하는 또 다른 말세와 조사심판 1 file 김균 2017.01.23 558
1626 민초를 다시 생각한다 2 김주영 2018.01.20 551
1625 요즘 3 김균 2021.04.28 543
1624 minchotheo 9 반상순 2017.02.09 543
1623 상식 하나=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4 file 김균 2018.07.30 541
1622 요즈음 그리고 오늘 10 file 김균 2017.02.14 541
1621 삼육대학 심포지엄 비판 8 개혁 2017.01.13 535
1620 조사심판 그리고 재림 전 심판 2 김균 2019.03.08 533
1619 바울 똥 에서 민초1, 끄집어 내기 20 박성술. 2016.09.05 530
1618 호남합회 임원교체이유 1 예언 2017.03.07 529
1617 소설가 김진명 "박근혜 대통령, 장관의 대면보고 안 받는 정신병자" 기도 2016.11.17 526
1616 커피 한 잔을 시켜 놓고 3 file 김균 2016.11.25 523
1615 이박사, 도대체 왜 그런 말을 하는 것일까? 10 김주영 2016.12.23 522
1614 집안이 콤콤한 냄새로 진동을 한다. 24 file soeelee 2016.09.25 522
1613 독일 안식교 연합회장들과 한국 안식교 연합회장 1 김원일 2017.10.28 517
1612 제 22회 미주 재림 연수회 (동부) file 새벽별 2017.07.09 517
1611 삶의 고통 18 김균 2016.09.27 517
1610 오늘(미국시간 2월 1일)부터 설명 없이 삭제되는 글들은 대부분 그 이유가 이러합니다. (2.1 성명^^) 18 김원일 2017.02.02 514
1609 "내가 무척 좋아하는 사람이고 영혼이 참 맑다" 영혼이 맑아서 참 좋았겠다 2 김균 2017.02.04 514
1608 밤새 안녕들 하십니까? 7 김주영 2017.12.17 512
1607 동중한합회 임시총회는 왜 했는지 궁금합니다....궁금하세요?? 그게 이렇지요. 1 한심한목사들하구는 2017.01.09 509
1606 화잇 일병 구하기 11 김균 2017.03.26 504
1605 모든 것이 은혜였소 1 file 다알리아 2022.08.17 501
1604 안식교를 떠나거나 아니면 적어도 잠시 좀 멀리 벗어나보고 싶은 그대에게--수정 (조회수 22 이후) 김원일 2017.10.24 501
1603 우리들의 세계 9 file 김주영 2017.01.26 495
1602 이 목사의 설교 4 김주영 2017.02.04 493
1601 찌 이야기 2 file 김균 2018.06.13 490
1600 선한 능력으로 1 무실 2020.06.19 487
1599 한국인 고문하는 법 1 file 김균 2017.07.04 485
1598 김운혁 님, 기본 예의 좀 지켜주세요. 2 김원일 2019.05.12 481
1597 왜 꼭 그렇게 끝냈어야 했나? 2 김주영 2017.12.21 481
1596 화잇 여사의 비서 Fanny Bolton의 양심선언 2 옆집사람 2017.09.29 478
1595 안식일(5) 나의 종교 그리고 너의 종교 7 file 김균 2018.12.30 47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3 Next
/ 23

Copyright @ 2010 - 2024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