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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8 00:49

그림자를 판 사나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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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경이가 그 동네에 살아?”
“친정이 그 동네잖아. 왔다가 들렀대.”
“아, 맞다. 근데 남편은 어쩌고?”


나는 미경의 남편도 알고 있다. 그냥 알고 있는 정도가 아니라 한때 꽤 친했다. 그랬으니 미경에게 소개도 해주었겠지. 바오로가 신학교에 가겠다고 선언하자 미경은 더이상 바오로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상당히 높은 점수가 필요한 대학에 여유 있게 진학했다. 딱 한 번, 신학교 기숙사가 오픈하우스 행사를 하던 어느 봄날에 나와 함께 바오로를 만나러 간 적이 있었다. 그때도 바오로는 그녀를 세실리아라 불렀다. 그들의 관계는 성당 주일학교에서 시작되고 끝났으므로 그게 자연스러웠다. 그러나 나는 대학에 들어가서도 미경과 자주 만났고 간혹 남자를 소개해주거나 내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고 놀았으므로 더이상은 세례명으로 부를 수 없었다. 그 봄날, 미경은 바오로가 자는 방의 침대에 앉아 시트를 손으로 쓸어보고 있었다. 마치 바오로의 무언가를 가져가겠다는 듯이. 그것은 일견 에로틱한 장면이어서 바오로와 나는 짐짓 그녀를 외면한 채 애써 쾌활하게 봄을 맞은 교정의 아름다움에 대해 떠들어대고 있었다.


“그만 나가자. 답답하지 않니?”
우리 셋은 교정으로 나가 벚나무 아래 벤치에 앉았다. 바람이 불 때마다 꽃잎이 떨어져 날렸다. 그중 하나가 미경의 블라우스와 쇄골 사이 틈으로 떨어졌다. 그녀가 숨을 쉬자 꽃잎이 그녀의 가슴 속으로 내처 들어가버렸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뭘 좀 마실까?”


나는 자진하여 음료수를 사러 나갔다. 둘은 말리지 않았다. 내가 일어나자 그들도 일어나 벚나무 아래를 걸었다. 미경에겐 묻고 싶은 게 있었을 것이고 바오로에겐 답하고 싶은 게 있었을 것이다. 신학교의 교정은 그걸 하기에 적당한 곳이었다. 그들이 그날 나누었을 내밀한 대화를 나는 애써 캐내지 않았다. 그러지 않아도 그들 인생의 궤적을 통해 자연스럽게 알 수 있었다. 뭐 별거 있었겠는가. 가정을 만들기 두려워하는 남자, 지나치게 형이상학적 고민이 많은 남자와 그걸 이해하는 척해야 하는, 자기가 또래의 그 누구보다도 통제력이 강하고 지적이라고 믿고 있는 여자는 벚꽃 흩날리던 교정에서 풋사랑의 여운을 곱씹으며 서로의 앞날을 축복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후로 그 둘은 서로 어떤 인연도 맺지 않았다. 가끔 우연이 그 둘을 마주치게는 하였으나 그게 전부였다.
셋이 정식으로 다시 만난 것은 미경의 결혼식이었다. 식장은 서초동 성당이었는데 하객이 많았다. 신부는 아름다웠다. 고등학교 때처럼 예쁘지는 않았지만 하얀 웨딩드레스 안에 들어 있어 얼굴이 앙증맞아 보였다. 미경의 남편은 내게 다가와 양복을 사주겠다고 말했다. 나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는 돈이 굳었다며 좋아했다. 식이 끝나자 그들은 <한여름 밤의 꿈>에 맞춰 힘차게 팔짱을 끼고 걸어나왔다. 둘은 행복해 보였다. 미경의 남편, 홍정식은 이미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하여 회계법인에서 연수를 겸하여 근무하고 있었다. 미경 역시 대학 졸업과 동시에 여의도에 있는 라디오 방송국에 프로듀서로 입사했다. 그야말로 잘나가는 선남선녀의 만남이었다. 피로연장에서 갈비탕을 먹고 있는 우리에게 다가와 미경과 정식이 반갑게 인사했다. 우리는 그들의 행복을 빌어주었다.


“애 낳으면 영세 받으러 갈게.”
미경이 농담을 걸자 아직 부제였던 바오로가 웃었다. 그러나 정식은 웃지 않았다.
“너네 본당 놔두고 왜 얘한테 오냐? 그나저나 정식아, 잘해 인마. 너 땡잡은 거야. 회계사 주제에!”
정식은 그제야 웃었다. 그의 아버지는 시골 고등학교 교사였다. 그나마도 무슨 일인가로 때려치운 후, 그가 대학에 갈 무렵에는 농사를 짓고 있었다. 늘 새로운 농법을 시도했기에 부침이 심했다. 그는 어렵게 대학을 졸업했고 그래서 더더욱 회계사 시험에 매달렸다. 그리고 결국 시험에 패스했다. 좀 재미없는 녀석이었지만 이상하게 나와는 친하게 지냈다. 1987년도에 시위가 전국을 휩쓸 때에도, 대학 정원의 칠십 퍼센트가 교문 앞에 모여 있을 때에도 그는 도서관에 있었다. 그의 유일한 낙은 소설읽기였는데 숫자와 재무제표에 지칠 때면 문학상 수상작품집이나 문예지를 읽었다. 훗날 자신이 권해주는 소설이나 겨우 읽던 내가 작가가 되자 그는 가장 먼저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작가가 되었다는 소식 듣고 내 일처럼 기뻤다. 부디 좋은 작품 써서 나같이 방황하는 청춘들을 구원해주렴.”

 

나는 그가 방황했다고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소설을 읽던 그 시간들이 그로서는 꽤나 힘겨운 시간이었겠거니 생각하니 조금 쓸쓸해졌다. 게다가 아직도 문학이 ‘방황하는 청춘을 구원’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모습이 새삼 감동적이었다. 편지의 말미에 그는 어느 나라 민요에서 따온 구절이라며 이런 글을 덧붙였다.
“별은 빛나고 우리들의 사랑은 시든다. 죽음은 풍문과도 같은 것. 귓전에 들려올 때까지는 인생을 즐기자.”
아마 미경과 연애할 때에도 그 말을 써주었을 것이다. 생긴 건 럭비선수처럼 건장했지만 내면은 소심하기 짝이 없던 그는 소설과 시의 갈피갈피마다 밑줄을 긋고 그걸 노트에 베껴쓴 후, 지하철에서 남몰래 그 구절들을 외우는 버릇이 있었다. 회계법인에 들어간 후로도 한동안은 문학에 뜻을 두고 소설깨나 써왔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 아마 내가 작가가 된 직후일 텐데, 문학에는 관심을 끊었다. 그들 부부의 집에 초대받아 가면 그는 여전히 문학을 화제에 올렸지만 모두 오래 전에 나온 책, 이제는 활발히 활동하지 않는 작가들이었다.
“그래도 네 건 읽어.”
“장하다.”


그들의 살림집은 아담했다. 둘의 수입이 상당했으므로 그들은 얼마 되지 않아 강남에 작은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었다. 몇 년 지나지 않아 미경은 자기 프로그램을 맡았고 정식은 점점 더 바빠졌다. 연말이라도 되면 부부끼리도 밥 한 끼 같이 먹기 어려울 만큼 바빴다. 그때쯤부터는 나한테도 연락이 오질 않았으므로 나는 서서히 정식과 소원해졌고 당연히 친구의 아내와도 그렇게 되었다. 미경이 만드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들을 때도 있었지만 프로그램 어디에서도 그녀의 냄새는 찾을 수 없었다. 고등학교 때 자주 듣던 노래라도 하나 틀어주었으면 했지만 한 번도 그런 적은 없었다. 언제부턴가 미경은 십대 아이돌 스타들이 진행하고 또 그런 애들이 출연하는 저녁시간대의 음악방송만 맡고 있었다. 내가 더이상은 들을 수 없는 그런 방송들을. 그렇게 우리는 자연스럽게 멀어져갔다. 하긴, 고등학교 주일학교 친구를 서른이 넘어서까지 만난다는 것은 부자연스런 일일 것이다. 나는 점점 더 작가와 출판사 관계자들만 만나는 사람이 되어갔다.


무언가 우당탕 넘어지는 소리가 났다. 밸런타인 병이 쓰러져 쿨럭쿨럭 내용물을 토해내고 있었다. 나는 병을 다시 세우고 휴지로 탁자를 닦았다. 바오로는 벌써 심하게 취해 있었다. 눈은 이미 풀렸고 자세도 허물어지기 직전이었다. 폭탄주 때문일 것이다.
“나, 미경이하고 잤다.”
커다란 새가 날개를 펼치고 내 머리 위를 지나갔다. 어느 정도 예상했으면서도 나는 힘이 쭉 빠졌다.
“왜 그랬어? 그러면 안 되잖아.”
“그럴 수밖에 없었어. 미경이가 너무 불쌍해서, 그것 말고는 어떻게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그래서 그랬어. 야, 씨팔, 그럼 어떻게 하냐. 불쌍한데.”
“그래, 알았어. 뭐가 그렇게 불쌍한데? 과부라도 된 거야?”
“넌 몰라도 돼. 아니, 몰라야 돼.”
그는 세차게 고개를 젓더니 노적가리 쓰러지듯 소파에 뻗어버렸다. 나는 스트레이트 잔에 술을 따라 단숨에 들이켰다. 그렇게 되었구나. 그렇게 될 거였구나. 그렇게 되지 않으면 안 될 것이었구나. 그러려고 그렇게…… 나는 화장실에 가서 오줌을 누고는 비척비척 침대에 가 몸을 뉘었다.


아침이 되자 그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거실 탁자도 깨끗했다. 술잔과 술병은 모두 싱크대에 옮겨져 있었다. 나는 바닥에 떨어진 것들을 주워 쓰레기통에 넣었다. 그는 너무 많은 걸 흔들어놓고 가버렸다. 아마 며칠은 소설에 손도 대지 못하리라. 그러다보면 마감도 지키지 못할 텐데. 나는 잡지사에 전화를 걸어 이번 계절에는 소설을 넘기지 못할 것 같다, 정말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수화기에 대고 머리를 조아렸다. 편집부에선 아직 며칠 시간을 더 줄 수 있는데 왜 이러냐며, 이번 호는 가뜩이나 소설이 없어서 난리인데 당신마저 그러면 안 된다며 붙잡았다. 마음 약한 나는 결국 그럼 다시 한번 써보겠다고 말했지만 속은 영 개운하지 않았다. 숙취, 지킬 가망 없는 약속, 혼자만 간직해야 하는 비밀. 모두 지긋지긋한 것들이었다.


나는 집 밖으로 나갔다. 속이 쓰렸지만 차가운 공기를 마시니 좋았다. 개천가에 만들어놓은 보도를 따라 걸었다.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를 탄 사람들이 바람을 일으키며 나를 앞서 갔다. 힘이 좋은 시베리안 허스키 종의 개 한 마리가 주인을 거의 끌고 가다시피 하고 있었다. 개는 잠시 내 발치의 냄새를 킁킁거리며 맡더니 금세 흥미를 잃고 다시 주인을 끌고 앞서 나갔다. 어깨가 시려오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산책로에서도 하나같이 활기찼다. 모두 뛰거나 바삐 걸으며 어디론가로 가고 있었다. 다리 밑까지만 갔다가 다시 돌아오리라. 나는 속도를 조금 높였다. 다리 밑에 다다르니 못 보던 천막이 하나 쳐져 있었다. 사오인용 주황색 천막 안에선 불빛이 흘러나왔다. 누군가가 있는 것이었다. 두런두런 말소리도 들려왔다. 밤이면 몹시 추울 텐데 용케도 여기서 버텼다 싶었다. 나는 주머니에 손을 꽂고 한참이나 그 천막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부욱, 지퍼가 열리며 남자가 얼굴을 내밀었다.
“뭐야?”
남자는 노골적으로 적의를 드러내고 있었다. 나는 당황하여 손을 내저었다.
“아닙니다. 그냥 지나가다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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