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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 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상조 교수에 대한 평가가

각 당의 입장에 따라 다르다.

 

자유당은 자진철회하라 윽박지르는데 비해

국민의당은 본심은 반대하지만 여론과 지지계층의 압박때문에

좌고우면을 거듭한다.

 

어제는 결국 자유당의 거부로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되었다.

 

그런데 청문회에 참석한 자유당 의원들조차 사견임을 들어

김상조 후보자에게 당론을 따라야 하니

인간적으로 미안하다고 고백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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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교수의 거적대기 가방)

 

대한민국 국회의원중 누가 김상조 후보자에게 마이크를 들어

잘못 살아온 인생이라 비난할수 있을까?

 

거적대기같은 저 가방을 수십년째 들고 다니며

본인의 신념과 정의를 위해 평생 살아온 분인데~

 

음탕한 여왕의 강보에 쌓여 간쓸개를 내놓으며 알랑거렸거나

출세에 눈멀었던 곡학아세의 달인들이 호통치는걸 보니

참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는 개그가 잘 어울린다.

 

재벌저격수라 평가받는 그를 겨냥한 자는

역으로 재벌의 사주를 받은 끄나풀이 아닐까 싶다.

삼성그룹이 돈을 내 놓으면서 보수단체를 지원하라고

주문을 했다는 기사도 나온다.

 

 

한평생 경실련 등에서 반부패 반재벌활동을 하는 그에게

주위에서 왜 그러느냐 묻자

"나는 80학번인데 다른 학우들이 데모하느라 피를 흘리며 데모를 하고 있는데

자기는 공부만 하느라 거의 동참을 못했던 부채의식 때문이다"라고 답했다는데

 

그런 마인드로 30여년을 재벌개혁이라는 화두를 품고 살았단다.

 

 

80년대 학번들이 시위에 나설때 동참하지 않았다 하여

그 사람이 반민주적인 것은 아니다.

 

장개석의 국민당군과 일제와 맞써 싸우는 와중에서도 

젊은 덩샤오핑과 류샤오치를 유럽에 유학보냈던

중국 공산당 초기의 시대상처럼

모든 사람이 한꺼번에 같은 방향만 보고 달려서는 안된다.

 

오늘날 중국이 거대국가로 용틀임한 자산은 거기에서 싹이 텄다.

 

 

 

김상조처럼 학창시절에 운동권은 아니었으되 기본이 되어 있는 사람은

유시민과 손석희가 그랬던 것처럼

언젠가는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할수 있는 그릇이다.

 

 

ps,본문 수정:유시민은 학창시절에 가열찬  운동권 남매었음을 알려드립니다.     펌글 - 다음아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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