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8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6년 전 민주당 도청의혹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뉴스타파, 임창건 전 KBS 보도국장 통해 ‘KBS-한나라당 수신료 커넥션’ 폭로…당시 대외업무 책임자는 고대영 KBS사장

정철운 기자 pierce@mediatoday.co.kr  2017년 06월 08일 목요일

    

 

2011년 ‘민주당 도청의혹 사건’ 당시 KBS와 한나라당의 커넥션이 있었다고 뉴스타파가 단독 보도했다. 이 사건은 민주당 최고위원 및 문방위원들이 2011년 6월23일 수신료 인상관련 회의를 진행한 다음날(24일)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이 녹취록이라며 회의 내용 폭로해 도청 논란이 불거졌다. 한 의원은 언론인터뷰에서 “문건은 민주당이 작성한 것을 제3자에게서 받았다. 문건의 작성자는 민주당이고 KBS에서 받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8일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2011년 당시 임창건 KBS 보도국장은 KBS가 민주당 대표회의실을 도청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야당에서 이야기하는 그런 도청은 아니었지만 민주당 사람 도움을 받아 녹음기 같은, 핸드폰 같은 것을 민주당 누가 갖다 (놔)줬다”고 말했다. 회의 참석자가 아닌 자가 몰래 회의를 녹음했다면 통신비밀보호법 상 불법도청이다. 도청사건공소시효는 10년이다.  

 

임창건 전 보도국장은 한선교 의원이 폭로했던 녹취록이 KBS가 만든 것이냐는 뉴스타파 취재진의 질문에 “그 문건은 우리가 만든 것이다. 녹취록은 아니고 발언을 정리한 보고서를 우리가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보고서 문건을 한나라당 측에 건네준 사람도 KBS 인사였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뉴스타파는 “KBS인사가 수신료 인상을 관철시키기 위해 민주당의 수신료 관련 회의내용을 몰래 녹음해서 일종의 보고서를 만든 뒤 이를 한나라당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간사였던 한선교 의원에게 건네줬다는 뜻”이라고 보도했다.  

 

▲ 6월8일자 뉴스타파 보도화면 갈무리.
▲ 6월8일자 뉴스타파 보도화면 갈무리.

 

▲ 6월8일자 뉴스타파 보도화면 갈무리.
▲ 6월8일자 뉴스타파 보도화면 갈무리.

 

임창건 전 보도국장은 “회사의 업무 성격상 (당시) 대외업무는 보도본부장이 관장했다”고 밝혔다. 당시 보도본부장은 고대영 현 KBS사장이다. 고대영 사장은 2015년 11월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도청은 없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2011년 당시 민주당은 한선교 의원을 통신비밀보호법 위반혐의로 고발했지만 경찰과 검찰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처분했다. 고 사장은 뉴스타파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뉴스타파는 “KBS가 (2011년) 수신료 인상이라는 자사 이익을 위해 기자들을 대규모로 동원해 야당 최고위원들의 발언내용을 담은 문건을 만들었고, 이를 여당 정치인에게 은밀하게 전달했다는 사실이 확인됐고 어떤 형태로든 회의 당사자가 아닌 사람이 몰래 녹음한 사실이 거의 확실시 돼 이른바 민주당 도청사건에 대한 전면적 재수사가 불가피해졌다”고 보도했다. 수사와는 별개로 당시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은 고대영 KBS사장에 대한 사내외 비판여론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은 2011년 7월 영등포경찰서가 KBS 국회출입 기자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하며 증거를 찾나 싶었으나 해당 기자가 핵심증거물이 될 수 있었던 휴대폰과 노트북을 잃어버렸다고 주장하며 미궁에 빠졌다. 당시 경찰 수사관은 뉴스타파와 인터뷰에서 “(핸드폰 위치추적 결과) 이날(2011년 6월23일) 밤 7시쯤 KBS 정치부기자들과 한나라당 의원들이 밥을 먹었고 다음날 한선교 의원이 (녹취록을) 터뜨렸다”고 주장했다. 

 

KBS는 뉴스타파 보도와 관련해 “이강덕 당시 KBS 정치부장에게 확인한 결과 KBS는 한나라당 쪽에 (민주당 회의) 보고서를 전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1,000원 소액결제
  • 5,000원 소액결제
  • 10,000원 이상 자유결제
  • 미디어오늘 정기구독
  • 미디어오늘 정기후원
후원하기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http://www.mediatoda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철운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원문보기: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7273#csidx26ff06e131d37039277cb94a98882b1 onebyone.gif?action_id=26ff06e131d370392


  1. No Image notice by 김원일 2014/12/01 by 김원일
    Views 8515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 No Image notice by admin 2013/04/07 by admin
    Views 38558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3. No Image notice by admin 2013/04/07 by admin
    Views 54329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4. No Image notice by admin 2010/12/05 by admin
    Views 86190 

    필명에 관한 안내

  5. 육군 대장 가족의 노예로 전락한 공관병 .

  6. 복음은 하늘나라에서부터 시작되었다,

  7. 남편과 항상 같이 있어도 행복한 법

  8. 10세 소녀때 Jackie Evancho의 넬라판타지아, 9세 소녀 Amira Willighagen의 O mio babbino caro

  9. 두 어린이

  10. 율법에서 일점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마침내 다 성취되리라

  11. 거꾸로 성조기.

  12. 비 나리는 날

  13. 고려인

  14. No Image 14Jul
    by 무실
    2017/07/14 by 무실
    Views 96 

    최근에 일어난 컴퓨터 랜섬 웨어의 피해를 통해 배우는 것들

  15. No Image 14Jul
    by 하주민
    2017/07/14 by 하주민
    Views 98 

    사람이 해(태양)아래서

  16. 입양인 출신 프랑스 장관? 진짜 입양인의 세계는 참혹하다

  17. 밥하는 동네 아줌마

  18. 명진스님(5) 但知不會 是卽見性----다만 알지 못함을 아는가, 그것이 깨달음이다.

  19. 제 22회 미주 재림 연수회 (동부)

  20. No Image 08Jul
    by 하 날자
    2017/07/08 by 하 날자
    Views 108 

    등교길

  21. 예수님 위에 계신 분

  22. 안식일은 무엇을 의미 하는가?

  23. No Image 05Jul
    by ICBM
    2017/07/05 by ICBM
    Views 157 

    "큰일 났다. 미국 가만 안 있을 것"

  24. No Image 04Jul
    by CPCKorea
    2017/07/04 by CPCKorea
    Views 125 

    정세현 "북한이 美 독립기념일 맞춰 미사일 쏜 까닭은…"

  25. 한국인 고문하는 법

  26. 명진스님(4) ...거짓말을 하지 맙시다.

  27. 미국이 우리 민족을 세 번 배신한 역사적 사실 ( 7 )

  28. 미국이 우리 민족을 세 번 배신한 역사적 사실(6)

  29. 미국이 우리 민족을 세 번 배신한 역사적 사실(5)

  30. No Image 02Jul
    by 박성술
    2017/07/02 by 박성술
    Views 150 

    실제 만들어볼 나의 이야기

  31. 왜 대통령이 방미해서 뒷문으로 출입하는가?

  32. No Image 30Jun
    by 하주민
    2017/06/30 by 하주민
    Views 117 

    율법의 개념(槪念)

  33. 나는 이 가문을 살려야 한다.

  34. No Image 27Jun
    by 엄마
    2017/06/27 by 엄마
    Views 140 

    도와주세요.

  35. No Image 26Jun
    by 그리고
    2017/06/26 by 그리고
    Views 280 

    정말 야비하고 저열한 사람, 이명박 맹비난하는 유시민. 노무현대통령 이명박에게 당한 것 지금도 너무 분하다

  36. No Image 26Jun
    by 둥글게둥글게
    2017/06/26 by 둥글게둥글게
    Views 81 

    장진호 전투 다큐멘터리

  37. 한국전쟁 패배의 역사, 바로 ‘이사람’ 때문입니다-어찌 이런 어이없고 황당한 일이...

  38. No Image 26Jun
    by 배달부
    2017/06/26 by 배달부
    Views 158 

    사랑받는 여자들의 특징

  39. 동성애자 폴 G. 페인만을 뉴욕주 대법원(New York Court of Appeals) 판사로 공식 임명........아멘!!!

  40. 박열-개새끼...(나는 피고 아닌 조선민족의 대표로서)

  41. 미국이 우리 민족을 세 번 배신한 역사적 사실(4)

  42. 미국이 우리 민족을 세 번 배신한 역사적 사실(3)

  43. 존경하는 성술장로님께 드리는 고언

  44. 미국이 우리민족을 세 번 배신한 역사적 사실 (2)

  45. 미국이 우리민족을 세 번 배신한 역사적 사실 (1)

  46. No Image 24Jun
    by 하주민
    2017/06/24 by 하주민
    Views 139 

    입맛에 맞도록 변형된 성경들

  47. 여자와 아이까지 죽인 '아버지', 꼭 그래야 했나요?

  48. AMAP....할머니도 나랑 나란히 신발 한 짝을 벗어서 땅을 치며 울고 계셨다.

  49. No Image 24Jun
    by 안보
    2017/06/24 by 안보
    Views 89 

    특전사 포스

  50. 오직 삼천포 어르신 께

  51. No Image 23Jun
    by 에르미
    2017/06/23 by 에르미
    Views 57 

    명진 스님 ③ 깨달음에 대하여.........."목탁으로 독재자 머리통 내리쳐야"

  52. No Image 21Jun
    by 에르미
    2017/06/21 by 에르미
    Views 82 

    (다큐 영상8편)단군이래 최대 사기....MB가 나라를 말아 먹은 방법......4대강,자원외교.정치공작

  53. No Image 21Jun
    by 촛불
    2017/06/21 by 촛불
    Views 78 

    국정원 7대 사건 재조사

  54. 호소 드립니다

  55. 마태복음 24:3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56. 왜 베드로인가?

  57. No Image 19Jun
    by 에르미
    2017/06/19 by 에르미
    Views 110 

    트럼프가 격노했다고..? 그래서 뭐!

  58. 트럼프가 한국을 보고 했다는 욕을 찾아보세요

  59. No Image 19Jun
    by 정상회담
    2017/06/19 by 정상회담
    Views 93 

    "트럼프, 사드배치 지연에 격노. 심한 욕설도"

  60. 명진스님(2)ㅡ"소머리 대신 스님 머리 삶을까요?"

  61. 명진스님(1)

  62. No Image 18Jun
    by 꼴통
    2017/06/18 by 꼴통
    Views 125 

    문재인은 듣거라 - "문재인이 니 친구냐?"

  63. No Image 18Jun
    by 하주민
    2017/06/18 by 하주민
    Views 72 

    까만 나라 흰 나라

  64. No Image 18Jun
    by 단편
    2017/06/18 by 단편
    Views 64 

    그림자를 판 사나이-4

  65. 명료하지 않은 것은 불어가 아닙니다.

  66. 정의는 죽었다

  67. No Image 15Jun
    by 배달부
    2017/06/15 by 배달부
    Views 279 

    부부 권태기 극복하는 방법

  68. 문재인은 듣거라.

  69. 오래된 가방과 부채의식

  70. 그림자를 판 사나이-3

  71. No Image 11Jun
    by 단편
    2017/06/11 by 단편
    Views 68 

    그림자를 판 사나이 2

  72. No Image 10Jun
    by 배달부
    2017/06/10 by 배달부
    Views 110 

    사랑에 빠지는 원인, 사랑이 식어지는 이유 - 동영상 새주소

  73. No Image 10Jun
    by 크리스찬
    2017/06/10 by 크리스찬
    Views 77 

    유시민이 살면서 가장 분노한 두가지 "이명박과 세월호"

  74. No Image 09Jun
    by 하주민
    2017/06/09 by 하주민
    Views 92 

    하나 되게 하옵소서.

  75. No Image 08Jun
    by 전모
    2017/06/08 by 전모
    Views 82 

    6년 전 민주당 도청의혹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76. 그림자를 판 사나이

  77. No Image 07Jun
    by 눈장
    2017/06/07 by 눈장
    Views 94 

    하루를 감사하며 살자

  78. No Image 07Jun
    by 문예인
    2017/06/07 by 문예인
    Views 53 

    블랙리스트

  79. No Image 06Jun
    by 상주
    2017/06/06 by 상주
    Views 94 

    최고의 감동 추념식 시선강탈.. 장사익 공연과 이보영 추모시 낭송 [제62회 현충일 추념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23 Next
/ 23

Copyright @ 2010 - 2024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