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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1 02:17

길 거리를 지나갈때

조회 수 172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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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점 카운터가 꼭 보이게 거울을 설치한 편의점 하나가 있다
  그 안에는 오래된 친구가 있다
  오랫동안 아는척을 하지않았던 오래되버린 친구
  그 친구를 어찌어찌 기억하는건 기억할만한 기억이 하나쯤은 있었기에, 그렇다
  그곳에는 어릴적, 초등학교때 친해서 중학교에 올라가기전에 같이 이마트에 가서 학용품 등을 샀었다

  기억할만한건  마트에서 물건을 산뒤에 피씨방을 가려했는데
  그때 불량배를 만났다
  어리석은 새끼
  그 불량배는 우리 돈을 다 뜯어갔다
  나는 동전까지 드려요? 라고 물어봤고 됐다고 불량배는 말했다
  그것이 어리석은 짓은 아니다
  어리석은 새끼라는  말의 타당성은 그 다음에 이루어진다
  일단 친구는 등치가 있는편이라서 돈을 내놓지않고 뻐겼다
  불량배의 단골멘트
  뒤져서 나오면 백원에 한 대다
  난 덜컥 겁이나서 주머니에서 백원짜리를 쥐었다
  줄까 말까 생각하고있는 찰나에
  불량배는 도망갔다
  불량배의 친구가 사람들이 온다면서 부추겼기 때문이다
 
  이제 나온다, 어리석은 새끼
  그 새끼는 우리가 준 돈은 가져가고 그 전에 다른 사람에게 턴 것이 분명한 돈 뭉치를 흘리고갔다
  그 돈 뭉치를 주워서 세보니 얼추 나에게 가져간 돈과 퉁쳤다
  능률적이지 못한 새끼
  그리고 듬직했던 친구
 
  그 친구가 분명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고 있다
  난 지나가면서 들어가서 말을 걸어볼까했지만 뭐 별로 다시 친해지고싶지는않았다
  반갑지않았다는 것이 정확하겠다
  이 말에 또다시 타당성을 붙이자면 그 친구는 나와 같은 고등학교를 나왔다
  그러나 날 아는척도 나도 그 녀석을 아는척을 하지않았다
  안녕이라는 말로 다시 시작도 끝도 안맺은 녀석이다
  난 서운했고 그 친구는 모르지만 서운했을까?
 
  오늘도 그 편의점 근처를 지나가고있는 중이다
  혹시 도덕시험을 기억하는가?
  도덕, 어찌보면 그저 상식과 예의와 같은말 같았다
  시험을 볼 때 공부를 안하고가도 그냥 착한 선택지를 선택하면되는 시험이었다
  도덕은 진화를 해서 윤리라는 과목으로 고등학교때 골때리게 만들었지만
  가슴에 와닿지도 않았던 플라톤의  이상을 왜 말하고있는지
  우린 민주주의에 살면서 말이다
 
  자본 민주주의의 그 세상에 나와 친구는 있다
 
  시간이 지나도 시험은 계속된다
  취업을 하기에도 대학을 가기에도 시험을 봐야한다
  능력? 웃기지마라 실전없는 이론뿐인 시험들이 가득한 세상에서 실전을 해보려고한다
  챕터는 우정
 
  우정, 친구와 친구 사이
  간단히 말하자면 위의 말이다
  교과서 외적으로 시험에 안나오는 말로 요약정리를 하자면
  생까지말기
  알면서 모르척하면 그새끼는 천하의 나쁜새끼 우정을 급식에 말아먹은 새끼 더 나아가 표현하면 술에 타먹은 새끼
  이 내용에 대한 실전을 해보려한다
 
  상황은 이렇다
  난 21살이니 당당히 담배를 살 수 있다
  며칠전 친구가 이 편의점에서 외국담배 무슨 체리향이 나는 담배를 살수있다는 소식을 접했고
  나는 그 담배가 펴보고싶다
  무슨 담배인지 모르니 일단 음료수를 사서 카운터에 갔다된후 그 담배를 살펴본다
  그리고 그 담배가 눈에 띄면 저 담배 주세요 라고 말을 한다
  그 친구가 날 기억한다면 민증을 달라고하지않을 것이다
  그러면 진짜 날 기억못한 새끼가 되는것이고 민증을 달라하지않으면 날 기억하는 것
  날 기억하면서도 넌 생깐 새끼가 되는 것이다
  뭐 좀 봐줘서 고등학교때의 기억만으로 민증을 달라하지않을거일수도 있다
 
  실천한다
  편의점에 들어갔다
  내가 좋아하는 편의점전용 음료 1000원짜리를 시원한 냉장고에서 꺼낸뒤에 카운터에 내밀고 그 친구가 바코드를 찍을 때 담배를 스캔
  그리고 그 담배를 손으로 찍으면서 ‘저거 주세요’
 
  그 친구는 민증을 달라하지않았다
  담배를 바코드를 찍어서 음료수와 함께 내밀었다
  아는척도 안했고 안녕히가세요란 말도 하지않았다
 
  개새끼란 말을 내뱉었을 쯤, 그 뜸
  난 이 도덕시험에서 실격...
 
  전능자가 채점을 한다면 쭉 흐뭇하게 읽다가 인상을 찌푸리며 빨간 펜으로 기울인 직선을 답안지에 가득차게 그었을 것이다
 
  인상을 찌푸리게한 대목
  “주세요”
 
  내가 먼저 거리를 둔 것이다
  먼저 생깐 것이다
  반말을 쓰던 사이에서 존댓말을 썼다는건 분명 생까는 짓이다
 
  저 담배 주세요가 아니라
  저 담배.....에서 끝났다면 좋았을 것을
 
  널 시험에 든게아니라 나 자신에게 시험을 걸었다 
  난 그 시험에서 실격, 탈락,낙제 이다

 

  요 몇칠 원정 오신 분의 재능 이다

  • ?
    그래도 2016.09.21 14:32
    이렇게 어렵게 설면하면 못 알아 듯는다.
    햇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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