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6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사설] '북=주적, 말 않는 文' '햇볕 계승 여부 얼버무린 安'

  •  

입력 : 2017.04.21 03:17

 

대선 후보 TV 토론을 볼수록 문재인, 안철수 두 유력 후보에게 안보를 맡겨도 되겠느냐는 의구심은 더 커진다. 문 후보는 19일 2007년 유엔 인권결의안 표결 시 북한에 물어본 뒤 '기권' 입장을 정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 "국정원을 통해서 북한이 어떤 태도를 취할지 파악해본 것"이라고 했다. 문 후보는 작년 10월 송민순 당시 외교부장관의 회고록이 공개됐을 당시만 해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의 답변을 여러 번 했다. 그러더니 지난 2월 한 방송에 나가서는 "외교부가 찬성을 해도 북이 반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니까 (논란이 붙어) 국정원이 북의 입장을 확인해본 것"이라고 했다. 기억이 명확하지 않을 수는 있다. 하지만 사라졌던 기억이 몇 달 만에 이렇게 살아나는가. 선거용 말 바꾸기 아닌가.

문 후보 말대로라고 해도 '북에 물어보고 기권했다'는 송 전 장관 회고록이 옳다고 할 수 있다. 외교부는 찬성하자는데 국정원이 북 입장을 확인해보고 기권했다면 '물어보고 기권한 것'과 얼마나 다른가. 북은 주민의 인권을 짓밟는 폭력 범죄집단이다. 이런 집단에 '인권을 개선하라'는 결의안에 찬성하면 화를 낼지 안 낼지 물어보았다는 자체가 어이없는 일이다. 문 후보는 대통령이 되고서도 북한인권결의안에 찬성해도 되는지 김정은에게 물어볼 것인가.

문 후보는 '북이 주적이냐'는 질문에 "대통령 될 사람이 할 말이 아니다"라고 했다. 지금은 국방백서에도 주적이 아닌 그냥 '적'으로 쓰고 있지만 표현이 무엇이든 지금 대한민국 국민에게 북 김정은 집단이 적(敵)이 아니면 무엇이라는 말인지 이해할 수 없다. 천안함을 폭침해 46명을 죽이고, 연평도 민가에 무차별 포격을 퍼붓고, 지뢰로 장병들 다리를 앗아가고, 핵폭탄으로 민족 절멸을 위협하는 집단이 북이다. '북 정권은 분명히 적이지만 불가피하게 협상해야 할 상대이기도 하다'고 했으면 됐다. 그 말을 못 하는 문 후보를 김정은은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안철수 후보는 2000년 불법 대북송금 사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모든 일에 공과(功過)가 있다는 식의 답변만 되풀이했다. 그는 햇볕정책을 계승할 것이냐는 질문에도 "그것에도 공과가 있다"고 했다. 안 후보는 5년 전에는 "햇볕정책을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키겠다" "제가 앞장서겠다"고 했던 사람이다. 햇볕정책은 지금 국제사회가 벌이고 있는 대북 제재·압박과는 정반대로 가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어떤 생각을 가졌느냐는 것은 자칫 나라의 명운을 가를 수 있다. 그런데도 안 후보는 문제를 정면으로 보지 않고 이리저리 피하려고만 한다. 보수 표와 호남 표 사이의 줄타기로 대통령에 가까이 갈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이 험난한 한반도 정세 속에서 나라를 이끌기는 어려울

문 후보는 싫은 질문엔 몸을 돌려 외면해버렸다. 안 후보는 했던 말을 되풀이했다. 과연 이들에게 한 발짝만 잘못 디뎌도 낭떠러지인 대한민국을 맡겨도 될지 유권자들이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안보관과 정책은 적당히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문 후보는 북에 물어본 상황과 주적 문제, 안 후보는 '햇볕 계승 여부'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해야 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20/2017042003553.html

 


  1.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Date2014.12.01 By김원일 Views8566
    read more
  2.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Date2013.04.07 Byadmin Views38618
    read more
  3.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Date2013.04.07 Byadmin Views54372
    read more
  4. 필명에 관한 안내

    Date2010.12.05 Byadmin Views86235
    read more
  5. 종말론에 관한 단상 - 세상의 종말이 아닌 악의 종말 (추)

    Date2016.10.24 By아기자기 Views201
    Read More
  6. 종교적 부역자들

    Date2016.11.18 By김균 Views399
    Read More
  7. 좀 .. 기분나뿐 그림 이지만

    Date2016.10.19 By영적 치매 Views210
    Read More
  8. 존경하는 성술장로님께 드리는 고언

    Date2017.06.25 By김균 Views405
    Read More
  9. 조폭의 수난시대가 온다

    Date2016.11.06 By개봉박두 Views139
    Read More
  10. 조중동의 ‘반동’이 시작됐다. [김종철 칼럼] ‘주권자혁명’으로 진화하는 ‘촛불혁명’에 재를 뿌리려는가

    Date2016.12.11 By반동 Views119
    Read More
  11. 조용한 이동네에 첫눈이 온다구요

    Date2018.02.09 Byjacklee Views294
    Read More
  12. 조용필 - 그대 발 길 머무는 곳에

    Date2017.04.02 By발길 Views105
    Read More
  13. 조선일보가 박근혜 대통령을 버린 이유

    Date2016.10.29 By촟불 Views199
    Read More
  14. 조선일보가 바로 '적폐'다

    Date2017.05.08 By적폐 Views61
    Read More
  15. 조선일보 “최태민과 내연 관계로 동거” 왜 삭제했나

    Date2016.11.04 By시사인 Views365
    Read More
  16. 조사심판이 나에게 의미없는 이유..

    Date2016.12.23 By무지랭이 Views377
    Read More
  17. 조사심판의 참된 의미 바르게 이해하자.

    Date2016.12.03 By광야소리 Views207
    Read More
  18. 조사심판을 왜 두려워하고 왜 부정하고 왜 없애려하고 왜 아니라고 하는가?

    Date2016.10.14 By재림성도 Views178
    Read More
  19. 조사심판과 진화론

    Date2017.09.24 Byfallbaram Views264
    Read More
  20. 조사심판? 뭣이 중헌디

    Date2016.10.22 By꼴통 Views186
    Read More
  21. 조사심판 반대편에서 들려오는 설교 한 조각

    Date2017.01.02 By김원일 Views288
    Read More
  22. 조사심판 그리고 재림 전 심판

    Date2019.03.08 By김균 Views560
    Read More
  23. 조사심판 172년 - 무엇이 문제인가

    Date2016.10.22 By김주영 Views361
    Read More
  24. 조사심판

    Date2021.11.25 By못난쟁이 Views1299
    Read More
  25. 제야의 기도_김교신

    Date2023.12.31 By무실 Views202
    Read More
  26. 제안

    Date2016.09.07 Byfallbaram. Views290
    Read More
  27. 제비뽑기를 해서

    Date2017.04.22 By내가 Views138
    Read More
  28. 제발 ! 먹지 마시오

    Date2018.02.26 By소나무 Views254
    Read More
  29. 제목도 없는 글

    Date2018.02.11 By소나무 Views284
    Read More
  30. 제국(요셉, 솔로몬)과 반-제국(다니엘) (19)

    Date2017.01.24 By곰솔 Views142
    Read More
  31. 제가 먹는거 좋아합니다. 하지만

    Date2017.04.14 By이상해 Views231
    Read More
  32. 제21회 미주재림 연수회

    Date2017.02.20 By새벽별 Views88
    Read More
  33. 제21회 미주 재림 연수회

    Date2016.12.23 By새벽별 Views81
    Read More
  34. 제 22회 미주 재림 연수회 (동부)

    Date2017.07.09 By새벽별 Views530
    Read More
  35. 제 22회 미주 재림 연수회 (동부)

    Date2017.09.03 By새벽별 Views82
    Read More
  36. 제 21회 미주 재림 연수회 (서부)

    Date2017.04.01 By새벽별 Views109
    Read More
  37. 제 20회 미주 재림연수회 강의 내용

    Date2016.09.06 By새벽별 Views211
    Read More
  38. 제 19대 대통령 선거 예언 향화사 황순연 보살 - 왜 정치인들은 선거철에 점술가를 찾는가

    Date2017.05.07 By별이 Views117
    Read More
  39. 정혜신은 왜 '사람 공부'에 매달렸을까 <정혜신의 사람 공부>를 읽고

    Date2016.10.19 By속시원한사람 Views235
    Read More
  40. 정통 기독교

    Date2020.05.01 By김균 Views311
    Read More
  41. 정치적인 글들~ 민초에서 자제하여 주시면 어떨까요?

    Date2016.10.27 By여보세요 Views194
    Read More
  42. 정중히 요청합니다^^

    Date2017.09.28 By반상순 Views376
    Read More
  43. 정중지와 부지대해

    Date2020.03.25 By김균 Views62
    Read More
  44. 정작 '진리'와 '교리'가 다른가? 다른 성질의 것인가?-정 영근목사

    Date2016.09.26 By김균 Views238
    Read More
  45. 정의는 죽지 않는다

    Date2017.09.04 Byfact Views114
    Read More
  46. 정의는 죽었다

    Date2017.06.16 By박성술 Views280
    Read More
  47. 정의 ( justice ) 란 무엇인가 ?

    Date2017.03.13 By박성술 Views167
    Read More
  48. 정유섭 새누리당 국회의원, 국회를 농락하다

    Date2016.12.05 By허접 Views189
    Read More
  49. 정유라의 말 중계업자 독일인 만나는 우리나라 대통령

    Date2017.02.04 By김균 Views300
    Read More
  50. 정세현 "북한이 美 독립기념일 맞춰 미사일 쏜 까닭은…"

    Date2017.07.04 ByCPCKorea Views147
    Read More
  51. 정부는 왜 자연요법을 탄압했는가?

    Date2016.09.08 By백향목 Views173
    Read More
  52. 정미홍 전 아나운서, 탄핵 반대 집회서 "촛불 꺼버리자"

    Date2016.12.18 By그녀의선택 Views182
    Read More
  53. 정말 야비하고 저열한 사람, 이명박 맹비난하는 유시민. 노무현대통령 이명박에게 당한 것 지금도 너무 분하다

    Date2017.06.26 By그리고 Views282
    Read More
  54. 정말 놀기만 해도 될까

    Date2016.12.29 By흥부 Views109
    Read More
  55. 정도령이 공자님 말씀대로 나이 50에 천명을 받았다는데...해월 황여일의 예언 (해월유록)

    Date2017.01.15 By현민 Views200
    Read More
  56. 정도령의 출생 연원 - 아계 이산해 선생의 사동기(沙銅記)......해월 황여일의 예언 (해월유록) 에서

    Date2016.12.08 By문 명 Views173
    Read More
  57. 정도령(鄭道令)의 진정한 의미...《해월 황여일의 예언 (해월유록) 에서》

    Date2016.12.24 By현민 Views164
    Read More
  58. 정규재 주필 “연평해전 DJ 축구 관람” 발언 명백한 거짓말

    Date2017.01.08 By논란 Views592
    Read More
  59. 정결한 자들의 기도 제목은 심판 (25)

    Date2017.01.29 By곰솔 Views81
    Read More
  60. 정감록(鄭鑑錄)이란? .....해월 황여일의 예언 (해월유록)

    Date2016.12.24 By현민 Views234
    Read More
  61. 접장님만 보세요

    Date2017.03.01 By삼육동사람 Views215
    Read More
  62. 점쟁이 예수

    Date2020.04.03 By김균 Views113
    Read More
  63. 점잖은 동네에서는 도통 반응이 없어서

    Date2016.10.24 By김주영 Views333
    Read More
  64. 전쟁을 일으키기 위해 자작극을 벌이는 행위는 옛날부터 써먹던 고전적인 수법이었다.

    Date2016.10.17 By눈뜬장님 Views181
    Read More
  65. 전쟁과 학살 부끄러운 미국역사-미국은 청교도가 세운 나라라고? 그 사람들이 1억명이 넘는 원주민을 학살했다고 한다.

    Date2016.10.30 By눈뜬장님 Views270
    Read More
  66. 전원책 VS 이재명 피튀기는 토론 현장!!

    Date2017.01.03 By불꽃 Views93
    Read More
  67. 전용근의 음악 산책-이바노비치 다뉴비강의 잔물결(Donauwellen Walzer)

    Date2016.09.24 By백향목 Views128
    Read More
  68. 전용근과 합께 걷는 음악산책 '크라이넷 콘첼토 Clarinet Concert in A ,K 622 2nd Mov.' 모짜르트 Mozart

    Date2016.09.17 By전용근 Views144
    Read More
  69.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Camille Saint-Saens Introduction and Rondo Capriccioso by Tanya Sonc '생산스 Saint-Saens

    Date2016.09.17 By전용근 Views113
    Read More
  70.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어머니 가르쳐 주신 노래 Songs My Mother Taught Me ' 드보르작 Dvozak

    Date2016.09.10 By전용근 Views98
    Read More
  71.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바이올린 콘첼토 - 시벨리우스 '

    Date2016.10.03 By전용근 Views101
    Read More
  72.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다뉴브 강 잔 물결' 이바노비치

    Date2016.09.24 By전용근 Views131
    Read More
  73.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 아리아 <브라질풍의 바하 5번> Bachianas Brasileiras No.5 ' 빌라 로보스 Heitor Villa-Lobos

    Date2016.09.10 By전용근 Views78
    Read More
  74. 전두환 자택 앞으로 간 기독인들 "참회하라" 촛불교회, 5.18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 기도회

    Date2017.05.19 By대구 Views89
    Read More
  75. 전 조교가 보내온 그림

    Date2021.03.29 By김원일 Views264
    Read More
  76. 전 美국무장관 "이스라엘, 핵무기 200발 보유"

    Date2016.09.18 By뉴스 Views81
    Read More
  77. 적막강산

    Date2017.02.23 By새벽 Views252
    Read More
  78. 저의 길을 가겠습니다

    Date2016.10.23 By김균 Views241
    Read More
  79. 저녁 종소리-러시아 민요

    Date2021.01.05 By김균 Views10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3 Next
/ 23

Copyright @ 2010 - 2024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