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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9:9  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니 이에 의지하여 드리는 예물과 제사가 섬기는 자로 그 양심상으로 온전케 할 수 없나니
히 9:10 이런 것은 먹고 마시는 것과 여러 가지 씻는 것과 함께 육체의 예법만 되어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

 

엘렌 화잇은 위 구절을 근거로 내세워 레 11장이 폐했다고 말한 적이 없다.
오히려, 장차 육식을 완전히 끊어야 할 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SDA교단에서도 레11장이 폐했다는 해석을 내놓은 적이 없다.


화잇은 우유와 계란조차 오염으로 인하여 더 이상 안전하지 못할때가 올 것이라 했고,

지금은 바로 그때이다. 지금은 육식을 완전히 끊어야 할 때이다. 물고기도 방사능오염으로 안전하지 않다.

 

개신교 목사들은 위에서 '먹고 마시는 것'이 레 11장의 부정한 고기 가려먹는 법을 가리킨다고 말한다.
그러나 전혀 아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재림교 신자중에는 이런 해석을 믿는 사람들이 있다. 

 

성소제도가 십자가로 폐했으므로 그와 관련된 예법들도 같이 폐했는데 
레 11장의 음식가림법은 제사예법에 속한 것이므로 폐지됐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성소제도에 관련된 규례 중, 먹고 마시는 것과 씻는 것에 관한 규례들은 육체의 예법으로
'개혁' 할 때까지만 존재할 것인데, 십자가로 제사제도가 끝났으므로 이때 폐지되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여기에 동의할 수 없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레 11장 44,45절에는 육식을 가려주신 목적이  '거룩함'을 위해서라고 했다.

불결한 짐승의 고기를 먹지 말라는 것은 '거룩함'을 위해서 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신약에서 하나님의 뜻은 '거룩함' 이라고 하셨는 바 이와 같은 맥락이다.

고후 7:1에서 육체도 더러움에서 깨끗게 하여 거룩함을 이루어야 한다고 말씀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레11:47에서 부정하고 정한 것과 <먹을 생물과 먹지 못할 생물>을 분별한 것이라고 했다.
먹을 생물과 먹지 못할 생물을 구분한게 어떻게 제사때만을 위해 가려주신게 되는가? 

만약, 제사때만을 위한 것이었다면 부정한 짐승을 평소에는 먹어도 괜찮고 
그 부정함을 없애거나, 없어진 다음에 제사드리러 오라고 해야 맞다. 
  
그러나 먹지 못할 부정한 짐승을 먹고 얼마후에 부정함이 없어진다던지 혹은, 
부정한 짐승을 먹은다음 그 부정함을 없애는 방법을 말한 구절은 없다. "먹지 말라" 이기 때문이다.
그런 부정한 짐승에 닿기만 해도 불결해지므로 옷을 빨고 정결케 한 다음 제사에 임해야 했다.

 

둘째, 히9:10에서 '개혁할 때까지' 란 표현이 있다. 개혁은 안 좋은 제도를 뜯어 고칠때 필요한 것이다.

건강을 위해 좋은 음식을 먹어야 하고, 고기 또한 정결한 고기를 먹으라고 가려 주신 것인데 
'개혁'이란 이름으로 안 좋고 불결한 고기를 도로 먹으라고 한다? 이게 어떻게 개혁이 되는가? 
이것은 개혁이 아니라 방탕하게 만드는 타락이다. 불교로 말하면 파계승이 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히 9:10절에서 말한 '먹고 마시는 것' 은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가? 
본문을 보면 성소제도와 관련된 예법이라 했다. 제사와 관련된 먹고 마시는 예법인 것이다. 

 

제사와 관련된 '마시는 것' 의 예법은 (레10:8,9; 11:33-38)이다.
'씻는 것' 의 예법은 출29:4,30:19,20 ; 레15:4-27; 17:15,16 ; 민19:7-12,19에 나와 있다.
그리고 '먹는 것' 에 관한 예법은 레11장이 아니고, 레 6-7장에서 말한 제사장들에 관한 예법이다. 

 

음식제사와 관련된 먹는 예법 레 6:16,18,23,29,30  
희생제사와 관련된 먹는 예법 레 7:6,15~21

 

세상 사람들도 지성인들은 육식이 해롭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래서 신앙없이도 채식을 선택한다.
그런데 높은 도덕적 표준을 가지고 있고, 천국을 가기 위해 신앙생활을 한다는 사람들이 
아무거나 막 먹으라는게 성경의 가르침이고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하는게 말이 되는가? 
세상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신앙한다더니 세상 사람들보다 표준이 더 낮다고 비웃음 당할 일이다.

 

오르지 못할 표준이라고 표준을 낮추면 안된다.

그것이 하나님의 명령과 법도를 존중하는 자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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