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237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미국 연방대법원이 27일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일본계 극우단체의 소송을 기각했다. 미주 한인단체들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일본의 전쟁범죄를 고발하고자 건립한 소녀상에 대한 일본의 끈질긴 방해 공작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2013년 7월 건립된 글렌데일 소녀상은 외국에 세워진 첫 위안부 소녀상이다. 2014년 2월 정체불명의 일본계 극우단체가 로스앤젤레스 연방지법에 철거 소송을 제기하면서 법정투쟁이 시작됐다. 법원은 1, 2심에서 모두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으나, 이 단체는 소송을 대법원까지 끌고 왔다. 일본 정부도 미 연방대법원에 제3자 의견서를 제출해 “소녀상은 미-일 동맹에 해를 끼칠 위험이 있다”는 협박성 주장까지 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판결 직후인 28일 정례브리핑에서 “매우 유감”이라고 논평했다.

 

우리 외교부의 조준혁 대변인은 같은 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 입장이 있느냐’는 질문에 “미 연방정부와 지방정부 간 권한 문제에 관한 법적 쟁점과 관련된 사안”이라며 “(외국) 법원 판결에 우리 정부에서 의견을 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29일 중국 외교부의 루캉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똑같은 질문에 “판결에 찬성한다. 위안부를 강제동원한 2차대전 일본 군국주의는 엄중한 반인도적 범죄”라고 말했다. 한국과 중국의 정부 대변인 논평이 뒤바뀐 것 같다. 소녀상을 중국에서 건립한 건지, 우리 동포들이 만든 건지 헷갈릴 정도다.

 

정부가 이처럼 ‘강 건너 불구경’ 자세를 취하는 건 ‘12·28 위안부 합의’를 의식한 때문으로 보인다. 합의안에는 ‘국제사회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상호 비난을 자제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미 연방대법원에 소녀상 철거 의견서를 제출했고, 판결 뒤엔 “유감”을 표명했으며, 앞으로 계속 입장을 내겠다고 공공연히 떠들고 있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거꾸로 된 듯하다.

 

재외동포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소녀상을 세우고 일본 극우단체 소송에 휘말려 3년간 시달릴 때, 글렌데일 시의회는 “소녀상을 지키겠다”고 했고, 현지 법률회사 변호사들은 무료변론에 나섰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뭘 했는가. 이젠 소녀상 판결에 “환영한다”는 말 한마디 하지 못한다. 할머니들께 죄송하고, 국제사회에 부끄럽다.

출처: 한겨레신문 사설

 

원문보기: 
http://hani.co.kr/arti/opinion/editorial/788682.html#csidxaf3e3f8396d8f6aa906c0a5d9718d11 

  • ?
    김균 2017.03.31 10:50
    안철수가 당선 되면 지금의 구도를 즐길 겁니다
    문재인이 당선되면 위안부 소녀상 많이 세울 거고 일본과 재협상하자 할 거고
    그래서 한 번 바람이 불겁니다
    일본과는 영원한 앙숙아닌가요?
  • ?
    적폐 2017.04.01 08:14

    아주 웃기는 정부이지요
    첨음에는 위안부협상은 절대 없다고 아주 강하게 나가더니만
    어느 한순간 할머니들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협상 체결 해버리는. .
    할머니들은  일생을 일본에 희생되고
    조국에게 배신 당한 서러운 이들입니다

    그리고 언론들도 용어를 잘 못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이 어떻게 일본군 위안부인가요?
    유엔인권위원회에서도 위안부"라는 용어 대신에
    "일본군 성노예’ 라는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일본군의 만행을 드러내놓고 규탄 하고 있는데요

  • ?
    한심 2017.04.01 19:35

    한국외교가 제대로 된게 없는것 같습니다.

    늘 상 해왔던게 그렇습니다.  3인 대통령을 구치소에 보낸 역사가 증명하지요...


  1. No Image notice by 김원일 2014/12/01 by 김원일
    Views 8510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 No Image notice by admin 2013/04/07 by admin
    Views 38557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3. No Image notice by admin 2013/04/07 by admin
    Views 54324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4. No Image notice by admin 2010/12/05 by admin
    Views 86186 

    필명에 관한 안내

  5. 얘들아, 내가 후일에 음식가림법을 폐지할 것이니 그때가서 자유롭게 먹으며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해라!

  6. 어이쿠~ 하나님, 웬 고기를? 배고픈데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7. 안식교 목사 그대들 중 이런 수녀 있는가. 돼지고기 같은 소리 그만 하고.

  8. No Image 22Apr
    by 내가
    2017/04/22 by 내가
    Views 125 

    제비뽑기를 해서

  9. 김원일 님, 신과 도덕의 문제에 대해 한 말씀

  10. 레11장에 대하여

  11. No Image 20Apr
    by 눈장
    2017/04/20 by 눈장
    Views 110 

    육식의 반란-마블링의 음모

  12. No Image 20Apr
    by 눈장
    2017/04/20 by 눈장
    Views 84 

    육식의 반란3 - 팝콘치킨의 고백

  13. 하늘에서 온 레위기11장기별은 없었다.

  14. No Image 16Apr
    by 노란리본
    2017/04/16 by 노란리본
    Views 120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독일 소녀 합창단의 세월호 추모곡

  15. No Image 16Apr
    by 공간
    2017/04/16 by 공간
    Views 104 

    섣부른 애도 거부한 세월호 유가족

  16. No Image 16Apr
    by 사기공화국
    2017/04/16 by 사기공화국
    Views 104 

    영화 [더플랜] -18대 대선 부정선거 개표조작 의혹증거를 영화로

  17. 김일성과 히틀러 생일 사이

  18. April showers brings May flowers, ... 그럴까?

  19. 제가 먹는거 좋아합니다. 하지만

  20. 꽃잎을 가지에 붙인다고 지나간 나의 봄날은 돌아오지 않는다

  21. 땡 집있다

  22. 당신이 먹는게 삼대를 간다-제발, 세상사람들보다 미련한 소리는 하지 말자

  23. 화잇, 켈록, 돼지고기

  24. Carrizo Plain, 봄 소식

  25. 피 가름

  26. No Image 11Apr
    by 김균
    2017/04/11 by 김균
    Views 358 

    레위기 11장의 정결한 짐승의 요리

  27. 먹느냐 마느냐 그게 문제로다(김릿)

  28. No Image 10Apr
    by 기술담당자
    2017/04/10 by 기술담당자
    Views 167 

    가끔 게시판의 글쓰기 권한을 로그인 사용자로 제한하는 이유입니다.

  29. 남의 일에 밥맛 잃어 본것 살면서 처음 이네요

  30. 우리는 레위기를 연구하면서 변증하는가? 아니면 비평하는가?

  31. 레위기 11장? 무슨 레위기 11장??

  32. 털 빠진 너구리 사진, 댓글 수천 개가 쏟아졌다

  33. 예수께서 식초를 드셨다? 식초와 빙초산 이야기

  34. 왜 화잇은 레위기 11장을 언급하지 않았을까?

  35. 생활의 염려

  36. 막장 살아가는 우리들

  37. No Image 02Apr
    by 막장부패정부
    2017/04/02 by 막장부패정부
    Views 218 

    보다보다 이렇게 썩은 정부는 처음봤다. 도대체 얼마나 썩었길래 남 부끄러워서 말을 못하나....

  38. No Image 02Apr
    by 선한이웃
    2017/04/02 by 선한이웃
    Views 190 

    아! 하늘이 내려준 나의 배필이여!  결혼 30주년 공개 서신

  39. No Image 02Apr
    by 153
    2017/04/02 by 153
    Views 175 

    [추모] 김대중, 그리고 미키스 데오도라키스

  40. No Image 02Apr
    by 발길
    2017/04/02 by 발길
    Views 97 

    조용필 - 그대 발 길 머무는 곳에

  41. No Image 02Apr
    by 선지자
    2017/04/02 by 선지자
    Views 122 

    우리 시대의 선지자, 불신을 몰아내고 신뢰의 시대를 열다

  42. 제 21회 미주 재림 연수회 (서부)

  43. 레위기의 복음

  44. 나에게도 이런 일이

  45. 빌어먹을 대한민국 외교부

  46. 처음.

  47. 구스인이 그 피부를...

  48. 어떤 우유를 먹일까?

  49. 태양계가 움직이는 그림을 보면서....

  50. 내려.. 올려

  51. No Image 28Mar
    by 돌고지
    2017/03/28 by 돌고지
    Views 171 

    불자가 본 기독교인들의 음식관

  52. 황금 똥을 싸는 집사들

  53. 부정한 고기, 레위기 11장, 엘렌 화잇, SDA

  54. 화잇 일병 구하기

  55. 기다림

  56. No Image 21Mar
    by 과거청산
    2017/03/21 by 과거청산
    Views 104 

    이승만이 남긴 더러운 유산을 처분해야만 한다.

  57. No Image 20Mar
    by 현실이되기를
    2017/03/20 by 현실이되기를
    Views 122 

    한국에 진정한 민주공화국이 탄생하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58. 헛물 켜기에 달인들

  59.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 된다"

  60. 탄핵을 마주한 재림교 목사 정영근과 조계종 명진스님.

  61. No Image 19Mar
    by 속지말자
    2017/03/19 by 속지말자
    Views 109 

    삼성-노무현의 홍석현 프로젝트

  62. 박근혜대통령 탄핵은 정당했다. <대통령 탄핵 결정문 전문>

  63. No Image 18Mar
    by 제발공부좀하자
    2017/03/18 by 제발공부좀하자
    Views 108 

    이제 정치인들에게 그만 속자. 제발 좀 깹시다.

  64. 박근혜의 미소..그리고 그 미소에 "전 박근혜 대통령은 훌륭했다!"라 화답하는 재림교 목사..(카스다)

  65. ✔지금 평양에선...

  66. No Image 16Mar
    by 유리알
    2017/03/16 by 유리알
    Views 132 

    우리가 과거를 회상할 때

  67. 헤어 롤 두 개가 나라와 여성을 구원했다.

  68. 충격적인 사실

  69. No Image 13Mar
    by 박성술
    2017/03/13 by 박성술
    Views 164 

    정의 ( justice ) 란 무엇인가 ?

  70. 고개 숙였다고 겸손한 것 아니다

  71. 주의 기도문 속 "죄"와 "빚": 김균 선배님께

  72. "옛 지계표" 들을 어찌할까?

  73. 호남합회 임원교체이유

  74. No Image 06Mar
    by 쉼표
    2017/03/06 by 쉼표
    Views 156 

    로비에 고영태 얼굴이…은혜와진리교회를 가다 [현장] 조용목 목사 설교, 40여 지교회 생중계 "종북 세력이 국가 안보, 교회 존립 위협" 최유리 기자 (cker333@newsnjoy.or.kr)

  75. No Image 06Mar
    by 알려요
    2017/03/06 by 알려요
    Views 191 

    마음씨 곱고 꾸밈없으신 교인분이 하시는 곳에서..

  76. 신없이 도덕하기라는 글을 보고

  77. 내가 여기 들어 오는 이유

  78. 순종심이 사람보다 낫네요.

  79. <하나의 편지와 세 개의 축하엽서>중에서-오규원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23 Next
/ 23

Copyright @ 2010 - 2024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