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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부터 월요일까지 명절 연휴이다. 
이런 연휴가 올해 몇 번 더 있다. 
징검다리 연휴를 포함하면. 

올 추석이 대표적이다. 
최대 10일까지라니 황금연휴다. 
마케팅에서는 해외여행으로 몰아가는 것 같다.

실제로 인천공항을 통한 해외여행객은 
<사상 최대>의 숫자를 몇 번이나 갈아치웠다. 
덕분에 두바이보다 인천공항이 세계 최고라고 한다. 

그러니 국내의 먹방도 이 트렌드를 따른다. 
백선생도 “먹고 자고 먹고”를 찍었다. 
중고생들의 <우상>들과 함께. 

그러나 각종 지표들은 
중고생들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본다. 

실제로 청년실업률은 높다. 
게다가 장기불황까지 예상된다. 
은둔형 외톨이 뉴스가 가끔 등장하는 이유다.  

----

인문학에서는 
음식과 관련된 연구가
몇 년 전부터 쏟아지고 있다. 

덕분에 이젠 TV에서도 다룬다. 
EBS 다큐 프라임에서는 <생선의 종말>
KBS 연중 대기획 <요리인류 - 도시의 맛>. 

먹방과는 비교불가의 높은 수준이다. 
물론 시청률은 높지 않다. 
뭐든지 그렇지만. 

유명한 PD가 남긴 
<착한 식당>은 지금도 계속된다. 
하지만 그런 식당들의 대부분은 취재를 꺼린다. 

유명해지는 순간 
음식의 정성이 위기를 맞는다. 
탐욕은 언제나 모든 걸 쉽게 망가뜨린다. 

편의점 도시락을 예로 들어보자. 
국민 간식 라면보다는 훨씬 낫다. 
그런데 실제로는 더 위험하다고 한다. 

----

명절이 되니 경동시장에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그런데 젊은 사람들을 찾기 어렵다. 
그들은 대형마트로 몰린다. 

그런데 그곳엔 가공식품들이 넘쳐난다. 
정용진 부사장의 피코크 시리즈는 
그 흐름을 제때 따라잡았다. 

덕분에 즉석식품의 품질이 높아졌다. 
지난번 30-40세대들의 1박 2일에서는 
엉성한 솜씨보단 즉석식품이 낫다고 했단다. 

다행히 집사람의 음식은 여전히 경쟁력이 높다. 
그러니 연휴 내내 사택은 부산하다. 
강소형 교회의 장점이다. 

하지만 삶이 거룩해지는 것과는 다르다. 
거룩한 예배를 드린 거룩한 백성이
일상에서도 거룩할 방법은? 

레위기 11-15장은 
그 질문에 대한 정답들이다. 
그래서 가장 먼저 음식을 다룬다. 

----

레위기 11장을 다루기 전에 
이 부분에 대한 혐오가 넘쳐나고  
그래서 거의 무너진 담이라는 것을 인정한다.

그렇다고 다시 세우자는 것도 아니다. 
그보다는 그 깊이를 되새겨보자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말하는 순간, 외면 받는다는 걸 안다.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는 것도 그렇다.
그분이 대제사장이라는 것을 
우리는 모른 체 한다. 

그저 혀에 닿는 맛으로
음식을 평가하는 세태처럼, 
그리고 요리는 아예 멀리하는 것처럼. 

예수 신앙이 그렇다. 
구원에만 목마른 사슴일 뿐이다.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는 성인의 몫이다. 

그러니 레위기 11장은 
문자적 율법주의로만 남겨졌다. 
결국 우리는 “옷만 입으면 구원” 방식에 열광한다.

----

거룩은 세상과의 구별이다. 
따라서 음식 정결 역시 구별이다. 
이걸 다루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지 않을까?

일보다 삼시세끼가 중요하다. 
세끼만 해결된다면 일은 때려치운다. 
그러니 시내 산 아래에서 정결한 음식을 가르쳤다. 

제사(예배)를 가르친 다음에 
정결한 삼시세끼를 가르치는 이유다. 
오십 줄에 들어서니 이 흐름에 탄성이 절로 난다. 

목회를 먹회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제 돌아보니 크게 잘못했다. 
정결함으로 거룩함을 향하는 길이어야 했다. 

돼지고기가 특별히 그렇다. 
예나 지금이나 돼지는 인기 식재료였다.
그런데 하나님은 구별을 위해 금지 품목에 넣으셨다. 

백세인생에서 절반을 살았다. 
거짓 풍요로움으로 마음껏 누리면서.
그런데 오히려 허전하고 자식들은 허덕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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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44-45절 

나는 주 너희 하나님이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자신을 
거룩하게 하여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무엇이든 땅에서 
우글거리며 기어 다니는 것으로 
너희 자신을 부정하게 해서는 안 된다.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온 주님이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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