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7.01.08 03:28

진짜 보수란?

조회 수 157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Why] [남정욱의 명랑笑說] '별의별' 保守

남정욱 작가

  지킨다는 자칭 보수, 가구당 300만원 지원?

그건 안든 '약탈 진보'

듣도보도 못한 '서민 보수', 서민 제대로 알긴 하는지

보수 개념이나 공부하고 보수 갖다 붙이시라

 

하다하다 이제는 별소리들을 다 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기가 진짜 보수라고 말해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고 유승민 의원은 서민 보수라는 해괴한 단어를 들고 나왔다.

시장님이 자신을 보수라고 우기는 논리는 좀 황당하다.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기는 법을 지키자는 측면에서는 보수다, 라고 하셨다.

법을 지키는 것이 보수의 조건이라면 대한민국 국민은 다 보수다. 정의당도 보수고 민주당도 보수인데 과연 그분들이 좋아할지 모르겠다.

법 지키자고 하셨는데 그렇게 강조 안 하셔도 된다. 대한민국 국민들만큼 법치 좋아하는 사람들도 없다.

길거리 시비의 대부분이 "너 몇 살이야!"로 시작해서 "법대로 해!"로 끝난다. 법을 지키자면서 SNS에서는 하야를 주장했다.

시장님은 율사(律師) 출신이다. 여쭙고 싶다. 대한민국 헌법 어디에 하야라는 단어가 있나요.

법에 없는 것을 주장하면서 법을 지키자니 듣는 사람 오락가락 정신이 없다.

 

경제정책을 보자면 (자기가 대통령이 되면) 50조원의 재원을 만들어 가구당 300만원을 지원할 수 있단다.

그 돈은 어떻게 만드느냐고? 답은 부자 증세다. 쉽게 말해 빼앗아서 만들겠다는 얘기다.

보수를 자처하셨지만 시장님에게 어울리는 타이틀은 따로 있다.

약탈 진보. 어찌하다 보니 보수로 분류되는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소생은 약탈당하는 것도 약탈하는 것도 싫다.

내 돈이 소중하면 남의 돈도 소중한 것이다.

빚 줄이고 복지 늘렸다며 행정실무 성과도 자랑으로 삼으시는 것 같은데 인구 100만 도시를 '운영'하는 것과 5000만 대한민국을 '경영'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다. 수영장이나 태평양이나 헤엄치는 건 똑같다고 한 안철수 시즌 2로밖에 안 비치니 그 자랑은 그만 하셨으면 좋겠다.

유승민 의원은 서민 보수란다. 일찍이 노무현 대통령은 이런 말씀을 하셨다.

"합리적 보수, 따뜻한 보수, 별놈의 보수 갖다놔도 보수는 '바꾸지 말자'이다."

절반 동의하고 절반 어이없는 말씀인데 어이없는 건 보수를 바꾸지 말자는 사람들이라고 한 거고 동의하는 것은 '별놈의 보수 갖다놔도 보수'라는 지적이다. 그렇다. 보수는 그냥 보수일 뿐이다. 보수에 서민 보수, 중산층 보수, 부자 보수가 따로 있다는 말을 나는 들어본 적이 없다.

서민을 말씀하셨는데 의원님이 서민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지 진짜 궁금하다.

전해 듣기로 십수 년 전 지방대 교수로 계실 때 충격을 받았단다.

대학생은 다 서울대생만 있는 줄 알았는데 자조와 열패감으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보고 놀라셨단다. 같은 이치다. 그러리라 추정해서 아는 것과 직접 경험해서 아는 것은 다르다.

 

대출 금리 1% 올랐다고 잠 못 자고 제2금융권으로 돈 빌리러 뛰어가는 사람들의 심정을 의원님이 알 수 있다면 그게 기적이다.

그리고 의원님이 잘 해 주겠다는 서민 보수(그 표현이 혹시 가능하다면)는 그분의 머릿속이 아니라 딴 데 있다.

불평하지도 요구하지도 않고, 내 인생 내가 책임지고 살아야지 국가가 돕긴 뭘 도와, 라는 생각으로 평생을 꾸려 오신 분들이 진짜 보수다.

보수를 바로 세우자는 세상의 말들에 대해 100% 동의한다.

그러나 그건 보수에 대한 기본적인 공부를 끝낸 다음의 일이다.

아무나 가져다 써도 될 정도로 보수는, 보수주의는 싸구려 이념이 아니다.

.

  • ?
    김원일 2017.01.08 06:22

    "약탈 진보. 어찌하다 보니 보수로 분류되는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소생은 약탈당하는 것도 약탈하는 것도 싫다."

    참 남정욱다운 소리다.

    물론이다. 누구나 "착한" 사람이면 다 그렇게 생각한다.
    그러나 그 착한 사람들 중 많은 이는 약탈하고 싶어서 약탈하는 것도, 약탈당하고 싶어서 당하는 것도 아니다.
    약탈하면서도 약탈하는 줄 모르고, 약탈당하면서도 당하는 줄 모른 게 그들이다.
    더러운 물에서 사는 물고기가 그 물이 얼마나 더러운 줄 모르듯.
    조선일보에 글 올리고, 쓴 글 좀 팔려서 대충 중산층 생활하는 "보수" 작가/교수에게나 어울리는 말이다.
    세상을 변증법적으로 읽을 줄 모르는 "작가"투성이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 ?
    오렌지향기는 날리고 2017.01.08 10:24

    지랄두 풍년이다 보수 하면 생각나는게
     서민 등쳐서 제배 불리구
    조선티비 조선일보는 빨갱이집단같다
    한마디 하자
    재벌의 아픔을 대변하는 조선은 닥치라.
    이재명시장 음해하고
    이재명시장한테 고소 당하니 화나시겠어?
    이재명 대통령해서 니네 폐간시킨대..
    꼭 그렇게 되길바란다
    한마디 더..
    꼴통 보수는 명심하라
    보수의 가치는 현행법 존중이다.
    지금 현재 한국돌아가는 꼴 보면 이재명이 보수 맞다.
    글구..
    글 퍼올땐 출처를 밝히시라
    현행법 이전에 예의와 양심에 관한 문제다

  • ?
    김균 2017.01.09 11:58
    낙수효과 본다고 재벌들에게 세금 면제해 주더니
    낙수는 커녕 낚시로 서민 낚을 짓만 골라서 한다
    지들이 언제부터 재벌이었는지
    재벌 불패 영향으로 자나나 놓고 지금 와서 저들이 잘 해서 부자된 줄 착각하는 놈들
    친일파와 함께 한번은 때려 잡아야 해요

    어제도 만난 흙수저들이
    우리가 남이가 하는데 질렸어요
    그리도 세상 판단이 안될 까요?

  1. No Image notice by 김원일 2014/12/01 by 김원일
    Views 8665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 No Image notice by admin 2013/04/07 by admin
    Views 38734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3. No Image notice by admin 2013/04/07 by admin
    Views 54611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4. No Image notice by admin 2010/12/05 by admin
    Views 86361 

    필명에 관한 안내

  5. 공주 유치원

  6. 박성술 님이 올린 사진을 보면서 장인정신이라는 단어가 생각났습니다. 뉴스를 하나 만들어도 장인정신이 살아있는 기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럴 수가 없습니다.

  7. 내가 아는 가장 진보적인 할머니 선쌍임 여사.

  8. No Image 29Dec
    by 흥부
    2016/12/29 by 흥부
    Views 134 

    정말 놀기만 해도 될까

  9. No Image 30Dec
    by 현민
    2016/12/30 by 현민
    Views 112 

    최치원 선생의 최고운결(崔孤雲訣)...해월 황여일의 예언 (해월유록 )

  10. 오래 살았다

  11. No Image 30Dec
    by 시사인
    2016/12/30 by 시사인
    Views 139 

    세상 많이도 변했습니다 얼마 전 같으면 주리를 털 정도의 글이지요

  12. 해돋이

  13. 인사

  14. No Image 31Dec
    by 조사심판관
    2016/12/31 by 조사심판관
    Views 162 

    둥 ~ 둥 ~ 둥 ~ 둥 ~

  15. 박근혜가 나쁜 대통령인 이유

  16. 욥기에서 건진 불온한 생각

  17. 덧없는 세월을

  18. 그 년이 그놈이고 그놈이 그 년이다: 우리가 광장으로 가야하는 이유

  19. 평해황씨(平海黃氏)가문에서의 진인(眞人) 출현에 관한 내용 중 일부...해월 황여일의 예언(해월유록에서)

  20. 평해황씨(平海黃氏)가문의 정도령(正道靈)이 현재 거처하고 있고 출현하게 되는 곳이 “인천(仁川)의 중구(中區)에 있는OO동(OO洞);이라는 얘기의 내막 ...해월 황여일의 예언.(해월유록에서)

  21. No Image 01Jan
    by 현민
    2017/01/01 by 현민
    Views 99 

    양백(兩白), 도(稻), 삼풍(三豊), 토(土), 미(米), 황(黃),백의(白衣)... 해월 황여일의 예언 (해월유록 )

  22. No Image 01Jan
    by 바벨론
    2017/01/01 by 바벨론
    Views 86 

    [단독입수] '좌익효수' 진술조서 보니…선거개입 댓글 735개

  23. 세월호에 대해 "이젠 그만하자"라고 했던 분들은 이 동영상을 보시고 느끼시는 게 있을 것입니다.

  24. 겨울풍경을 보려고

  25. 김주영님께 드리는 노래

  26. 조사심판 반대편에서 들려오는 설교 한 조각

  27. No Image 02Jan
    by 지경야인
    2017/01/02 by 지경야인
    Views 134 

    아름다운 강산

  28. 진리는 언제나 인기가 없다. 본능적인 욕망을 버려야 하기 때문이다.

  29. No Image 02Jan
    by 코펜하겐
    2017/01/02 by 코펜하겐
    Views 158 

    '진리'는 Jtbc(www.jtbc.co.kr)에 있다. 8시 뉴스에 덴마크에서 체포된 정유라 체포 장면 jtbc 단독 현장 취재

  30. 오늘밤 jtbc 신년특집 토론(이재명, 유승민, 전원책, 유시민)

  31. 김 주영님께 드리는 편지

  32. No Image 03Jan
    by 이런하나님
    2017/01/03 by 이런하나님
    Views 152 

    우리는 이제 하나님을 버려야 한다

  33. No Image 03Jan
    by 광야소리
    2017/01/03 by 광야소리
    Views 150 

    신령과 진리로 예배할 때 ?

  34. No Image 03Jan
    by 불꽃
    2017/01/03 by 불꽃
    Views 121 

    전원책 VS 이재명 피튀기는 토론 현장!!

  35. No Image 03Jan
    by 조작
    2017/01/03 by 조작
    Views 175 

    x 삭제

  36. 부끄러움 모르는 朴대통령은 짐승

  37.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황교안 총리 대국민 담화 (황교안 국무총리) "올바른 역사관 갖게 역사교과서 국정화 되어야"

  38. 지경야인 송박영신 촛불문화제를 다녀왔다

  39. No Image 04Jan
    by 새로움
    2017/01/04 by 새로움
    Views 83 

    [JTBC 뉴스룸] 신년특집토론 '2017 한국 어디로 가나'

  40. No Image 04Jan
    by 새로움
    2017/01/04 by 새로움
    Views 105 

    [소셜라이브 스페셜] 유승민 이재명 전원책 유시민 X 강지영 아나운서

  41. No Image 04Jan
    by sad
    2017/01/04 by sad
    Views 84 

    사드 논란, ‘선무당’이 너무 많다 [정치토크 돌직구 44회]

  42. No Image 05Jan
    by 거울
    2017/01/05 by 거울
    Views 109 

    [기자칼럼]빨갱이 혹은 블랙리스트

  43. 독서와 토론의 미래 교회 (1)

  44. 朴측 "대통령 계속 맡겨야"…예수, 색깔론 등장(종합)

  45. No Image 05Jan
    by 곰솔
    2017/01/05 by 곰솔
    Views 242 

    다시 꿈을 꾸는 SDA (2)

  46. 소래산(蘇萊山)과 정도령의 관계....해월 황여일의 예언 (해월유록) 중

  47. No Image 06Jan
    by 티젠
    2017/01/06 by 티젠
    Views 1045 

    박 대통령은 예수와 같이 불의한 재판을 받는 것인가

  48. No Image 06Jan
    by 그렇게
    2017/01/06 by 그렇게
    Views 110 

    “제가 이재명 사이다를 비판했다고요?”

  49. 성령이 떠났다

  50. 우리에게 성령은 무엇인가?

  51. King Solomon (3)

  52. 진짜 보수란?

  53. No Image 08Jan
    by 논란
    2017/01/08 by 논란
    Views 646 

    정규재 주필 “연평해전 DJ 축구 관람” 발언 명백한 거짓말

  54. 2017년! 파국적인 세계전쟁 (4)

  55. No Image 08Jan
    by 이웃사촌
    2017/01/08 by 이웃사촌
    Views 112 

    SNL코리아 2016 vs 1980 이웃 최순실 패러디

  56.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5개월전 '마지막' 인터뷰 공개

  57. No Image 09Jan
    by 광야소리
    2017/01/09 by 광야소리
    Views 126 

    시대적인 표적을 분별하자.

  58. 동중한합회 임시총회는 왜 했는지 궁금합니다.

  59. "아베에게 10억 엔 돌려주자" 주장 확산

  60. 동중한합회 임시총회는 왜 했는지 궁금합니다....궁금하세요?? 그게 이렇지요.

  61. 재림교회 목사들 돈잔치....

  62. No Image 09Jan
    by 곰솔
    2017/01/09 by 곰솔
    Views 148 

    바다님께! (5)

  63. No Image 09Jan
    by 논란
    2017/01/09 by 논란
    Views 143 

    한국경제, 주필 정규재 발언 “실검 오르고 거침 없었다” 자평

  64. 광화문 분신 정원스님,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유서남겨…내용은?

  65. 레위기 8장 (6)

  66. No Image 10Jan
    by 묻다
    2017/01/10 by 묻다
    Views 124 

    '쓰까요정' 김경진, 조윤선에게 "왜 사냐"고 묻다

  67. No Image 11Jan
    by 곰솔
    2017/01/11 by 곰솔
    Views 93 

    열폭(열등감 폭발) = 냉소주의와 소비주의 (7)

  68. [단독]“朴대통령, 작년 맨부커상 받은 한강에 축전 거부했다”

  69. 내가 기옇고 삼천포 어르신 을 한번 매 달아 올립니다

  70. 눈깔 빠지는 줄 알았써 ! 라고 했어야..

  71. No Image 12Jan
    by 시사인
    2017/01/12 by 시사인
    Views 147 

    박관천이 울고 싶을 거다

  72. No Image 12Jan
    by 김균
    2017/01/12 by 김균
    Views 280 

    남녀 구별 참 어렵습니다

  73. No Image 12Jan
    by 안다
    2017/01/12 by 안다
    Views 132 

    "이 정권의 보복 견디기 힘들 것", "이 정권은 종교도 건드린다", "이 정권은 대학도 건드린다", "반대하는 것들은 다 쓸어 버린다, 겁 먹게"

  74. No Image 12Jan
    by korando
    2017/01/12 by korando
    Views 59 

    1월 11일 (수) 뉴스룸 다시보기

  75. 한 재림 청년의 의기

  76. 대기업 체제가 가져온 재앙 (8)

  77. 곰솔님....말세 징조라고?...개뻥되겠습니다.

  78. 하나님의 권위를 세우기 위해서 고소를 한다는 일

  79. 삼육대학 심포지엄 비판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23 Next
/ 23

Copyright @ 2010 - 2024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