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180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한완상 전 교육부총리(81)는 4일 "박근혜 대통령은 무치(無恥), 부끄러움을 몰라요.

부끄러움을 모르면 사람이 아니죠. 짐승이죠"라고 준엄히 꾸짖었다.

김대중정부때 교육부총리를 했던 사회원로인 한완상 전 부총리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지난 3년 10개월간 국민이 전혀 몰랐던 박근혜 정부의 민낯, 그 본질을 보면서 어찌 이 정도의 수준 낮은 분을 우리가 대통령으로 뽑았는가 하는 부끄러움을 느끼게 했다"며 박 대통령의 실정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한 전 부총리는 우선 "세월호 참사로 17세 고등학교 2학년 아이들 수백 명이 죽었는데, 그 참사에 대한 국가의 대응, 그 무책임, 무능은 말할 것도 없고, 제일 우리를 격양시킨 것은 거기에 대해서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대통령이다. 무책임, 무능은 우리가 봐줄 수 있다. 그러나 최고지도자가 무치(無恥)를 가졌으면 이건 국가의 기본 바탕이 무너진 것"이라며 "옛날 왕조시대도 가뭄이 들면, 왕하고 가뭄하고 무슨 관계가 있겠습니까만 왕이 최고 지도자로서 ‘이것이 내 부덕이다.’ 하는 게 최고지도자의 마음인데, 박근혜 대통령은 무치, 부끄러움을 모른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또 하나 보면, 국정교과서는 자기 아버지가 독재 할 때 쓰던 방식인데, 그것을 또 채택하겠다고 한 것, 이것은 정말 유신 망령으로부터 벗어난 게 아니고 유신 망령을 드높이려고 하는, 그런 몸짓을 보고 저희들이 분노를 안 할 수 없었다"며 "그리고 테러방지법을 재정했는데, 이것은 국가 통제력이 국민의 침실과 부엌과 서재로 들어오고, 심지어 온라인 공간까지도 들어오겠다는 것을 말하는 건데, 지금 우리가 전체주의 사회에 사는 건 아니지 않나? 조지 오웰의 ‘1984’가 한국에 다가오는 것 같은 두려움을 느꼈다"고 개탄했다.

그는 또한 "그리고 어느 날 갑작스럽게 개성공단이 폐쇄되는데, 개성공단만 갑작스럽게 폐쇄되는 게 아니라 사드 배치도 갑작스럽게 성주에 배치되는 것을 보고, 갑작스러운 한반도의 위기와 남북관계 악화를 보고 이 갑작스러움이 왜 생겼을까 했는데, 이번 비선실세가 폭로되니까 국민들이 이해를 하게 되죠"라며 "국가의 공권력을 아주 수준 낮은 비선 라인에 의존해서 안보에 영향을 주는 엄청난 결정을 하는구나, 하니까 이제 실망이고 뭐고 간에 경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박 대통령이 지난 1일 기자간담회에서 세월호 참사때 자신은 관저에서 할 일을 다했다고 강변한 데 대해서도 "그게 무치의 절정"이라며 "왕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국가 공권력의 최고 위에 있는 분들은 항상 국민의 아픔은 내 부덕이라고 하는, 그런 공감적 리더십, 이게 민주주의 사회에서 더 필요하다. 그게 너무 없어서, 저도 지난 일요일 청와대 간담회를 보고서 자기가 잘못한 걸 전혀 모르는, 어떻게 이런 분이 사람일 수 있는가? 대통령 이전에 사람일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을 느꼈다. 동물은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사람만이 부끄러워 한다"며 박 대통령을 맹질타했다.

그는 정치권의 개헌 논란에 대해선 "지금 개헌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제3지대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고 하니, 87체제를 극복하자고 하잖나"라면서 "87체제는 완벽한 민주체제가 아니다. 87체제의 결과 군사정부가 연장되었다. 그런데 87체제를 넘어서는 게 문제가 아니라 정확히 말하면 87체제가 극복 못했던 60년 체제, 군사 쿠데타 체제다. 이것을 넘어가야 한다. 60년 5.16체제를 넘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 나아가 "5.16체제도 소위 이승만 권위주의 체제의 연장선상에 있다. 그러니까 우리가 이번에 개헌을 하려고 하면 87체제를 넘어갈 게 아니라 60년 체제와 더 거슬러 올라가서 48년 체제를 극복해야 한다. 48년 체제가 뭐냐? 그해 8월에 남쪽이 독립정부를 만들고, 9월 9일에 김일성이 북쪽에 정부를 만들어서 수천 년을 동족으로 살아온 우리 민족이 두 국가로 나누어졌다. 그러고 나서 남북 간의 열전 3년, 냉전 68년을 해오고 있는데, 이 체제를 유지해온 친일냉전수구 세력이 아직도 새누리당의 우산을 쓰고 생존해 있고, 거기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면서 "이 체제를 우리가 말끔히 청산해야 하는데 이 이야기를 하는 정치 세력은 없고, 기껏해야 87년을 이야기하고, 87년을 이야기하면서도 조그마한 권력 구조의 문제에 매달려서 이야기하는데, 이건 촛불의 열망하고는 별 관련이 없다"고 꾸짖었다.

그는 결론적으로 "이번에 우리 촛불에 대해서 세계 언론이 여러 가지로 찬사를 했는데, 두 가지로 요약하자면,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한 언론에서는 어떻게 말하냐면 ‘세계 민주주의를 수입했던 한국이 이제 원산지 민주주의보다 더 모범적인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있다.’ 그러니까 민주주의가 아시아적 가치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던 모든 주장은 끝났다, 한국적 민주주의를 이야기했던 박정희와 박근혜의 생각은 틀렸다는 이야기"라며 "그리고 이런 말도 했습니다. ‘이제는 미국이나 유럽이 한국에서 배워야 한다.’, 이 정도로 우리가 나가고 있으니까 이것을 다시 한국적 민주주의 수준으로, 유신체제로 회귀하려고 했던 박근혜는 아버지의 명예까지 실추시키면서 역사를 후퇴시킨 것이고, 이를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는 아주 단호한 정치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뷰스앤뉴스.            

  • ?
    오렌지향기는 날리고 2017.01.04 05:01
    해방이후 국내 정치는
    보수와 진보, 우익과 좌익의 이념 대립과 경쟁이 아니라
    불의와 정의, 독재와 민주, 반민족과 민족의 대결이었다.
    2017년은
    보수를 참칭하는 불의의 부패 세력을 기필코 몰아내고
    꼴보기싫어하는 꼴통들은 덤으로 딸려 보내서

    대한민국이 비로소 바로 서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한다
  • ?
    지경야인 2017.01.04 10:18
    정말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네요
    이런 어른들이 어버이라 부를 수 있는데
    부디 어른으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 주시길 바랍니다.
    지금은 보수보다 진보진영이 더 문제입니다.
    이미 보수야 질적으로 최악이라 판단이 섰는데
    진보들이 대통령병에 걸려서 천고의 기회를 날려 버리려 합니다.

  1. No Image notice by 김원일 2014/12/01 by 김원일
    Views 8665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 No Image notice by admin 2013/04/07 by admin
    Views 38734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3. No Image notice by admin 2013/04/07 by admin
    Views 54611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4. No Image notice by admin 2010/12/05 by admin
    Views 86361 

    필명에 관한 안내

  5. 공주 유치원

  6. 박성술 님이 올린 사진을 보면서 장인정신이라는 단어가 생각났습니다. 뉴스를 하나 만들어도 장인정신이 살아있는 기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럴 수가 없습니다.

  7. 내가 아는 가장 진보적인 할머니 선쌍임 여사.

  8. No Image 29Dec
    by 흥부
    2016/12/29 by 흥부
    Views 134 

    정말 놀기만 해도 될까

  9. No Image 30Dec
    by 현민
    2016/12/30 by 현민
    Views 112 

    최치원 선생의 최고운결(崔孤雲訣)...해월 황여일의 예언 (해월유록 )

  10. 오래 살았다

  11. No Image 30Dec
    by 시사인
    2016/12/30 by 시사인
    Views 139 

    세상 많이도 변했습니다 얼마 전 같으면 주리를 털 정도의 글이지요

  12. 해돋이

  13. 인사

  14. No Image 31Dec
    by 조사심판관
    2016/12/31 by 조사심판관
    Views 162 

    둥 ~ 둥 ~ 둥 ~ 둥 ~

  15. 박근혜가 나쁜 대통령인 이유

  16. 욥기에서 건진 불온한 생각

  17. 덧없는 세월을

  18. 그 년이 그놈이고 그놈이 그 년이다: 우리가 광장으로 가야하는 이유

  19. 평해황씨(平海黃氏)가문에서의 진인(眞人) 출현에 관한 내용 중 일부...해월 황여일의 예언(해월유록에서)

  20. 평해황씨(平海黃氏)가문의 정도령(正道靈)이 현재 거처하고 있고 출현하게 되는 곳이 “인천(仁川)의 중구(中區)에 있는OO동(OO洞);이라는 얘기의 내막 ...해월 황여일의 예언.(해월유록에서)

  21. No Image 01Jan
    by 현민
    2017/01/01 by 현민
    Views 100 

    양백(兩白), 도(稻), 삼풍(三豊), 토(土), 미(米), 황(黃),백의(白衣)... 해월 황여일의 예언 (해월유록 )

  22. No Image 01Jan
    by 바벨론
    2017/01/01 by 바벨론
    Views 86 

    [단독입수] '좌익효수' 진술조서 보니…선거개입 댓글 735개

  23. 세월호에 대해 "이젠 그만하자"라고 했던 분들은 이 동영상을 보시고 느끼시는 게 있을 것입니다.

  24. 겨울풍경을 보려고

  25. 김주영님께 드리는 노래

  26. 조사심판 반대편에서 들려오는 설교 한 조각

  27. No Image 02Jan
    by 지경야인
    2017/01/02 by 지경야인
    Views 134 

    아름다운 강산

  28. 진리는 언제나 인기가 없다. 본능적인 욕망을 버려야 하기 때문이다.

  29. No Image 02Jan
    by 코펜하겐
    2017/01/02 by 코펜하겐
    Views 158 

    '진리'는 Jtbc(www.jtbc.co.kr)에 있다. 8시 뉴스에 덴마크에서 체포된 정유라 체포 장면 jtbc 단독 현장 취재

  30. 오늘밤 jtbc 신년특집 토론(이재명, 유승민, 전원책, 유시민)

  31. 김 주영님께 드리는 편지

  32. No Image 03Jan
    by 이런하나님
    2017/01/03 by 이런하나님
    Views 152 

    우리는 이제 하나님을 버려야 한다

  33. No Image 03Jan
    by 광야소리
    2017/01/03 by 광야소리
    Views 150 

    신령과 진리로 예배할 때 ?

  34. No Image 03Jan
    by 불꽃
    2017/01/03 by 불꽃
    Views 121 

    전원책 VS 이재명 피튀기는 토론 현장!!

  35. No Image 03Jan
    by 조작
    2017/01/03 by 조작
    Views 175 

    x 삭제

  36. 부끄러움 모르는 朴대통령은 짐승

  37.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황교안 총리 대국민 담화 (황교안 국무총리) "올바른 역사관 갖게 역사교과서 국정화 되어야"

  38. 지경야인 송박영신 촛불문화제를 다녀왔다

  39. No Image 04Jan
    by 새로움
    2017/01/04 by 새로움
    Views 83 

    [JTBC 뉴스룸] 신년특집토론 '2017 한국 어디로 가나'

  40. No Image 04Jan
    by 새로움
    2017/01/04 by 새로움
    Views 105 

    [소셜라이브 스페셜] 유승민 이재명 전원책 유시민 X 강지영 아나운서

  41. No Image 04Jan
    by sad
    2017/01/04 by sad
    Views 84 

    사드 논란, ‘선무당’이 너무 많다 [정치토크 돌직구 44회]

  42. No Image 05Jan
    by 거울
    2017/01/05 by 거울
    Views 109 

    [기자칼럼]빨갱이 혹은 블랙리스트

  43. 독서와 토론의 미래 교회 (1)

  44. 朴측 "대통령 계속 맡겨야"…예수, 색깔론 등장(종합)

  45. No Image 05Jan
    by 곰솔
    2017/01/05 by 곰솔
    Views 242 

    다시 꿈을 꾸는 SDA (2)

  46. 소래산(蘇萊山)과 정도령의 관계....해월 황여일의 예언 (해월유록) 중

  47. No Image 06Jan
    by 티젠
    2017/01/06 by 티젠
    Views 1045 

    박 대통령은 예수와 같이 불의한 재판을 받는 것인가

  48. No Image 06Jan
    by 그렇게
    2017/01/06 by 그렇게
    Views 110 

    “제가 이재명 사이다를 비판했다고요?”

  49. 성령이 떠났다

  50. 우리에게 성령은 무엇인가?

  51. King Solomon (3)

  52. 진짜 보수란?

  53. No Image 08Jan
    by 논란
    2017/01/08 by 논란
    Views 647 

    정규재 주필 “연평해전 DJ 축구 관람” 발언 명백한 거짓말

  54. 2017년! 파국적인 세계전쟁 (4)

  55. No Image 08Jan
    by 이웃사촌
    2017/01/08 by 이웃사촌
    Views 112 

    SNL코리아 2016 vs 1980 이웃 최순실 패러디

  56.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5개월전 '마지막' 인터뷰 공개

  57. No Image 09Jan
    by 광야소리
    2017/01/09 by 광야소리
    Views 126 

    시대적인 표적을 분별하자.

  58. 동중한합회 임시총회는 왜 했는지 궁금합니다.

  59. "아베에게 10억 엔 돌려주자" 주장 확산

  60. 동중한합회 임시총회는 왜 했는지 궁금합니다....궁금하세요?? 그게 이렇지요.

  61. 재림교회 목사들 돈잔치....

  62. No Image 09Jan
    by 곰솔
    2017/01/09 by 곰솔
    Views 148 

    바다님께! (5)

  63. No Image 09Jan
    by 논란
    2017/01/09 by 논란
    Views 143 

    한국경제, 주필 정규재 발언 “실검 오르고 거침 없었다” 자평

  64. 광화문 분신 정원스님,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유서남겨…내용은?

  65. 레위기 8장 (6)

  66. No Image 10Jan
    by 묻다
    2017/01/10 by 묻다
    Views 124 

    '쓰까요정' 김경진, 조윤선에게 "왜 사냐"고 묻다

  67. No Image 11Jan
    by 곰솔
    2017/01/11 by 곰솔
    Views 93 

    열폭(열등감 폭발) = 냉소주의와 소비주의 (7)

  68. [단독]“朴대통령, 작년 맨부커상 받은 한강에 축전 거부했다”

  69. 내가 기옇고 삼천포 어르신 을 한번 매 달아 올립니다

  70. 눈깔 빠지는 줄 알았써 ! 라고 했어야..

  71. No Image 12Jan
    by 시사인
    2017/01/12 by 시사인
    Views 147 

    박관천이 울고 싶을 거다

  72. No Image 12Jan
    by 김균
    2017/01/12 by 김균
    Views 280 

    남녀 구별 참 어렵습니다

  73. No Image 12Jan
    by 안다
    2017/01/12 by 안다
    Views 132 

    "이 정권의 보복 견디기 힘들 것", "이 정권은 종교도 건드린다", "이 정권은 대학도 건드린다", "반대하는 것들은 다 쓸어 버린다, 겁 먹게"

  74. No Image 12Jan
    by korando
    2017/01/12 by korando
    Views 59 

    1월 11일 (수) 뉴스룸 다시보기

  75. 한 재림 청년의 의기

  76. 대기업 체제가 가져온 재앙 (8)

  77. 곰솔님....말세 징조라고?...개뻥되겠습니다.

  78. 하나님의 권위를 세우기 위해서 고소를 한다는 일

  79. 삼육대학 심포지엄 비판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23 Next
/ 23

Copyright @ 2010 - 2024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