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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0 13:01

인사

조회 수 266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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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든지

열매이든지

아님 잡초이든지

 

민초의 들판에

 

손가락으로 서 있든지

눈 빛으로만 서 있든지

 

청년이든지

중년이든지

노년이든지

 

해묵은 것들을 벼루어

새것으로 만들어 놓은

이 동네의 그 유명한

받닫이처럼

 

더 빛나고

더 행복하고

더 즐겁고

더 참신한 새해를 맞이 하소서

 

가을바람 드림

 

 

  • ?
    Justbecause 2016.12.30 15:35
    가을 바람은
    가을에 불어도 섯달 금음날에 불어도 반갑고 좋으네요.

    민초에 모든 분들께
    연말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여름이 따가운 겨울 싱가폴에서
    동행할 여행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상을 보겠다는 마음으로 쉽지 않은 길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정작 나와 보니
    세상 보다는 내가 보입니다.
    내가 이 장소에 없다한들
    아무에게도 상관이 없는 이 곳에서
    세상에 비춰지는 초라하지만 귀한 아버지의 딸을 봅니다.
    오로지 주님만 아실 이 지구의 한 점에 주저앉았습니다.
    무거웠던 어깨
    펴기도 버거웠던 등짝
    내 딛길 포기하고 싶다할 다음 발자국

    잠시 쉬어가라 하시는 어명을 받듭니다.
    독수리에게 새힘을 주심같이
    주둥이 벌려 어미의 먹이 받아먹는 새끼 새같이
    떠받으시고 먹이시는 쉼주시는 그 분을 쳐다봅니다.

    한 해동안 열심히 글 올리시고 자리지켜 주신 모든 민초님들께
    같이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새 해에는 더 많이 서로를 나누게 되면 좋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여러분 길벗들께
    LOVU!!!!!!!!
  • ?
    박성술 2016.12.30 22:41
    어느곳 무엇으로 사신다 고
    이렇게 비우십니까 ?
    퍼덕 오시어서
    이곳 중생들 가르치십시요

    이 한해 목사님의 가정과 교회에 축복이 넘치길 바랍니다
  • ?
    김주영 2016.12.31 15:14
    민초 식구 모두들
    잡초처럼 왕성하게 마구 번성하는
    힘찬 한 해 되기를 바랍니다
  • ?

    크기변환_023.JPG

     

    잊을만하면

    어디 숨어있다가 기어 나오네

     

    해피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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