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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0 07:02

오래 살았다

조회 수 443 추천 수 0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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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평생 죄를 지어서

야곱이 바로 앞에서 읊조렸던 글을 외우면서 살았습니다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일백삼십 년이니이다

나의 연세가 얼마 못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세월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창47:9)

 

요즘 허리가 부실해서 매일 병원에 다닙니다

전에 갔던 진주의 정형외과에 갔더니

엑스레이를 찍은 후 시커먹게 변해 보이는 자리를 보고서는

2번 요추가 닳아서 뼈를 상하게 하는 것 같으니

MRI를 찍자고 해서 찍었더니

완전히 의사의 뻥이었습니다

다리까지 저려서 산에는 영원히 못 가는 줄 알았더니

디스크니 적당히 운동하라고

내가 원장님 내 나이에는 이런 것 아닙니까? 했더니

나를 보더니 차트의 나이를 보고서는 아이쿠 하는 겁니다

괜찮다나요? 얼굴을 보고 큰일 났다 했는데 나이를 보니 괜찮다나요

MRI값만 40만원 날렸어요

그래서 요즘 한의원에 추나치료 받으러 다닙니다

 

산다는 게 뭔지

젊었을 때는 죽는 게 하나도 겁이 안나더니

-그러니 고속도로에서 150-160km로 달렸지요-

이젠 겁이 덜컥 나서 130km만 되면 저절로 속도가 줄어요

그래도 요즘은 딱지 하나 안 걸리고 딸 집까지 360km를

휴게소마다 쉬어가면서 3시간 반에....ㅋㅋ

 

이젠 늙으니 죽는 게 겁이 난다 이 말입니다

야곱은 130년을 살고서 자기를 반성합니다

엄마와 작당을 해서 형을 그리고 아버지를 속이고

나중에는 재물 욕심이 나서 외삼촌을 속이고

마누라는 복도 많게 4명이나 얻고 아들만 12을 그리고 딸을 얻고

내가 보기에는 요즘 우리가 배우는 욥보다 더한 고통의 세월을 보내면서

자아 반성, 회개 자복 온갖 것 다 해 본 늙은이가

바로 앞에서는 회한의 말을 쏟아 놓습니다

많은 자식들 그것도 자기가 제일 사랑했던 여자의 소생인 요셉을 편들다가

잃엊버리는 불행을 겪으면서 130년을 살아왔는데

나그네 길이라 푸념합니다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그런데 그도 가고 나도 갑니다

우리도 가고 저들도 갑니다

당대에 오신다고 큰 소리 치던 사람도 갈 것이고

먼 길 터벅이면서 푸념도 할 겁니다

우리가 그를 기다렸으니 까지만 정답이고

그 다음은 누구든지 미결의 장입니다

역사 앞에 장사 없고 예언 앞에 작두 타는 사람 없습니다

 

어젯밤 심심해서 신천지 이야기 유투브에서

이 만희가 여자 애인이라는 김 아무개 후계자 하고 어망 놓고 고기 잡는 장면을 봤어요

만왕의 왕이란 이 만희도 천진한 면도 있데요

혼자서 웃었습니다

그럼 그렇지 지가 별 쪼 있나?

그도 죽고 나면 새로운 성령이 하나 더 생길 거고

그러면 잡신들이 서로 교인들 뺏을 거라고 내기 장기를 두든지

고스톱이라도 칠런지 모르겠습니다

 

삶은 고귀한 것인데 그 삶을 가지고 장난치는 위정자들 재벌들 나쁜 사람들을

하나님은 어떻게 벌 주실지 나도 의문이 많습니다

저들 가운데 예수쟁이들도 제법 되는데 년말 한 시간 안에 모든 것 용서 받으면

그들로 인해서 피폐된 가정들의 원한은 누가 갚아 주실까 하는

질투도 해 봅니다

 

갈 날이 얼마 안 남으니 별 생각을 다해 봅니다만

이럴 때 마다 접장님의 만인구원론이 기분을 슬슬 상하게 하거든요

내 행사를 보면 그게 꼭 필요한데 말입니다

사람은 참 이기적입니다

이야기가 딴데로 흘러 길어졌네요

 

오래 살았습니다

아직도 올라갈 산이 많고 낚아야 할 고기도 많습니다

지난 주부터 내내 밤 낚시가 안 되어서 벌벌 떨고 다녔습니다

배를 타고 나가면 제법 잡히는데 너무 추워서 삼갔더니

다음 주에는 볼락이나 실컨 잡으려구요

 

오래 산 값을 해야 할텐데 그게 잘 안 돼요

내가 모시고 온 이북의 성경 할머니는 어제 90세 생일 잔치를 했는데

치매로 정신이 오락가락해서 나도 못 알아보던데요

그러면 안 되거든요

내가 모시고 왔을 때 인천공항에서 날 불러내더니

"장로님 하늘 갈 거예요" 했는데 그가 날 못 알아보면 어쩌나?

 

새해가 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꼬끼요 하고 울 때 모가지를 비틀지 말고

1년간 모이도 잘 주고 키워서 알도 빼 벅은 후 처리하십쇼 ㅋㅋ

 

해피 양력설

 

(사진은 지난 가을 베트남 하롱베이입니다)

 

추서
어떤 이는 고철과 나무 조각으로 반닫이 만드는 기술이 있는데
내게 있는 100년 이상된 자그마한 3단 서랍장은 찌그러져 아무 것도 못 넣는
아버지의 유품인데
나는 기술이 없어서 그것도 못 고칩니다
본드로 떼울 수도 없고 그냥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고치면 팔릴 것도 아니고 내년 1년도 바라만 보면서 아버지나 추억해야 겠습니다

  • ?
    최전섭 2016.12.30 07:38
    김균 장로님
    더욱 더 건강한 삶
    영위하시길 기도합니다^^
  • ?
    김균 2016.12.30 11:51
    감사합니다
  • ?
    박성술 2016.12.30 07:52
    우리 어르신.
    회춘 하시는 한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2번 요추!

    추서
    100 년 이상 된 서랍장 도 고찰수 있음
  • ?
    김균 2016.12.30 11:52
    회춘은 너무 어렵고
    살던대로 살려구요
    서랍장은 보내는데 송료가 비싸서 어쩔까 생각 중입니다 ㅋㅋ
  • ?
    유유유 2016.12.30 10:02
    아직도 청춘이시면서
    괜시리 ㅋㅋㅋ

    2017 년 - 강건한 한 해이기를
    기도드릴게요
  • ?
    김균 2016.12.30 11:53
    청춘들 서럽답니다
    청춘들 들으면 기분 상합니다
    감사해요
  • ?
    김보영 2016.12.30 10:43
    글 보다가 갑자기 궁금증이 들어 댓글 붙입니다. (생면부지에 실례^^)
    낙시로 잡은 고기는 어케 처리하나요?
    내가 그동안 읽은 글들의 성향으로 볼땐 직접 식용 처리하실것 같은데 그래도 혹시나 싶어서요....
    올 한해 좋은 글 많이 읽게 해줘서 고맙게 생각합니다.(일부 좀 내 성향과 안 맞는 글도 있었지만 ㅎㅎ)
    새해에도 즐겁게 읽는 재미 계속 부탁합니다.
  • ?
    김균 2016.12.30 11:55
    낚시로 잡은 고기요?
    집에서 먹지요
    이웃에 나누어 주지요
    딸 집에 바리바리 싸가지고 가지요
    냉동실에 보관하기도 하지요
    우리집 냉장고 냉동실이 차서
    냉동고를 다시 샀는데 거기도 만땅입니다
    김보영님 성향이 뭔지를 몰라서 욕을 벌겁니다 ㅋㅋ
    즐거운 새해 되세요
  • ?
    지나가다 2016.12.30 11:37
    김균님을 싫어할 때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ㅋ

    욕 많이 먹으면 오래 산대요.
    오래 사는 것도 뭐 좋은 일은 아니더만 서두~~
  • ?
    김균 2016.12.30 12:00
    날 싫어하는 사람이 많아서
    이런 맨트를 듣는 것은 예사입니다 ^^

    지난 주 교회에서 신년도 직원들 뽑는 선거위원회를 하면서
    어떤 집사님이 그러셨어요
    "장로님 좋아하는 교인들만 있는 줄 아세요?"
    "그래 누가 날 싫어하는지
    다 안다 그러니 걱정 말이라"
    도처에 지뢰가 쫙 깔렸습니다
    잘못 밟으면 축 사망입니다

    사실 욕먹으면 오래 산다는 멘트를 하려고 글을 시작했는데
    글 쓰다가 일이 생겨서 밖에 나갔다 왔더니
    그만 줄기를 잊어버려서 빼 먹었어요
    글의 추서도 나중에 올린 건데
    지나가다 님의 글을 읽고보니 아하 그것 쓰려고 한 건데
    아 참 하고 웃었습니다

    내가 서두에 썼던 것처럼 그런 야곱도 130년 살았다고 자랑질 했는데
    일찍 죽게 되면 부고장 먼저 올리고 갈테니 그리 아십시오 ㅋㅋ
  • ?
    지나가다 2016.12.30 23:28
    지나가다는 장로님 미워했던적 없습니다
    내 아디는 여러사람이 막무가내로 쓰지만
    귿이 일일이 뭐라 안합니다만
    이름에 먹칠 하는경우는 대처 함니다
    제 친구들 소개 합니다
    지나가다가. . 지나다가 지나치다. 지나다. 지나가다 다시와서 등..
    글구 수많은 모르고 쓰는 " 지나가다 "


    새해에 더욱 건강하시고
    좋은글 기대합니다

    항상 지나가다
  • ?
    김균 2016.12.31 05:03
    지씨 성을 가진 분이 많네요
    성골 지나가다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
    전용근 2016.12.30 16:04
    전용근 입니다
    한국에 가면
    만나 됩겠다고 하면서
    기회를 못 만들었습니다.
    새해에 기대해 봅니다
    세월이 찰라를 과속 하네요
    건강 하시고
    뵙게 되면
    지리산 등반을 했으면
    합니다
    건재 하십시요
  • ?
    김균 2016.12.31 05:04
    한국 오셔서 갈 곳없으시면 연락하세요
    지리산 등산을 가든지
    성삼재 휴게소에서 커피를 마시든지
    환영입니다

    해피 365
  • ?
    김주영 2016.12.31 15:12
    장로님

    새해에는
    수탉처럼 볏과 깃털을 바짝 세우고
    새벽마다 꼬기오오 외치고
    발로 흙을 탁탁 치고
    열심히 쪼면서




    !!!!!
  • ?

    열심히 쪼아 보렵니다

    한국오시면 한 번 둘러주이소

    겨울이라면 볼락구이도 대접할 수 있어요

    가을이면 감생이 회도 가능해요

    여기 식당에 갔더니 볼락 5마리로 30000원짜리 회한 접시 뚝딱 만드네요

     

    여기도 해피365크기변환_01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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