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기로
삼천포 어르신 은 이곳에 고기 를 생것 , 삶은것,구운것 해서
아마 한 일백 수십번 은 올린상 싶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저 어른, 고기에 허꺼리 드신게 맞다" 할 정도 다
그렇게 고기문제 에 집착 하신다
그 집착을 넘어 분노까지 하신다.
그런데 문제 는 이 일백수십 번의 어르신 고기 이야기 속에는
항상 안식일 교회 나같은 얼바리가 그 표적이 되곤 하는데
어느때는 교리 엘레지 로 만들어 울려 삿다가
어느때는 몹쓸 신앙위선자 로 만들어
그 비린 고기 쓰레기로 덮어씌우시다가
그러면서도 매번( 일백수십번) 스스로 피해자 가 되시어
오징어 먹물 같은 분노를 쏟아 놓어신다.
물론 그 분노 의 먹물속에 는 양념처럼 엘렌 할머니도 들어가신다.
그런데
이 망상스런 고기 때문에
까닥하면 우리 어르신을 잃게 생겼다
죽은 귀신 비뚫어 진데는 찬물 한 그릇이면 바르키는데
산 귀신들은 먹거리 합을 못보면 안 된다 말이지.
나는 고민을 한다
추석 끝내고 그만 삼천포 로 내려갈까
가서 툭사리 에 넙치 한 댓마리 덩성덩성 썰어넣고
벌어건 고초장 범벅해서
입이매어지도록 넣고
저 산 귀신 우리 어르신 을 달래야 하나 ?......
내일 새벽 감생이 낚시 떠나는데
양밥으로 뭘 바칠까?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