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지진에도 불구하고 학교당국이 “가만히 있으라.”고 해 고등학생들이 분노하고 있다. 세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경북 경주에서 지진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인 5.8의 강진이 발생한 12일, 일부 학교가 야간자율학습 중이던 학생들에 “금방 사라질 지진이니 가만히 있으라”, “공부하는 데 지장 없으니 계속 자습하라”고 했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어 파장이 일고 있다.
그러자 ‘부산의 한 고교 3학년 심모군은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저희 학교는 1, 2학년만 귀가시킨 후 그대로 자습을 강요했다”며 “전화를 건 학부모들에게 학교가 안전을 책임지고 있으니 걱정말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이 학교 교감은 1차 지진 이후 1, 2학년과 함께 바로 귀가했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오래 된 학교일 경우 내진설계가 되어있지 않아 강진이 올 경우 붕괴 위험이 있는데도 입시만 걱정하고 학생들을 잡아두었다니 기가 막히다. 현재 우리나라 교육기관 건물들 중 내진설계가 적용된 건물은 24.4%에 불과하다.
어제 1,2차 지진으로 이제 우리나라도 지진에 안전할 수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 더구나 바다가 아닌 내륙에서 5.8 지진이 일어난 것은 충격적이다. 따라서 정부는 지진을 기상청에 맡겨 둘 게 아니라 ‘지진청’을 새로 설립해 지진에 관한 모든 것을 관장하게 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조기경보 및 강도에 따른 메뉴얼을 만들어 교육해야 한다. 특히 다중시설은 분기마다 1회씩 지진 대비 시물레이션을 실시해 실제 지진 발생 시 일어날 대혼란을 막아야 한다.
사드에 북핵에 지진에 한반도가 뒤숭숭하다. 이럴 때 정부가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는 대책을 내놓지 못하면 그 역풍은 어마어마할 것이다. 특히 지진이 발생한 경주를 비롯, 부산, 대구, 경북은 지금 거의 패닉상태다. 전국이 뒤흔들린 이번 지진을 계기로 지진에 대한 모든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아고라 펌 .
지상파3사는 그때까지 지진이 일어났는지조차 모르고 기존 드라마를 내보내고 있었죠.
그시각 JTBC는 계속 지진방송 중이였어요.
저도 지진을 느꼈습니다.
의자에 앉아있는데 뭔가 좌우로 흔들흔들 느낄수있을정도로 지진이 일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