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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2 16:38

오늘 그리고 오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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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 보다 훨씬 가치가 있는 날이다.

죽은 호랑이 보다 살아 있는 똥개가 훨씬 크다.

호랑이는 어제의 임금이지만 똥개는 오늘의 주인이기 때문이다.

어제나 내일은 오늘을 설명하기 위해서 있지만

오늘이 어제나 내일을 설명하기 위해 있지는 않다.

어리석은 자는 항상 내일을 살려하고

그보다 더 어리석은 자는 어제를 살려한다.

 

그러나 오늘이라고 하는 시간에도 아침이 있고 저녁이 있다.

오늘의 끝은 오늘 밤이다.

 

성경에는 오늘밤을 말하는 말들이 많이 있다.

누가복음 12장 20절에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어리석은 사람아 오늘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아가면

네가 지금까지 쌓아 둔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된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

 

인간의 한계는 오늘밤을 넘기는 것이 우선이다.

그런 우리가 겁도 없이 칠흑같은 오늘 밤을 넘어서 다시 오실 예수를 기다리는

미래에 살려하고 미래가 오면 그때 모든 것을 이루고 얻고 새로 시작한다고

믿는다.


복음서 누가복음에는 내일을 줄 수 있다면 좋겠다고 하는 한사람에게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고 하는 오늘의 약속을 주셨다.

다시 말해서 십자가라고 하는 사형대 위에서 그 고통을 넘어

내일을 달라고 하는 사람에게 주님은 오늘의 약속으로 닥아 오셨다.

 

그러나

재림교회는 이 "오늘" 이라고 하는 시제 때문에 심하게 속이 상했다.

이제 잠을 자야 할 사람에게 "오늘" 함께 있겠다"는 말이 웬말이냐고 하면서

그 시제를 이리저리 고치려고 안간힘을 쏟았던 것 다 알 것이다.  

 

재림이나 내세의 약속은 재림에 있는 것도 미래에 있는 것도 아니라고 하는 것을

아는 이가 참 그리스도인이다. 그래서 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상 (미래를 바라는 오늘)

이고 보지 못하는 것의 증거 (오늘에 느낄 수 있는) 인 것이다.

 

그래서 그가 친히 기도를 가르치면서 영생이라고 하는 양식은 지금 우리가 오늘이라고

하는 시간에 하루분으로 먹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의 의미이다.

 

사도바울도 이 말뜻을 알아 듣고는 이런 말을 했다.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라고.

 

요한복음 7장에서

"나의 때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거니와 너희의 때는 늘 준비되어 있느니라" 고 한 말을

잘 새겨 들어야 한다.

나의 때나 너희의 때나 모두 하나님의 시간이라고 믿는 카이로스인데

하나님의 시간은 그날이지만 우리 하루살이의 시간은 오직 오늘뿐이다.

8장에서 아브라함이 "나의 때"를 보고 기뻐하였다고 하는 그 의미도 같은 뜻에서

읽어야 한다.

 

"나의 때" 를 보았던 그 모리아산에서 하나님은 내일에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하셨다.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날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

 

 

 

오랜 후에 다윗의 글에 다시 어느 날을 정하여 오늘이라고 미리 이같이 일렀으되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하였나니

 

그 준비된 것

그 "다 이루었다" 고 한 은혜를 오늘 하루로 살아내는 자들이 남은 자들이다.

 

그래서 복음은 참으로

오늘의 양식이어야 한다.

 

민초들아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 ?
    오늘 2016.09.12 18:30
    마음이 편안해지는 글이군요.
    사랑하는 막내 아들이 '지금' 내 옆에서 곤히
    잠을 자는군요.
    사랑하는 예수님도 지금 내 마음에 함께 하시고요.
    그래서 오늘 저는 행복합니다.
  • ?
    글쓴이 2016.09.13 12:27
    예 아름답지요
    성경이야말로 내 삶의 대부분을 끌어 땡기고 있는 매력
    그리고 마력입니다.

    예수님!
    당신이군요!
  • ?
    댓글단이 2016.09.13 05:08
    ㅎㅎ
    어정쩡한 나이예요.
    결혼을 늦게 해서 막내가 8세네요.

    "여러분의 마음 속에서 날이 새고 샛별이 떠오를 때까지, 여러분은 어둠 속에서 비치는 등불을 대하듯이, 이 예언의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성경은 아름답습니다. 진리면서 어쩜 저리도
    시적일까용...내 마음 속에서 날이 새고 샛별이
    떠오른다.....드디어 그분이 내 마음에....예수님,
    당신이시군요.
  • ?
    글쓴이 2016.09.13 04:00
    오늘님
    마음이 편안해지는 글이라는 말에
    번쩍 눈을 뜹니다.
    그 글을 쓰면서 사실 마음이 참 편했기 때문입니다.
    맞습니다.
    예수님의 말씀 (복음)을 읽고 또 읽노라면 마음의 평화가
    깃들기 시작합니다.

    그분이 그분의 아버지를 친히 소개하고
    그분이 그분의 성령을 친히 소개하고
    그분이 그분 자신의 일을 친히 소개하고
    그분이 죄가 무엇인지를 친히 소개하고
    그분이 자신의 때(시간) 속으로 우리의 때를 끌어 당기고
    구원에 관한한
    그분이 다 하실 것이라는 약속을 친히 하십니다.

    복음 속에는 구원애 관한한
    모든 과정이 그분의 말씀으로 또 그분의 몸짓으로
    다 기록되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그 새벽별이 떠오를때 까지
    읽거나 기도하지 않고 다른 책으로
    또 다른이의 설명으로 너무 쉽게 넘어가거나
    아니면
    자신의 생각을 거기에 섞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이렇게 보았네
    나는 이렇게 읽었네

    언제나 나의 간증입니다.

    나의 막내는 오년전에 만난 지 마누라 데불고
    일주일간 한국을 다녀와서 지금 시차극복하느라
    헤메이는데 막내가 아직 품에 있다고 하니
    우리의 세대가 조금은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계속 편안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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