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아시아경제

[가정폭력 OUT②]"가정폭력 사생활 아닌 사회문제..가해자 강력 처벌 뒤따라야"

이현주 입력 2016.12.02 10:50 수정 2016.12.02 10:53 댓글 1개

 

박민정 여성긴급전화 1366 중앙센터 상담팀장 "시선 두려워 신고하지 않고 참고 견디면 더 힘들어져"

▲박민정 여성긴급전화 1366 중앙센터 상담팀장

▲박민정 여성긴급전화 1366 중앙센터 상담팀장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가정폭력은 제대로 해결되지 않으면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는 폭력의 씨앗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정은 지켜져야 하는 것이라는 소중함으로만 접근하다 보니 인내하고 참는 피해자들이 많은데요. 인권적 접근이 더욱 필요한 시점입니다."

 

박민정 여성긴급전화 1366 중앙센터 상담팀장(사진)은 "아직도 가정폭력을 집안 문제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은데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면서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2007년부터 가정폭력, 성폭력 등으로 발생한 피해 여성과 동반 아동을 상담하고 통합 지원을 도왔다. 박 팀장은 가정폭력을 겪다 자신의 힘으로 독립하게 된 여성들을 보면서 가장 뿌듯함을 느낀다. 박 팀장의 경험에 의하면 가정폭력 피해자는 오랜 기간 폭력을 당하고 생명의 위험을 느끼는 극단의 상황에 처한 경우가 많았다. 남의 시선이 두려워 신고하지 않고 참고 견디다 신고할 시기를 놓치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인식이 변했다고 하지만 가정은 소중한 것이다 보니 나만 참고 인내하면 행복한 가정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버티는 피해자들이 많다"며 "보호를 받고 있다 하더라도 가정의 고리가 끊어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 후에 발생할 제2의 폭력에 대한 두려움도 크게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가 더 사랑해 주면 피해자가 변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 부분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가정폭력은 신체적 폭력만 해당되지 않는다. 언어·경제·성적 폭력도 모두 가정폭력에 해당한다. 가정폭력의 피해자가 때로는 아동학대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박 팀장은 "아동학대나 가정폭력의 문제를 경험한 17세 미만 아동들이 가출을 하고 경제적인 문제로 성매매에 노출되는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또 가정폭력에 시달린 아이들이 성장한 다음엔 부모에게 노인학대를 행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가정폭력 근절을 위해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명이 가해 행위를 했는데 나머지 피해를 본 3명이 움직여야 한다"면서 "100m 접근 금지나 통신 부분에 대한 제한은 있지만 가해 행위자에 특별한 조치는 없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력한 형사상 처벌과 적절한 상담이나 의료 치료 등을 통해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가정폭력#가해자#아동학대

기획가정폭력 OUT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김원일 2014.12.01 8566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7 38617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7 54370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6235
1075 <허약하거나 아픈 사람>이 <건강>하기 위해 꼭 해야 할 것 1 장동기 2016.11.30 120
1074 삭제 및 아이피 차단: <스포츠>를 즐거워하면 <천사의 보호>를 못받습니다 5 장동기 2016.11.30 183
1073 이런 남자와 결혼하기 싫다 1 여성 2016.11.30 164
1072 박사모, 김유정 겨냥 욕설...왜? 고딩 2016.11.30 166
1071 "하나님 아부지예, 1 아멘 2016.12.01 116
1070 눈 뜨서 감을때 까지 멀피 2016.12.01 78
1069 서문시장 전격방문한 대텅 . 쪽박 2016.12.01 72
1068 '강골 윤석열'이 돌아왔다! 1 뷰스 2016.12.01 141
1067 反 트럼프 데모는 안하시는가? 2 거시기 2016.12.01 101
1066 성경과 예언의 신 2 file 김균 2016.12.01 368
1065 교인들이여, 무지한 신앙에서 깨어나자 일석 2016.12.01 118
1064 靑 "朴대통령, 돌아오는 차 안에서 울었다" 2 악어 2016.12.01 147
1063 유시민 특강 '한국사회의 현실과 국가의 역할' /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 시대정신 2016.12.01 55
1062 그것이 알고싶다 12 file 김주영 2016.12.01 424
1061 장동기(예언) 님께 이 동영상을 바칩니다. 브라질리아 2016.12.01 137
1060 이재명 "국민 총구, 탄핵 거부세력에게 옮겨갈 것" 방향 2016.12.01 65
» [가정폭력 OUT②] "가정폭력 사생활 아닌 사회문제..가해자 강력 처벌 뒤따라야" 재림이 2016.12.01 91
1058 내가 느끼는 요즈음 2 bittersweet 2016.12.01 183
1057 사울 : 다윗 = 김기춘 : 세월호 유가족 . '대통령 7시간' 보도에 김기춘 "응징, 추적, 처단" 나쁜권력자 2016.12.02 69
1056 "안민석 의원, '공백의 7시간' 의혹 파헤치러 미군 기지 들어갔다가 퇴거당해"...일본 신문 보도 태평양을건너 2016.12.02 114
1055 유시민이 통역한 '박근혜 속내', 이보다 적확하긴 어렵다 국민 2016.12.02 149
1054 촘스키 '한국 국민이 투쟁해서 민주주의 되찾아야' 친일청산 2016.12.02 70
1053 승리의 함성 천사 2016.12.02 81
1052 "새로운 신학 위해 '전통과 개혁' 필요" 전통과개혁 2016.12.02 104
1051 사상 첫 靑 100m 앞 집회·행진 허용.. '6차 촛불' 전선 확대 만나 2016.12.02 80
1050 조사심판의 참된 의미 바르게 이해하자. 2 광야소리 2016.12.03 207
1049 민초 설문조사 8 여론 2016.12.03 308
1048 함성 무명 2016.12.04 131
1047 [채널A단독] 박태환 주사, 최순실 연관성 조사 1 호박 2016.12.04 122
1046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12월 02일) 민초 2016.12.04 56
1045 박정희 생가 방화범 상습 유적 테러…조병갑 공덕비, 삼전도비 등도 훼손 2016.12.04 123
1044 뉴스 | 류효상의 조간브리핑. 우리를 둘러싼 국내 외 주요 이슈 & 촌평 하울링 2016.12.04 171
1043 정유섭 새누리당 국회의원, 국회를 농락하다 2 허접 2016.12.05 189
1042 https://parkgeunhack.com/ 박근핵닷컴 국회 2016.12.05 140
1041 유시민 전 장관 발언 풀영상 (국정교과서 블랙홀에 빠진 대한민국). 박근혜를 탄핵해야 하는 이유 통박 2016.12.05 77
1040 요즘 한국 정치 스토리는 11 file 김균 2016.12.06 325
1039 최근 중국으로 부터 받은 이 메일 6 기술담당자 2016.12.06 236
1038 [3분 Talk] '말하는대로', 시국이 거리를 광장으로 만들다 백성 2016.12.06 80
1037 한 소녀의 동전 한개로 시작된 노래 김균 2016.12.07 202
1036 무지개 너머 김균 2016.12.07 97
1035 이 동영상을 보고 박수를 칠 수 있다면... 그대는 행복한 사람. 이거 19금이라고 따지고 들면 당신은 진리가 뭔지를 모르는 사람^^ 에라디요 2016.12.07 160
1034 어느 거리음악가의 영혼을 씻겨주는 노래 한곡 "YOU RAISE ME UP" - MARTIN - still 2016.12.07 176
1033 민초 설문조사 1 여론 2016.12.07 178
1032 죄를 모르면서 의를 논하지 말라. 광야소리 2016.12.07 113
1031 하찮은 일에 열중하는 목사 4 아기자기 2016.12.07 300
1030 KBS 양대노조 총파업 "부끄럽고 참담... 박근혜 부역자 뿌리 뽑겠다" KBS 2016.12.08 62
1029 Nashville, TN 에 새로운 한인 교회 탄생 marcusmin 2016.12.08 252
1028 미주도 이재명 시장을 주목한다 미주 2016.12.08 117
1027 이게 청문회지! 유시민, 김경진 의원의 정보를 뽑아내는 질의 거문도 2016.12.08 78
1026 북두칠성(北斗七星)이 , 인간(人間)으로 오다--해월 황여일의 예언 (해월유록) 현민 2016.12.08 306
1025 '노무현 탄핵' vs '박근혜 탄핵'...어떤 차이점 있나 하늘 2016.12.08 55
1024 돌발영상 최순실 사건 박근혜 노무현 대통령 탄핵 국회 표결 당시 웃는 모습 3 하늘 2016.12.08 108
1023 정도령의 출생 연원 - 아계 이산해 선생의 사동기(沙銅記)......해월 황여일의 예언 (해월유록) 에서 문 명 2016.12.08 173
1022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12월 09일) 흐를류 2016.12.08 93
1021 북에서 걸려온 전화 2 할렐루야 2016.12.09 167
1020 ‘나(自我)’가 있을 확률 vs. 그것이 꺼졌다가 다시 나타날 확률(욥기) 최종오 2016.12.09 143
1019 [채널A단독]김기춘 “청문회에서 크게 당했다” 하늘나라 2016.12.09 133
1018 오늘은 안식일 3 김균 2016.12.09 356
1017 [영상] 탄핵 가결 순간…어느 고교의 격한 반응 그래! 2016.12.09 120
1016 저 " 정의 " 라는것, 보는것 조차 무섭고 환멸 스러웠다. 6 박성술 2016.12.10 207
1015 [이상호의 사실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친일청산 2016.12.10 84
1014 박근혜에게. 황금네거리 2016.12.10 131
1013 [백년전쟁 스페셜 에디션] 프레이저 보고서 1부 - 풀버젼 Full version 백주대낮 2016.12.10 92
1012 (박성술과 가톨릭 신부 두 사람의 사상과 성경 해석을 비교한다) '빨갱이' 말한 신부님, 성당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12 술술 2016.12.10 258
1011 어리숙한 사람 2 동화 2016.12.10 199
1010 우리는 남의 부끄러운 이야기를 예사로이한다 4 김균 2016.12.10 273
1009 나는 부끄러워서 도 햇불질 못하겠다 12 박성술 2016.12.11 274
1008 돌발영상 최순실 사건 박근혜 노무현 대통령 탄핵 국회 표결 당시 웃는 모습 12년전 2016.12.11 64
1007 [표지이야기] ‘이해할 수 없는 인사’ 비선 의혹 키운다 (정치 2014.12.16ㅣ주간경향 1105호) 12년전 2016.12.11 68
1006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중국인 잠수부 밤마다 무언가 꺼내와" 도둑님 2016.12.11 141
1005 NYT, ‘朴 대통령 지지자들 노년층·교육수준↓·가난’ 3 NewolD 2016.12.11 152
1004 이력 보니 김기춘의 일생이 곧 '악의 연대기' 세이튼비카리우스 2016.12.11 110
1003 욥기가 가르치지 않는 것 9 김주영 2016.12.11 245
1002 KBS 방송불가 - 박정희가 전 일본총리 기시 노부스케에게 보낸 친서 공개. 일본인 2016.12.11 118
1001 박사모 집회에서 만난 노인 3 의사 2016.12.11 240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23 Next
/ 23

Copyright @ 2010 - 2024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