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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1 20:37

내가 뭘 잘못했나?

조회 수 465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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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뭘 잘못했나?

 

내가 뭘 잘못했나? 하는 사람들은

과대망상증 환자일 수도 있다

 

이브가 선악과를 따서 주자 받아서 먹었다

내 살 중의 살 내 뼈 중의 뼈가 줘서 먹었는데

내가 잘못한 게 뭐가 있나요? 하고 한탄한 장본인이다

 

애라이 같이 죽자 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는데

에덴에서 흠과 점도 없이 탄생한

보시기에 심히 좋았던 인간이 저지른 것

오늘 우리들 마누라가 같이 죽자 한다고

같이 죽을 어리석은 남편들이 얼마나 될까?

아 아무개님은 같이 죽을 용의가 있다구요?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그대의 진실에 축하합니다

 

사람이 막다른 골목에 몰리면 무슨 소린들 못할까?

사람이 죽을 운명을 당하면 무슨 소린들 못할까?

그렇다고 아무 말이나 뱉으면 듣는 사람들 괴롭고 더럽고 한심하고

그렇다

 

에덴에서 당신이 창조해서 주신 이 여자가 먹으라 해서 먹었는데

내가 무슨 잘못이 있습니까?

와 기똥차게 맞는 말이다

 

그런데 요즘 정치권에서 희자되는 두 사람의 언어가 이와 비슷하다

 

취재팀에게 직접 들려준 녹음 파일에는 이씨가 최순실씨라고 밝힌 여성이

"차은택 감독이랑 의견 충돌이 있어서 당신이 재단에서 나갔는데

왜 내가 화살을 맞아야 하느냐"면서 "내가 잘못한 게 뭐가 있냐.

나라 위해서 열심히 뜻 모은 것 아니냐"라고 이씨에게 말했다.

 

야권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이른바 단계적 퇴진론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내가 뭘 잘못했는데요? 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물론 청와대는 오보라고 했다

 

모두들 책임 의식이 없다

전에 조기총회 때 물러난 분이 내게 그랬다

네가 나에게 그럴 수가 있냐? 내가 뭘 잘못했냐?

내가 그랬다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나?

 

책임을 져야하는 사람들에 가진 공통점이 오리발이라는 거다

따라서 그 책임소재는 내가 아니라 너희들이라는 거다

100만명이 이 추운 겨울에 촛불을 들건

300만명이 물러나라고 소리를 지르건

내 책임이 아닌데 내가 왜 물러나야하는가? 하는

에덴에서의 책임회피가 전설처럼 유전되어 다닌다

참으로 대단한 분들이다

하긴 아담도 그랬는데 그 후손들이 하는 것은 어떠리 한다면

할 말 없다

그런데 자기가 저지런 결과를 도무지 수긍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예수께서도 그러셨다

아버지여 저들은 저 맹충이들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니 저런 일을 하고도 양심의 가책을 안 느끼나 봅니다

어제까지 멋지게 왕정복귀를 믿던 무리들마져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하고 외치니 군중심리는 이해 못할 겁니다

그래서 이 군중심리인 100만 촛불도 사그라지고 돌아설 거라는 환상에 젖어

오늘의 사건으로 키운 국정논단이 무언지조차 모른단 말입니다

 

40년의 인연이라는데

우리들 애굽 탈출 40년 하고 너무 닮았습니다

40년간 광야를 떠들면서 우리가 잘못한 게 뭡니까 하고

줄기차게 반항한 민족을 우리는 거울 삼아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도 내가 잘못한 게 뭡니까 하고

한 번씩 하나님께 떼를 쓰면 신앙하는 것 아닐까요?

 

방귀 낀 녀석이 똥 쌉니다에 한 표 찍습니다

 

 

 

 

  • ?
    변 론 2016.11.21 22:54
    방귀 낀 녀석이 아니고
    방귀 낀 년이..
  • ?
    김균 2016.11.21 23:14
    방귀 낀 년이라 적었다가
    고쳤는데?????
    애궁
  • ?
    ㅋㅋㅋ 2016.11.22 09:45
    교회 오래 다니면 영감님 처럼
    능글 능글 ...
    대통령 한테 욕도 하고 그리 되는군요.
    ㅋㅋㅋ
  • ?
    걱정팬 2016.11.22 15:41
    나라가 저 모양이니 할 말이 왜 없겠어요,
    야당이 힘 쓰신ㄴ걸 보니 기다려봅니다.
  • ?
    김균 2016.11.22 16:19
    나랏님도 잘못하면 욕을 먹는데
    5년 짜리 단임대통령이 나랏님 반의 반이나 되나?
    왜들 이런 상황도 이해 못하고
    능글거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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