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6.10.24 00:09

흑인들은 우범자

조회 수 196 추천 수 0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세상에서 죄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어느 나라일까?

- 미국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5% 이지만, 전 세계 수감자의 25%가 미국에 있다.

- 인구당 수감자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는 단연 미국이다.
(미국에만 유독 악한들이 많은 것일까?)

- 미국 인구에서 흑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13% 인데, 수감자의 40%가 흑인이다.

- 흑인 남자가 일생 수감될 수 있는 확률은 세명 중 한명이다.
백인 남자는 열일곱명 중 한명이다.

--------

어제
아들 녀석이 꼭 봐야한다고 해서
다큐멘터리 13th 를 봤다.

충격이다.

 

13th_(film).png

 



미국에 처음 왔을 때 부터 뇌리를 떠나지 않던 의문
"이미 링컨이 노예해방을 한 것이 1860년대인데, 흑인들은 왜 아직도 저렇게 쳐져 있나"
에 대한 해답이 여기에 있었다.

영화 제목 13th 는 미국 헌법 13차 수정 조항을 말한다.
링컨의 노예 해방 수정조항이다.

Neither slavery nor involuntary servitude, except as a punishment for crime whereof the party shall have been duly convicted, shall exist within the United States,

or any place subject to their jurisdiction.

노예제도나 강제 노역은 미합중국에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인데
거기에 우리가 흔히 간과하는 단서가 있다.
'범죄에 대한 형벌을 제외하고는' 이라는 단서다.
일견 징역 중에 하는 노동을 말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 단서 때문에
흑인들은 현대판 노예가 되었다는 것이
이 다큐멘터리 영화의 주지다.

실제로 노예들이 해방되자
남부 주들은 흑인들을 대량으로 체포하여 감금하였다.

각종 범죄의 혐의가 씌워지고
흑인들은 짐승/치한으로 그려졌다.

흑인들은 노예제도의 노예가 아니라
죄수로서 신종 노예가 된 것이다.

밑의 그래프에 보면 알겠지만
닉슨과 레이건 정부 때, 범죄와의 전쟁,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교도소가 메어 터지기 시작했다.

대부분 경미한 범죄를 저지른 흑인 죄수들이다.

"흑인들은 우범자" 라는 인식이 사회의 통념이 되어 버렸다.
흑인 남자는
길을 가다가도
친구들과 모여서 서성거리다가도
차를 운전하고 가다가도
비행기를 타다가도
잡혀서 심문 당하기가 일쑤다.

자신이 저지르지 않은 범죄에도 걸려 들어가
보석금도 없이 마냥 재판만 기다리는 흑인들도 부지기수고
변호사를 선임할 수 없어서 plea bargain 이라는 미명하에
자신이 저지르지도 않은 범죄를 시인하고 풀려난다.
안그러면 오래 징역을 살게 한다는 검사의 협박이 다반사다.

실제로 그런 사례로 당한 어린 소년의 이야기가 이 다큐멘터리에 나온다.

"흑인들은 우범자"
미국 처음 와서 우리 한국인 교포들에게 못이 박히도록 들은 말이다.

미국의 흑인들이
세상 그 어느 다른 나라들의 흑인들보다 더 우범적인가?
미국의 흑인들이
저 자메이카나 아프리카의 흑인들보다 특히 더 악하고 무법이라서
미국에 죄수들이 그렇게 많은 것일 리 없다.

감옥에서는 징역으로
헐값에 대기업들이 노동력을 챙긴다.
이 다큐멘터리에는
교도소 노동력을 이용하여 돈을 버는 기업들의 이름이 나온다.

그리고
미국이 교도소를 민영화 한 희대의 범죄를 말한다.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교소도가 기업처럼 운영되는 한
이 현대판 노예제도는 없앨 수 없다.

-------

경찰의 총에 맞아 죽는 흑인들
경찰을 쏘아 죽이는 흑인들

이 다큐멘터리는
이것이 경찰대 흑인의 문제가 아니라
이 나라가 원죄로 가지고 있는 더 깊은 문제, 우리 모두의 문제임을
매우 설득력 있게 말한다.

Netflix 로 볼 수 있다.

 

예고편 

https://www.youtube.com/watch?v=V66F3WU2CKk

 

US Incarceration 3.jpg

 

US Incarceration 2.png

 

 

 

US Incarceration 1.gif

 

 

 

 

  • ?
    김원일 2016.10.24 03:03
    시간이 웬수겠지만, 이런 글 자주 좀 올려주시면 엎드려 절하겠나이다. ^^
  • ?
    글쓴이 2016.10.24 10:05
    10월 22일, 주님 지성소 입장 기념일에 여기서 조금 난리 치고 나서
    그날 밤 이 다큐를 보았습니다.

    "우리 주님은 하늘 위 지성소에서
    내 죄 위해 중보하네
    저 휘장이 걷히는 날
    주 이 땅에 오시겠네"

    이 찬미가 왜 이리 생소하게 느껴지는지^^
  • ?
    김균 2016.10.24 10:11
    지성소 입장하는 날
    천군천사가 옹위하고
    불병거도 탔다던가요?
    천만천사는 성소에서 지성소로 못 갔겠지요?
    무슨 건물이 얼마나 크기에 그 많은 천사가 입장한다나요?
    불병거라는 건 또 어떻게 생겼을까요?
    혹시 아시면 하문에 명답을 부탁드립니다
  • ?
    김원일 2016.10.26 03:21

    그래도 그 노래 곡이 좋아 콧노래로 가끔 부릅니다. 가사는 일단 접고.^^

    Selma 제작자 Ava Marie DuVernay가 13th도 만들었죠. 제작자 인터뷰를 몇 주 전에 보고 13th 보려고 벼르고 있는데 아직도 시간을 내지 못했습니다.

  • ?
    바다 2016.10.24 21:38
    이거 보니깐 우리나라에서도 전라도 비하하던거 생각나네요
    권력을 위하여 정책적으로 한 지역을 왕따시킨것

    일본이 우리를 지배하며 우민화정책을 펼친 것을 그대로 답습하는 식민사관

    모두 만들어진 것이죠 그것도 모르고 같이 아님 알면서도 깨춤추는 유식한 인간들이 누리는 무식한 짓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김원일 2014.12.01 8538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7 38578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7 54344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6208
1372 세상 사람들이 예측하는 2020~2049년까지 미래에 일어날 일들 12 눈뜬장님 2016.10.16 179
1371 재림교회의 조사심판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 보는 문제들-3-(2009.0902) 입장 곤란하니 또 댓글 안 달거지? 8 김균 2016.10.16 209
1370 돈 쳐X는 목사님들 5 증인 2016.10.16 313
1369 트럼프 "힐러리 미는 언론이 선거 조작"…펜스도 "우려" 마작 2016.10.16 103
1368 강아지 1 동물농장 2016.10.16 110
1367 강아지2 1 동물농장 2016.10.16 128
1366 이번 미국 대선의 중요성 9 눈뜬장님 2016.10.16 201
1365 비겁한 차별의 교회 500원 2016.10.16 165
1364 국가에 대한 자부심, 우리는 결코 가질 수 없는 이유 1 Ariane 2016.10.17 103
1363 전쟁을 일으키기 위해 자작극을 벌이는 행위는 옛날부터 써먹던 고전적인 수법이었다. 눈뜬장님 2016.10.17 174
1362 관리자님, 게시판 글들을 복사해서 다른 게시판에 붙이려고 하는데 3 블라블라 2016.10.17 189
1361 재림교회의 조사심판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 보는 문제들-4-(이젠 자신이 없어서들 댓글 안 달지?20090904) 2 김균 2016.10.17 210
1360 이번 대선의 중요성과 일요일 휴업령? 7 꼴통 2016.10.17 304
1359 hm4 님 4 김원일 2016.10.17 256
1358 "박근혜 김정일 4시간 밀담 규명하자" 1 file wlstlf 2016.10.17 101
1357 재림마을에서 가져옴. 법대로 한다면(재림신문 편집장을 응원하며) 사마리안 2016.10.18 299
1356 의정부지방검찰청 소속 임은정 검사 1 양심 2016.10.18 125
1355 '독단과 불통'이 문제로다, 오뚜기 2016.10.18 106
1354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 패티김 가을 2016.10.18 109
1353 이런 사람은 <갑자기 죽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2 예언 2016.10.18 298
1352 하늘에는 2 김균 2016.10.18 163
1351 가엾은 너무나 가엾은 노무현 6 시사인 2016.10.18 177
1350 '주사거배'(酒肆擧盃) 1 산울림 2016.10.19 193
1349 좀 .. 기분나뿐 그림 이지만 4 영적 치매 2016.10.19 194
1348 한국 보수우파의 위기와 정체성의 붕괴 153 2016.10.19 91
1347 김영란법 교계도 조심해야 한다 1 부합 2016.10.19 98
1346 [서천석의 내 마음속 몬스터] 말하지 않아도 다 알아달라는 아내에게 nut 2016.10.19 112
1345 정혜신은 왜 '사람 공부'에 매달렸을까 <정혜신의 사람 공부>를 읽고 1 속시원한사람 2016.10.19 206
1344 신혼여행서 신부 ‘생얼’ 보고 이혼 요구한 남성 4 생생 2016.10.20 326
1343 단언컨대-이대근 3 김균 2016.10.20 211
1342 이상구 박사의 기사 1 참고인 2016.10.20 446
1341 내가 믿고픈 '조사심판' 이 어떤 것인가 3 전용근 2016.10.20 229
1340 이 문장 번역좀 해 주세요 2 번역기 2016.10.20 179
1339 금 과 흙 현실 2016.10.20 88
1338 동물 공화국 현실 2016.10.20 128
1337 아 가을인가! 9 fallbaram 2016.10.21 229
1336 옥한흠목사별세-평생 제자훈련에 헌신한 옥한흠 목사(동영상) OK 2016.10.21 117
1335 故 恩步 옥한흠 목사 3주기 추모사 홍정길, 이만열, 손봉호 OK 2016.10.21 85
1334 조사심판 172년 - 무엇이 문제인가 13 김주영 2016.10.22 355
1333 성경 으로 주장 했다면 성경으로 대답 했을것이다. 4 박성술 2016.10.22 258
1332 생각있는 재림교인들이 조사심판의 허구성을 깨닫기를... 3 진리샘 2016.10.22 202
1331 오늘이 10월 22일이니까 특별히 마지막으로 6 김주영 2016.10.22 270
1330 조사심판? 뭣이 중헌디 1 꼴통 2016.10.22 184
1329 재림교회의 조사심판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 보는 문제들-5-(20090904) 김균 2016.10.23 114
1328 10월 22일만 지나고 나면 생각나는 것들(20081221) 5 김균 2016.10.23 152
1327 계속되는 기도력의 말씀에 안타까운 마음이... 4 고바우중령 2016.10.23 178
1326 저의 길을 가겠습니다 2 김균 2016.10.23 224
1325 당신들의 글을 보면서 십자가의 강도를 생각함 4 fallbaram 2016.10.23 175
1324 박정희의 비서실장이 말하는 박근혜-최태민 관계 비사 태자 2016.10.23 152
1323 글세요 11 어렵습니다 2016.10.23 217
1322 박대통령, 대선 앞 개헌 추진 노무현엔 “참 나쁜 대통령” 다카키마사오 2016.10.23 74
1321 [속보] 박대통령, 돌연 개헌 추진 공식화 “임기내 완수” 2 다카키마사오 2016.10.23 106
» 흑인들은 우범자 5 file 김주영 2016.10.24 196
1319 [정리뉴스] 덜미잡힌 최순실과 정유라의 ‘가족 사업’ 전모 친일청산 2016.10.24 103
1318 일용 할 양식. 16 박성술 2016.10.24 248
1317 <쉼터>님이 올린 동영상의 내용은 <허위사실>입니다. 2 예언 2016.10.24 99
1316 <육식>하고 싶으면 <금식기도>해서라도 끊으세요 예언 2016.10.24 99
1315 점잖은 동네에서는 도통 반응이 없어서 4 김주영 2016.10.24 320
1314 나는 그림책이 좋더라 9 file 김주영 2016.10.24 254
1313 최순실 컴퓨터서 ‘대통령 연설문’ 무더기 발견 1 순실 2016.10.24 116
1312 안철수 "노무현 '참 나쁜 대통령'이라던 박근혜, 최순실 덮으려는 의도" 분권 2016.10.24 83
1311 갑작스런 개헌 주장의 배경은 뭘까? 개헌 2016.10.24 43
1310 시정연설 내내 불안함 보인 대통령 개헌 2016.10.24 107
1309 종말론에 관한 단상 - 세상의 종말이 아닌 악의 종말 (추) 5 아기자기 2016.10.24 201
1308 "최순실이 박대통령에 이래라저래라 시키는 구조" 1 닭양 2016.10.25 54
1307 서울대 교수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성명을 조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하야촉구 2016.10.25 136
1306 박찬종 “여야 국회의원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절차 착수하라” 탄핵착수 2016.10.25 171
1305 이것을 위하여 소비한 돈은 낭비한 돈보다 더 나쁩니다 2 예언친구 2016.10.25 96
1304 JTBC "최순실 PC 더 충격적 진실, 8시 뉴스룸서 공개" 실체 2016.10.25 147
1303 박는혜는 왜 최태민(최순실) 가족 곁을 떠나지 못하나.... 무당 2016.10.25 164
1302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2016년 10월 25일 화). 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주요 이슈 & 촌평 노란풍선 2016.10.25 101
1301 NASA의 화성 탐사, 사실인가? 조작인가? 눈뜬장님 2016.10.25 100
1300 [월드 이슈] 중국·바티칸 수교 급물살… 13억 복음시장 ‘노크’ 2 예언 2016.10.25 157
1299 '박근혜는 이런 사람'...전여옥이 말하는 박근혜 7 친일청산 2016.10.25 222
1298 "나쁜 대통령은 자기 위한 개헌한다" 노무현의 무서운 예언? 유산균 2016.10.25 9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3 Next
/ 23

Copyright @ 2010 - 2024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