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산 (지금의 갈바리산)으로
올라가서 사랑하는 아들을 제단에 올려놓고 그를 찌르려고 칼을
높이 들었을때에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이 자신의 아들을 통해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절체절명의 순간에 하나님은
"그 아이는 아니야!" 하시고 수풀에 걸려있는 수양을 보게하시고
그 수양을 잡아 제사를 지내게 하셨다
신약에서 아브라함이 "나를 보았다"고 한 예수의 말씀은 아브라함이
그 수양을 보았다는말이다
짐승을 잡아 제사를 지내던 이스라엘의 성소와 성전은
그 수양이 나타날 때 까지 날마다 계속되는 불완전한 제사제도이다
가나의 혼인잔치에 이어서 같은 장에는 그 성전이 등장하고
예수님이 그 성전에 들어가셔서 소위 "성전 정결"이라는 사건이
일어났었다
성경을 문자로 읽는 당달봉사들은 이 장면을 놓고 다시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에 휘둘려서
그때나 지금이나, 제사장이나 목사나 하나님의 집을
장사하는 집 즉 장마당으로 만들지 말라고 하는 내용으로
지도자들의 부패와 교회의 부패를 지적하는 설교를 하곤 한다
"성전 안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은
예루살렘 성전의 원래의 모습이다
제각기 속죄의 순례를 온 유대인들이 자신들이 지은죄를 따라서
소와 양과 비둘기를 자신들이 가지고 온 돈과 바꾸어 제사를 드리는
광경이다
먼저 온 성전(모세의 성전)의 관례를 깨고 이제는 나중 온 참 성전이신
어린양 예수의 참성전으로로 바꾸라는 기별이고 명령이고 약속이다
"내가 소와 양과 비둘기"라고 하는 선언이다
다시 말하면
내가 날마다 드리는 제사를 끝내고 율법의 마침이 된다는 말씀이다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옛 포도주가 새 포도주로 바뀌는 표적의 시간은
"사흘째 되던 날"이고 옛 성전에서 새 성전으로 바뀌는 시간도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안에 이르키리라" 이다
이 악한 세대가 표적을 원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 (사흘의 표적)
밖에는 보여줄 것이 없다고 한 주님의 말씀의 실현이다
우리는 그분의 사흘(십자가)안에 거하여야 한다
그 사흘안에는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함"도 있고 성화도 있고 영화도 있다
더구나 "죄인을 결코 정죄함이 없음"도 있다
오 주여!
먼저 준 것 즉 옛것을 새것과 함께 섞어서 지키라고 우기는 지도자들이다
여자는 안수를 주면 안된다고 하면서 자신의 남성을 할례도 받지 않고
남성우월에 빠져있는 지도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