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페친 중 한 사람이
이단 이설 신천지 이단 낙인찍힌 교인
이들을 사절한다
나중에 라도 알게 되면
폐절할 거다 라고
선전포고를 했어요
엄격한 범위에서는
나도 그 반열에 드니
내가 먼저 자수를 해 버릴까 하다가
긁어 부스럼될까 봐서 그만 뒀어요
일반론에 이설이나 이단으로 몰린
그런 교회 다니는 사람들 역시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
기분 째지게 나쁘죠
내가 왜 천형처럼 얽혀진 교회를
다니냐 하는 자괴감이 들 때도
간혹 있었고
애써 난 그래도 정통이다 하고
자위하곤 했어요
그런데 나처럼 이런 교회를 다니면
스스로를 진리교회 다닌다고 위안하지요
저들이 오히려 이단이면서
우리에게 덤태기 씌운다고 생각하지요
그래서 더더욱 진리교회를
입에 달고 살게 되는 형태가 됩니다
누가 이단이냐?
난 진리다 하는데
진리라고 하는 것도 뜯어 보면
안식일 지켜서 또는
선지자가 있는 교회라서 라는 결론을
가지고 있더라 이 말입니다
지난 안교 시간에
그럼 하나님의 교회는
성령도 있고 신부도 있고
안식일도 지키는데? 했더니
유구무언이었어요
그러고 보니
안식일이 진리라는 교회의
맹목적인 기준이 아니더란 말입니다
그럼 진리의 기준은 뭘까요?
예수의 하나님 되심 이외에
또 거론할 것 있나요?
진리라는 게 원래 하나님께 속한 단어인데
그걸 교회나 단체에 적용하니
하나님의 속성 하나가 가출을 하더란
말입니다
나는 진리다
말씀이 하나님이다
그 말씀이 원래부터 진리였더라 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지 않나요?
초대교회는
진리이신 예수 찾기에 고생했는데
우리는 예수 보다도
교회라는 곳을 진리라고 포장하고 있더라 이 말입니다
요즘 우리나라는
공정과 상식을 외치지만
공정과 상식이 길을 잃은지 좀 됐습니다
그걸 찾자고 이 추운 겨울 주말마다
사람들이 촛불을 켜고 길을 헤맵니다
나도 가서 힘을 보태고 싶은데
몸이 영 말을 안 듣습니다
잃어버린 공정과 상식을 찾는 게 바로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과
그분의 성품을 바로 알게 하는 건 아닐런지요
다음 세대에 또 태어난다면
난 이단 딱지 붙은 교회는
안 다닐 것 같아요
공정과 상식이 숨 쉬는 나라와 교회에서 좀 나른하게 평화를 사랑하며
살게 되면 좋겠어요
나이를 먹으니 환생설이 입맛을 엄청 자극하네요
또 거론할 것 있나요?
진리라는 게 원래 하나님께 속한 단어인데
그걸 교회나 단체에 적용하니
하나님의 속성 하나가 가출을 하더란
말입니다"
맹언중에 명언
아이고 속이 쉬원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