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24.05.27 13:17

의학상식

조회 수 798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실 상식이란 말은 어떻게 보면 참 우스운 말이다

의학상식은 더더욱 우스운 말일 수 있다

요즘처럼 지식의 정보가 홍수처럼 흘러 내리는 흑탕물

같은 강물에 휩쓸려 가면서 자신만의 구명보트를

마련하고 상식의 노를 홀로 저어갈 수 있는 그런 수준에

도달하려고 한다면 오히려 전문지식을 갖는 것 보다 더

어려울 수도 있다

 

나는 중년에 이르러 골프를 취미로 배웠는데 골프 잡지를

늘 애독하고 특별히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할때는 골프

잡지를 꼭 한권 사서 여행중에 탐독을 하곤 했었다

 

골프공을 맞추는 그 순간을 임팩트라고 한다

주로 잡지에는 매번 다른 코치들이 등장해서 임팩트를 설명하고 

그 코치들이 나름대로 습득한 연습동작을 소개하는 것이

잡지의 한 패턴이다

 

처음에는 선생들이 각자 다르게 설명하는 그 스윙이 모두 다

작거나 크게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읽고 또 읽으면서 

그리고 연습동작을 익혀가면서 그 다른 모든 것들이 똑 같은 

동작을 각자가 다르게 설명하고 있다는 사실을 마침내 알게되면서

그때부터 누가 어떻게 설명해도 다 이해되는 수준이 되었고

더 이상 흔들리지 않게 되었다

 

내가 습득한 상식이 그렇게 흔들리지 않는 수준으로 

발전하려면 때로는 넘치는 정보의 홍수에 떠 내려가기도 하고 

이런저런 실수도 하면서 여러 방면으로 설명하는 다른 방식의

연습들을 오래도록 답습해 보아야 한다

 

감기에 대해서 양의학에서 설명하는 치료가 있고

한의학에서 말하는 치료가 있으며 또 자연치료학자들이

말하는 치료도 있다

 

언뜻 보기에는 여기서는 이말하고 저기서는 저말하는 것

처럼 들리기도 한다

실제로 양의학은 한의학적 치료를 부정하기도 하고

거꾸로 한의학도 양의학적 채료를 부정할 때가 있다

동서양의 화합이 아니라 충돌인 셈이다

 

그런데 거의 동일한 방식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요양원에서 어떤 환자는 A 라는 요양원에서는 병이 낫지

못했는데 B 라고 하는 요양원에서는 병이 낫는 경험을

한다

 

여행중에 우연히 집어 들었던 타임지 (time)의 

special edition (특별부록) "너의 몸의 완전체를 위한 

가이드" (2021년 11월 22일자) 에는 어떤 요양원도

치료의 성공율이 35%를 넘어가지 않는다고 연구결과를

발표했고 그래서 

"노력하라, 노력하라 여러가지 방식으로 바른 방식을 

찾을 때 까지 또 노력하라!"는 특별한 멘트를 끼워 넣었다

 

방식의 차이, 시간의 차이 그리고 개인적인 차이등

치료의 결과를 만들어 내는 과정에는  여러개의 방향이

존재한다

 

길을 잃지 않고 최선의 결과에 도달하려면 실수나

착오등 온갖 장애물을 겪고 건너야 한다

 

그런 경우에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사람이 겪는

과정은 상식이 있는 사람이 겪는 과정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전자에게는 쨍하고 볕들날이 우연히 그리고 드디게

올 것이고 후자에게는 그런날이 반드시 불원간에 

올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배운자의 수명과 가치가 그렇지 못한 경우의 

사람과는 절대치를 부여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상대적일

수는 있을 것이다

 

나는 태어나면서 부터 건강한 사람이 아니다

그러나 내가 지금껏 유지하는 건강의 비결이 있다면

건강에 관한 상식이 있다는 것이다

 

이 상식은 내가 수년동안 새벽에 일어나서 두세시간씩

형설의 공을 세웠던 결과물이다

 

어중간하게 아는자는 어중간하게 치료하는 의사를

괴롭힐 수 있다 그러나 건강에 관한 상식이 잘 정리되어

있는 사람은 의사를 도와줄 뿐 아니라 결국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의사와 협력을 하게 될 것이다

 

가치로 따질 수 없는 건강이라는 재산을 위해

돈을 버는 것 보다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그 사람이 바로 어리석은 사람이 될 것이다

 

건강의 가치를 아는것이 건강상식의 최고의

수준에 이르는 마지막 계단이라고 나는 믿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김원일 2014.12.01 11936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7 41244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7 57289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8399
1708 오직 성경 오직 그리스도의 의미 new fallbaram. 2024.12.13 1
1707 김대성 목사---최삼경 목사 70이레 해석 지상논쟁 달타냥 2024.12.12 10
1706 겨울 그리움의 끝에서 2 file 다알리아 2024.12.09 38
1705 예수는 길이요 ( 요 14:6) 1 들꽃 2024.12.05 46
1704 지옥의 자식 2 김균 2024.12.01 74
1703 다촛점 교회 3 fallbaram. 2024.11.29 102
1702 재림의 징조 1 김균 2024.11.28 49
1701 예수님은 왜 사팔이를 낫게하는 이적을 행하지 않으셨을까? 2 fallbaram. 2024.11.27 86
1700 등록이란 두 글자 3 김균 2024.11.22 81
1699 울고싶다는 영감님을 생각하며 fallbaram. 2024.11.21 35
1698 교회에 퍼 질고 앉아 1 김균 2024.11.21 59
1697 막달라 마리아 2 김균 2024.11.18 75
1696 우리 교회는 선지자가 계십니다 2 fallbaram. 2024.11.17 76
1695 이산가족을 만난 것 같은 fallbaram. 2024.11.14 50
1694 설교가 지겨우면 6 김균 2024.11.09 170
1693 다 늙은 몸! 3 fallbaram. 2024.11.07 133
1692 장가를 가더니 6 김균 2024.11.03 145
1691 오래된 기억 2 file 막내민초 2024.09.03 309
1690 지옥 가다가 돌아오다 2 김균 2024.06.23 1098
1689 너무 그러지 마시어요 2 김균 2024.06.23 424
1688 안식일 준수 3 들꽃 2024.06.22 513
1687 성경은 누구를 아들이라고 하는가 (1) fallbaram. 2024.06.19 416
1686 재림교인 되기 5 들꽃 2024.06.19 971
1685 중세기의 신 이야기 7 김균 2024.06.18 610
1684 성경이 말하는 죄의 변천사 fallbaram. 2024.06.18 536
1683 계시록 13:11-18의 두 뿔의 양같은 짐승은 거짓 선지자인가, 소아시아의 고유 제국 숭배 현실인가, 미국인가 3 들꽃 2024.06.17 1426
1682 성경이 시작하고 성경이 끌고가는  살아있는 안식일의 변천사 1 fallbaram. 2024.06.16 488
1681 문자로 읽고 싶은 것은 문자로 읽고 해석이 필요한 것은 또 자기 나름대로 해석하고 3 fallbaram. 2024.06.16 520
1680 자유 2 fallbaram. 2024.06.16 376
1679 들을 귀 있는자는 들으라 fallbaram. 2024.06.07 1007
1678 삼십팔년된 병자가 누구인가? 1 fallbaram. 2024.06.05 941
1677 아주 간단한 질문 16 fallbaram. 2024.06.05 1475
1676 왜 오늘은 이리도 쓸쓸한가 7 fallbaram. 2024.06.04 1028
1675 "어깨넘어"로를 넘어야 할 우리 5 fallbaram. 2024.05.27 930
» 의학상식 fallbaram. 2024.05.27 798
1673 오늘은 야외예배를 가는 날 3 fallbaram. 2024.05.17 969
1672 한국남자 서양남자 그리고 그 남자 3 fallbaram. 2024.05.05 794
1671 감리교단의 동성애 목회자 허용 2 들꽃 2024.05.03 923
1670 교단 사역역자에 대한 비난 들꽃 2024.04.30 557
1669 길이란 fallbaram. 2024.04.26 537
1668 독서의 불편 3 들꽃 2024.04.24 915
1667 안식일의 완성 fallbaram. 2024.04.24 647
1666 배려와 권리 사이 2 fallbaram. 2024.04.18 502
1665 먼저 준 계명과 나중에 준 계명 fallbaram. 2024.04.17 1441
1664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 1 fallbaram. 2024.04.07 809
1663 소문 3 fallbaram. 2024.03.31 1161
1662 일요일 쉼 법안 1 들꽃 2024.03.17 580
1661 행여 이 봄이 마지막이라고 해도 fallbaram. 2024.03.16 529
1660 "O" 목사 2 fallbaram. 2024.03.15 1418
1659 부전자전 fallbaram. 2024.03.14 676
1658 그리움 3 fallbaram. 2024.03.10 711
1657 아! 여기 숨어 있었군요 fallbaram. 2024.03.07 1324
1656 홍매화 2 fallbaram. 2024.03.04 883
1655 한마리 유기견의 기억 1 fallbaram. 2024.03.03 654
1654 먼저 온 것과 나중 온것이 하나가 되는 fallbaram. 2024.03.02 574
1653 산자와 죽은자 사이에 드려진 제사 fallbaram. 2024.03.01 573
1652 산자와 죽은자 2 fallbaram. 2024.02.29 881
1651 김운혁님의 글들을 다른 장소로 옮겼습니다. 1 기술담당자 2024.02.20 472
1650 만남 3 fallbaram. 2024.02.19 1027
1649 대총회 10일 기도회 (1월 10 일 -20일, 2024) 낭독문 열째날 무실 2024.01.11 998
1648 대총회 10일 기도회 (1월 10 일 -20일, 2024) 낭독문 무실 2024.01.10 1403
1647 제야의 기도_김교신 무실 2023.12.31 835
1646 일년의 계획_김교신 무실 2023.12.31 1030
1645 Sharon Kim 집사님의 체험간증 - 하나님의 능력으로 10여년간 걷지못하든 환우가 걷게된 Story ! 반달 2023.11.25 566
1644 황당한 Kasda 2 들꽃 2023.11.19 540
1643 [반달]이 게시판에 아직도 살아있는지? 올려봄니다. 1 반달 2023.11.18 514
1642 의식주 4 file 김균 2023.09.22 798
1641 사랑의 등수 매기기 1 다알리아 2023.07.06 838
1640 치매99%는 절대 못 찾는 다른 그림찾기 다알리아 2023.07.02 540
1639 삼나무 뿌리의 지혜 1 다알리아 2023.06.27 1179
1638 미국 대형교회 목사가 홈리스가된 사건 다알리아 2023.06.24 466
1637 여름 편지 다알리아 2023.06.07 586
1636 어머니 덕분이다 1 다알리아 2023.05.18 421
1635 도전한 사람들이 이룰 것이다 다알리아 2023.05.15 619
1634 오늘도 감사 2 file 다알리아 2023.05.05 101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3 Next
/ 23

Copyright @ 2010 - 2024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