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24.05.27 13:17

의학상식

조회 수 1142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실 상식이란 말은 어떻게 보면 참 우스운 말이다

의학상식은 더더욱 우스운 말일 수 있다

요즘처럼 지식의 정보가 홍수처럼 흘러 내리는 흑탕물

같은 강물에 휩쓸려 가면서 자신만의 구명보트를

마련하고 상식의 노를 홀로 저어갈 수 있는 그런 수준에

도달하려고 한다면 오히려 전문지식을 갖는 것 보다 더

어려울 수도 있다

 

나는 중년에 이르러 골프를 취미로 배웠는데 골프 잡지를

늘 애독하고 특별히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할때는 골프

잡지를 꼭 한권 사서 여행중에 탐독을 하곤 했었다

 

골프공을 맞추는 그 순간을 임팩트라고 한다

주로 잡지에는 매번 다른 코치들이 등장해서 임팩트를 설명하고 

그 코치들이 나름대로 습득한 연습동작을 소개하는 것이

잡지의 한 패턴이다

 

처음에는 선생들이 각자 다르게 설명하는 그 스윙이 모두 다

작거나 크게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읽고 또 읽으면서 

그리고 연습동작을 익혀가면서 그 다른 모든 것들이 똑 같은 

동작을 각자가 다르게 설명하고 있다는 사실을 마침내 알게되면서

그때부터 누가 어떻게 설명해도 다 이해되는 수준이 되었고

더 이상 흔들리지 않게 되었다

 

내가 습득한 상식이 그렇게 흔들리지 않는 수준으로 

발전하려면 때로는 넘치는 정보의 홍수에 떠 내려가기도 하고 

이런저런 실수도 하면서 여러 방면으로 설명하는 다른 방식의

연습들을 오래도록 답습해 보아야 한다

 

감기에 대해서 양의학에서 설명하는 치료가 있고

한의학에서 말하는 치료가 있으며 또 자연치료학자들이

말하는 치료도 있다

 

언뜻 보기에는 여기서는 이말하고 저기서는 저말하는 것

처럼 들리기도 한다

실제로 양의학은 한의학적 치료를 부정하기도 하고

거꾸로 한의학도 양의학적 채료를 부정할 때가 있다

동서양의 화합이 아니라 충돌인 셈이다

 

그런데 거의 동일한 방식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요양원에서 어떤 환자는 A 라는 요양원에서는 병이 낫지

못했는데 B 라고 하는 요양원에서는 병이 낫는 경험을

한다

 

여행중에 우연히 집어 들었던 타임지 (time)의 

special edition (특별부록) "너의 몸의 완전체를 위한 

가이드" (2021년 11월 22일자) 에는 어떤 요양원도

치료의 성공율이 35%를 넘어가지 않는다고 연구결과를

발표했고 그래서 

"노력하라, 노력하라 여러가지 방식으로 바른 방식을 

찾을 때 까지 또 노력하라!"는 특별한 멘트를 끼워 넣었다

 

방식의 차이, 시간의 차이 그리고 개인적인 차이등

치료의 결과를 만들어 내는 과정에는  여러개의 방향이

존재한다

 

길을 잃지 않고 최선의 결과에 도달하려면 실수나

착오등 온갖 장애물을 겪고 건너야 한다

 

그런 경우에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사람이 겪는

과정은 상식이 있는 사람이 겪는 과정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전자에게는 쨍하고 볕들날이 우연히 그리고 드디게

올 것이고 후자에게는 그런날이 반드시 불원간에 

올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배운자의 수명과 가치가 그렇지 못한 경우의 

사람과는 절대치를 부여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상대적일

수는 있을 것이다

 

나는 태어나면서 부터 건강한 사람이 아니다

그러나 내가 지금껏 유지하는 건강의 비결이 있다면

건강에 관한 상식이 있다는 것이다

 

이 상식은 내가 수년동안 새벽에 일어나서 두세시간씩

형설의 공을 세웠던 결과물이다

 

어중간하게 아는자는 어중간하게 치료하는 의사를

괴롭힐 수 있다 그러나 건강에 관한 상식이 잘 정리되어

있는 사람은 의사를 도와줄 뿐 아니라 결국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의사와 협력을 하게 될 것이다

 

가치로 따질 수 없는 건강이라는 재산을 위해

돈을 버는 것 보다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그 사람이 바로 어리석은 사람이 될 것이다

 

건강의 가치를 아는것이 건강상식의 최고의

수준에 이르는 마지막 계단이라고 나는 믿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김원일 2014.12.01 12834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7 42263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7 58514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9675
1720 창세전에? fallbaram. 2025.03.02 102
1719 오해 1 fallbaram. 2025.02.27 121
1718 바램 5 fallbaram. 2025.02.25 182
1717 칼치를 함께 먹은 집사의 장노 안수를 생각한다 1 fallbaram. 2025.02.04 220
1716 기쁜소식 교회 목사의 기도? fallbaram. 2025.02.03 127
1715 나중 온것은 먼저 온 것보다 얼마나 더 좋은것일까? fallbaram. 2025.01.25 287
1714 시펀 23편 일본어 성경 3 무실 2025.01.17 695
1713 목적과 목적지가 바뀌면 6 fallbaram. 2025.01.17 608
1712 합당한 예배 형식 2 들꽃 2025.01.16 281
1711 광야의 만나도 거듭나야 한다고? fallbaram. 2025.01.14 195
1710 행함의 예배에서 믿음의 예배로 거듭나야 2 fallbaram. 2025.01.13 361
1709 거듭나야 할 예배 (남자의 예배에서 여자의 예배로) 1 fallbaram. 2025.01.12 346
1708 니고데모에게 설명한 그날밤의 "거듭남"이란 2 fallbaram. 2025.01.11 263
1707 전에 중국관련 글 하나 썼는데 김균 2025.01.09 239
1706 먼저 온 것은 절대로 "마침"이 아니다 6 fallbaram. 2025.01.06 344
1705 유한한 것과 영원한 것의 차이 fallbaram. 2025.01.06 246
1704 먼저 태어난 자와 나중 태어난 자의 성서적 운명? fallbaram. 2025.01.04 195
1703 사도요한과 사도바울의 간곡한 부탁? 1 fallbaram. 2025.01.04 283
1702 겸손하기 위하여 겸손할 필요가 있을까? 2 fallbaram. 2025.01.03 245
1701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fallbaram. 2024.12.31 161
1700 과정책 겉 표지 2 들꽃 2024.12.28 408
1699 이 땅이 어디라고 감히 2 김균 2024.12.25 285
1698 공정과 상식이 춤 추는 곳 3 김균 2024.12.25 283
1697 민초의 사랑방이 되려나 2 fallbaram. 2024.12.22 302
1696 소갈증 3 김균 2024.12.20 273
1695 우격다짐 7 fallbaram. 2024.12.20 526
1694 우리교회의 선지자 김균 2024.12.19 175
1693 성경 전반에 걸쳐서 이렇게 훌륭한 관점이 흐를수 있다면 알마나 좋을까 2 fallbaram. 2024.12.15 326
1692 김대성 목사 -- 최삼경 목사 70이레 지상 논쟁-2 (수정 추가) 달타냥 2024.12.14 409
1691 오직 성경 오직 그리스도의 의미 2 fallbaram. 2024.12.13 362
1690 김대성 목사---최삼경 목사 70이레 해석 지상논쟁 달타냥 2024.12.12 688
1689 예수는 길이요 ( 요 14:6) 1 들꽃 2024.12.05 307
1688 지옥의 자식 2 김균 2024.12.01 378
1687 다촛점 교회 3 fallbaram. 2024.11.29 621
1686 재림의 징조 1 김균 2024.11.28 297
1685 예수님은 왜 사팔이를 낫게하는 이적을 행하지 않으셨을까? 2 fallbaram. 2024.11.27 335
1684 등록이란 두 글자 3 김균 2024.11.22 347
1683 울고싶다는 영감님을 생각하며 fallbaram. 2024.11.21 206
1682 교회에 퍼 질고 앉아 1 김균 2024.11.21 295
1681 막달라 마리아 2 김균 2024.11.18 376
1680 우리 교회는 선지자가 계십니다 2 fallbaram. 2024.11.17 283
1679 이산가족을 만난 것 같은 fallbaram. 2024.11.14 308
1678 설교가 지겨우면 6 김균 2024.11.09 384
1677 다 늙은 몸! 3 fallbaram. 2024.11.07 553
1676 장가를 가더니 6 김균 2024.11.03 720
1675 오래된 기억 2 file 막내민초 2024.09.03 541
1674 지옥 가다가 돌아오다 2 김균 2024.06.23 1502
1673 너무 그러지 마시어요 2 김균 2024.06.23 946
1672 안식일 준수 3 들꽃 2024.06.22 789
1671 성경은 누구를 아들이라고 하는가 (1) fallbaram. 2024.06.19 579
1670 재림교인 되기 5 들꽃 2024.06.19 1262
1669 중세기의 신 이야기 7 김균 2024.06.18 923
1668 성경이 말하는 죄의 변천사 fallbaram. 2024.06.18 760
1667 계시록 13:11-18의 두 뿔의 양같은 짐승은 거짓 선지자인가, 소아시아의 고유 제국 숭배 현실인가, 미국인가 3 들꽃 2024.06.17 1711
1666 성경이 시작하고 성경이 끌고가는  살아있는 안식일의 변천사 1 fallbaram. 2024.06.16 911
1665 문자로 읽고 싶은 것은 문자로 읽고 해석이 필요한 것은 또 자기 나름대로 해석하고 3 fallbaram. 2024.06.16 819
1664 자유 2 fallbaram. 2024.06.16 699
1663 들을 귀 있는자는 들으라 fallbaram. 2024.06.07 1179
1662 삼십팔년된 병자가 누구인가? 1 fallbaram. 2024.06.05 1240
1661 아주 간단한 질문 16 fallbaram. 2024.06.05 1760
1660 왜 오늘은 이리도 쓸쓸한가 7 fallbaram. 2024.06.04 1470
1659 "어깨넘어"로를 넘어야 할 우리 5 fallbaram. 2024.05.27 1296
» 의학상식 fallbaram. 2024.05.27 1142
1657 오늘은 야외예배를 가는 날 3 fallbaram. 2024.05.17 1275
1656 한국남자 서양남자 그리고 그 남자 3 fallbaram. 2024.05.05 1100
1655 감리교단의 동성애 목회자 허용 2 들꽃 2024.05.03 1243
1654 교단 사역역자에 대한 비난 들꽃 2024.04.30 733
1653 길이란 fallbaram. 2024.04.26 1311
1652 독서의 불편 3 들꽃 2024.04.24 1212
1651 안식일의 완성 fallbaram. 2024.04.24 1087
1650 배려와 권리 사이 2 fallbaram. 2024.04.18 748
1649 먼저 준 계명과 나중에 준 계명 fallbaram. 2024.04.17 1546
1648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 1 fallbaram. 2024.04.07 1171
1647 소문 3 fallbaram. 2024.03.31 1524
1646 일요일 쉼 법안 1 들꽃 2024.03.17 82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3 Next
/ 23

Copyright @ 2010 - 2025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