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기독교

 

알다시피 지난 3개월 전

나는 손가락이 부러져서 지금까지 고생을 하고 있다

바위를 타고 줄을 잡으며 등산도 하고

바위에서 날밤을 자면서 낚시도 했지만

손가락 부러질 것 상상도 한 적 없다

그러다가 지금 된통 당해서 억울해 하고 있다ㅁ

-그날 앞의 바위로 뛰지 않고 발에 물을 담갔으면 이런 일 안 생겼을 건데 하고-

 

요즘 인터넷은 나쁘게 말하자면 살인 도구다

자기에게 기분 나쁜 소리 한다고 자살하는 사람 보기보다 많다

체면을 중시하는 사람들은 그 체면에 문제가 생기면 죽는다

아무리 자살은 또 하나의 살인이다 하고 가르쳐도

이기지 못하는 육체와 정신력을 가지면 쉽게 죽는다

그러고 보니 남에게 험한 댓글을 다는 행위는 살인죄 또는 그 방조죄가 될 수도 있다

단지 법조문이 당사자를 비켜가기에 살아 있는 거다

 

나와 다른 생각하면 쥑일 놈

다른 교리를 가르치면 따따불로 쥑일 놈

내가 꿈에 보니 그놈은 하나님의 버림을 받아서 죽었더느니

성령이 떠난 못 된 그리스도인이라 자칭하는 놈

우리 주위에는 이런 저런 이유로 쥑일 놈도 많고 죽을 놈도 많다

 

왜 사람은 자기 동료에게 이런 막말을 하게 될까?

친하게 지내지만 그가 자기와 다른 견해를 가진 성경을 이야기하면

왜 죽여야 하는 경지에 이를까?

기독교 2000년 역사는 이단과의 전쟁이고 이설과의 싸움이 아니든가?

 

기독교가 정상인가?

난 아니라 본다

기독교는 초기부터 개종한 헬라인의 철학적인 요소가 섞인 교리를 가졌었다

인간이 하나님을 판단하는 권리가 있는지 모르지만

이게 바로 하나님이야 이게 내가 말하는 하나님의 정의다 라고

니케아 회의는 싸웠다

그리스도가 어떤 인성이냐로 2000년간 싸우고 있다

성령이 무슨 존재냐 라고 2000년을 싸우고 있다

그 안을 들여다보면 정말 개싸움이다

인간이 하나님의 권위를 설명하면서 내 것 만이 옳다도 싸우고

나와 다른 놈은 훼방죄로 십자가에 못을 박아야 한다고 싸웠다

아리우스파가 나쁜가? 왜 나쁜가?

논리로 논리를 이겨야 하는 것이 기독교인가?

예수님의 인성이 어때야 여러분들은 기분 째지게 좋겠는가?

 

삼위일체론

참 가지가지다

니케야 삼위이체론

어거스틴의 삼위일체론

교부들의 삼위일체론

아우구스티누스의 삼위일체론

조나단 에드워즈, 칼빈, 한국교회의 목사들의 삼위일체론

거기다가 재림교회의 삼위일체론

뭐 이것 이외에 또 엄청 많다

하긴 재림교회 삼위일체론은 그것 안 믿던 분들이 회개하고 만든 것을

후대가 이리저리 짜깁기 한 것 아닌가?

 

그렇게 기독교는 2000년간 이 삼위일체론으로 이단 만들고 삼단 죽이고

그리고 독야청청하면서 살아왔다

아리우스파를 제거하기 위해서 전쟁도 불사했고

결국 10나라 중 3나라까지 정복했다

 

여러분들은 예수님이 어떤 신성의 소유주라야 기분 좋겠는가요?

신성 또는 인성 아니면 둘 다 겸비한 몸?

사실로 말하자면 답 없는 거다

누가 보기나 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