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올무에 걸린 줄도 모르고

by 김균 posted Oct 01, 2016 Replies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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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올무에 걸린 줄도 모르고

 

 

예수가 주신 자유도 모르고

아직도 율법에 매여 사는 분들

여기서 종종 깨춤을 춘다

 

2000년이 넘도록

입 꿰맴을 당하고

속궁합까지도 못 믿어 하면서

번지르한 행위예술만 사랑했는데

겨우 찾은 자유마저

웬 떡이냐 하지 않고

보리개떡 정도로 치부하면서

누웠던 돼지 굴속으로 되돌아간다.

 

평생 지옥 같은 굴속에서 살았으니

자유를 알기나 할까?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하시니

죽기 살기로 의롭게 되려고 요동친다

 

율법주의도 못 되는 것들이

화잇 주의자도 못 되는 것들이

율법주의자로 탈바꿈하고

언젠가 부터는 글줄에 매달려서

화잇 주의자로 둔갑했는데

집창촌 자리매김도 어슬프고

그렇다고 알아주지도 않는 언어의 마술만 부리려 한다

 

우리를 알아 달라.

우린 이단 아니여

아무리 손짓발짓해도

주류는 꿈쩍도 안 하고

이젠 허탈한 나머지 새롭게 만든 남은 자의 노래로 허기를 달래고 있다

 

이젠 철들었나 하고 다시 보면

옛날 놀던 그 물에서 개헤엄치고

잊었던 제1일 휴업일에 얽매어서

그 날이 오기만을 학수고대하는데

세상은 놀던 그날을 다시 멍에 씌우려는

이상한 존재들에게 손가락질 한다

 

화잇을 팔아 돈 벌이 하는 무리는 따로 있는데

단 위에서 그 책들 들먹이면서도 돈벌이 되는 것 보면

이곳 순진한 사람들 참 넉살도 좋다

 

하나님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신다 하면서도

나를 조사해 달라고 아우성이다

내가 얼마나 멋지게 인생을 살았는지 봐 달라고 아우성이다

정작 그들은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에게는 미련한 것이 된다는

하늘 이치도 모른다

 

오늘 우리는

우리가 파 놓은 구멍에서 자작 올무에 걸려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그래 좋다

그대들 그 행위예술은 언제까지 할 건데?

지성소에 매어놓은 예수는 언제쯤 풀어 줄 건데?

절대로 그럴 수 없다고?

 

이 유령들 100년 세월 울궈먹은 화잇을 놓아 줄 때도 됐는데

아직도 돈벌이가 더 된다고 생각하는지

대총회부터 호작질에 재미붙였다

입으로는 사상영감을 믿는다면서

오늘도 우리는 쪽자영감에 재미 붙였다

(쪽자영감: 성경절 한 절 한 절 모자이크 처리하기)

 

내가 안식교에서 전 펴서 장사하던 때가 언제든가?

시골생활 500권 팔아먹은 죄는 있어도

그 먹물 값 25,000이 똥 된지가 언젠데

아직도 내가 그 책임을 져야하나?

 

그대들 자작 올무에 걸렸으니

특허도 안 나오는 지성소 자작 올무에서 빨리들 나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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